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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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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1-02-17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이사야 55장 6~9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10217-12. 죄를 이기는 비결.hwp

12. 죄를 이기는 비결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7)

 설날 아침에 책을 보다가 사정이 심히 딱한 상담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기는 지금 자살하고 싶다고 하면서 흐느껴 울며 오랜 시간 전화로 자기의 형편을 이야기하는데, 어느 교회에 다니는 것도 자기의 이름도 물론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 여자는 결혼한 지 25년 동안 남편의 허약한 체질 때문에 흡족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살아오면서 그래도 믿음으로 오늘날까지 참고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정신을 다른데 쏟기 위해서 어떤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만 동업하는 남자와 사랑을 하고 정을 통하게 되었답니다. 자기도 나이 50이 다 되었고,남편과 자식이 하나 있는데다가 그 남자는 나이가 10년이 위이고 역시 처자식이 있는 몸이지만 그 남자도 아내와 별다른 정이 없이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이혼하고 자기와 살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것입니다. 

 자기도 그 남자도 처음 느껴보는 사랑이기 때문에 죽으면 죽었지 결코 헤어질 수가 없는 형편인데 신앙 양심에는 어긋나는 일이지만 어떻게 이혼하고 서로 함께 살면 안 되겠느냐는 것입니다. 내내 흐느껴 울면서 이야기 하는데 참으로 듣기 딱한 상담 전화였습니다. 물론 예수 믿는 사람이 하나님의 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안 되니까 어서 끊고 돌아서야 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은데 즐겁다가 없어지는 육신의 정욕 때문에 마귀의 밥이 되지 말고 괴롭더라도 영원히 기쁘고 즐거운 천국을 바라보면서 빨리 회개하고 돌아서야 한다고 타일렀습니다. 그리고 나서 느낀 것은 ‘죄에 한번 빠져 마귀의 올무에 걸려들면 참으로 헤어나기 어렵구나.’하는 것을 느끼고 오늘 이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죄를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1. 범죄치 않으려는 강한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죄를 심상히 여긴다거나 범죄하고도 애통함과 두려움이 없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믿음이 없거나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죄를 미워하는 마음 이 없다면 그가 과연 거듭난 사람인지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의 첫째가 뭐니뭐니해도 ‘성결’입니다. 성결의 반대는 죄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차마 그대로 볼 수 없는 분입니다. 얼마나 죄를 미워하셨으면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피를 흘려 죽이시기까지 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랑만 강조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죄의 가증함을 말하지 않는 다면 잘못된 것입니다. 

 다윗 왕은 일시적 욕망을 절제하지 못하고 범죄하고 난 뒤에 얼마나 애통하며 기도했는지 눈물이 베개를 적시고 침상을 적셨다고 했고,“…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시 32:3)고 했고,“주의 진노로 인하여 내 살에 성한 곳이 없사오며 나의 죄로 인하여 내 뼈에 평안함이 없나이다 내 죄악이 내 머리에 넘쳐서 무거운 짐 같으니 감당할 수 없나이다. 내 상처가 썩어 악취가 나오니 나의 우매한 연고로소이다”(시 38:3~5)고 했습니다. 

 또 시편 51편에 보면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blot out)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wash away)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cleanse)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시 51:1~3) 하며 뼈를 깎는 듯한 회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물며 아직도 죄를 미워하는 마음 대신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은 마귀가 사로잡고 있는 증거입니다. 사단 마귀는 우리를 범죄케 하며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성결케 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빌리 선데이(Billy Sunday) 목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죄와 싸우겠다. 발이 있는 한 죄를 차 버리겠고 주먹이 있는 한 쳐버리겠고 머리를 갖고 있는 한 받아 버리겠고 이빨이 있는 한 죄를 물어뜯겠다. 내가 늙어서 주먹도 발도 이빨도 힘이 없어지면 내가 영광의 내 집으로 들어갈 때까지 죄가 멸망으로 들어갈 때까지 잇몸으로라도 물어뜯으며 싸우겠다”고 했으니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셨겠습니까? 그러므로 당대에 크게 쓰시고 귀하게 쓰신 종이 된 것입니다. 

 오스왈드 스미스(Oswald Smith) 목사님은 30살 생일이 되던 날 특별서원 기도를 했는데“하나님이여 이 종을 하나님의 뜻에 꼭 맞는 종이 되게 해 주옵소서”라고 했습니다. 그는 한 때 세계 최대의 교회 목사였고, 500여 명의 선교사를 보내거나 보조하는 교회가 되었던 것입니다. 

 죄를 미워하며 죄를 끊기를 간절히 사모한다면 술이나 담배나 투전이나 이성 문제를 다 끊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 51:12)라고 기도했습니다. 


