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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4.11.28 16:07

19880522 예수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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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8-05-22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갈라디아서 6장 17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8_0522_17. 예수의 흔적.hwp

17. 예수의 흔적

갈라디아서 6장 17절


이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지노라(갈 6:17)

 바울은 그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고 했는데, 이 “흔적”이란 말은 헬라어로는 “스티그마”(Stigma)인데, 영어로는 주로 “마크”(marks)로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옛날에 노예들이나 가축에게 소유주의 표시로 쇠를 달구어서 도장, 즉 낙인을 찍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종”, 혹은“노예”(Slave of Christ)라는 말을 늘 썼듯이, 자기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는 표시를 그 몸에 가졌다는 뜻으로 이 말을 썼을 것입니다. 우리들도 참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떤 모양으로든지 그리스도께 속한 자라는“흔적”과“표시”(mark) 혹은 “증표”를 가져야 될 줄 압니다. 그러면 어떤 종류의 “흔적”혹은“증표”들이 있겠습니까?


1. 회개의 흔적이 있어야 합니다


 엊그제 프로복싱 선수로 동양, 태평양 챔피언도 지내고 또 뮌헨 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임재근 씨가 도농리에 “홍학 권투 체육관”을 개관한다고 찾아왔는데 보니까, 우리 교회에 나온지 3년이 넘고 저한테 세례도 받았는데 모르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유제두 선수와도 싸우던 장면을 TV에서 본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경비실에서 근무하는 김석화 집사님을 불러 들였습니다. 이분도 전에 프로 복서로, 또 깡패로 이름을 날리던 분이라 함께 대화를 하는 가운데 그 두 분이 다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두 분이 다 전에 얻어맞아서 찢어지고 깨졌던 흉터를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은 예수 믿고 새 사람이 되어서 어린 양같이 양순해 보이고 성령충만도 받고 은사도 받아서 이제는 거룩한 빛이 감돌았습니다. 한 분은 형무소를 찾아다니며 전도하고 한 분은 체육관에서 전도하는데, 오로지 예수님밖에 모르고 전도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확실히 회개하여 예수의 흔적을 보여주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도 바울도 회개의 흔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사도행전9장에 보면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기 위하여 살기가 등등하여 다메섹으로 가다가 강한 빛이 둘러 비치면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하는 음성을 듣고 그 자리에 꼬꾸라지면서 눈이 멀었습니다. 그 후 3일 동안을 보지 못하다가 금식기도하며 아나니아에게 안수를 받고 나서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행 9:18)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변하여 사도가 된 뒤에도 그의 눈은 늘 아프고 잘 보이지 않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너희가 할 수만 있었다면 너희의 눈이라도 빼어 나를 주었으리라”(갈 4:15) 한 말씀을 보아도 그의 눈이 늘 아프고 잘 보이지 않았던 사실을 알 수 있고, 고린도후서 12장에 보면 삼층천에도 갔다 오고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고 오기까지 했는데, 그가 자고하지 않기 위해 사단의 찌르는 가시를 세 번이나 기도해도 제거해 주시지 않았다는 말씀이 있는데, 이 모든 말씀을 미루어 볼 때 그의 몸에 회개의 증표로 예수의 흔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가 아무리 훌륭한 설교를 하고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릴지라도 과거에 스데반을 죽일 때 가편투표를 하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가두고 핍박하던 때를 생각하면 결코 자고하거나 잘난 체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고로 주님께서는 사랑하는 사도 바울에게 회개의 증표를 주시고 사단의 찌르는 가시를 제거하시지 않았습니다.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19:67) 했으며, 71절에는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은 회개의 증표가 있습니까? 혹시 아직도 예수의 흔적 대신에 죄의 증표, 죄악의 흔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세례 받고 몇 년씩 되면서도 손가락이 담배 니코틴에 찌들어서 샛 노랗거나, 치아가 담배 연기에 까맣게 된 채 그대로 있지는 않습니까? 아편쟁이를 보니까 하도 아편주사를 맞아서 혈관이 솟은 데마다 바늘 자리가 까맣게 된 것을 보았습니다. 요사이 신문을 보니까 필로폰이나 코카인 같은 마약을 상습 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 어느 골목에는 아침마다 일회용 주사기가 수북하게 쌓인답니다. 몇 년 전만해도 1만여 명이었는데 이제는 10만 명도 넘는답니다. 술, 담배, 마약, 이런 것들은 모두 예수님의 흔적이 아니라 마귀의 흔적이요 표시입니다. 교회는 몇 년씩 다니면서 예수님의 흔적을 못 가지고 마귀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면 통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2. 징계의 흔적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징계하시고 채찍질하신다고 했습니다. 구원도 못 받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죄를 지어도 징계가 없습니다.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히 12:5~6)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범죄하고 곁길로 나갈 때는 흔적이 나도록 때리십니다. 창세기 32장에 보면 약삭빠르고 아집과 고집이 센 야곱을 깨뜨리기 위해서 천사가 환도뼈를 내리쳤습니다. 깨어지고 나서 그는“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31절에 보면 “브니엘을 지날 때에 해가 돋았고 그 환도뼈로 인하여 절었더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은 야곱은 절름발이였습니다. 그가 절름발이가 되도록 얻어맞지 않았다면 브니엘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육신에, 혹은 마음에 오래오래 남는 예수님의 흔적을 주십니다. 왜냐하면 다시는 그 죄를 반복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합니다. 본인 계신 앞에서 안 된 이야기이지만, 우리 배창규 목사님은 오래 전에 신학교를 나온 사람이 목회는커녕 교회도 안 나오고, 술·담배만 퍼먹고 마시며 하나님을 멀리할 때에 하나님께서 맏아들이 2층에서 떨어져 죽는 가슴 아픈 일을 당했습니다. 그러니 그 흔적이 얼마나 오래 남겠습니까?

