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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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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0-05-20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빌립보서 3장 13~16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00520-17. 망각의 은혜와 심령의 건강.hwp

17. 망각의 은혜와 심령의 건강 

빌립보서 3장 13~16절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빌 3:13~14) 

 심령이 건강하고 은혜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잊어버리는 법을 배운 사람들입니다. 기억을 잘 하는 것도 귀중하지만 잊어버리는 것도 큰 은혜요, 축복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 가장 유용한 인물, 가장 고상한 사람들은 모두 잊어버리는 법을 배운 사람들입니다. 

 대 사도 바울도 자기는 잊어버리는 법을 배웠고 늘 잊어버리기를 힘쓰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건강한 심령을 가지고 늘 은혜 충만한 생활하기를 원하는 신자는 잊어버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전에 저희 부모님이 목회하시는 것을 보니까 교회가 은혜롭게 부흥될 때는 잠을 폭신폭신 잘 주무시는데 교회가 시험에 들고 교인들이 속을 썩이고 마귀의 시험에 들 때는 무슨 이야 기가 그렇게 많은지 밤새도록 걱정하는 이야기, 교인을 욕하고 원망하는 이야기로 새벽 한시 두시에도 눈을 뜨시고는 걱정하고 원망하느라고 잠을 못 주무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 일이 계속되면 몇 달 안 가서 그 교회를 떠나게 되거나 몸에 병이 나시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 127:2) 하는 성경말씀을 실감하게 됩니다. 좌우간 마귀의 시험에 들면 걱정과 고민거리를 털어버리지 못하고 잠을 잘 못 주무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잠이 잘 안 오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일어날 때는 아예 마귀를 물리치기 위해서라도 일어나 기도를 합니다. 많은 비참한 삶을 사는 사람들 중에는 마귀에게 속아서 지난날에 일어난 일들을 잊어버리지 못하고 실제보다 50배, 100배 확대해서 고민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행복을 먹어버리고 영력을 소멸해 버리는 일들을 마음속에 정박시켜 둡니다. 심령의 건강을 원하고 마음에 평안을 원한다면 마귀를 물리치고 잊어버리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마귀의 역사는 기억할 것은 잊어버리게 하고 잊어야 할 것은 잊지 못하게 하고 잠을 못 자게 합니다. 건강하고 평안한 생활을 원하신다면 꼭 잊어버리는 법을 배우고 집착을 털어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푯대를 향하여 좇아가노라”(빌 3:13)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잊어버려야 되겠습니까? 


1. 우리의 공적(칭찬)을 잊어야 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빌 3:12)고 한 것은 사도 바울이 기독교 역사상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큰 공적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큰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더 잘하기 위해서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것뿐이라고 하는 말씀입니 

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지난날에 잘한 일, 내가 세운 공적이나 칭찬들은 일을 오래 기억해 두면 곧 마귀 시험에 들고 교만 마귀에 잡혀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뒤에 있는 업적은 잊어버려야 합니다. 

 베드로가 신앙고백을 잘 했을 때(마 16:16) 주님께 큰 칭찬을 들었습니다. “네게 천국 열쇠를 주리라”,“네 이름을 베드로(반석)라 하리라”,“이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리라”등등 큰 칭찬을 들었을 때 아마도 우쭐해서 교만해졌던 모양입니다. 그 다음 두 절 지나서 보면“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고 책망을 들었습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칭찬을 들었을 때에도 70%는 할인해서 듣고 다 액면 그대로 받지 않아야 하고, 그리고 즉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잊어버리도록 해야 합니다.공적이나 업적 칭찬을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우리의 죄를 잊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떠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일단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이킨 다음에는 주님의 보혈로 죄 사함 받은 것을 믿고 잊어버려야 합니다. 하나님도 우리가 회개할 때는 잊어버려 주신다고 했습니다.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사 44:22)고 말씀하셨고,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치 아니하리라”(43:25)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면 다 용서하시고 기억도 하지 아니하신다고 했는데 우리들 스스로 죄책감에 사로잡혀 헤어날 줄 모르면 불신앙이요,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죄는 예수님이 다 담당해 주셨습니다. 어떤 죄라도 예수님께 내려놓으면 다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희 죄를 다 내게 맡겨라 내가 세상 모든 죄를 지고 갔노라 그 죄를 다 내게 맡겨라 죄를 깨끗이 씻어주마 그리고 내가 다 잊어 줄 터이니 너도 잊어 버려라”고 하십니다. “나의 모든 죄는 주의 등 뒤에 던지셨나이다”라고 했는데 등 뒤에 던졌다는 것은 다시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다”(시 103:12)고 했습니다. 동이 서에 멀다는 것은 영원히 잊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건성으로 회개하고 정말로 죄에 돌이키지 않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징계와 죄의 결과로 오는 아픔을 제거하시지 않지만 참으로 회개하면 용서하실 뿐 아니라 기억도 하시지 않고 채찍도 거두십니다. 


