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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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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9-03-26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12~22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9_0326_9. 부활은 근원적인 불안의 해결.hwp

9. 부활은 근원적인 불안의 해결

고린도전서 15장 12~22절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


1. 영혼의 노스탤지어(nostalgia)


 고급 생선의 일종인 연어(salmon)는 부화시켜서 방류하면 약 2주 동안 그 바닷가에서 살다가 넓고 넓은 바다로 나가 저 북태평양까지 수천수만 리를 헤엄치며 살아갑니다. 그러다가3~4년 후에는 다시 자기가 어려서 먹던 그 물맛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가 방류되었던 그 해안가를 찾아와서 산란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참으로 기막히지 않습니까? 나침반이나 이정표도 없이 수만리 길을 다시 찾아오니 말입니다. 왜냐하면 연어의 뇌 속에는 잊혀 지지 않고 지울 수 없는 향수, 혹은 회향병 즉 노스탤지어(nostalgia)를 갖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자기가 태어났던 고장으로 돌아오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을 찾는 본능과 영원을 사모하는 노스탤지어가 있기 때문에(전 3:11) 아무리 세상 재미에 도취되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살지라도 깊은 내면에는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참 만족과 평안이 없는 법입니다. 그렇지 않다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것은 깊은 내면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거나 자신을 속이는 사람입니다.

 알렉산더(Alexander) 대왕이 어느 날 철학자 디오게네스(Diogenes)에게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줄 터이니 요청하라고 했더니 디오게네스는“지극히 적은 것이라도 좋으니 영원한 것(The least portions of immortality)이 있으면 좀 달라”고 했답니다. 그랬더니 알렉산더 대왕은 그런 것은 내가 줄 수 있는 선물이 아니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때에 디오게네스는“그런데 왜 알렉산더 대왕은 세상을 다 정복하려고 하십니까? 그것을 즐길 수 있는 한 순간의 보장도 없으면서…”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과연 알렉산더는 16살 때 마게도니아의 치리자가 되었고, 18살 때 승리의 장군이 되었으며, 20살 때 왕이 되었지만 33살 때 미친듯이 술을 퍼마시다가 폭 고꾸라져 며칠 후에 죽었다고 합니다. 디오게네스를 궤변 철학자라고 하지만 과연 인간의 근본문제를 가지고 고민하던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왕이 되고 온 천하를 정복했다고 하더라도 죽음의 문제, 영생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철혈재상이라고 하는 독일의 비스마르크(Bismark)가 어느 날 영국 대사인 앤드루(Andrew White) 씨와 담화하는 중에 이런 뜻 깊은 말을 했습니다. “나는 한 순간도 의심해 본 일이 없습니다. 인간의 생명은 우리의 높은 갈망과 욕망을 채우기에는 너무 슬프고 너무 불완전합니다. 인간은 한없이 고귀해지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무의미하게 끝나겠습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최후의 완성이 있다고 봅니다”라고 했습니다.

 옳습니다. 이 세상은 불완전하고 인간의 생명도 짧고 불완전합니다.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듯이, 불완전한 것이 있으면 완전한 것이 반드시 있기 마련입니다. 인간의 영혼의 노스탤지어를 만족시켜 줄 영원한 세상이 있고 죽음 후에 부활이 있는 범입니다. 심리학자 칼 융(Karl Yung)은 말하기를“인간이 불멸(영생)을 믿는 신앙이야말로 최대의 치유책이다. 그 누구도 파멸의 소리가 들려오는데 집안에서 편안히 앉아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2. 기독교의 중심 메시지는 십자가와 부활


 그런고로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불안과 근본적인 문제는 뭐니 뭐니해도 죽음의 문제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기독교의 중심메시지는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모든 제자들이 죽기까지 전파한 전도의 중심 메시지, 즉 케리그마(Kerygma)의 중심은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죽음의 원인이 되는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를 흘려 죽어 주셨고, 인간의 근원적인 불안과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죽으셨다가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기독교 교리의 기초이며 신앙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부활의 종교이며 생명의 종교입니다. 부활과 영생을 믿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인도 아니며 그런 교회를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본문에“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 전파되었거늘 너희 중에서 어떤 이들은 어찌하여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이 없다 하느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우리의 전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받음도 헛것이다”(고전 15:12~14)고 했습니다. 옳습니다. 부활을 믿지 않는다면 믿음도 헛되고 또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필요도 없습니다. 17절에서 바울은“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고 강력히 말씀했습니다. 부활과 영생이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이 제일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영생을 얻고 부활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짧은 세상에서 어떤 고생을 하고 실패를 했다고 해도 가장 복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영국 더햄(Durham) 지방에 있는 한 석탄 광산이 무너져 164명이 생매장되어 죽은 사실이 있습니다. 얼마 후 시체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시체와 함께 몇 줄의 글이 쓰여진 판자쪽을 발견했는데 다음과 같은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주님은 우리와 같이하셨습니다. 우리는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주여, 축복하소서. 우리는 대단히 유쾌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모든 사람은 영원한 영광에 들어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화요일 오후 2시”이렇게 쓴 글이 발견되었습니다. 영생을 얻고 부활의 신앙을 가진 자에게는 가장 무서운 원수인 죽음이 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3. 세 가지 부활


 부활 신앙이 확실하려면 다음 세 가지 부활을 믿어야 합니다. 그 어느 것 하나도 빠지거나 믿지 않으면 그것은 신앙이아닙니다.


 ① 과거의 부활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과거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인 사실(historical fact)로 믿지 않으면 그는 그리스도인도 아니며 더욱이 구원도 못 받은 사람입니다. 본문 15:20에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지금도 팔레스타인엔 빈 무덤이 있습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예수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15:22)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볼트만(Rudolf Bultmam) 같은 사람은 예수님의 부활이나 재림, 천국, 지옥까지 모두 사실로 믿지 않고 비신화화(demythologyzation)라고 해서 그 의미만 찾자고 하는 것입니다. 자기야말로 성경을 신화처럼 만들어 버리면서 비 신화화라고 말합니다. 한마디로 성경을 사실대로 안 믿습니다. 더욱이 구약 성경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과거의 부활,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인 사건으로 믿어야 합니다.


 ② 현재의 부활입니다.

 이것은 믿는 자들의 영적인 부활입니다. 현재 이 세상에서 예수를 믿고 영접할 때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며 영혼이 거듭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지금 이 순간이라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서 내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나의 주님으로 믿을 때 그 영혼이 부활하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분명히 말씀했습니다. 반대로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있느니라”(요 3:36)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고 하셨습니다. 이 현재의 부활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지금도 이 진리를 모르고 멸망으로 떨어지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③ 미래의 부활입니다.

 이것은 장차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믿음 안에서 죽은 자들이 주와 함께 거하던 영혼과 죽었던 육신이 부활하여 다시 결합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에 부활이 완성됩니다. 이것을 위해서 부활의 첫 열매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영혼이 거듭나지 못했던 사람들은 천년왕국이 지날 때까지 무덤에 남아 있다가 최후 대심판에 부활하여 음부에서 고통당하던 영혼과 결합하여 영원한 불 못에 던지워져 세세무궁토록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보나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 15:51~52)고 했습니다.“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고 힘주어 말씀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최후 최대의 소망입니다.

 페터슨(Peterson Smith)이란 사람은“인간에게 죽음이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그 사실을 믿지 않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데이비드 윈터(David Winter) 씨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자세야말로 진정한 삶의 자세이며 또 모든 고난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과거 현재 미래의 부활을 확실히 믿었다가 주님 오실 때 부활과 휴거에 동참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1989년 3월 26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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