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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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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4-03-27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히브리서 9장 11~14절, 22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40327-피를 통한 속죄.hwp

피를 통한 속죄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

 여러분이 강력하게 기도해 주셔서 이번 미국연합 감리교회(U.M.C)의 미시건(Michigan) 연회의 미국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집회하는 가운데, 놀라운 은혜가 나타나 그 자존심이 강한 백인 목사님들이 눈물을 흘리며 은혜 받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작년에 왔던 어느 목사님은 그 전보다 3배나 부흥됐다고 눈물을 글썽이며 보고하는 것을 들었고, 어떤 여자 목사님은 여기서 해 입은 한복을 입고 다니며 지난 번 영성 세미나 때 받은 은혜를 지금까지 간증하며 다닌다고 감격해 하며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정말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변화 받고 확신에 넘쳐 목회하는 것을 볼 때 참으로 기쁘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마침 오늘 고난 주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성경에‘피’라는 단어가 약 700여 회 나옵니다. 이는 피에 의한 속죄를 설명하기위한 것입니다.

 속죄(atonement)에 대한 성경 교리가 없는 복음은 진정한 복음이 아닙니다. 속죄의 교리가 없는 기독교는 마귀의 대용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단의 가장 큰 원수는 그리스도의 피 입니다. 그러므로 요사이 자유주의 신학에서는 예수의 피나 짐승의 피나 같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모든 종교는 다 같고 어떤 종교나 다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참! 반가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이단 교수들이 출교는 되었는데도 교육부에 이의신청을 내서 복직해 보려고 애썼지만, 완전히 파면 처분되었다는 통보가 내려와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사실은 감리교 뿐 아니라, 한국 교단에 무서운 이단의 세력이 발을 못 붙이게 해야 됩니다.

 이번에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미국 감리 교회에서 여신도들을 모아 놓고 아버지 하나님이 아니라‘어머니 하나님’이라 부르며 기도하고, 하나님을‘쏘피아 하나님’이라고 하며(Dear Mother Sophia God) ‘여신 우상’을 만들고 있기까지 합니다.

 정말, 한국 교회가 정신을 차리고 이단의 세력을 막아내지 않으면 구라파 교회나 미국 교회들처럼 교회가 떼죽음 당하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이단의 세력이 왜 나오느냐 하면 그리스도의 구속의 교리를 믿지 않는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사단의 가장 큰 원수는 그리스도의 피의 교리입니다. 사단은 우리의 선행으로 구원 받는다고 하고 우리의 개혁으로 구원 받는다고 가르치는 것 입니다.

 우리의 구원의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구원 뿐 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서 이 교리에 대한 설교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그 대신에 생활이나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인격 같은 것만을 확대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이나 십자가의 구속은 등한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마귀가 온갖 이단 교리를 다 만들어 내고 교회는 점점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황금율’이나 가르치면서 예수님을 하나의 생활의 모범으로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영혼 구원이 중요한 것이고 그 구원은 예수님의 피에 의해서만 성취되는 것입니다. 피가 없다면 구원도 없고 아무 소망도 없는 것입니다. 이런 인간적인 생각에서 떠나 하늘 영광을 버리고 내려와 십자가에 달려 보배 피를 쏟아 우리 죄를 담당하시고 영생을 얻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됩니다.


1. 그리스도의 죽음과 피 흘림의 필요성과 중요성


 ① 예수님의 죽으심은 신약에서 175회나 언급되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별히 4복음서에 더 많이 기록되었습니다. 만일 성경에서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을 제거한다면 심장이 없는 것과 같고 구원의 능력도 없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② 예수님의 죽음의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인간이 되셨습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히 2:14)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뜻은 분명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대신 죽기 위한 목적으로 육신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죽기 위해 태어나신 것입니다. 그의 죽음은 우연한 사고의 죽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분명한 목적이 있는 죽음입니다.


 ③ 예수님의 죽음은 천국에서 알았던 사건입니다.

 어느 날 예수님은 몇몇 제자들을 데리고 높은 산꼭대기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보는 앞에서 이 세상의 어떤 빛보다 더 밝게 빛나는 모습으로 변형되었습니다. 놀란 제자들은 두려워 그 앞에 엎드러졌습니다. 그 영광은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강렬했습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더니 예수님 곁에 섰습니다. 그들이 한 팀을 이루어 대화를 하는데, 예수님의 기적을 말한 것도 아니고 지상 생활이나 교회의 조직을 말한 것이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있을 그의 죽음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얼마나 중요하길래 하나님이 보내신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님의 죽음을 말했겠습니까?


