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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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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9-04-30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열왕기하 20장 17절, 예레미야애가 2장 17~19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90430-13. 하나님을 향한 눈물.hwp

13. 하나님을 향한 눈물

열왕기하 20장 17절, 예레미야애가 2장 17~19절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애 2:19)

 콜로넬 클라크(Colonel Clark of Chicago)라고 하는 사람은 눈물이 많은 사람으로 깡패, 술주정뱅이, 소매치기 이런 사람들을 500~600명씩 모아놓고 전도를 했는데, 말은 산만하고 잘못하는데도 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예수를 믿었습니다. 유명한 학자나 목사님들이 와서 설교를 해도 감화를 받지 못하는데, 이 사람이 설교를 하면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설교할 때 눈물이 잘 나와서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 눈물을 홀리지 않기로 결심하고 노력한 결과 눈물은 멈추었으나, 그 다음부터 능력도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은 하나님께 눈물을 되돌려 달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능력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눈물은 신비한 힘이 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께 향하는 눈물의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한 개인이나 국가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어떤 분이 말하기를 “눈물이 없는 사람에게 사랑을 베푸는 것은 도둑에게 돈 가방을 맡기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본성이 메마르고 완악해서 돌덩이, 나무토막과 같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눈물이 많은 사람은 마음이 부드럽고 착한 사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은 눈물 있는 사람을 찾으시고 요긴하게 쓰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웃으셨다는 기록은 없어도 우신 기록은 몇 번이나 있습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히5:7)라고 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을 향하여 흘리는 눈물은 진주보다 귀하고 다이아몬드보다 귀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흘린 눈물은 기억하신바 되었다가 큰 상급을 받을 날이 올 것입니다. 그 눈물을 종류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회개의 눈물


 하나님을 향해 눈물 한번 흘려보지 못한 사람은 아직 체험적인 신앙을 못 가졌거나 중심에 진실한 신앙을 못 가졌거나 하기 쉽습니다. 회개의 눈물을 한 번도 흘려보지 못한 사람은 사죄의 확신을 가지기 어렵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죄를 회개하면서“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시 6:6)라고 말했습니다. “예수의 뒤로 그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씻고 그 발에 입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눅 7:38)라고 했습니다. 44절에 보면, 죄 많던 이 여자가 눈물로 발을 적시며 머리털로 씻어 주는 것을 보고 칭찬하셨습니다. 죄를 씻는 약이 두 가지 있다면 주님의 보혈과 눈물입니다. 우리의 눈물이 죄를 씻는 것은 아니로되 예수님의 피로 죄 사함을 받고 우리의 눈물로 닦아낼 때 시원함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2. 나라를 위한 눈물


 상달되는 가장 좋은 기도는 눈물의 기도입니다. 오늘 아침신문을 보니까, 월남이 공산화되기 전 상황이 우리나라 지금의 현실과 비슷했다는 것입니다. 국론이 분열되고 공산주의자들로 말미암아 사회가 혼란에 빠지고 부패했기 때문에 망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의 죄로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되고, 많은 백성이 비참하게 죽고, 포로로 잡혀가는 것을 보고 한없이 울었습니다. “저희 마음이 주를 향하여 부르짖기를 처녀 시온의 성곽아 너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릴지어다 스스로 쉬지 말고 네 눈동자로 쉬게 하지 말지어다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 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 지어다 각 길머리에서 주려 혼미한 네 어린 자녀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애가 2:18~19)라고 외쳤습니다. 예레미야는 너무너무 안타까워서“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 꼬 그렇게 되면 살육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곡읍하리로다”(렘 9:1) 하고 탄식하며 울었습니다.

 18절에 보면“그들로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게 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고 했습니다. “너는 이 말로 그들에게 이르라 내 눈이 밤낮으로 끊이지 아니하고 눈물을 흘리리니 이는 처녀 딸 내 백성이 큰 파멸, 중한 창상을 인하여 망함이라”(14:17)고 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나라를 위하여 눈물을 강물처럼 흘리며 부르짖을 때가 왔습니다. 참으로 한심한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어린 청소년들이 술, 담배, 마약 등으로 정신과 육신이 썩어가고 음란비디오, 영화, 잡지로 오염되고 썩어가고 있습니다. 정숙해야 할 부녀자들이 춤추러 다니고 디스코텍에 다니고 투전으로 밤을 세우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고 남편 눈만 피하면 별짓 다하고 다니는 사람이 그 얼마인지 모릅니다. 많은 대학생들, 심지어 고등학생들까지도 공산주의 붉은 용의 사상에 의식화되고 마취가 되어서 민주화란 미명 아래 밤낮 데모와 폭력을 일삼고 있습니다.