3. 우리의 실수도 잊어야 합니다 


 완전한 인간이란 아무도 없습니다. 다 실수할 때가 있습니다. 연필 꼭대기에 지우개가 달린 것은 누구나 실수할 때가 있다는 뜻입니다. 온 세상 다 다녀 봐도 실수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실수한 다음에 좌절하거나 그것을 자꾸 기억해 봤자 도움 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빨리 잊어버리고 더 잘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농부가 지난 해 농사 잘못 지은 것을 거울삼아 금년 농사를 더 잘 짓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지난해 물건 잘못 사온 것을 선반에 얹어 두고 계속 한탄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빨리 집어치우고 앞으로는 바로 사오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우리의 실수는 가끔 큰 성공을 위해 이용해야 됩니다. 실수를 오래 간직해 두지 말고 빨리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4. 사소한 말다툼이나 오해도 속히 잊어야 합니다 


 누구나 사소한 말다툼이나 오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얼마간의 이기심은 다 있게 마련입니다. 남의 실수나 허물을 오래 기억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다툼이나 오해를 담아두기에는 성도의 존재가 너무 위대합니다. 

 나도 실수할 때가 있음을 알고 남의 실수를 용서하고 속히 잊어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는 목사나 어느 교인의 언짢은 말 한두 마디, 행동 하나 때문에 신앙생활을 그만두는 이가 있는데 마귀에게 속은 것입니다. 

 마치 암이 온몸의 생명을 먹어들어 가듯이 우리의 잊지 못하는 그릇된 심령이 우리의 행복과 영력을 먹어 버립니다. 용서하는 영을 가지고 사소한 다툼이나 오해를 꼭 잊어 버려야 합니다. 


5. 하나님께 바친 돈을 잊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돈은 모두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돈 벌 능력을 주셨기 때문에 재물이 있는 것입니다. 햇빛과 비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헌금하는 것은 마치 방세를 내는 것과 같아서 하나님의 것 중의 일부를 하나님께 되돌려드리는 것입니다. 우리의 물질 생명 건강 자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요, 또 하루아침에 다 말끔히 거두어 가실 수도 있는 것입니다.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되지 말고 우리의 종이 되어야 합니다. 돈은 악한 주인이 되거나 선한 종이 되거나 둘 중에 하나인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우리의 가장 큰 기쁨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풍자에 한 사람이 극장 앞에서 표를 사는데 제일 비싼 표 두 장만 달라고 하면서 2만 원을 내더랍니다. 그런데 주일날 교회에 와서는 100원짜리 동전 하나를 내는데 그것도 아까워 얼굴을 찌푸리더랍니다. 다른 데는 뭉턱 뭉턱 쓰면서도 하나님께는 쓰다 남은 잔돈푼이나 드린다거나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꼬박꼬박 계산하고 기억해 두는 것은 바른 신앙이 아니라고 봅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우리의 보화를 하늘나라에 쌓아 두는 것입니다.“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주리라”(눅 6:38)고 주님이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린 돈은 기억하지 말고 잊어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더욱 하나님께 헌납한 것 때문엔 기념 비석을 해 세운다든지 하는 것은 하늘나라에 상 받을 것을 빼앗는 행위요 그 사람을 우상화하는 것입니다 


6. 우리의 선행도 잊어야 합니다 


 착한 일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기가 모든 사람에게 빚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 6:10)고 했습니다. 또 예수께서 구제할 때는 사람 앞에서 나팔을 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착한 일을 하되 그것을 오래 기억해 두지 말고 가능한 한 속히 잊어 버려야 합니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은 내가 곧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어느 시인이 “고상한 행동을 하고 나서 그것을 하루 종일 꿈꾸지 말라”고 했습니다. 


7. 우리의 슬픔을 잊어야 합니다 


 “여인에게서 난 자는 모두 환난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슬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갈 때 환한 대낮만 있는 것이 아니라 캄캄한 밤도 있는 것처럼 아무리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신자라도 캄캄한 밤과 같은 슬픈 일을 당할 때도 있는 것입니다. 이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 슬픔과 무거운 짐을 예수님께 가져오는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은 지금도“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네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하고 우리를 초청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모든 것을 사랑의 주님 앞에 털어놓고 잊어 버려야 합니다. 그렇게 슬프게 보이는 일들이 언젠가는 보다 큰 축복의 변장의 한 형태임을 알게 될 때가옵니다. 

 전에 자동차 몇 대 없을 때에 미국의 한 선교사가 자동차를 몰고 시골길을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가 무거운 짐 보따리를 머리를 이고 낑낑거리며 가고 있길래 선교사가 그 옆에 차를 세웠습니다. “아주머니, 힘드실 텐데 차에 올라타세요.”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면서 차에 올라탔습니다. 얼마쯤 가다가 선교사가 백미러로 뒤를 돌아다보니까 그 아주머니가 머리에 보따리를 인 채로 그냥 왔다 갔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 무거우실 텐데 그만 내려놓으세요.”라고 하니까 “어유, 내 몸만 탄 것도 미안한데 어떻게 보따리까지 내려놓겠습니까?”라고 하더랍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다고 하면서도 고민거리, 슬픔거리 꽁꽁 뭉쳐놓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다 맡기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하였습니다. 잊어버리는 은혜가 얼마나 귀중한지 모릅니다. 할렐루야! 아멘. 

<1990년 5월 20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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