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보기

불기둥의 목자

조회 수 2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extra_vars1 <1977년 2월 20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왕상 17:3~4)

33. 광고시대와 숨겨진 생활
열왕기상 17장 1~24절

 

너는 여기서 떠나 동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을 명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왕상 17:3~4)
 오늘날을‘PR시대’혹은‘광고시대’라고 합니다. PR을 잘하면 신통치 않은 상품도 잘 팔리고 PR을 잘못하면 아무리 좋은 상품도 잘 안 팔려서 그 사업체는 파산되고 맙니다. 이와 같이 오늘날 PR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신앙생활은 이와 반대로 숨겨진 생활, 감추어진 생활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엘리야라고 하면 죽음을 보지 않고 불병거를 타고 승천한 대선지자입니다. 능력의 사자라고 하면 이 엘리야를 말합니다. 그런데 이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바알 선지자 사백 오십 인과 아세라 선지자 사백인 도합 팔백 오십 인과 대결하여 여호와의 제단에 불이 내리게 해서 엘리야를 영웅적인 위대한 신앙의 인물로 등장시키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에 숨어 있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왕상 17:2~4).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아무도 없는 쓸쓸한 시냇가, 먹을 것도 없는데서 시냇물을 마시면서 까마귀를 통하여 떡과 고기를 물어다 먹이게 하셨는데 그나마도 비가 오지 않으므로 산림의 숲이 붉게 타고 시냇물도 말라버리는 이러한 비참한 자리에 들어가 숨어 있으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엘리야의 갈멜산의 굉장한 승리가 있기 전에 그릿 시냇가의 숨겨진 생활이 있어야 된다는 사실과 또 갈멜산의 승리가 있은 다음에도 또다시 숨겨지는 생활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시기 전에 이렇게 외롭고 고적하여 말라가는 그릿 시냇가에 숨게 하시는 섭리가 있어야 빛나는 영광의 날도 오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의 대 지도자가 되기 전에 하나님이 그를 단번에 들어 쓰시지 않았습니다. 미디안 광야의 숨겨진 생활이 40년이나 있었습니다. 잘만하면 애굽의 바로도 될 수 있었습니다. 어처구니없이 목동이 되어 미디안 광야에서‘이드로’의 양을 칠 때 공주의 아들이라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았습니다. 인적이 드문 고요한 광야에서 양떼를 치는 고생만 하는 숨겨진 40년이 있은 뒤에 하나님께서 불꽃 가운데 나타나셔서 모세를 불러 위대한 지도자로 삼으신 것입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고 자기 가족과 민족을 구원하는 위대한 역사를 하기 전에는 형들의 시기를 받아서 웅덩이에 빠져 죽을 뻔한 고난이 있었고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노예로 숨겨진 생활을 했습니다. 나중에는 보디발 장군의 아내의 유혹을 물리치고 자기의 육신의 정욕도 제어하고 이겼건만 도리어 컴컴하고 습기 찬 답답한 감방에 숨겨진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는 빛나는 생애가 왔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위대한 지도자가 되려면 반드시 환경이 좋고 돈이 많고 모든 여건이 좋아야만 위대한 인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시기 전에 이러한 고난 속에 숨겨지는 생활을 하게 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반드시 발견해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은밀하게 하나님과만 교제하는 숨겨진 생활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도 때때로 한적한 곳에 숨어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은 인기가 충천하여 사람들이 임금 삼으려 할 때 슬며시 피하여 인적 없는 한적한 곳에 숨어 버리셨습니다. 마가복음 6장 31절에 보면 승리를 자랑하며 자부심으로 가득찬 제자들에게“너희는 한적한 곳으로 가라”고 명하셨습니다. 박수갈채를 보내주며 환영하던 군중이 다 가버린 뒤에 하나님께서는 고요한 장소에 네 몸을 숨기라