 ④ 예수님의 죽음은 하늘 찬송의 중심 제목입니다.

 천상성도들의 찬송 제목은 ‘생명수 강가’도 아니고 ‘주님을 닮자’도 아니고, ‘병고침을 받은 것’도 아니고,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의 피에 의한 구속”(계 5:12)입니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입니다.

 그리스도의 피에 의한 구속보다 더 중요한 교리는 없습니다.


2. 그리스도의 죽음과 피 흘림의 목적


 ① 죄를 대신(vicarious) 하여 죽으신 것

 ‘대신하여 드려졌다(vicarious offering)’는 뜻은‘다른 사람 대신 받는 고통(suffering in the place of another)’을 의미합니다.

 완전히 의로우신 예수님은 불의하고 죄로 가득 찬, 죽어 마땅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라고 예언하신 대로입니다.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벧전 3:18)고 말씀하셨습니다.

 전에 강재구 소령이 부하가 실수하여 던진 수류탄을 배로 덮어 죽음으로 많은 부하를 살린 일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로 말미암아 멸망한 우리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입니다.


 ② 그는 속전(ransom)으로 죽으신 것

 마태복음 20장 28절에“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Ransom)로 주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속전(蹟錢)’이란, 한 부자의 아들이 유괴당했을 때, 그들이 요구하는 몸 값을 치르고 찾아 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때의 돈이 바로‘속전(ransom)’입니다.

 죄는 권세를 갖고 있는데 예수님은 우리를 율법의 권세에서 풀어 주시려고 죄에서 구속하시려고 죽으신 것입니다. 부자는 사랑하는 자기 아들 하나를 살리려고 돈을 지불했지만, 예수님은 범죄하고 반역한 죄인들을 위해서 자기 몸을 내어 주신 것입니다.


 ③ 그는 속건 제물(sin offering)로 죽으신 것

 “…그 영혼을 속건 제물(sin offering)로 드리기에 이르면…”(사 53:10) 한 말씀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에 보면 구약의 속건 제물이 나옵니다. 여기에 보면 깨끗한 피를 흘려 죄의 대속을 위하여 드려진 것을 봅니다. 매년 일차씩 대제사장이 정한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자신의 죄와 백성의 죄를 위하여 드린 사실을 봅니다.

 “피 흘림이 없이는 사함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여기서 예수님은 그의 피를 흘려 죄를 대속하고 따라서 이 대속의 피가 없이는 죄 사함이나 용서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④ 죄를 위한 화목 제물(propitiation)로 죽으신 것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분이므로 죄에 대하여 거룩한 진노를 갖고 계십니다. 그는 죄인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것이 아니라, 죄에 대하여 분노하시는 것입니다. 죄를 미워하십니다.

 그 진노를 어떻게 달랠 수가(Appease) 있겠습니까? 사람으로는 할 수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 예수님이 죽으셔야만 했고 피를 흘려 하나님의 진노를 달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propitiation)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요일 4:10)고 하셨습니다. 여기 ‘화목케 하다(propitiate)’또는‘달래다’는 말은‘값을 지불하다’라는 뜻입니다.‘보상하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호의를 잃었던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통하여 다시 하나님의 호의를 갖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죄의 진노를 일으켰는데,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의 미움이 누그러졌다는 뜻입니다.

 죄에 대한 진노는 누군가를 치게 되었는데, 죄를 치지 않으면 그 대신 대리자(substitute)를 쳐야 되므로 예수님이 바로 우리의 대타자가 되신 것입니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6)라고 예언하셨던 것 입니다.

 죄에 대한 진노를 죄인을 벌하심으로 나타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죄를 예수님께 담당시킴으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⑤ 율법의 저주에서 구원하시려고 죽으신 것

 세상에 어느 누구도 율법을 범하지 않은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 저주와 진노를 받아 마땅한데, 예수님이 사랑으로 우리의 저주를 그 몸으로 받으신 것입니다.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나니”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가 받을 저주에서 구원해 주신것입니다.

 

 ⑥ 유월절 양으로 죽으신 것입니다.

