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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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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7년 11월 13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또한 이방들이 그 이름을 바라리라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마 12:20~21)

33. 상한 갈대를 꺾지 말라
마태복음 12장 18~21절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또한 이방들이 그 이름을 바라리라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마 12:20~21)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빌 2:5)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알아야 되겠습니다.
 “보라 나의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바 나의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성령을 줄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 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또한 이방들이 그 이름을 바라리라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마 12:18~21).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한 말씀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 하며 하나님의 일을 맡아 하는 자의 마음은 더욱 그러해야 될 것입니다.

 

1. 다투지 아니하며 
 예수님의 마음은 다투지 아니하는 마음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다투지 말고 온유하며 겸비해야 합니다.
 신앙의 신조를 지키는 데는 양보하거나 굽힐 수 없지만 그렇지 않는 한에 있어서는 정면충돌해서 부딪치고 다투는 일을 피해야 됩니다.
 온유하다는 뜻은 깨어지도록 충돌하지 않는 마음이란 뜻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선창에 대는 배를 보면 부두에 닿는 부분이나 다른 배와 마주 닿는 부분에 고무타이어를 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들이 서로 닿을 때 깨어지거나 부서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하고 교제하거나 무슨 일을 함께 할 때는 이런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정면충돌을 피하고 말과 행실을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남에게 상처를 주거나 충돌이 생기지 않도록 말과 행실을 삼가 조심해야 합니다.
 새로 나오시는 자매님 한 분이 이렇게 간증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분은 대학원을 나온 사람으로 전에는 자기 남편과 다투는 때가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를 나온 후부터는 남편에게도 전도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행실을 좋게 보이고 웬만하면 참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남편이“당신 정말 교회에 나가더니 달려졌어”하는 말이 나올 때까지 참다가 남편을 교회로 인도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연부년 부흥되고 커져서 12월부터는 교역자의 수만도 10명이 넘게 되고 장로, 권사, 집사의 수가 400명에 가깝고 속회의 수도 182속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교회가 커지고 일꾼이 많아지는데“다투지 아니하는”예수님의 마음을 품지 아니하면 교회가 단합한 가운데 계속 부흥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에나 다투거나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정생활에서도 가급적 하나님의 말씀에 이탈되거나 어떤 교리에 어긋나는 일이 아닌 이상 충돌하고 다투는 일을 피해야 하는 것입니다.“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평안하도록 힘써 지키고 충돌하는 다툼을 피해야만 될 줄로 믿습니다.

 

2. 들레지 아니함 
 주님께서는 큰 소리로 들레지도 아니하는 마음을 소유했습니다. 이‘들레다’란 말의 원어‘크라우가조’는 절규하여 상대편을 이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의 뜻은 오만 불손한 태도가 아니라 온유하고 겸비한 마음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마태복음 12장 16절에 보면“자기를 나타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큰 소리로 떠들며 자기를 나타내지 말아야 합니다. 무슨 일이나 조용히 하고, 일을 하고 나서는 공을 세웠더라도 겸손히 하나님께 감사하고‘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입니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무슨 일이나 끝에 가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만 됩니다. 그래서 무슨 일에나 시작은 하나님의 뜻으로 하고 일의 진행은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하고 일을 마칠 때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으로 끝나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있을 우리 교회 20주년 기념행사와 교육관 봉헌식과 장로취임식에는‘모든 영광을 주님께’라는 글을 써 붙이려고 합니다. 이러한 은혜와 축복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다 돌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사람이 자꾸 취하면 하나님의 축복은 끊어지고 맙니다. 계시록에 보면 면류관 받은 성도들이 주님께 벗어 던지는 장면이 나옵니다. 결국 모든 영광과 존귀는 주님께 돌린다는 뜻입니다.
 만일 누가 내 얼굴이 안 나타나고 내 영광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던 일을 그만 둔다면 그는 주님의 마음을 품은 자가 될 수가 없습니다.
 우리말에‘갈개는 소가 밭은 잘 가는데 다른 소만 보면 잘 싸운다’는 말이 있습니다.이런 소는 혼자 밭을 가는 데는 필요할지 몰라도 교회 같은 곳에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잘 조화되고 협동을 잘 해야만 합니다.
 어느 날 논바닥에 있던 개구리가 황새 다리를 입으로 물어, 황새가 날아 올라갈 때 자기도 하늘로 높이 올라갔습니다. 생전 처음으로 땅을 내려다보며 구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동료 개구리들이 소리를 쳤습니다. “야, 너 무슨 재주로 그렇게 하늘 높이 올라갔냐? 그 비결 좀 알려 주렴.”말을 시켜도 입을 꼭 다물고 있어야 되는데 그만 대답을 했습니다.“내가.”영어로“It’sI.”그랬습니다. 그 순간 개구리는 하늘 높이서 뚝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들레지 말아야 합니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개편 387장).

