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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4.12.19 11:35

19881023 죄와 그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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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8-10-23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민수기 32장 23절,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8_1023_29. 죄와 그 심판.hwp

29. 죄와 그 심판

민수기 32장 23절, 요한계시록 20장 11~15절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 32:23)

 요사이 제5공화국 비리를 들추어내는데 별의별 것이 다 드러납니다. 자살한 줄 알았던 모 교수가 고문당해 죽은 것이 드러나고, 소를 몇천 마리 들여오다 폐사해서 묻었던 것을 그 뼈를 파헤쳐내고, 골프장, 지하철 등 온갖 부정과 비리가 드러나 심문을 받고 심판을 받는 것을 보면, 죄는 숨길 수가 없고 언젠가는 드러나 심판을 받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한편 “부정과 부패가 없는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밤낮 기도했더니, 이제는 높은 자리에 앉아도 함부로 부정한 일을 못하고 죄를 짓지 못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또한 탈주범들이 탈주에 성공했을 때는 잘한 것 같았으나 결국은 잡히게되고, 죄의 형벌이 두려워 권총으로 자기 머리를 쏴서 자살까지 한 사실을 보면서 ‘죄의 결과가 저렇게 무서운 것을 왜 알지 못하고 불법을 행하고 또 탈주까지 했을까’하는 불쌍한 생각이 들면서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가 하는 것을 뼈저리게 또 느꼈습니다.

 죄는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죄는 이 세상에서 심판을 받거나 아니면 죽은 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거나, 언젠가는 반드시 죄가 드러나고 심판을 받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바르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일입니다.

 본문에“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정녕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민 32:23)고 했습니다. 죄는 반드시 언젠가는 죄의 값을 치르게 하는 날이 오고야 맙니다. 그래서 어느 분이 말하기를 “내일 될 일, 모래 될 일, 다 불확실하고 알 수 없으나 죄의 값은 언젠가 받는 날이 반드시 온다”고 말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용케 법망을 피해서 법의 심판을 받지 않을 수 있으나,예수 믿지 않고 구원받지 못한 세상 모든 사람을 심판할 때, 그때 그 자리는 피할 길이 없습니다. 세상의 경찰관은 피할 수 있어도 하나님의 천사들을 피하여 숨을 곳은 아무데도 없습니다. 땅 속에 묻혀 흙이 된 사람이나 물에 빠져 죽어서 물고기 밥이 된 사람이나 다 부활하여 심판을 받고 영원한 형벌을 받습니다.


1. 세상에서 받는 심판


 죄는 세상에서도 심판을 받습니다. 요사이 탈주범들의 최후를 보십시오. 국정감사에 걸려드는 비리들을 보십시오. 죄는 국법으로 받거나, 사업의 실패로 받거나, 질병으로 받거나 아니면 양심의 심판을 받습니다.

 전에 한 정신병자가 정신병원에서 탈출하여 어느 광산 근처에 갔습니다. 그 근처 우물을 내려다보면서“저기 사람이 내려간다. 사람이 내려간다”고 해서 미친 소리려니 했는데, 그 우물을 조사해 보니 해골이 나왔는데, 알고 보니 그 정신병자가죽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 양심의 가책 때문에 고민하다 미쳐 버렸던 것입니다. 양심의 심판이 있습니다. 혹은 부모가 죄를 짓고 자식 대에 받는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것이다 죄의 결과라는 것은 아닙니다.

 ① 술의 범죄

 사단 마귀는 술 마시는 데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잠 23:31~32) 했고,“이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 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붉은 빛의 술은 아름답게 보이나 피의 색깔이며 독의 색깔입니다. 알코올은 독약입니다.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도덕의식과 책임감을 죽입니다.

 적당히 마시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만, 무슨 죄나 악도 적은 것으로 시작이 됩니다. 누구든지 처음부터 주정꾼이 되거나 중독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

 1983년도에 우리나라에서 1년내 술로 낭비한 돈이 2조 3천억 원이라고 했으니 지금은 3조 내지 4조억 원이 넘을 것입니다. 한국교회 전체 헌금이 그때 당시 술 먹어 없애는 돈의 5분의 1도 안되었습니다.

