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생명과를 먹으라
요한복음 6장 47~59절
이것은 하늘로서 내려온 떡이니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그것과 같지 아니하여 이 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리라(요 6:58).
하나님의 생명과 인간의 생명은 너무도 다릅니다. 차이는 사람 생명과 짐승 생명의 차이보다 더 큰 것입니다.
1. 인간의 생명
제가‘바둑’이라는 개를 한 마리 기른다면 그 개의 이름을 제 성을 따라서 ‘김바둑’이라고 지을 필요가 있겠습니까? 그럴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습니다. 내 몸에서 난 자식들은 김정 진, 김정윤, 김정난, 김정민이라고 제 성을 따라서 이름을 지어 부르지만 짐승의 이름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왜 그렇겠습니까? 그것은 인간의 생명과 짐승의 생명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생명과 인간의 생명은 너무도 다릅니다.
아담과 이브를 지으신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이브에게 에덴동산에 있는 모든 생명나무 과실은 마음대로 따먹어도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따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이브는 따먹으라는 생명나무 과실은 따먹지 않고 “따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는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 결과 아담과 이브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하나님께서는 생명나무 과실을 따먹지 못하게 동산을 화염검으로 막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과를 따먹지 못하고 영생을 잃어버려 하나님과 교제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본래 창조의 목적대로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살려면 하나님의 생명을 받고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포도과에 속한 머루나무의 열매는 포도 열매보다 작은데 이 머루나무가 포도 열매를 맺으려면 머루 나무 그대로 두고서는 아무리 거름을 주고 잘 다듬고 가꾸어 줘도 불가능합니다. 포도나무를 갖다 접붙여야만 포도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도덕적인 훈련이나 수양으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선하냐 악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식이 많고 적고가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생명과를 받아먹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이것이 중생이요 또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기이히 여기지 말라”(요 3:5~7)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타락한 아담의 후예인 인간이 영생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영생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하여 오신 제2의 아담 예수 그리스도를 내 구주로 모시고 영접함으로써만 가능한 것입니다.
2. 예수님 생명과
범죄하고 타락하여 멸망 받을 우리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너는 내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요 20:17)고 하셨는데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이는 그로(예수)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롬 8:29)고 한 것같이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부터는 독생자가 맏아들이 되시고 우리는 많은 아들들이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부활 전에는 ‘아버지’라고 했고 부활 후에는‘내 아버지,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너희 하나님’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 죄인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도 신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상하게 생각되십니까? “성경은 폐하지 못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들을 신이라 하셨거든”(요 10:35)라고 했습니다. 타락하여 짐승과 같은 죄인들이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들여 우리들도 예수님과 같이 영광스러운 신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게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벧후 1:4)했습니다.
이제 생명과가 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독생자였던 예수님은 맏아들이 되신 것입니다. 본문에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생명 의식’ 즉 ‘생명과’라는 말과 같은 뜻입니다. 그래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요 6:48)고 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53절)고 했고,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54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요, 아담과 이브가 먹지 못했던 생명과 때문에 이 생명과를 먹어야 영생하는 것입니다.
3. 믿는 것이 영적으로 먹는 것
생명과가 되시고 생명의 떡이 되신 예수님을 먹어야 영생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그러면 어떻게 먹어야 하겠습니까?
예수께서 분명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곧 믿는 것입니다. 믿는 것이 영적으로 먹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살)을 입고 오셔서 내 죄를 위해 피 흘려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입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장 28절에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하오리이까 하고 물었을 때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29절)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4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믿는자는 영생을 가졌나니”(47절)라고 했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했습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아들 안에 있는 그것 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요일 5:11~12)고 했는데, 이는 곧 예수님이 생명과가 되시고 생명의 떡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4. 먹는 것에 대하여
①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죽는 것같이 예수님은 우리의 생명과 생명의 떡이므로 반드시 먹지 않으면(즉, 믿지 않으면) 영원히 멸망합니다. 예수를 믿는 것은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되는 정신생활의 사치품이나 액세서리가 아니라 꼭 믿어야 되는 영생의 양식입니다.
② 각자가 먹어야 합니다.
남이 대신 밥을 먹어 줄 수 없듯이 예수를 믿는 것은 각자 자기의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입니다. 부모가 잘 믿었다고 내가 구원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각자 의지적인 결단을 내려서 믿고 영접해야 하는 것입니다.
③ 현재 먹어야 합니다.
죽은 다음에는 밥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살아 있을 때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지 아니하면 죽은 후에는 소용이 없습니다.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분은 이 시간에 주님을 영접하십시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를 영접하는 그것이 곧 믿는 것이요 생명과를 먹는 것입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