 형태는 다르지만 같은 진리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는 우리의 죄를 못 본체 하시고 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유월절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고 하셨습니다.

 애굽을 치시던 무서운 날 밤,죽음의 천사가 그 땅을 날아다니며 모든 집에서 첫 번째 태어난 아들의 생명을 다 거두어 갈 때, 피가 대문에 발리운 집은 죽지 않았습니다. 그냥 지나갔습니다(passover).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나치시고 살려주시는 유일한 길은, 피를 모시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마음의 문설주에 예수님의 피가 믿음으로 발려져 있습니까?

 유월절 양이 되기 위해 예수님은 죽임을 당하신 것입니다. 그 피 아래만 있으면 안전합니다. 희생양은 이미 죽임을 당했고 준비가 되었습니다. 구원받느냐, 못 받느냐 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3.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의 결과


 예수님의 죽음의 목적은 영광스러운 것이지만, 그 결과는 더욱 영광스럽습니다. 부분적으로나마 생각해 봅시다.


 ① 화해가 세상에 주어진 것입니다.

 “저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은 하나님이 세상을 불쌍히 여길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입니다. 이제 어떤 흉악한 죄인이라도 구원할 수 있는 길이 준비된 것입니다. 한 어린 아들이 잘못 했을 때, 아버지는 그 아이의 큰 형이 대신 벌 받도록 허락한 것과 같습니다.


 ② 대속의 피를 통하여 부활을 얻습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2)고 말씀했습니다. 15장 전체를 통하여 바울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우리의 부활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담을 통하여 저주가 와서 우리가 육체의 죽음의 고통을 당하게 되었는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다시 살아 영생을 얻게 된 것입니다.

 생명의 부활과 사망의 부활, 둘 중 어느 것이 당신의 것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부활을 주시는 그리스도께 대한 태도에 의하여 결정되는 것입니다.


 ③ 모든 믿는 자는 대속의 죽음을 통하여 죄의 용서를 주십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7)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죄 사함은 그리스도의 피로 이미 보장을 받은 것입니다. 다만 우리 믿음을 통하여 나의 것이 될 수가 있습니다.

 한 목사님이 죽어가는 여신도에게 말하기를“하나님과 화평을 이루었습니까?”하니까“아니요”했습니다. “당신은 이제 곧 죽게 되는데, 죽자마자 하나님과 대면하여 당신의 일생을 계산하게 되는데 알고 있습니까?”할 때,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나는 그에 대해 염려하지 않습니다. 다만 1,900여년전 그리스도께서 갈보리 산에서 나의 화평을 이루어 놓으셨다는 것을 의지할 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 여자의 말이 옳습니다. 예수님이 그의 죽음으로 화평을 이루어 놓으셨습니다. 그의 업적은 완전한 것입니다. 그의 피로 화평을 이루었습니다.


 ④ 그를 믿는 자는 의롭다 함을 얻습니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 피를 인하여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얻을 것이니”(롬5:9)라고 했습니다.

 칭의(justification)는 죄의 용서 이상의 것입니다. 용서는 죄를 치워 버리는 것이지만, 칭의는 죄를 전혀 짓지 않은 것같이 만들어 주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의 의가 우리에게 주어져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 죽으셨으므로 그를 영접할 때, 나는 그의 것이 되고 값없이 의롭다 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흠 없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좌 앞에서 흠도 티도 없는 자로 나타나게 되었으니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가 흘리신 피 때문입니다.


 ⑤ 그의 죽으심으로 믿는 자는 담대히 하나님 계신 곳에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때가 있었으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지성소의 휘장이 둘로 갈라지면서 믿는 자는 그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죄를 생각하고 그의 거룩하심을 생각할 때는 주저하게 되지만, 그의 흘리신 피를 생각할 때에는‘아바 아버지여’외치며 담대히 들어갈 수가 있습니다.


 ⑥ 모든 믿는 자는 그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됩니다.

 예수님 다시 올 때, 우리가 잠자든지 깨어 있든지 그와 함께 영원히 거하게 됩니다. 그의 죽음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축복을 결코 누릴 수가 없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다 죄인입니다. 하나도 빠짐없이 지옥 가야 마땅한데, 독생자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가 자신의 것이 되지 못한 사람은 지금 주님께 나아와 믿으십시오.

 영생을 주시고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주십니다.

 할렐루야!

<1994년 3월 27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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