 셰익스피어(W. Shakespeare)는“오! 이성을 빼앗아 가는 대적을 입 안에 부어넣고 있는 인간들이여, 그리하여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과 열락과 환성과 함께 우리 자신을 짐승으로 변화시키는도다”라고 했습니다.

 전에 케네디(John. F. Kenedy) 대통령의 아버지가 양조장을 하고 술장사를 해서 거부가 되어 자식들을 공부 많이 시켰는데, 결국 자식 하나는 중풍으로 식물인간처럼 되고, 대통령인 아들도 암살당해 죽고, 또 한 아들은 출마했다가 암살당하고 집안이다 망하다시피 되었을 때, 그의 부모가 탄식하기를“내가 평생 술을 만들어 많은 가정을 파괴했으니 하나님이 내 가정을 파괴하시는구나”라고 했습니다. 술로 망한 가정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미국같이 잘 사는 나라에도 거지들이 있는데, 대개 알코올 중독자나 아편 중독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술은 아예 입에 대지도 말아야 합니다.악은 모양도 버리라고 했습니다.

 ② 성적 범죄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나니”(잠 5:3~5)라고 했습니다. 타락한 여자, 음란 마귀에 잡힌 여자는 더욱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고 매혹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 입술은 부드럽고 남자의 피를 끓게 하지만 결국은 파멸입니다. 인격의 파멸, 가정의 파멸, 사업의 파멸을 가져오고 영혼의 파멸까지 가져옵니다.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지 말지어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그 집은 음부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잠 7:25~27)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도적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은 떡이 맛이 있다 하는도다”(잠 9:17) 했는데 음녀의 입술을 맛보기 전에, 음녀의 가슴을 안기 전에 그 죄의 결과가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아야 합니다.

 미국 텍사스 주 포트윌스에서 자살 직전에 있던 한 남자를 붙잡았는데, 이 남자는 나쁜 여자 때문에 유산을 탕진하고 성병이 심해져서 귀여운 아이들과 뽀뽀도 하지 말라고 경고를 받고, 마지막으로 자기 신세를 망친 그 악한 여자의 머리를 쏴죽이고 자기도 죽으려고 권총을 준비하고 술을 마시다가 붙잡혔습니다. 성적 범죄는 인격을 파괴하고, 수치를 당하게 하고, 가정의 파멸과 사업의 실패를 가져옵니다. 임신한 아이에게까지 저주가 임하게 합니다.

 ③ 쾌락주의의 죄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니라”(딤전 5:6)고 했습니다. 사람은 일을 하고 수고하다가 어느 정도의 휴식과 즐거움은 필요하지만, 이것이 지나쳐서 쾌락주의에 빠져서 육신의 쾌락만 추구하게 되면 무서운 죄악에 빠지게 되고 타락한 인간이 되고 맙니다. 이것 때문에 알코올 중독자가 되고 음란방탕에 빠지고, 이것 때문에 건강에 해롭다는 흡연자가 됩니다. 더욱이 요사이는 각종 마약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아편 하나였으나, 지금은 대마초, 코카인, 헤로인, L.S.D등 여러 가지 마약이 나와 인간의 피를 말리고 폐인으로 만듭니다. 선진국의 거지나 폐인들 중에는 의사, 박사도 많답니다. 근심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일시적인 평안을 얻으려고 마약을 한두 번 사용하다가, 중독이 되어 이혼을당하고 위자료를 주고 병원 문을 닫거나 직장에서 쫓겨나면 우습게 거리에 떠돌아다니는 거지가 된답니다. 지난번 인도에 갔더니 악덕업자들이 아이들까지 마약 중독자를 만들려고 캔디나 아이스크림에 아편을 넣어 만들어서 수많은 마약 중독자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벤 존슨이 약물 복용으로 그 귀한 금메달을 빼앗겼고, 역도 선수 하나는 금메달 둘을 박탈당했습니다.

 모든 범죄의 배후에는 마귀가 숨어 있고, 마귀는 처음에 달콤하고 기분 좋고 맛있는 것을 주다가, 나중에는 수천 수만 배의 쓰디쓴 고통을 줍니다. 결국 인격과 가정을 파멸에 몰아넣고 마지막에는 지옥에 처넣는다는 것을 알고, 죄는 애초부터가까이하지 말고 멀리해야 합니다.

