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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4.03.22 13:57

08권 - 24. 피와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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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1년 4월 1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그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 자가 증거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요 19:34~35)

24. 피와 물
요한복음 19장 31~37절

 

그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이를 본 자가 증거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라(요 19:34~35)
 오늘부터 한 주간은 우리 성도들이 가장 엄숙하고 경건한 믿음으로 지내야 하는 고난 주간입니다.
 즉 오늘 금요일은 주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주일날은 부활하신 날이므로 오늘부터 한 주간을 고난 주간 혹은 수난 주간이라고 합니다. 주님은 이 한 주간 모진 고난과 고초를 다 받으시다가 마침내는 우리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히신 주님은 가시관을 쓰신 것이나 무수한 매를 맞으신 것 외에도 다섯 군데 큰 상처가 있었습니다. 두 손과 두 발에 못박히신 것 외에 맨 마지막에 창으로 옆구리를 찔려서 난 상처입니다. 특히 이 마지막으로 생긴 상처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로마 군병들이 다른 예수님 옆의 두 강도를 보고는 아직 죽지 않았으므로 다리를 꺾어서 처리하게 했으나 예수님께 이르러서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그 대신 죽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창에 찔린 예수님의 옆구리에서는 피와 물이 다 쏟아져 나왔습니다. 창에 찔림으로 인한 심장의 파열로 붉은 피와 맑은 물 혈청이 다 쏟아져 나온 것입니다. 이 순간 우리 인류의 구원이 완성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는 피와 우리를 죄에서 깨끗이 씻기는 물이 나온 것입니다.
 제2의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는 제1의 아담인 우리 조상의 모형입니다. 아담이 잠들었을 때 옆구리에서 인간을 타락케 했던 하와가 나온 것처럼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의 잠이 들었을 때 그 옆구리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교회를 보실 때“너는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로다,” “너는 내 피로 구속해 낸 백성이로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광야의 반석이라고 하는데 반석을 지팡이로 쳤을 때 이스라엘을 살리는 생수가 나온 것처럼 예수님이 창에 찔렸을 때 인간을 구원하고 새롭게 하는 최초의 큰 분출이 솟았고 생수의 강이 흘러나온 것입니다.
 주님의 이 옆구리 상처는“천국의 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이 상처를 통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찢어질 때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혔던 담이 헐리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문이 열린 것이라면 로마 병정들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를 때 성전 휘장이 찢어지고 천국의 문이 열린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예수님의 옆구리의 창에 찔린 상처는 천국의 창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냥꾼에게 쫓기는 비둘기가 바위틈에 숨듯이 예수님의 상처는 죄인들이 피하여 숨는 피난처가 되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예수님의 상처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1. 예언의 성취된 표입니다 


 구약성경에 장차 인간을 구원할 메시아가 오리라고 한 예언이 많이 있는데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그 오리라고 하던 메시아라는 표시를 이 옆구리 상처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유월절 양이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죽어야 할 대신에 이 유월절 양이 죽고 그 피를 대문(문 인방과 설주)에 바름으로 구원받은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피흘려 죽으심으로 우리들이 구원받게 된 것입니다. 그때에 모세도 그 양의 뼈를 꺾지 말고 불에 구워 먹으라고 했는데 예수님도 뼈가 꺾이지 않은 채 장사지낸바 되었습니다. 군병들이 다른 강도들한테 와서는 뼈를 꺾어서 처리했으나 예수님께 와서는 이미 운명하신 것을 보고 죽음을 재확인하기 위하여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기만 했습니다.
 또“그들이 그 찌른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고하듯 하리라”(슥 12:10 하반절)고 예언된 말씀이 응한 것입니다.
 알프스산의 이태리 쪽에 보이는 한 마을이 있는데 그 곳에는 주님이 겟세마네 동산에서 가룟 유다에 의해 붙잡히시는 데서부터 주님의 부활까지의 장면이 조각으로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산정에 올라가면 한 예배당이 서 있는데 그 예배당 안에 들어서 보면 아무도 없고 여러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동상들이 산 사람크기만 하게 만들어져 죽 늘어서 있는데 거기는 이사야도 에스겔도 다 서있고 동상(돌이나 나무로 깎아 만든)도 서 있는데 신구약의 유명한 선지자들과 사도들이 모두 같은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고 합니다. 그 손가락들이 가리키고 있는 맨 꼭대기에는 예수님의 커다란 형상이 서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예배당 꼭대기를 안 볼래야 안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동상 중 이사야의 손에는 두루마리가 있는데 거기에는“예수님은 모든 요구를 충족시켜 주셨다”고, 세례 요한의 두루마리에는“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고 쓰여 있습니다.
 신구약 성경을 읽어보면 예수님이 바로 오시리라고 하는 메시아임을 믿게 됩니다. 예수님의 옆구리의 창자국은 예언이 성취된 것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2. 창자국은 수치의 표입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실 때도 많은 수치와 욕을 당하셨습니다. 억울한 누명도 쓰시고(귀신 들렸다) 얼굴에 침뱉음을 받으시고 매도 많이 맞으셨습니다. 아무리 흉악한 자라도 그보다 큰 수치는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갈대 지팡이를 들리우고 절하며 조롱하기도 하고 주먹으로 때리고 침을 얼굴에 뱉기도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당시 십자가에 달려 죽는 것은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입니다. 게다가 옆구리에 창으로 찔리기까지 하신 것은 수치와 모욕의 극치였습니다. 여기서 죄는 이렇게 수치스러운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담당하신 예수님도 하나님께서 이렇게 처리하셨거늘 우리가 예수님이 아니었다면 영원한 수치와 욕을 당했어야 했던 것입니다. 죄는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임을 철저히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우리 위해 수치와 욕을 당하셨으니 우리도 주님을 위해 수치와 모욕을 달게 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다른 수고는 다 하는데 수치와 모욕은 죽어도 못 참는 성도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제가 여러분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님을 위해서 받는 조소와 냉소도 달게 받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님 위해 받은 수치와 모욕은 영광으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3. 옆구리의 창상은 예수님의 죽음의 확인입니다 