2. 죄의 생각을 용납해선 안 됩니다 


 범 죄치 않는 중요한 비결의 하나는 내 마음과 생각 속에 마귀가 주는 달콤한 생각, 죄 짓는 생각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죄악된 생각은 100% 마귀로부터 오는 것이므로 합리화시키지 말고 단호하게 뿌리치고 물리쳐야 합니다.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요 13:2) 한 것을 보면 그 무시무시한 반역의 죄를 지은 것은 마귀가 주는 악한 생각을 은 30냥이라는 탐욕 때문에 쫓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28)고 했습니다. 이 말 씀은 간음죄를 범치 않으려면 죄된 생각도 하지 말고 그런 마음도 품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달걀을 품으면 병아리가 되듯이 죄 악된 생각을 자꾸 품으면 범죄 행동이 나타나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의 결과보다 우리의 중심 생각을 더 중요하게 보시는 것입니다. 노아시대 홍수 심판을 받은 것도 하나님이 그 당시 사람들의 마음을 살펴서“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한탄하시고 근심하시다가 결국 홍수로 심판하여 싹 쓸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사 55:7)고 말씀하셨는데, 왜 하나님께서 “행실”을 버리고 나아오라고 하시지 않고 “생각”을 버리고 나아오라고 했겠습니까? 진정한 회개는 생각을 버리는 데서 오기 때문입니다. 헬라어에 “회개”란‘메타노이아’인데 이것은“생각의 방향을 바꾼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마귀를 물리치고 죄를 범치 않기 위해서는 죄 악 된 생각을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고 했습니다. 식물의 뿌리는 뽑지 않고 윗가지만 자꾸 쳐봐야 또 나고 또 나는 것처럼 생명의 근원인 마음과 생각을 잘 다스려야 되는 것입니다. 청교도들의 격언 가운데 “새가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것은 어찌할 수 없지만 새가 머리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털어버리라”고 한 말은 참으로 귀중한 격언이라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직한 마음,깨끗한 양심을 소유해야 합니다. 위선적인 마음을 가지고는 죄를 이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라고 다윗이 기도했습니다. 


3. 악은 모양도 버려야 합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1~22)고 말씀했습니다. 범 죄치 않으려면 죄의 모양도 버리고 죄의 시초가 될 만한 것도 버리도록 해야 합니다. 영어 성경에“Avoid every kind of evil”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죄악이든 피하라는 것입니다. 

 ① 죄 지을 가능성이 있는 자리에 들어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요셉은 범 죄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자 여인이 붙잡은 옷을 벗어 던지고 도망쳐 나온 것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 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 1:1)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복된 사람은 죄악된 길에 서지도 않고 그런 자리에 앉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해선 안될 사랑이라면 데이트도 조용한 자리에 앉을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말과 같이 영혼과 믿음은 깊은 곳에 있고 육신의 정욕과 본능은 말초신경 끝에까지 있으므로 장담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죄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피해야 합니다. 마귀의 소굴에 들어가면서 “주여, 주여, 시험에 들지 않게 하옵소서”하는 것은 근본이 틀린 것입니다. 술을 끊었으면 술집 가까이 가지 말고 술친구도 멀리 해야지 “안주나 좀 얻어먹자.”고 하면서 함께 앉으면 반드시 술을 먹게 됩니다. 투전하지 않기로 했으면 장난으로라도 고스톱 같은 것, 국수내기 화투 같은 것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② 죄의 흉내도 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죄 짓는 흉내도 내지 말고, 죄 짓는 말도 하지 말아야 하고, 죄 짓는 농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느 권사님이 장로되기 전에 늘 다니던 다방의 마담이 너무 예뻐서 농담 삼아 한 마디 말을 건네었다가 실제로 받아들여서 결국 7계명을 범하고 그 결과 사업도 망하고 아내도 여러번 죽을 뻔한 환난을 겪었다고 고백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농담 한두 마디에도 마귀는 틈을 타고 들어와서 범 죄케 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아주 교활한 놈이라 처음부터 무서운 죄를 짓게 하지 않습니다. “이것쯤이야 괜찮겠지”하는 작은 것부터 쐐기를 박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약대의 코’이야기를 들은 줄 압니다. 약대를 타고 사막을 가던 사람이 밤이 되어 천막을 치고 잠을 자노라니까, 사막에서는 낮에 덥고 밤엔 추우므로 약대란 놈이 “주인님, 내가 몹시 추운데 이 코만 좀 천막 안에 들이밉시다”고 애원해서 허락을 했습니다. 얼마 있더니 머리만 좀 디밀자고 하더니, 나중에 허리가 들어오더랍니다. 그때 내어 쫓으려고 했더니 약대란 놈이 “뭘 그러십니까, 주인이 나가십시오.”하면서 주인을 내쫓고 말더랍니다. 

 마귀는 작은 것부터 시작해서 사람을 타락시킵니다. 그러므로 악은 모양도 흉내도 내지 말고 농담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4. 말씀과 기도로 무장해야 합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시 119:9)라고 하신 말씀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할 때에 죄로부터 멀리할 수가 있고 죄를 이길 수가 있습니다. 무디 선생은 죄가 성경으로부터 너를 지켜 주거나 성경이 죄로부터 너를 지켜 주거나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의 검을 가지고 항상 마귀와 죄를 물리쳐야만 합니다. 그리고 기도를 쉬지 말아야 합니다. 내 힘으로 이길 수 없는 유혹이나 시험도 범죄치 않기를 간절히 소원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면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께서 도저히 이길 수 없던 죄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이기게 해주십니다.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케 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1991년 2월 17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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