고 오늘날 우리에게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이사야 38장에 보면‘히스기야’왕이 병들어 죽게 됐다가 간절히 애통하며 기도하여 나음을 얻었을 때 그 소식을 들은 바벨론 왕‘므로닥발라단’이 사신들을 보내어 많은 예물과 글을 써서 축하했습니다. 그러자 히스기야는 너무 기뻐서 정신을 못차리고 궁중에 있는 은, 금, 향로, 보배로운 기름, 무기고, 보물 창고를 다 열어 보였습니다. 그랬는데 하나님은 노하셔서 모든 은, 금, 보물, 내보였던 것이 다 바벨론으로 옮겨가게 될 것이 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이것은 왜 그랬겠습니까? 이것은 은혜를 받을수록 기쁜 일이 있을수록 칭찬받는 일이 있을수록, 은밀히 숨겨지고 낮아지고 조심하는 생활이 있어야 하는 것을 모르고 모두 드러내어 보인‘노출죄’때문인 것입니다.
 식물은 보이는 잎사귀와 줄기도 중요하지만 숨은 부분 뿌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다 드러내 보이고 싶다고 열매와 꽃을 드러내 보이다가 나중에 뿌리까지 햇빛 아래 드러내 보이면 그 식물은 말라죽고 마는 것입니다. 숨겨진 일 없이 드러나기를 바라는 것처럼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밀실에 들어가서 몇 시간이라도 하나님과 교제하는 고요한 숨겨진 생활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바울이 바울된 것은 아라비아 광야에서 고생하며 하나님과만 교제하는 3년 동안의 숨겨진 생활이 있은 뒤에 대사도 바울이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자원하여 숨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숨겨진 생활을 했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축복의 날을 주셨는데 스스로 숨어서 은밀한 교제의 생활은 하지 않고 인간적인 수단 방법으로 사람들의 인기를 유지해보려고 하는 것처럼 비참하고 가련하고 불안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요 5:44)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에게 높아지고 영광만 취하려 하고 하나님께 인정받고 영광 얻는 숨겨지는 생활을 안 한다면 그것은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릿 시냇가에 숨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1. 그릿 시냇가에 숨은 의미 
 이것은 한적하고 외로운 곳에 있는 것입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는 곳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인기가 없고 인정을 받지 못하는 곳입니다. 하나님만 알아주시는 곳이며 하나님과만 교제하는 곳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고난만 계속되는 곳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병실이라는 그릿 시내, 어떤 이에게는 사별이라는 그릿 시내, 어떤 이에게는 생이별이라는 그릿 시내, 또 어떤 이에게는 말라 가는 그릿 시냇가에 숨어 있으라고 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질병으로 건강이 말라 가는 그릿 시냇가, 어떤 이에게는 사업의 실패, 부채 등으로 금전이 말라 가는 그릿 시냇가, 어떤 이에게는 사랑과 우정이 말라 가는 그릿 시냇가에, 우리를 숨겨주시는 때가 있다고 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신앙생활에는 이런 남모르게 고독한 숨겨지는 생활이 반드시 있어야 되고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햇빛과 같이 빛나게 하시는 생활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스스로 조용히 숨는 시간을 갖지 않으면 고통이나 질병이나 실패를 통해서라도 숨게 하십니다. 너무 사람들 앞에 드러내고 자랑하려고 하는 것보다 고요히 숨겨진 생활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들에게 이런 숨겨진 생활이 반드시 있어져야 합니다.
 다음 그릿 시냇가의 교훈은 무엇입니까?

