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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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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0-11-04
설교 분류 천국과지옥
설교 본문 누가복음 19장 1~10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01104-34. 갈망하는 자가 받는 복.hwp

34. 갈망하는 자가 받는 복

누가복음 19장 1~10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눅 19:10) 

 동신교회에서 목회하시다가 은퇴하신 김세진 목사님의 말씀 가운데 “생각마다 주님 사모하고, 말마다 주님 증거하고, 걸음마다 주와 동행하는 것”이 그의 일상생활의 표어란 말을 들었습니다. 과연 그는 은혜롭게 목회를 잘 하시다가 은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간절히 사모하고 갈망하는 자에게 은혜를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삭개오란 사람은 세리 장이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세무서 장쯤 되는 높은 관직을 가진 부자였습니다. 당시 세리들은 로마 나라에 상납할 세금 액수보다 더 많은 액수를 맘대로 거두어다가 자기 배를 채우기 때문에 돈은 많지만 사람들한테 개, 돼지 취급을 받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관직은 가지고 있고 돈도 많지만 마음에 평안이 없고 기쁨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하루는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꼭 만나고 싶은 마음이 불타올랐습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키가 작아서 잘 볼 수 없는데다가 물밀듯이 사람들이 모여들어 가로막기 때문에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삭개오는 낙심하지 않고 예수님을 꼭 만나 보아야 하겠다는 일념 하에 체면불구하고 애들처럼 뽕나무에 벌벌 기어 올라가서 예수님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사모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예수님이 그 앞에 지나가시는데 웬일입니까? 예수님이 자기를 쳐다보시며 점점 가까이 모시더니 뜻밖에 자기 이름을 부르시며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얼굴만 봐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자기 이름까지 부르시고 게다가 자기 집에 와서 주무시고 가시겠다고 하니 얼마나 반가웠겠습니까? 얼른 내려와 집으로 모시고 가서 잔치음식을 만들어 잘 대접했을 뿐만 아니라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하고 고백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신 다음에 삭개오는 종종 새벽 일찍이 집에서 나가곤 해서 이상하게 여긴 부인이 뒤를 따라가 보았더니 예수님을 만났던 그 뽕나무에다 물을 길어다 주고 그 나무를 어루만지며 “내가 이 뽕나무에서 예수님을 만났지”하고 중얼거리며 눈물을 글썽거리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부자의 체면, 세무서장의 권위를 다 버리고 예수님을 만났을 뿐 아니라 온 가족이 구원받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키가 작은데다가 사람들이 가로막아서 예수님 만나는 데 장애물이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뽕나무에까지 올라가 만났습니다. 

 주님은 오늘날도 잘났건 못났건, 죄가 많거나 적거나 간에 간절히 사모하고 갈망하는 자를 만나 주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 8:17)고 했습니다. 팔복 중에 제일 첫째 복도“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간절히 사모하고 갈망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야곱이 왜 축복을 받았습니까? 상상컨대 외모로 보나 성격상으로나 에서가 훨씬 야곱보다 훌륭했습니다. 그렇지만 장차 축복받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장자 권을 배고프다고 팥죽 한 그릇에 팔아먹는 그런 마음을 가진 에서를 하나님은 기뻐하지 아니하시고 야곱은 아버지의 눈을 속이고 형을 골려먹기는 했으나 그것도 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환도뼈가 위골되기까지 천사에게 얻어맞으면서도 붙들고 매달리며 하나님의 축복을 갈망한 야곱은 결국“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받고 축복을 받았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의 딸이 고침 받은 것도, 지붕을 뜯고 올라가 중풍병자를 달아내려 고침받은 것도,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끝까지 부르짖어 고침 받는 사실도 모두 그들이 간절히 사모하고 갈망했기 때문에 응답받은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사모하고 갈망하는 자를 이렇게 기뻐하시고 축복하실까요? 가령 애인을 사모하고 갈망한다는 것은 그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간절히 사모하고 갈망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은혜 주시고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하나이다”(시 42:1) 했고,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시 119:2)라 했고,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시 119:131)라고 했습니다. 

 좌우간 뜨겁게 사모하고 적극적으로 매달리는 자를 크게 쓰시고 큰 은혜도 주십니다. 미지근하고 차지도 덥지도 아니하면 토해버리겠다고(계 3:16)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 뜨겁게 사모하고 갈망하는 자에게 어떤 은혜와 복을 주실까요? 


1.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주십니다 


 삭개오가 자기의 체면이나 직위를 생각지 않고 뽕나무에까지 올라갔을 때 예수님이 찾아와 이름까지 불러주시고 삭개오의 집에 들어가 유하기까지 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갈망하는 자에게 만나 주시는 것입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고 말씀하신 것처럼 간절히 사모하는 자는 하나님을 만나는 큰 축복을 받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을 찾아 만나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운명이 바뀌고 사상이 변하고 모든 것이 선하게 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보이지 않던(in-visible) 하나님이 보이는 하나님(visible God)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고 영접하고 나서 간절히 기도하며 매달리면 어떤 면으로든지 하나님을 만났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난다”(잠 8:17)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은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자기를 죽이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간절히 하나님께 매어달려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까 죽음에서 구출될 뿐 아니라 엄청난 축복을 받았습니다. 


