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말씀으로 복받는 해
시편 119편 1~2절, 요한계시록 1장 3절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시 119:1~2)
금년도 표어를‘말씀의 해’라고 정해, 말씀을 잘 배우고 말씀대로 믿고 말씀대로 살아서 영 육간에 큰 복을 받는 해로 삼고자 합니다.
일찍이 성경 말씀을 잘 배우고 믿고 그대로 행한 사람이나 가정, 국가는 다 복을 받았습니다.
영국이 대영제국으로 크게 부강해졌을 때 어떻게 훌륭한 나라가 되었냐고 하니까“영국은 성경이 밑받침이 된 나라.”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미국은 말씀이 기초가 된 나라입니다. 현재 GNP가 가장 높은, 세계에서 잘 사는 열 나라를 뽑아 보면 전부 다 기독교 국가입니다. 일본도 아직 그 열나라 축에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프랑스의 유명한 볼테르(Voltaire)는 성경은 다 거짓말이며 교회는 50년 안에 다 없어지고 만다고 예언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 후 교회는 더 크게 부흥되었으며, 성경을 반박하는 책을 찍어 내던 인쇄소 사무실에는 마루부터 천장까지 성경책으로 가득 채워졌다고 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책이 이 세상에서 나타나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해도 성경 출판 부수에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성경 말씀이 얼마나 귀중한 책이기에 그렇겠습니까?
1. 말씀의 귀중성
①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고 했습니다. 사람이 기록하고 사람의 말을 빌려 기록된 것이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인간의 사상이나 종교나 철학을 기록한 것이 아닙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딤후 3:16)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이므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② 영원한 말씀입니다.
다른 책이나 사람의 어떤 말과 사상은 변하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지만 이 말씀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 1:24~25)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영원한 말씀,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의 영광은 다 풀과 같고 꽃과 같아서 며칠 안에 말라 쓰러지고 말지만 하나님의 말씀 은 영원히 없어지지 아니하기 때문에 귀중한 것입니다.
③ 말씀은 영이요, 생명입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하셨습니다. 말씀은 성령이 역사하며 죽었던 생명이 살아납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요 5:39)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하여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 영생을 얻습니다.
무디 선생은 말하기를“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성경 말씀이지 성경 말씀이 영혼을 구하는 것을 덧붙인 것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설교를 하지만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고 살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인 것입니다.
④ 말씀에는 위대한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라고 했습니다. 말씀은 살아서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깡패, 불량배, 강도를 변화시켜서 훌륭한 사람이 되게 했고, 이들이 목사, 전도사가 되어 멸망해 가는 사람들을 많이 구해 냈습니다.
공자나 맹자나, 어떤 위대한 철학자나 학자의 말이 아무리 훌륭해도 그 안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정신 수양은 되어도 영혼을 살리는 능력은 없습니다. 심령을 변화시키는 능력은 없습니다. 이 말씀은 이 세상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천천 금은보다 귀하며(시 119:72)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시 119:105)처럼 귀중한 것입니다. 기차가 철로 위로만 가야 하듯 우리 성도들은 이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라가야 합니다.
시인 하이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서, 실로 놀라운 책이 아닌가! 성서는 세계의 넓이와 크기에 비길 수 있으며 조화의 근조에 뿌리박고 창공의 밀실에 높이 솟아 있구나. 태양의 출몰, 약속의 성취, 생명과 사망, 인류의 모든 이상이 이 책 중에 있으니 성서야말로 문헌 중에 문헌이로다.”
2. 말씀과 축복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시 119:1). 하나님의 말씀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 1:1).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좋아하고 기뻐하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배우고 따라가는 가운데 큰 복을 받는 해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면 말씀에는 어떤 축복이 있겠습니까?
① 영생이 있습니다.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사망을 당했는데 이 성경 말씀을 통해서 영생을 얻게 됩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 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요 6:63)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믿음으로 듣고 받아들일 때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영생을 얻으며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 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벧전 1:23)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씨로 말하면 생명 있는 씨앗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다른 책들은 죽은 씨앗과 같습니다.
② 지혜가 있게 합니다.
시편 119편 99~100절에 과연 하나님의 말씀은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고 스승보다 명철하게 하고 노인보다 명철하게 한다고 했습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고 했습니다.
여러분, 능력을 받기 원하십니까? 기도를 많이 하십시오. 그리고 지혜를 얻으려면 말씀을 많이 읽으십시오.
