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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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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8-12-25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마태복음 1장 18~25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8_1225_37. 죄인을 찾아오신 하나님.hwp

37. 죄인을 찾아오신 하나님

마태복음 1장 18~25절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1959년에 존 하워드 그리핀(John Howard Griffin)이라는 사람이 흑인들이 받는 멸시와 고통이 얼마나 심각한가 하는 것을 몸소 체험해 보기 위해 자신을 흑인처럼 만들고 흑인 행세를 해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피부가 검어지는 약을 먹고 피부가 잘 타는 약을 바르고 햇볕에 태우고 피부를 검게 보이게 하는 약품을 몸에 바르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랬더니 인간대접을 받지 못했습니다.승차거부도 당하고 식당에서는 음식을 팔지 않고 호텔에서는 숙박을 거부당하고 쫓겨나고 심지어 화장실까지도 쓰지 못하게 거절당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핍박과 멸시 천대를 받고「나와 같은 흑인」이란 책을 썼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인간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려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도 하시고 율법으로 다스리시려고도 해 보았으나 인간이 돌이키지 않자,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세상에 찾아오셨습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초월자로서 역사를 지배하시던 하나님께서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 죄인들을 찾아오셨습니다.

 영어에 “이해한다”는 말이“understand”인데, 이 말은“~의 밑에”와 “선다”는 말의 복합어인 것처럼, 참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입장에 서 봐야 하고, 그 사람 밑에 서 보지 않고는 안 됩니다.더욱이 그 사람을 참으로 이해하고 사랑하려면 그 사람의 입장에 서 보지 않고는 안 됩니다. 가령, 새벽이 밝기도 전에 일어나 골목마다 다니며 쓰레기를 치워가는 환경미화원(청소원)들의 노고가 얼마나 큰지 그 입장에 서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더욱이 추운 겨울에 연탄재는 산더미처럼 쌓이고 먼지는 눈·코·귀로 들어가고, 어두워 보이지는 않고 얼마나 고생이 많겠습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그들의 노고를 위로해 드리려고 지난 22일 위로회를 갖고 선물도 드렸습니다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위로의 표시이지, 그들의 수고와 고통을 다 이해한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한 분으로서 낮고 천한 죄인의 몸을 입으시고 세상 죄인을 찾아오신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구원의 도리, 진리의 도를 다 가르치신 후 그 몸으로 죄를 위한 대속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서 피를 다 쏟아 주시고 죽어 주신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사랑입니까?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이하)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도성인신(道成人身),즉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까?


1. 희생 제물로 죽기 위해 오셨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므로 누군가가 죄의 값을 치러 주지 않으면 하나님의 공의를 채워 드릴 수가 없고 우리가 죄에서 구원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죄 없으신 예수님이 영원한 속죄 제물로 죽으러 오셨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인데 피는 곧 생명(레17:11)이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피를 쏟아 우리 죄를 대속하시려고 육신을 입고 오셨습니다.“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고 예수께서 친히 말씀 하셨습니다.


2. 하나님을 보여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하나님이 당신 자신을 계시해 보여주시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는데, 첫째는 자연만물이요, 둘째는 기록된 성경말씀이요, 셋째는 전파되는 말씀 즉 설교이며, 넷째는 가장 중요한 방법,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공기나 TV나 라디오 전파를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은 육신이 아니라 영이신고로 우리 눈으로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 볼 수 없던 하나님(invisible God)이, 보이는 하나님(visible God)으로 세상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 1:14) 하였고,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셨느니라”(요 1:18)고 했습니다.

 한번은 제자 빌립이 예수님께 하나님을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말씀하시기를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속성 중의 하나가 사랑입니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함이라”한 말씀대로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 보여 주시기 위함입니다. 가장 큰 사랑은 죄로 말미암아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 슬피 울며 고통당할 죄인을 구원하는 것이지만, 고통당하는 육신, 인간을 위로하고 사랑하는 것은 성탄절에 마땅히 해야 할일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주간에 우리 교회에서는 불철주야 데모대를 막느라고 수고하는 전투경찰 300~400명을 금일봉과 선물을 가지고 찾아가 위로했으며, 교우들 중 극빈자들에게 쌀을 140여 부대 나누어 주었고, 환경미화원(청소원) 370여 명에게 음식을 대접하며 쌀 한 가마니 정도씩 선물 했습니다. 우선순위는 항상 영혼구원에 두지만, 그 다음 기회 있는 대로 고난당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3. 사람의 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Imago Dei)대로 창조된 인간은 아담과 하와의 범죄와 타락으로 인간의 참모습을 상실하고 마귀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는데,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세상에 오심으로 본래의 참 인간의 모습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시매…”(빌 2 :6)라고 말씀했습니다.


4. 마귀를 멸하러 오셨습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 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난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함이니라”(요일 3:8)고 하신 대로,예수님은 사단에게 눌리고 찢기고 상처 입은 인생을 구원하러 오셨을 뿐 아니라 사단 마귀를 멸하러 오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사단이 이긴 줄 알고 좋아했지만 도리어 사단이 패배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자에게는 사단 마귀는 이 빠진 독사와 같습니다. 예수님의 승리가 내 승리인 것입니다. “자녀들은 혈육에 함께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함께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히 2:14)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을 뿐 아니라, 마귀를 이기고 마지막 날 마귀가 갇힐 지옥에 가는 대신에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하나님과 함께 살게 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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