2. 구원을 받습니다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갈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사 45:22)고 말씀하신 대로 간절히 사모하는 자는 결국 멸망에서 구원을 받 

습니다. 영혼이 구원받아 영생을 얻을 뿐 아니라 이 세상에서 절망적인 환경에서도 간절히 하나님을 믿고 찾을 때 기적적인 구원을 체험하게 됩니다. 전쟁터에서, 질병에서 애타게 기도하면서 주님을 갈망할 때 신기한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나 구출해 주시는 체험은 수없이 많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고 했습니다. 


3. 새 힘을 주십니다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 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 40:30~31)라고 말씀하신 대로 갈망하는 자에게 어떤 역경이나 시련을 이길 수 있는 새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 할렐루야! 

 저는 목사요, 부흥회도 다니는 사람이지만 어떤 때는 기도의 힘을 잃고 설교도 할 수 없이 맥이 쭉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는 며칠 혹은 하루라도 금식을 하거나 문을 닫고 들어가 앉아서 한 시간 두 시간 무릎 꿇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주여, 주여!”만 찾고 앉아만 있어도 전기다리미를 전기에 꽂은 것처럼 큰 능력과 새 힘이 임하는 것을 체험하게 됩니다. 

 사모하고 갈망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모릅니다. 부흥회 때 갈망하는 만큼 능력을 받습니다. 


4. 기도 응답을 받습니다 


 기도 응답을 잘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런데 뭐니 뭐니해도 뜨거운 마음, 애타는 마음으로 기도할 때 응답을 잘 받습니다. 간절한 마음이나 뜨거운 소원도 없이 기도하는 사람은 응답 받을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누가복음 11장에 떡 세 덩어리 빌리러 갔던 친구가 하도 물러갈 줄 모르고 요청하는 것을 듣고는 줄 생각 안했던 친구가 잠자리에서 일어나 갖다 주면서“비록 벗됨을 인하여는 주지 아니할지라도 그 강청함을 인하여 그 소용대로 준다”고 했습니다. 참다운 기도, 참다운 찬송, 참다운 헌금은 얼마나 뜨거운 정성과 간절함이 들어있느냐를 살펴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자나 깨나 그 뜨거운 소원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정욕이 아닌 이상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자기가 기도하고 뭘 기도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갈망한다는 자체가 어느 정도의 믿음과 은혜 없이는 안 되는 심령 상태입니다. 


5. 수치를 당치 않게 해 주십니다 


 “주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시 25: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찾지 않을 때 하나님은 이방민족을 들어쳐서 수치를 당케 하셨습니다. 수치를 당하는 것도 하나님의 징계요, 채찍입니다. 그러나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고 갈망하는 자는 모든 사람 앞에 높이 들어 주시고 존귀와 명예를 얻게 해 주십니다. 

 다윗은 목동시절에나 임금시절에나 하나님만 바라고 하나님께만 대롱대롱 매달리는 생활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백전백승의 은혜를 주시고 오른손으로 높이 들어 주셨습니다. 반대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찾지 않고 우상을 찾고 다른 신을 찾으며 신앙이 해이해질 때“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생수의 근원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물을 저축지 못할 터진 웅덩이”(렘 2:13)라고 탄식하며 책망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갈망하지 않고 해이해질 때 터진 웅덩이에 물을 붓듯이 헛수고만 하게 되고 수치를 당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를 사모하는 마음이 없어지거나 하나님을 갈망하거나 의지하는 마음이 없어졌다면 무엇보다 큰 시험에 든 증거입니다. 머지않아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받으려면 애인보다 부모 형제보다 세상의 부귀나 물질보다 하나님을 더 사모하고 갈망해야 됩니다. 


6. 회복의 은혜를 주십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네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고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 악한 길을 가다가 하나님께 얻어맞아 온 땅이 병들고 상하고 터지고 고통을 당할 때“겸비하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면”죄를 용서해 주고 병든 것 상처받은 것을 치료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갈망한다는 것이 이렇게 귀중한 일입니다. 부흥회를 인도하다 보면 간절히 은혜를 사모하며 갈망하며 매달리는 사람은 불치의 병도 고침 받고 문제의 해결을 받기도하고 성령 충만과 은사도 받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하나님께만 의지하지 않고 교만하다가 죽을병이 걸렸을 때“너는 죽고 살지 못하리라”하는 말을 듣고는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했습니다. 세상의 의사나 약이나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얼굴을 향했다는 뜻인데 심히 통곡하며 부르짖었더니 하나님이 뜻을 돌이켜서“네가 네 기도를, 네 눈물을 보았노라”고 하시며 15년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고 거기다 앗수르 군대도 다 물리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 은혜를 갈망하는 것이 얼마나 귀중한 일인가 보십시오. 아무쪼록 이 평상시의 신앙생활이 해바라기 해 따라가듯 늘 주님을 앙모하며 바라보아야 하겠지만 이번 부흥회에 무관심한 사람이 한 분도 없이 간절히 사모하고 갈망하여 큰 은혜와 능력을 받는 기회가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1990년 11월 4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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