 예수님의 심장을 찌르므로 더 이상 살 수 없게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의 심장이 파열될 때 피와 물이 거기서 흘러나왔습니다. 이 피와 물은 주님을 믿는 자에게는 이 세
상과 오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예수님의 피와 물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죄와 삯은 사망”(롬6:23)이라고 한 것처럼 우리는 영원히 죽음과 형벌을 받는 것인데“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한다”(롬17:11)는 말씀대로 생명을 대표하는 피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죄 없는 피여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깨끗한 피는 죄에서 구속함을 받고 그 흘리신 물 때문에 원래의 죄가 깨끗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받을 독약을 대신 받으신 것과 같으며 내가 받을 형벌을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6·25 사변 때 모든 사람들이 공산당의 시달림과 경제빈곤으로 인하여 역 부근의 석탄 기차가 들어오면 석탄을 훔치거나 흘린 석탄을 주워다 찍어서 파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한번은 부자간이 석탄을 주우러 가서 아들은 기차 밑에서 석탄을 긁어모으고 있느라 정신이 없는 동안 아버지가 밖에서 보노라니 기차가 막 떠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급한 나머지 아들은 구하고 자신은 두 동강나 죽은 것을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아들 대신 죽어준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죽어 주심으로 우리는 둘째 사망에 들어갈 필요가 없게 되었고 영원한 형벌을 면하게 된 것입니다.주님이 형벌을 받으심으로 사단이 가진 사망의 독침은 뽑혔으며 우리 영혼은 영생을 얻게 된 것입니다.

 

4. 예수님의 창상은 정결케 하는 원천입니다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다”(요일 5:6)고 사도 요한은 말씀했습니다. 피는 죄를 씻어주기 위해서이며 물은 죄의 권세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스펄전(Spurgeon) 목사는 말했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가 받을 형벌을 제거하는 것이며 물은 죄의 더러움을 제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물과 피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죄를 씻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진노에서 구출해 줄 피는 예수님의 피 밖에 없고 우리를 죄의 권세에서 깨끗이 씻어 줄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에서 나온 물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모든 죄악을 다 씻을 수가 있습니다. 술주정뱅이도 도적놈도 강도도 음행하는 자도 무슨 죄이든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나온 피는 모든 죄를 다 깨끗이 씻어줄 수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옆구리에서 나온 물은 죄의 경향성을 씻어 없앨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죄악된 성질도 변화시켜서 더러운 성품을 거룩한 성품으로 오염된 심령을 깨끗한 심령으로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어떤 이는 세례 받는 물이 깨끗게 한다고 생각하나 그것이 아닙니다. 거듭나게 하는 물은 예수님의 심장에서 나오는 물밖에 없습니다. 피와 물은 한 곳에서 함께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지옥은 무서워 피하려고 하면서도 죄는 피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당신의 소망이요, 위로가 됩니다. 늘 예수님의 물과 피로 우리의 심령을 축축하게 하십니다.
 중국에 해군 제독 첸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가 한번은 부흥회에 참석해서 예수님을 믿기로 결심하고 결심카드에“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합니다”하고 주소 성명을 쓰려고 할 때 옆에 있던 보좌관이“첸 제독님 뭐 그리 급하십니까? 천천히 써내시지요”하고 말렸으나 그는 아니라고 하면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고 카드를 써냈습니다. 그날 밤 집회를 마치고 나오다가 원수의 권총저격을 받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만일 그날 밤 믿음의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면 그는 영원히 구원받을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방울방울 모두 나 위해 흘려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와 물의 능력을 힘입어 사망에서 영생 얻은 새 사람으로 주님 위해 희생되는 성도가 되시길 빕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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