 

2. 그릿 시냇가의 교훈 
 ① 자기를 반성하며 겸손히 낮아지는 기회라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엘리야는 그릿 시냇가에서 바싹 말라 들어가는 시냇물을 마시면서 기약도 없이 욕심 많은 까마귀가 물어다 주는 떡과 고기를 얻어먹고 있을 때, 자기가 비참하고 가련하고 무능하고 약하고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지 않으면 꼼짝할 수 없는 사람임을 알고 겸손해졌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종들을 쓰시고 우리 성도들에게 축복하시기 전에 낮아지게 하시고 겸손해지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겸손해지고 낮아지는 만큼 더 높여주시고 복을 받아주십니다.
 신명기 8장 16절에 보면“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말씀하셨습니다. 낮추시고 시험하고 겸손하게 해서 연단을 준 다음에 네게 복을 주려 하신다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엘리야에게 이러한 그릿 시냇가의 고난을 체험하게 한 것은 자기를 반성하고 겸손해지게 하기 위한 기회였던 것입니다.

 

 ② 한 걸음씩 내딛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은 우리가 주제넘게 먼 앞날을 염려하면서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한 걸음만 내딛으라고 하면 한 걸음만 내딛는 것입니다.‘그 다음에 어떻게 하려고 그러십니까?’하고 물을 것이 없습니다.‘시냇가의 물이 말라 버리면 어떻게 할까요?’미리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먹을 것은 어떻게 하나요?’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욕심 많은 까마귀를 통해서 식물을 먹여 주셨고 그것도 한 번에 며칠 분씩이 아니라 한 때씩 갖다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에도 안식일만 이틀 분 거둬들이게 하시고 그 외에는 하루 분씩만 거둬들이게 했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나가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가라”하면 가고“서라”하면 서는 생활을 했습니다. 홍해 바다나 요단강을 건널 때에도 미리 바다를 갈라놓지 않으시고 믿음으로 그 앞에까지 간 후에 갈라지게 했습니다.
 우리는 며칠 후,몇 달 후, 몇 년 후의 일을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맡기고 한 걸음 한 걸음 따라 가는 것입니다.
 그릿 시냇가가 다 말라 버린 다음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사렙다 과부의 집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하루 살아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험한 이 길 가고 가도 끝은 없고 곤해요
 주님 예수 팔 내미사
 내 손 잡아주소서
 내일 일은 난 몰라요
 장래 일도 몰라요
 아버지여 날 붙드사
 평탄한 길 주옵소서 
                                                                                                                    <안이숙 작사>

 
 우리는 내일 일도 장래 일도 다 알 수 없지마는 주님 인도하시는 대로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따라만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마 6:34)말씀하셨습니다.

 

 ③ 하나님만 의지하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산 속에 숨어서 그릿 시냇물을 마시면서 까마귀가 물어다주는 음식을 먹고살려니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을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시냇물이 마른 뒤에도 어느 부잣집에서 얻어먹게 하지 않고 가난한 과부가 자기 아들과 마지막 식사할 음식까지 빼앗아 먹게 하셨으니 왜 그랬을까요? 부잣집에 갔다면 재물을 의지하거나 그 사람을 의지하게 될까봐 아무것도 의지할 것 없는 가난한 과부의 집으로 인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원하시지 어느 사람이나 물질이나 인간의 방법을 의지하는 것을 싫어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대신에 어떤 세상 것을 의지하게 되면 그럴 때는 그 사람이나 물질로부터 실망을 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세상 것 의지할 것이 없어져야 참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됩니다. 우리의 육신도 지혜도 건강도 아무것도 의지해서 안 되고 오직 하나님만 날마다 바라보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여러분 오늘날을 아무리 PR시대라고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낮아지고 숨겨지는 생활-하나님과만 교통할 수 있는-그런 생활이 대단히 필요한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또 여러분의 환경이 나쁘다고 실망하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이것이 다 낮아지는 생활이요, 숨어지는 생활의 연단의 기회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불기둥40호 특별간증문-2 미디어사역부 2013.03.22
공지 불기둥 40호 특별간증문-1 1 미디어사역부 2013.03.22
288 03권 - 29. 성령의 그릇 미디어사역부 2013.08.24
287 03권 - 30. 기독교와 피 미디어사역부 2013.08.27
286 03권 - 31. 네 마음과 생각을 지키라 미디어사역부 2013.08.27
285 03권 - 32. 삶의 3대 목표 미디어사역부 2013.08.29
» 03권 - 33. 광고시대와 숨겨진 생활 미디어사역부 2013.08.29
283 03권 - 34. 성령과 신자의 생활 미디어사역부 2013.09.03
282 03권 - 35. 성도와 천사 미디어사역부 2013.09.03
281 03권 - 36. 다윗의 승전 비결 미디어사역부 2013.09.04
280 03권 - 37. 탕자에 대한 탕자적 사랑 미디어사역부 2013.09.04
279 04권 - 01. 기독교의 역설적 진리 미디어사역부 2013.09.04
278 04권 - 02. 지렁이 같은 야곱 미디어사역부 2013.09.05
277 04권 - 03.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미디어사역부 2013.09.05
276 04권 - 04. 굴려진 돌문 미디어사역부 2013.09.06
275 04권 - 05. 의지와 소원 미디어사역부 2013.09.06
274 04권 - 06. 선교의 사명 미디어사역부 2013.09.08
273 04권 - 07. 네 부모를 공경하라 미디어사역부 2013.09.10
272 04권 - 08. 믿음의 성장 미디어사역부 2013.09.10
271 04권 - 09. 신비한 씨름 선수 미디어사역부 2013.09.11
270 04권 - 10. 교회와 성령 미디어사역부 2013.09.11
269 04권 - 11. 주를 위한 포기와 축복 미디어사역부 2013.09.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전체 메뉴 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