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새해를 위한 좋은 약속
신명기 11장 8~12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신 11:12)
본문 말씀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권고하시는 땅이라. 세초부터 세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12절)고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가나안 땅에 들어갈 이스라엘 백성에게 약속으로 주신 말씀이기도 하지만 이 말씀은 또한 예수를 믿고 구원받아 하늘의 시민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주신 새해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좋은 약속의 말씀입니다. “세초부터 세말까지”란 말씀은“그 해의 시작부터 그 해의 마지막까지(From the beginning of the year to the end of the year)”란 뜻으로 그 해의 시초부터 마지막까지 여호와의 눈이 당신의 백성 위에 항상 머물러 있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하나 다 살펴보신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시33:13~15)고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선행을 보살피시고 우리의 악행도 살펴보고 계시는 분이심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아이가 전봇대 옆을 가다가 보니까 엿 사먹기 좋은 구리철사며 연장 등 여러 가지 물건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좌우로 아무리 살펴보아도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가져가려고 하니까 전봇대 위에서“이놈”하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오늘날 우리 인간들은 이 소년과 같이 위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살펴보고 계신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사는 이가 많습니다.
“하나님이시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시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23~24)라고 기도한 시편 기자의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할 줄 압니다. 특별히 본문 말씀에“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다”는 말씀은 다음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이 항상 자기 백성 위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 사랑으로 보살피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이 없이는 말씀도 하시지 않습니다. 채찍을 들어도 사랑으로 채찍을 드십니다. 그러므로 말씀에“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치신다”(욥 5:17 이하)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때로는 상처가 나도록 때리지마는 그것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때리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년 새해에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사랑으로 지켜보신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금년에도 사랑의 하나님이 우리 앞에 준비하신 것은 쓰든 달든 간에 다 우리에게 좋고 유익한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관심을 갖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머물러 있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천사를 시켜서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친히 우리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신다는 뜻입니다.
아기 어머니는 자기 자식을 유모에게나 탁아소에 맡겨서 대신 보게 하는 때도 있으나 하나님은“내가 보살피는 대신 네가 좀 보살펴라”고 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대리를 보내시지 않고 친히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을 돌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보잘것없고 비천한 죄인들이지만 우리를 사랑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십니다.
금년 한 해도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십니다. 세상 권세가를 배경으로 가지고 있어도 어느 정도 안심하는데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관심을 가지고 돌보시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범사에 감사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3.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상기시켜 주십니다.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다”고 하셨는데 연약한 인간은 이것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한하신 능력으로 지칠 줄 모르시고 비록 보잘것없는 죄인들이나 끊임없이 지켜보고 계십니다. 과거에 지은 죄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이 감소되지 않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연약해도 아무리 부족하다 하더라도 끊임없이 지칠 줄 모르고 지켜보신다는 뜻입니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시 121:3~4)라고 하셨습니다.
4. 우리에게 큰 용기와 힘을 주십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란 말씀은 우리는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잘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금년 새해에도 우리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모릅니다. 한 발자국 앞도 우리는 내다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새롭고 낯설고 알지 못하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금년에 예수님이 다시 오실지도 모르고 무슨 큰일이 우리 앞에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 한 가지는 전능 하신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우리를 보살펴 주시고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 주시며 무한하신 능력으로 끊임없이 우리를 지켜 주실 것이니 우리는 안심할 수가 있고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1981년 시작부터 1981년 끝까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지켜보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