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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3.09.16 15:18

04권 - 21. 무관심의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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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2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눅 16:20~21)

21. 무관심의 죄
누가복음 16장 19~24절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눅 16:20~21)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하는데 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가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에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눅 16:19~24).
 본문에 나타난 부자는 살인죄나 간음죄나 그밖에 다른 무슨 죄를 지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런데 왜 죽은 후 그 영혼이 불꽃 속에서 고통을 받으며 자기 집 대문에서 얻어먹던 거지 나사로에게 물 한 방울만 찍어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고 애원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까? 물론 그의 혀로 남을 멸시하며 교만한 말로 했을 것입니다. 또 그 혀로 많은 여자를 희롱하고 농락하는 도구로 사용하여 많은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이제 그 형편이 바뀌어져 불꽃 속에서 그 혀가 타 들어가나 물 한 방울 허락되지 않는 고통을 겪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 부자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기 대문간에서 온 몸에 헌데를 앓으며 먹다 버린 쓰레기나 뒤져 먹고 살던 이 거지에 대해서 한 번도 입장을 바꾸어 놓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무관심했던 것입니다. 또 그의 영혼 문제나 사후 문제에 대해서도 무관심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성경에 죄명이 없는 또 하나의 무서운 죄가 있으니까 곧 무관심의 죄라고 하겠습니다.“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질문해 왔던 부자 청년은 이웃에 대하여 무관심했기 때문에“네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고 나를 따라오라”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돈에만 관심이 있었지 이웃에 대하여는 무관심했던 것입니다.
 우리는 생활 속에서 무관심의 죄를 얼마나 짓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대하여, 부모님께 대하여, 자녀에 대하여, 남편과 아내에 대하여, 교회와 교인에 대하여 좀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살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겠습니까? 우리의 생활 속에 무관심은 무서운 죄의 하나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실제로 어떻게 관심을 나타내야 하겠습니까?

 

1.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 부자는 자기 집에 대문에서 헌데를 앓으며 얻어먹고 있는 거지의 입장을 한 번도 바꿔 놓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사후의 세계에서는 입장이 바뀌어졌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잠시도 깨어 있지 못하는 제자들에게“너희가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구나 이제는 편히 자고 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보면 예수님은 제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신 줄로 압니다.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들려온 여인의 입장도 예수님은 이해하시고“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가서 죄를 짓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무서운 죄를 범한 자가 있어도 그 사람을 정죄하기에 앞서‘오죽했으면 그가 그런 죄를 지었을까’하고 그의 입장과 환경을 바꿔 놓고 먼저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하고,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올케는 시누이를, 시누이는 올케를, 교인은 목사를, 목사는 교인을, 모두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어느 기차 안에서 아빠가 우는 애기를 안고 달래느라 애를 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기는 계속 울기만 했습니다. 그때 한 손님이 화를 버럭 내면서“여보슈, 그 애기 엄마한테 좀 데려다 주구려, 어디 시끄러워서 살겠소?”하고 말했더니 그 애기를 안고 있던 아빠가 침통한 어조로“여보시오 손님, 미안합니다. 나도 애기 엄마한테 데려다 주고 싶소만 어제 애기 엄마가 갑자기 죽어서 지금 시체를 뒷칸에 싣고 가는 중입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기차 안에는 침묵이 흘렀습니다. 화를 내던 손님이 얼른 일어나서 그 애기를 받아 주면서“내가 좀 볼 테니 당신은 가서 좀 쉬십시오.”했다고 합니다.

 

2. 잊어버려 주는 것입니다 
 관심을 가져주는 것과 잊어버리는 것은 서로 모순되는 것 같지만 상대방이 잘못한 것, 혹은 나만 아는 그의 비밀의 죄를 기억하려들지 않고 잊어버려 주는 것은 그에게 얼마나 고맙고 아름다운 일인지 모릅니다.
 만일 당신이 치명적인 과오를 범하거나 남이 알아서는 안 될 실수를 했을 때 그 사람이 비밀을 탄로내지 않고 잊어버려 준다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겠습니까?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사 43:18)고 했습니다. 사랑은 악한 것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며,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내 편에서 잘한 것이 있거나 남에게 은혜 입힌 것이 있어도 그것을 오래 염두에 두지 않고 잊어버려 주는 것이 이웃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요 진정한 관심인 것입니다.“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이 바로 그런 뜻입니다. 우리는 남의 허물을 잊어 버려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3. 주는 것입니다 
 관심의 표현은 뭐니 뭐니 해도 주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불한당을 만나 곤경에 처한 사람을 레위인과 제사장은 무관심하게 지나가 버렸지만 사마리아인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포도주와 기름을 발라주고 싸매 주고 자기 짐승에 태워다주고 여관비용을 물어주고 비용이 더 들면 돌아올 때 갚아 주겠다고 했습니다.
 관심은 주는 것입니다. 적은 것이라도 정성만 있으면 됩니다. 물질이 없으면 눈물로 줄 수 있고 기도라도 해줄 수 있습니다.
 6.25동란 때의 일입니다. 만삭된 임산부가 아기를 낳게 되었는데, 쌀도 없고 미역도 없고 기저귀감 하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이 여자가 자기가 잘 아는 친구 여자 선교사를 찾아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때는 크리스마스 전날인데 눈이 쌓이고 찬바람이 몹시 부는 꽁꽁 얼어붙는 밤이었습니다. 얼마를 걸어가던 중 진통이 심하게 일어나 더 이상 갈 수가 없어서 마침 긴 다리에 이르러서 그 다리 밑으로 내려가서 해산을 하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귀한 옥동자였습니다. 그러나 싸줄 옷이 없는 산모는 자기 옷을 벗어서 그 애기를 감쌌습니다. 그래도 너무 추워서 속내의까지 다 벗어서 애기를 싸안았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옆에 있던 푸대자루로 몸을 감고 그 밤을 지냈습니다.
 그 다음날 어느 선교사는 한국가정에 선물을 전달하려고 지프(jeep)차를 타고 가는데 그 다리 앞에 와 발동이 꺼져 내려서 보니 휘발유가 다 떨어져 있었습니다. 할 수 없어 걸어서 가는데 다리 밑에서 애기 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내려가 보니 어머니는 꽁꽁 얼어 죽고 애기만 살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애기를 데려다 키우는데 12살 되던 해 크리스마스날 그 아들이 자기 엄마 무덤을 알려달라고 해서 데려다 줬더니 아들은 엄마 무덤 앞에서 한참이나 머리를 숙이고 있다가 자기 옷을 하나하나 벗어서 엄마 무덤에 덮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사가 생각하기를‘내의야 벗을라구. 이 추위에’하고 보았더니 내의까지 다 벗어서 무덤에 덮더라는 것입니다. 그 아이는 벌가벗은 몸으로 엎드려 흐느껴 울면서“엄마 나를 낳고 다리 밑에 계실 때는 이것보다 더 추우셨지요?”하면서 일어날 줄을 모르더랍니다.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주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교회도 관심 있는 교인들이 모일 때 부흥도 발전도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부모님께 대하여, 자녀나 남편, 아내에 대하여 또 이웃에 대하여, 교인과 교회에 대하여 무엇인가 무관심한 것이 없는가 살펴보시고 작은 것 하나라도 좀 더 관심을 가져주고 진정한 사랑을 베푸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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