 고린도후서 3장 5절에 보면“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든지 만족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 이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을 돌려야 되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시 115:1)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무가치함을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참 겸손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도 가정에서나, 교회에서 너무‘나’를 나타내고 큰 소리로 들레는 일은 피해야만 할 것입니다.

 

3. 상한 갈대를 꺾지 말라 
 우리 주님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의 마음은 상한 갈대도 꺾어 버리지 않고 석유가 말라버려 연기만 피우는 꺼져가는 심지도 끄지 않고 다시 북돋아 일으켜 세우는 마음입니다.
 한 번은 한경직 목사님께 어떤 청년이 상담하는데 그 청년은 오랫동안 타락했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왜 교회 다니다가 그만 두었느냐고 했더니 어려서 교회학교에 다닐 때 교회학교 선생님이 장난을 한다고 몇 대 때렸는데, 화가 나서 그 다음부터 교회에 나가지 않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 아이들 교육도 잘해야 되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어린아이들이 오는 것을 못 오게 꾸짖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어린아이가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안아 주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꺾이우고 상한 갈대와 같이 쓸데없는 사람에게라도 예수님은 언제나 소망과 힘을 주시고 빛을 주셨습니다.
 세리장인 삭개오는 돈은 많지만 모든 사람에게 멸시와 천대를 받았습니다. 그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외로운 가슴을 안고 예수님의 얼굴을 보려고 체면을 무릅쓰고 뽕나무에 올라가 있을 때에 예수님은 이 삭개오의 상한 갈대와 같은 중심을 아시고“삭개오야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리라”고 하시면서 그를 위로하시고 그의 가정을 구원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설혹 우리가 세상에서 상한 갈대와 같이 상처를 받았다고 할지라도 주님 앞에 오면, 우리 주님께서는 다 싸매 주시고 위로해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되겠습니다.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혀 온 여인, 그 당시 율법대로 하면 돌로 당장 쳐 죽이는 법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끌고 왔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을 구원해주셨습니다.
 한 번은 바리새인과 세리가 같이 성전에 들어가 기도를 했습니다.“나는 일주일에 이틀을 금식하고, 십일조도 하고 저 세리와 같이 죄를 안 짓게 된 것을 감사합니다”하고 바리새인이 큰 소리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감히 얼굴도 들지 못하고 가슴을 치면서“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하며 기도를 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 세리가 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구원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더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시편 51편 17절에 보면“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 치 아니하시리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 깨어진 심령입니다. 상처받고 깨어진 심령을 갖고 겸손히 나올 때에 기뻐 받으시고 위로해주시고, 새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마음과 너무나 거리가 먼말과 행동을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짓밟아 버리는 때가 많지 않은 지 반성해 보아야 될 것입니다.
 교회학교 교사들은 가난한 어린 아이라고 멀리하고, 예쁘고 옷 잘 입은 아이만 귀여워하지 않도록 늘 조심해야 합니다.
 주님은 이 시간에도 절망한 자에겐 소망을 주시고, 슬픔을 당하고 근심을 가지고 나온 자에게는 위로와 힘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근심과 염려를 주님께 맡겨 버리고 주님의 위로와 평안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도망쳐 버린 후 예수님이 부르셔서 베드로에게“네 믿음과 용기가 얼마나 되느냐”하고 물으셨다면 베드로는 할 말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고맙게도“네가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셔서 실망하고 절망한 베드로에게 새 힘과 용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한 번 설교할 때 3,000명 씩 회개하는 일을 하게 된 것입니다.
 한국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상한 갈대와 같습니다. 펄벅 여사는 한국을 가리켜 살아있는 갈대라 했습니다. 우리는 정말 살아있는 갈대와 같지만 하나님께 매어 달리고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일으켜주시고 축복해주시는 것을 분명히 믿습니다.
 상한 갈대와 같은 마음, 이런 마음은 내 노력이나 수양만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늘 성령님을 믿고, 인정하고, 환영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상한 갈대, 꺼져 가는 심지라도 우리 주님은 꺾어버리지 아니 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이 시간에도 우리의 상한 마음에 새 힘과 용기를 주시는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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