 어느 글에 보니까 코미디언 구봉서 씨가 전도를 하면 그렇게 뺀질거리며 콧등으로도 안 듣고, 심방 가서 예배드리면 슬그머니 나가 버리고 하다가 병이 나서 기도하여 고침 받았는데도 또 안 믿고 하다가, 마침내 촬영하다가 낭떠러지에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지고 죽다가 살아났는데 지금도 그 다리를 조금씩 전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죄에서 떠나게 하시려는 징계를 받은 흔적도 주님께 속했다는 예수님의 흔적입니다. 제가 아는 어느 목사님이 교인 중에 낚시에 미친 사람이 있어서 주일만 되면 새벽 미명에 친구들을 차에 태우고 낚시질 가느라고 교회엘 안 나오고 번번이 주일을 범하더랍니다. 그러더니 한 6개월쯤 되었는데 수원쯤 가다가 오는 차와 부딪쳐서 죽는 사람도 생기고 중상 입은 사람도 생겼는데, 이 사람은 오른팔이 부러져서 깁스를 하고 침대에 앉았는데, 꼭 낚시질하는 형상으로 앉았더랍니다.

 몇 달 동안 침대에서 낚시질을 실컷 하더니 이제는 주일을 잘 지키더랍니다.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은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시나니”(욥 5:17~1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가 잘못될 때에는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처가 나도록 때리시다가 그 손으로 고쳐 주십니다. 여러분, 징계의 상처나 흉터도 예수님의 흔적입니다.


3. 고난의 흔적입니다


 예수님의 흔적은 제일 먼저 죄에서 돌이킨 회개의 흔적이요, 그 다음 단계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가 잘못할 때 하나님께 매를 맞고 생긴 상처요 흉터요, 가장 높은 단계의 흔적은 고난의 흔적입니다. 이는 핍박을 받고 십자가를 지고 고통으로 생긴 흔적입니다.

 사도행전 14장에 보면 루스드라에서 유대인들이 몰려와 돌로 바울을 쳐서 돌탕에 맞아 피를 흘리고 거의 죽게 되니까 죽은 줄 알고 피를 흘리며 상처투성이가 된 바울을 끌어다가 성밖에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을 살려주셔서 상처투성이가 된 몸으로 다시 루스드라와 이고니온,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우리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하면서 열심히 전도하며 권면했습니다. 그러니 바울의 몸에 얼마나 상처와 흉터가 많이 생겼겠습니까? 그래서 “내 몸에 예수님의 흔적을 가지노라”고 했던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11장 24절 이하에 보면 바울은 옥에도 많이 갇히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했다고 하면서“유대인들에게 사십에 하나 감한 매(39대씩)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는데 일주야를 깊음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에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그 외에도 잠 못 자고 굶주리고 헐벗고 춥고 목마름을 당한 것은 다 이루 형언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바울의 몸에 얼마나 고통의 상처와 흉터가 많았겠습니까? 참으로 예수님의 흔적이 많았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매 맞은 흔적, 환난 받은 흔적, 희생과 고난의 흔적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께서 큰 상급과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흔적과 십자가의 흔적이 많을수록 천국에서 상이 클 것입니다.

 지난번 방글라데시에 갔을 때, 눈 한쪽이 허옇게 먼 한 전도자를 만났는데 이름은 엘리아스라고 했습니다. 어느 선교사가 17년 동안에 겨우 신자 하나를 얻었는데 바로 이 소년이었습니다. 모슬렘 교도인 그의 아버지가 예수 믿지 못하게 하느라고 무수히 때렸는데, 그 눈도 매를 맞았다나 칼로 찔렸다나 해서 멀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신앙을 굽히지 않으니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광에다 가두고 며칠 굶기더랍니다. 그러더니 하루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나오라고 하더니 맛있는 음식을 잘 차려주고 잘 먹으라고 하면서 나가 버리더랍니다. 배고프던 참이라 얼른 집어먹으려고 입으로 가져가는데, 친척 아주머니가 손을 탁 치면서 먹지 못하게 하더랍니다. 그리고 그 음식을 마당에 있는 개에게 던져 주니까 금방 먹고 즉사하더랍니다. 그 밥에 독약을 넣어 죽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가 자라서 위대한 전도자가 되고 능력 있는 부흥사가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주님 때문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핍박을 받고, 고난을 받는 것은 그만큼 하늘의 상급이 큰 것을 생각하고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흔적을 갖는 것을 도리어 영광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 “나로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마 5:11~12)고 했습니다. 바울도“…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고 말씀했습니다.

 예수의 흔적을 우리 몸에도 간직합시다. 회개의 흔적, 징계의 흔적, 특히 고난의 흔적을 갖도록 합시다.

 영국의 리빙스턴(Livingstone)이 아프리카에서 30년 동안 선교사 생활을 하면서 많은 위험과 질병과 고통을 당했고, 한번은 맹수한테 물려서 어깨가 부서질 뻔한 위험을 당하여 큰 상처가 나기도 했습니다. 30년 만에 잠깐 다니러 왔을 때 그의 희생과 헌신을 치하하니까 그는 말하기를 “하나님께 결코 갚을 수 없는 큰 은혜의 빚을 진 데 비하면 무슨 희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도리어 나의 특권입니다.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하고 겸손히 대답하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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