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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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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9년 8월 5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후 3:5)

33. 내것이 아니라는 신앙
고린도전서 15장 9~10절, 고린도후서 3장 5절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후 3:5)
 저 자신이 오늘날까지 신앙생활을 하고 또 목회를 하면서 깨달은 중요한 진리 한 가지는 내 신앙이 유치할 때는 무엇이나 ‘내 것’인 줄 알았는데, 차츰 영적으로 성장하고 신앙이 성숙하여질수록 전에는 ‘내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날이 갈수록‘내 것이 아니라’는 자각이 점점 더 깊어간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설교를 잘 해도‘내가’잘한 줄 알고 부흥회 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난 교인들이 은혜를 받아도‘내가’잘한 줄 알았는데 이제는 다 그것이‘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됩니다.
 전에는 물질도 내 것, 자식들도 내 것, 교회와 교인들도 내 것인 줄 알았는데 날이 갈수록,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더욱 많이 받을수록 그것들 모두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더욱 깨닫게 됩니다.
 신앙의 가장 깊은 경지에 들어간 사람은 자기의 권세와 능력 영예와 물질 심지어 자기의 생명까지도‘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깨달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의 신비의 극치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에 나타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한 말씀입니다.
 ‘세상과 나는 간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찬 204)하는 찬송가야말로 신앙의 깊은 경지를 잘 표현한 것입니다.

 

1. 수고와 봉사도 내 것이 아닙니다. 
 본문에 사도 바울은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9~10)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그것도 “내가 한 것이 아니요”하나님의 은혜로 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의 3분의 2를 기록했고, 기독교가 사도 바울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이 존재할 수 있었겠느냐고 까지 말하는 학자가 있을 만큼 위대한 대사도였지만, 자기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요 사도라고 칭함을 받기조차 감당치 못할 자”라고 겸손한 믿음을 보였습니다.
 우리도 자신의 것이 있다면 약함과 무능함과 부족함만이 보이고 오직 주님의 은혜만이 크게 보여야 믿음이 정상으로 되어가는 사람입니다.
 수제자 베드로도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벧전 4:11)하였습니다.
 주님의 사업을 위해서 봉사하는 것도 하나님이 힘주셔서 한 것이니 내 것이라고 생각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이 “내 것이 아니라”는 자각이 없이 수고하고 봉사하면, 그 다음에는 반드시 공치사나 불평이 나오게 되고 알아주고 칭찬해 주면 교만마귀의 밥이 되고 맙니다. 아무리 수고하고 봉사를 많이 해도 “그것은 내가 아니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달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 17:10)고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2. 권세와 능력도 내 것이 아닙니다.
 처음 은혜 받고 기도해서 병자가 낫든지, 부흥회 때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면 괜히 가슴이 붕 뜬 것 같고 모두 내가 한 것 같아서 우쭐하고 교만해지곤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깨닫고 보니 은사와 능력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기사와 이적이 나타난다고 우쭐할 것도 없고, 병자가 낫지 않는 다고 낙심할 것도 창피할 것도 없습니다.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 10:1)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눅 9:1)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능력과 권세도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지 내 것이 아닙니다. 마태복음 7장에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친 사람들에게 불법을 행한 자들이라고 한 것은 다 자기를 출발점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라 우주만물이 질서 있게 운행되듯이 인간 세계도 질서 있게 살기 위해서 우리 각자에게 권세를 주셨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로서의 권위, 남편으로서의 권위를 주시고, 교회에서도 목사·장로·권사 등 각각 권위를 주셨고 국가에는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 각각 다스릴 만한 권세를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지 내 것이 아닙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롬 13:1)라고 했습니다. 어떤 권세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위임하셨다는 것을 자각하게 될 때, 교만하거나 우쭐할 수도 없고 그 권위를 남용할 수도 없고, 타인을 멸시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모든 권세가 다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게 될 때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사회생활에서 힘들지 않게 내 윗사람에게 순종할 수 있게 됩니다.
 민수기 17장에 보면 고라와 다단 일당이 모세를 거역하고 반항하다가 땅이 갈라져 그들을 삼켜버린 심판이 있은 뒤, 열 두 지파 족장들의 지팡이를 가져다가 증거궤 앞에 두었다가 이튿날 아침에 꺼내어 보니까 제사장 아론의 지팡이에만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 열매가 열렸습니다. 이로써 제사장의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명백히 증명 되었습니다. 이 지팡이가 싹이 나고 꽃이 핀 것은 아론이 훌륭해서도 아니요, 나무가 좋아서도 아닙니다. 그 나무는 다른 지팡이와 꼭 같은 나무요, 아래 위를 잘라서 만든 지팡이었는데, 이것은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모든 권위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것을 철저히 깨닫고 겸손할 때 하나님은 그를 들어 큰 권위자로 삼습니다.

 

3. 명예와 칭찬도 내 것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의 24장로는 주님이 주신 면류관을 다시 벗어 보좌 앞에 던지면서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옵니다”하고 외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마땅히 주님께서 주신 면류관이지만, 다시 벗어서 영광과 존귀와 능력은 주님만이 받으셔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래야 할 것입니다.어떤 칭찬과 명예를 받게 되더라도, 이것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니 마땅히 모든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주님께 돌려야 합니다.
 조지 뮬러(George Muller) 씨에게 어떤 분이 당신의 그 능력 있는 믿음의 비결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고 간청하니까, 조심조심 겸손히 말하기를 “나는 조지 뮬러에게 대하여 죽은 날이 있습니다. 그것이 큰 믿음의 비결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칭찬과 명예가 돌아와도 결코 자고하지 말고 즉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칭찬 들을 때 교만하지 말고, 남이 칭찬 들을 때 시기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후 3:5).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여호와여 광대 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 29:10~12)고 했습니다.

 

4. 자식도 물질도 내 것이 아닙니다.
 시편 127편에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라는 말씀같이 자식을 내가 낳았다고 내 소유가 아닙니다. 자식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것입니다.  
 물질도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벌었다고 내 것인 줄 알면, 그는 아직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못 됩니다.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신 8:17)고 했습니다. 재물도 하나님이 나에게 맡겨 주신 것이지, 내가 벌었다고 내 것이 아닙니다. 물질이 내 손에 들어왔을 때,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써 두면그때 영원히 내 것이 됩니다.
 우리 신자에게 이 청지기 신앙을 가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것에 대하여 “내 것이 아니라”는 신앙으로 살게 되면,
 첫째, 항상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되고,
 둘째, 항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생활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되고,
 셋째, 성공한 뒤에도 교만하여 마귀의 밥이 되지 않으며,
 넷째, 축복을 영원히 간직할 수가 있고,
 다섯째, 마음에 참 평안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는 신앙의 경지에 도달하면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우리에게 맡겨 주심으로 참으로 부요한 자가 되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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