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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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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8-10-16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8_1019_28.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라.hwp

28.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라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악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하시고(고전 1:27)

 지금 장애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데 표어는“도전과 극복”이라고 합니다. 몸이 불구가 된 사람은 자칫 정신적인 장애인까지 되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고 과감히 도전하는 용기를 길러 주기 위한 목적에서 이런 장애인 올림픽과 같은 거대한 행사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몸이 불구가 아니면서 정신적인 장애인이 되어, 항상 열등감을 가지고 나아가 뒤틀린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에 나환자촌에 부흥회 인도하러 갔던 일이 있는데, 가자마자 담임 목사님이 부탁하기를 절대로“문둥이”란 단어나“나환자”란 말을 쓰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들의 약점이나 단점을 말하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자존심이 상해서 은혜도 못 받는다고 하면서 성경 본문도“문둥이”이야기가 있는 말씀은택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손가락, 발가락이 떨어진 것만이 아니라 마음에 문둥병이 들어서 마음이 뒤틀려 있다는 말을 듣고 조심스럽게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안수기도도 더 많이 해준 일이 생각납니다.


1. 정신적 장애는 열등감입니다


 정신적 장애의 대표적인 증상은 열등감(inferiority complex)입니다. 열등감은 병적인 상태입니다. 열등감에 사로잡히면 만사에 자신이 없고 소극적인 사람이 되어서 무능, 무력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이런 사람은 씨름하기도 전에 누울 자리부터 봅니다. 따라서 매사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할 일을 못하고 인생의 패배자가 되고 맙니다. 이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면 교회엘 다녀도 봉사도 못하고 전도도 못하고 할 말도 못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사교생활도 못하고 고립되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말도 하고 봉사도해야 열등감이 치료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심한 사람은 소극적일 뿐 아니라, 자포자기하고 지나치면 자살까지 합니다. 또한 섭섭함을 느끼지 않을 일에 섭섭함을 잘 느끼고, 삐지기도 잘 하고 토라지기도 잘 합니다. 어찌하든지 열등감을 극복하지 못하면 소극적인 사람이 되고 무능한 사람이 되어 인생의 패배자가 됩니다.


2. 열등감의 원인


 열등감은 여러 가지 원인에서 생겨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 어려서부터 너무 윽박질러 키우고 바보, 병신 취급해서 키우면, 그 아이는 자라서 사람을 대할 때나 무슨 일에 직면할 때 자신감을 갖지 못하고, “난 그저 못난 놈이야. 난 못해”하면서 열등 인생이 되고 맙니다. 자식을 키울 때, 너무 칭찬만 듣고 제멋대로 하고 자라도 문제아가 되고 교만해져서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지만, 반대로 너무 윽박지르고 병신 취급해 버리면 안 됩니다. 자신감을 심어주어야 됩니다.

 또 어떤 여자는 얼굴이 못나서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수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지나치게 화장을 하거나 지나치게 옷치장을 하게도 됩니다. 어떤 연구소에서 조사한 결과 세계에서 제일 큰일을 하고 큰 사업을 많이 한 여성들은 미인보다 얼굴 못생긴 사람이 더 많습니다. 극렬한 데모를 하는 대학생들 중에도 앞장서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하는 여학생들은 대개 못생긴 여학생이 많습니다.

 열등감을 극복하고 선용해야 합니다.“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잠 31:30)고 말씀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아내가 자기보다 인물이나 학벌이 낫다고 열등감 때문에 아내를 더 학대하고 못살게구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청년은 대학에 못 갔다고 교회에도 못 나오고, 혹은 삼류대학에 갔다고 배지도 안 달고 다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또 자기는 대학을 못 나왔다고 늘 그것이 열등감이 되어서“나는 대학도 변변히 못 나온 놈인데…”하고 열등 인생으로 자처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등 인생이냐 열등인생이냐 하는 것은 학벌이 좋고 나쁜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 링컨 같은 분은 대학은커녕 초등학교도 몇 달밖에 못 다닌 분이지만 미국에서 제일 훌륭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인도의 시성 라빈 그라드 타고르 같은 사람은, 대학은 못 나왔지만, 그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시인이 되었습니다.

 어떤 분은 몸에 병이 있거나 불구가 되었다고 열등감에 사로잡혀 인생의 패배자가 되기도 합니다. 헬렌 켈러 같은 여자는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삼중고(三重苦)의 사람이었으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사가 되었습니다.

