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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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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7년 12월 25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 2:7)

1. 말구유의 예수님
누가복음 2장 1~7절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눅 2:7)
 예수님께서 말구유에 탄생하시고 거기에 누우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무렵 로마 황제 아구스도가 호구조사령을 내려서 저마다 본고장으로 호적 등록을 하러 길을 떠나게 되었는데, 요셉과 마리아도 역시 호적을 하러 가다가 이 베들레헴에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여관마다 대만원이어서 특별한 부자나 권세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여관에 머무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셉과 마리아는 할 수 없이 어느 여관의 마구간을 빌려 그 밤을 지내다가 예수님을 낳아 말구유에 뉘신 것입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고대광실 높은 집에서 탄생하지 않고 여관집 마구간 말 밥통에서 태어나셨겠습니까?
 여기에도 생각해 보면 깊은 뜻이 있습니다.

 

1. 인생은 나그네임을 보여 줍니다 
 여관은 나그네의 집입니다. 예수님이 여행 도중에 나그네가 머무는 여관집 마구간에 탄생하셨다는 것은, 예수님 자신이 이 세상에 영원히 거처하실 것이 아니요, 잠깐 다니러 왔다 가는 나그네임을 보여 줍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고 했습니다. 우리의 본향과 시민권은 천국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육체의 정욕대로 마음대로 죄 짓고 살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천 년,만 년 영원히 거할 처소인 줄로 착각하고 사는 이들이 많습니다.
 작년에 제가 미국에 가서 집회를 인도하면서 나그네 생활을 해보았는데 얼마나 집이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잘 사는 나라 라 없는 것이 없어도 빨리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세상은 잠깐 있다 가는 나그네 생활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내 멋대로 살지 말고 천국 시민답게 살아야 되겠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나라에 보화 쌓을 줄도 모르고, 천국에 갈 준비도 하지 아니하고, 되는 대로 살다가 갑자기 죽음의 날이 오면 허무하게 생을 끝마치고 마는 것입니다.
 
2. 누구나 예수님께 나올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께서 왕이나 귀인들이 사는 금전옥루(金殿玉樓)에 태어나서 비단 침구 속에 뉘어 있었다면 목자와 같이 비천한 사람은 들어갈 엄두도 못 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구간에 태어나셔서 꼴을 요 삼아 누워 계시니 동방박사 같은 귀족도, 양치는 목자와 같은 천민도 누구나 찾아가 만날 수 있고 경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관집 자체가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집이듯이 누구든지 예수님을 찾아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산곡에 백합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골짜기에 핀 백합화이기 때문에 누구나 가까이할 수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귀족의 종교가 아닙니다. 예수님은“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했습니다. 죄가 많은 사람도 죄가 적은 사람도, 창녀도, 강도도,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유식한 사람도 무식한 사람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믿음만 가지고 오면 다 예수님을 만나 모셔 들이고 구원받을 수가 있습니다. 도리어 이 세상에 돈 많고 지식 많은 사람은 교만해서 예수 믿는 사람이 적습니다.
 그래서“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 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6~29)고 했습니다.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3)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도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씻어 주신 것처럼 종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교회는 차별대우하는 곳이 아니므로 누구든지 다 예수님 앞에 나와서 경배할 수 있습니다.

 

3. 생명의 양식이 되심을 나타내십니다 
 구유는 짐승의 밥통입니다. 먹이를 담는 그릇에 아기 예수님이 누우셨습니다.
 성경에 타락한 인간은 짐승만도 못하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사 1:3)라고 했습니다.
 짐승은 꼴을 먹어야 하듯이 범죄하고 타락한 인간은 생명의 양식이 되신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 그리스도를 먹어야 사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 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먹어야 합니다. 어떻게 먹습니까? 그것은 믿음으로 먹는 것입니다.
 육신의 양식은 입으로 먹지만 영적으로 먹는 것은 믿음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요 6:53~54)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마신다는 것은, 말씀의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을 믿고 내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을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들레헴이라는 이름의 원뜻은‘떡집’입니다. 떡집이라고 하는 베들레헴에 탄생하시고 짐승들의 밥그릇이 되는 말구유에 탄생하신 것도 예수님이 영의 양식이 되신다는 것을 암암리에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4. 겸비를 보여 줍니다
 겸손하게 낮아진 모습을 보여 줍니다.마가복음 10장 45절에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했습
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고 대접을 받으러 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섬기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생각하고 남을 섬기는 생활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했는데 이 예수님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 2:3 이하)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버리고 자기를 비워 사람의 몸을 취하신 예수님의 극도의 겸손을 우리도 배워야 하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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