유명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초등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경을 많이 읽고 배운 분이 었습니다. 우리는“…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이란 그의 유명한 연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비록 그가 학력은 부족했지만, 가장 유명한 대통령이 되고 이런 훌륭한 연설을 하게 된 것은 말씀을 많이 읽은 까닭입니다.
③ 죄를 이기고 행실을 깨끗게 합니다.
시편 119편은 성경에서 제일 긴장입니다. 176절에 이르는 그 내용은 말씀, 법도, 규례에 관한 것으로 한 가지로 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뜻입니다. 그래서“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9절)고 했습니다.
무디 선생은“성경이 당신으로 하여금 죄와 멀어지게 하든지 죄가 당신으로 하여금 성경에서 멀어지게 하든지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④ 기도의 응답을 잘 받게 합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 지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고 했습니다. 말씀을 잘 알게 되면 하나님의 뜻을 잘 알 수 있어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니 응답을 잘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도 성경 말씀을 잘 알아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⑤ 믿음이 성장하고 견고해집니다.
말씀을 자꾸 듣고 믿음으로써 믿음이 성장하고 굳세어집니다. 일시적으로 은혜 받고 체험을 해도 말씀이 없으면 지푸라기에 불이 붙은 것처럼 푸르르 붙었다가 사라져 버리고 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아는 사람은 장작에 붙은 불처럼 오래 가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너희를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케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행 20:32)고 했습니다.
⑥ 평안하며 장애물이 없게 됩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시 119:165)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이 말씀을 따라가면 마음에 늘 평안이 있고 장애물이 없어집니다.
⑦ 부끄럽지 아니하게 합니다.
말씀을 늘 사모하고 가까이하는 자에게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하시고 남에게 존경을 받고 귀중히 여김을 받게 해 주십니다.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 하리이다”(시 119:6)고 했습니다.
⑧ 건강을 얻게 합니다.
말씀을 잘 듣는 사람은 영혼의 건강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정신적인 건강도 얻고 따라서 육체적인 건강도 얻습니다.
“그것은 얻는 자에게 생명이 되며 그 온 육체의 건강이 됨이니라”(잠 4:22)고 했습니다. “저가 그 말씀을 보내어 저희를 고치사 위경에서 건지시는도다”(시 107:20)고 했습니다.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벧전 2:24)라고 했습니다.
⑨ 마귀를 대적하여 승리케 합니다.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마귀)를 이기었으니…”(계 12:11)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질 때 마귀를 이기지, 철학자의 말이나 대학 강의를 들은 것으로는 마귀를 이기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4장에 보면 예수께서 마귀의 시험을 받을 때 언제나‘말씀’으로 물리쳤습니다. 에베소서 6장에는 마귀를 대적하기 위하여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하시면서“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17절)고 했습니다.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 없이는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기독교를 비방하고 반대하는 것은 그 사람 속에 마귀가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지혜로 반박하면 못 이깁니다. 그때는 성경 말씀을 들이대고 대적해야 합니다.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훼방하는 자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뢰함이니이다”(시 119:42)고 했습니다.
3. 말씀으로 충만한 자
말씀으로 충만한 성도, 말씀으로 충만한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말씀으로 튼튼한 교회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금년에는 매일 읽을 성경의 양을 정해 아침마다 육신의 양식을 먹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 영의 양식을 먼저 먹도록 하십시오. 개인적으로 꼭 성경을 읽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금년에는 좀더 말씀을 많이 먹고 배우고 연구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말씀을 많이 외워 두십시오. 외워 두는 것이 형식적인 것 같지만 무슨 일에 부딪혔을때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역사하셔서 시험과 마귀를 물리치게 됩니다.
말씀을 듣기나 읽을 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첫째, 말씀은 믿음으로 읽고 들어야 합니다.‘아멘’하는 심정으로 읽어야지 비판이나 변론의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말씀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인간의 지식으로는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말씀을 읽기 전에 기도하고 또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을 때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말씀은 성령께 의지하면서 읽고 연구해야 합니다. 우리 앞에 보이지 않는 선생님이 계신데 그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넷째,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합니다.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않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구약시대는 말씀이 그대로 나타났고 예수님은 말씀의 육신을 입고 나타났습니다. 신약시대는 육신이 다시 말씀으로 나타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말씀을 전하는 자들이나 성도들이 육신의 사상, 감정, 생활을 통해서 말씀이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인격화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우리가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생활하는 것 전부가 말씀대로 나타나도록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배우고 연구하고 가까이해서 말씀대로 생활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