 악성 베토벤은 청각장애인, 즉 귀머거리였고, 루스벨트 대통령은 소아마비로 다리를 저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번 장애인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15살 난 케니라는 소년은 허리아래가 없는 불구자입니다. 엉덩이도 없고, 물론 대소변 보는 곳도 없는 사람입니다. 다른 기구로 뽑아내겠지요. 그런데 이 케니는 말하기를“장애는 슬픈 일이 아니라 단지 조금 불편할 뿐이다. 나는 무엇이든지 잘 먹고 즐겁게 생활 한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는 좋은 옷을 못 입었다고 부끄러워서 교회도 못 나오는 이가 있지만, 그러나 세례 요한은 약대 털옷을 입고 다녔으나 그가 외칠 때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4세기경에 성 안토니우스(St. Antonius)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큰 부잣집 아들이었습니다. 하루는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왔다가 재산문제로 고민하고 되돌아간 말씀을 읽다가 감명을 받고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평생 가죽옷 한 벌만 입고 수도 생활을 했는데, 시내에 나오면 짐승으로 착각할 정도였으나, 그가 한 번 외칠 때 무릎을 꿇지 않을 수가 없고 회개치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옷을 얼마나 잘 입었느냐가 큰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서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어떤 이는 사업에 실패하고 그 다음부터는 열등감에 사로잡히는 이가 있으나, 사실 실패 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실패도 있고 실수도 있는 법입니다. 여기서 주저앉지 말고 용감히 딛고 일어서야 성공자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과거 지은 죄 때문에 평생 죄의식에 사로잡혀“나는 죄인이다. 나는 벌 받을 놈이다”하고 자학하는 이가 있는데, 이것도 나쁜 것입니다. 예수님께 회개하면 씻지 못할 죄가 없는 것입니다. 죄를 지은 것은 나쁘지만, 회개한 다음에는 뒤를 돌아보지 말고 전진해야 합니다.“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사 43:18~19)라고 했습니다.


3. 열등감을 축복의 기회로


 누구나 어떤 부분에 대해서 조금씩이라도 열등감을 갖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열등감의 요소를 믿음으로 역이용하면 도리어 없었던 것보다 더 큰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몸에 찌르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그는 늘 이 질병의 가시 때문에 고통을 겪으면서 열등감을 가졌으나, 그는 이것 때문에 더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 안에 살게 되었습니다.

 그가 주님께 제거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을 때“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 응답을 받고, 그 후부터는 자기의 약점과 능욕과 궁핍과 고난을 자랑하며 다녔습니다.

 이 열등감의 원인이 되는 요소가 바울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능력과 은혜 안에 붙들어 두는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그는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하므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고 했습니다. 열등감의 요소가 축복이 되었던 것입니다.

 위대한 지도자 모세도 본래는 말도 변변히 못하는 사람으로서 일종의 열등감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자기는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 낼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이라고 변명했습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고하되 주여 나는 본래 말에 능치 못한 자라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하신 후에도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출 4:10)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으리라”하시는데도“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라고 핑계댄 것을 보면 모세도 내성적인 사람이요, 열등감의 사람이었으나 믿음으로 극복하고 열등감을 축복으로 바꾼 사람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를 하나님이 부르실 때도“슬프도소이다 주 여호와여 보소서 나는 아이라 말할 줄을 알지 못하나이다”한 것을 보면, 예레미야도 내성적인 사람이며 열등감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그것 때문에 더욱 능력 있는 하나님의 종이 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을 너무 믿고 자기 확신에 찬 사람은 하나님을 간절히 믿고 의지하려 들지 않고, 또 간절한 기도도 하지 않게 됩니다.

 그레이머(Raymond L. Gramer)라는 사람은“심령이 가난한자는 복이 있나니”(마 5:3) 이 말씀에 대해서 말하면서 예수님의 관심을 끄는 비결을 말했습니다.

 ① 자신의 부족을 깨닫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즉, 분명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기가 죽어 있는 사람들, 겁에 질린 사람들, 자신의 부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축하할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께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며 천국에 들어갈 후보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② 죄를 절감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3)고 하셨기 때문에 죄를 절감하는 자는 예수님을 만나고 구원받을 때가 누구보다 가까운 사람이므로 축하해야 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③ 절망을 느끼는 자는 예수님의 관심을 끄는 사람이므로 축하할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38년 된 중풍병자, 누구에게도 기대를 걸 수 없는 가장 절망에 처한 이 사람이 예수님의 관심을 끌어 큰 은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문제가 두드러진 아이가 선생님의 관심을 끄는 것과 같습니다.

 그레이머 씨는 또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에 대해서 말하기를“심한 슬픔을 경험하고, 버림받은 것같이 느끼는 분들, 자존심을 상실한 분들, 생활에서 별다른 소망을 찾을 수 없는분들, 기쁨이 자신을 피해 간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축하받을 분들이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람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위로를 받고 은혜도 받기에 합당한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면에 열등감을 느끼는 분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을 더 가까이할 수 있고,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는 분들이며, 따라서 엄청난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저도 사실 열등감을 많이 가진 사람이었는데, 이것 때문에 더 하나님을 굳세게 의지하게 되고, 더 많이 하나님께 엎드리게 되고, 남보다 더 하나님 뜻에 맞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게 되었고, 이것 때문에 결국 엄청난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나는 누가 열등감을 자극시킬 때 그것을 전진의 추진력으로 삼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회로 삼습니다. 너무 자극이 없을 때는 있기를 바랄 때가 있습니다.

 본문에 보십시오.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 중에는 육체적으로 볼 때 지혜 있는 자나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고, 도리어“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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