 ④ 불의한 재물의 죄

 돈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돈으로 양식을 사고, 의복도 사고, 거처할 곳도 마련합니다. 돈으로 교육도 시키고, 하나님의 일도 합니다. 그러나 돈에 대한 탐심 때문에 여러 가지 불의한 죄를 짓게 되면 결국 수치를 당하고 파멸을 당하고 멸망에 빠집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 6:8~10)라고 했습니다.

 요사이 매일 신문에 나는 5공 비리가 무엇입니까? 거의 다 불의한 재물의 문제 아닙니까? 불의한 재물은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합니다.“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렘 17:11)고 했습니다. 참으로 진리의 말씀이 아닙니까? 쉽게 번 돈은 쉽게 나가고, 불행과 파멸을 가져 옵니다.

 누가복음 12장 16절 이하에 자기만 위하여 땅 위에 재물을 쌓아 두고 하늘나라에 쌓을 줄 모르는 부자에게 예수님은“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고 했습니다. 이상의 모든 사실로 세상에서도 심판이 있음을 잘 증명해 줍니다.


2.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범죄하고도 세상의 법망을 피하여 지낼 수 있고,별다른 고통도 없이 편안히 살다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장차 하나님께서 천년왕국 시대가 지나고 영원무궁 시대에 들어가기  에 모든 불신자들, 즉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죽은 자들을 다 부활시켜, 하나님의 크고 흰 보좌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됩니다. 이 최후 심판은 피할 자가 없고 숨을 장소도 없습니다.

 세상의 형사는 놓쳐도 천사들은 하나도 놓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땅과 하늘도 피하여 간 데가 없고 하나님의 크고 흰 보좌 앞에 무론 대소하고 모든 사람이 서서 평생자기가 행한 죄가 기록된 책에 의해서 심판을 받고, 영원히 꺼지지도 않고 다시는 나올 수도 없는 지옥 불 못에 던지우더라고 했고,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당하더라고 했습니다.

 바다가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음부와 사망이 모든 죽은 자들을 내어주더라고 했습니다. 이 심판을 피할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했으며,“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셨다”(행 17:31)고 했습니다.

 이때에 심판 주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세상에서 구주로 믿지 않는 사람들은 칼날같이 엄위하신 심판 주를 대면하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예수님을 배척할 수도 있고, 욕할 수도 있으나 그때는 꼼짝없이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심판을 받고 지옥 불에 들어갈 사람들은 요한계시록 21장 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했습니다.

 별다른 죄를 안 짓고 착해 보여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다 지옥에 들어가고, 교회에 다녀도 건성으로 다니고 위선적으로 믿던 이들도 다 심판을 받습니다.


3. 심판을 면하는 길


 죄를 많이 범했을지라도 심판을 받지 않고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아직은 있습니다. 죽기 전까지, 심판의 날이 오기 전까지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는 길입니다. 본문에도 보면“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고 했습니다.

 어떤 죄인이라도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은 어린 양 생명책에 기록됩니다. 이 시간이라도 예수를 믿고 영접하면 천국 호적에 등록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심판을 받고 지옥에 가는 것은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이미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죄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십지가 밑에 거하는 자는 심판을 면할 수가 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했습니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고 하셨고, 반대로 36절에는“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씻어주신다”고 했고, “내게 오는 자를 결코 내어쫓지 않는다”고 했습니다.“우리의 죄가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흰 눈과 같이 씻어주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로는 씻지 못할 죄가 없고 구원받지 못할 죄인이 없습니다.

 그리고 구원받은 사람이 범죄 하면 지옥 가는 대신에 이 세상사는 동안에 징계로 심판을 받습니다. 천국 들어가기 전에 죄의 심판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결코 죄를 범해선 안 되며,범했다면 철저히 회개하고 돌아서야 합니다. 항상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앞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웹스터(Daniel Webster)는 말하기를“나에게 제일 엄숙하고 중요한 생각은 내가 지금 하는 모든 일을 이다음에 내가 하늘나라에 가서 책임을 질 것이라는 생각이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순간순간 하나님의 촬영기 앞에서 생활하고, 하나님의 녹음기 앞에서 말하고 행동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야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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