 엊그제 충북대학교의 학생회장이 전대협을 탈퇴하면서 성명을 발표한 것과 같이“데모의 목적이 결국 무력 봉기까지 일으켜 국가를 전복시키고 김일성을 찬양하는 데까지 이르는 것”임을 알고 과감히 탈퇴한다고 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마귀의 사상인 공산주의에 오염되어 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뒤엎고 공산화 통일까지 해야 된다고 부르짖으니 이 나라의 앞길이 어찌 되려고 그럽니까? 노사분규는 끝없이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와 공장들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배후에 숨어서 조종하는 자들은 빨갱이들인 것을 모르고 놀아나는 사람이 많습니다. 수출이 형편없이 줄어서 몇 달 사이에 2조 3천억 원이 손해났고, 국가 예산의 12%가 벌써 손해났다고 합니다. 가전제품은 사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멕시코(Mexico)나 아르헨티나(Argentina) 등 남미 나라들도 현재 우리나라 수준과 같이 GNP 4,000불까지 되었다가, 우리와 같은 노사분규와 기타 갈등 때문에 후퇴하여 세계에서 제일 부채가 많은 나라들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시안 게임이나 올림픽까지 사상 유례없이 잘 치르고도 이제 그와 같은 나라들이 되거나 공산화가 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목사란 사람이 몰래 북한을 찾아가 6·25전쟁을 도발하여 쑥밭을 만들고 수백만 명의 생명과 재산을 잃게 만든 김일성을 만나고, 또 천여 명의 목사와 수많은 신자들을 무참히 죽이고 그 많던 교회들을 다 없애 버리고 이제 세계의 이목이 두려워 겨우 하꼬방 같은 예배당 하나 지어 놓은 것을 보고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허튼소리를 하고, 소위 유신론자란 사람이 잔인한 무신론자, 종교 말살론자를 보고“존경하는 김일성 주석님“이라며 얼싸안으니 이 나라가 어찌되려고 그럽니까? 그런 미친 사람같은 자를 환영하고 찬성하는 사람들도 적잖으니 어찌 하려고 합니까? 엊그제 어느 분이 말하기를“많은 매스컴과 방송국의 마이크까지 공산주의자들이 붙잡고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참으로 가슴을 치며 예레미야와 같이 울어야 할 때가 온 줄 압니다. 눈물 흘리며 부르짖는 성도가 많으면 그래도 나라를 위해 소망이 있고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실 줄 믿습니다.


3. 기도의 응답과 눈물


 뭐니 뭐니해도 눈물의 기도는 응답을 잘 받습니다. 눈물의 기도는 충심에서 나오는 간절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체험을 가진 사람은 우리 교회에도 수천 명이 더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히스기야 왕이 죽는다고 하는 하나님의 선고를 받고 통곡하며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고 말씀하시면서 15년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도 눈물에는 약하십니다.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시39:12)라고 기도했습니다.“…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 56:8) 하신 말씀대로, 우리의 눈물은 모두 하나님의 기억의 병에 다 담겨졌다가 큰 상급과 응답올 받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비록 큰 죄를 범했을지라도 눈물을 많이 흘렸으므로 사죄 받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었으나, 사울은 눈물 흘릴 줄도 모르고 분노만 터뜨리고 화만 내는 사람이었으므로 결국 버림을 받고 비참하게 망했습니다. 기도하다가 눈물이 나오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면 틀림없이 응답된 기도임을 체험했을 것입니다.


4. 영혼구원의 눈물


 어거스틴(Augustine)의 어머니 모니카가 10년이 넘도록 기도해도 아들이 회개치 않는 것을 보고 암브로스(Ambrose) 감독을 찾아가 하소연했더니“눈물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해 주었다고 합니다. 과연 역사에 빛나는 성자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산을 향해 올라가실 때 많은 여인들이 동정하여 울며 따라올 때에 예수님은“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와 네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예수 믿지 않고 지옥을 향해 달려가는 자식과 남편을 위해 얼마나 울어보셨습니까? 안타까워서 눈물도 흘리지 않고 금식도 하지 않았다면 그 사람의 심령 상태가 의심스럽습니다. 내 가족이 아니더라도 멸망으로 떨어져 가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눈물을 흘린다면 기쁨으로 단을 거둘 때가 올 것입니다.“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라고 말씀했습니다.

 지난 주 2박 3일간 감리교 군목님들 내외분을 초청해서 수련회를 하는 중 지옥에 떨어질 영혼의 구원에 대한 설교를 하고 269장 “웬 일인가 내 형제여 ”찰스 웨슬리(Charles Wesley)가 지은 찬송을 함께 부르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쏟아져 나와 절제를 못하고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좀 마음이 딱딱했던 사람들도 깨어지면서 함께 울며 찬송을 불렀습니다. 얼마나 은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20년 가까이 군목 수련회를 가졌지만 이렇게 영적인 뜨거운 은혜를 받기는 처음이었다고들 합니다. 돈은 5백만 원 가까이 썼지만 참으로 보람 있는 일을 했습니다.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의 덕분으로 하나님께서 이렇게 은혜 주신 줄 믿고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바입니다. 멸망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흘리는 눈물보다 더 고귀한 눈물은 없는 줄로 압니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습기가 있어야 생명이 잘 삽니다.교회에 땀과 눈물의 기도가 있어야 많은 영혼이 살고 계속 부흥됩니다. 우리 교회는 땀과 눈물의 기도가 끊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회개의 눈물, 나라를 위한 눈물, 응답받는 기도의 눈물, 영혼구원을 위한 눈물을 흘립시다. 눈물이 나와야 할 터인데 나오지 않습니까? 눈물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금식기도입니다. 물론 눈물로 금식기도하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아멘.

<1987년 4월 30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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