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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3.10.12 12:06

05권 - 33. 믿음과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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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8년 8월 20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마 26:42)

33. 믿음과 의지
마태복음 26장 42~43절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마 26:42)
 제가 목회하는 동안 많이 받은 질문 중의 하나가 “왜 하나님 이 선악과를 만드셨습니까? 아예, 만들지 말고 죄를 못 짓게 했으면 이런 비극도 없고 더 좋지 않았겠습니까?”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여기에 있는 마이크나 종은 사람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지 제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사람이 만일 이와 같이 하나님이 주신 자유의지가 없다면, 이런 물건이나 꼭두각시처럼 비천한 존재가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만물의 영장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셔서 선악과를 따먹을 수도 있고 또 안 따먹을 수도 있게 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악과를 만드신 것은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 인간과의 차이를 두신 것인 동시에 인간에게는 다른 동식물과는 달리 선택의 자유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복종할 수도 있고 불복할 수도 있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에게 비극이 초래된 원인도 되었지만 이 자유의 지야말로 인간에게만 주신 특권입니다.

 

1. 두 가지 뜻 
 이 우주에는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타락한 천사 사단 마귀의 뜻이 있습니다. 인간의 뜻(의지)은 이 둘 사이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할 수도 있고 마귀의 뜻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면 영생과 축복과 행복을 얻을 수 있고, 마귀의 뜻을 선택하면 멸망과 저주와 불행을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조상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아니하고 하나님과 같이 되려다 쫓겨난 타락한 천사마귀의 뜻을 따라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범죄 하여 죽음과 불행과 영원한 형벌을 세상에 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제2의 아담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온전히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다가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늘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39)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 자의로 하는 말이나 행동이 하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처참한 죽음의 잔을 앞에 놓고 “할 수 있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겨 주시옵소서”이렇게 두 번이나 자기의 뜻을 아뢰었으나 마지막에는 “그러나 나의 원(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Thy will be done)”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2장 8~11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예수님이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가장 높이셔서 제일 큰 영광을 받으시게 하셨습니다.

 

2. 믿음의 의지적 결단 
 믿음에는 시작부터 끝까지 의지적인 결단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예수를 믿고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지식이나 감정의 작용보다도 의지적인 결단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 오늘 처음 교회에 나오신 분이나, ‘정말 예수님이 나를 구원할까?’, ‘정말 하나님이 계실까?’하고 아직도 방황하고 구원받지 못한 분이 있습니까? 이 시간 자신의 의지적 결단을 내려 “주여, 믿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합니다.”라고 고백하여 예수님을 영접하면 이 시간부터 구원을 받습니다.
 의지적인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방황하는 사람은 10년이나 교회를 다녔다 하더라도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계 3:20)고 하셨는데, 여기서 예수님이 문 밖에서 두드리실 때 “문을 연다”고 하는 것은 내 의지적인 결단으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는 것을 말합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곧 내 의지적인 결단을 내려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구원은 지식이나 도덕적인 행실, 선한 행실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만 하면 강도도 창녀도 어떠한 죄인도 다 구원받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하셨는데, 이 말씀을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행하고자 하는 사람 속에 하나님은 역사 하신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 의지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살려고 하는 사람 속에 하나님은 역사하신다”는 의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뜻에 맞는 뜨거운 소원을 주셔서 그의 뜻을 이루게 하십니다.
 영어에‘will(의지)’이라는 말은 동사가 될 때에는‘소원하다(willing)’하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의지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소원을 일으켜 주십니다. 그래서 어떤 소원이 일어날 때 기도해 보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은 그 소원이 점점 없어지고 하나님의 뜻에 맞는 것이면 점점 그 소원이 불타오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큰 기적과 하나님의 큰 축복을 체험하려고 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하는 의지를 먼저 가져야 합니다. 진정한 행복과 축복은 우리의 뜻을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사는 바로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카메라의 초점을 잘 맞춰야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뜻에 자기의 뜻을 잘 맞추는 자가 가장 뜻있고 행복한 삶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내 뜻을 잘 맞추지 못하면 마음에 갈등이 생기고 참 평안과 행복을 맛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떠나서 마음대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그것은 철로 (railway)를 벗어난 기차와 같이 마침내는 불행과 파멸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런데 선한 일을 하고 싶어도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은 내 의지가 그만큼 마귀에게 점령당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술, 담배를 끊으려고 하는데 못 끊는 것, 도박을 안 하려고 손가락 다섯 개를 다 자르면서 결심해도 안 되는 것, 음란죄를 안 지으려고 하고도 자꾸 빠지는 것, 이런 것들은 모두 마귀의 소욕을 따르다가 그만큼 그의 의지를 마귀에게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이 정녕 자기의 의지를 마귀에게 되찾으려면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께 의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 성령의 능력으로 이기게 해 주십니다.
 여러분, 예수를 더 잘 믿고 싶고 기도도 정말 간절히 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지를 않습니까? 그렇더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처음부터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먼저 내 의지로‘해야 되겠다’, ‘해야 되겠다’하는 그런 마음을 계속 품으십시오. 그러면 마침내 기도가 터지게 됩니다.
 내가 원하지 않으면 하나님도 어떻게 하실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말을 꼴 있는 데까지는 데려다 놓을 수 있지만 남이 먹여 줄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의지로 무엇을 원하느냐, 원하지 않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내 의지로 주님을 영접하는 것은 생애에 있어서 가장 귀중한 일입니다.

 

3. 내 뜻과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의 자녀가 제 뜻과 제 고집대로 살려고 할 때는 하나님께서 무서운 고통과 쓰라림과 실패를 맛보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에 그 자유의지 자체를 빼앗아 가실 수는 없지만 내 뜻과 내 고집대로 하는 결과가 이렇게 무섭다고 하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우리에게 고통의 손길을 주시는 것입니다. 의지가 강하고 고집이 센 사람은 하나님의 큰 방망이로 얻어맞고, 의지가 약한 사람은 작은 방망이로 얻어맞습니다.
 쓰라린 경험과 고통을 많이 맛본 사람은 그 다음부터 내 뜻 대로하기가 지옥 불을 보는 것처럼 무서워집니다. 그쯤 되면 어느 정도 성숙한 신도가 됩니다. 이렇게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에게는 그 다음에 큰일을 맡기시고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영권과 철장 권세를 그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줄 하는 만큼 권위를 높여 주십니다. 많이 깨어진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큰 그릇이 되고 하나님의 큰 권위를 소유할 수 있습니다.
 믿음과 의지는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매일 매일 살아가는 가운데 내 의지와 내 고집을 깨뜨려서 하나님 뜻에 맞추고 하나님 뜻에 절대 순종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생활을 하는 자에게 큰일을 맡기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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