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마귀의 3대 시험
마태복음 4장 1~11절
이에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 이에 마귀는 예수를 떠나고 천사들이 나아와서 수종드니라(마 4:10~11)
시험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연단을 위하여 주시는 시험이 있고, 마귀가 우리에게 범죄케 하고 타락하게 만들기 위해서 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시험은 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기 때문에 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가 알면 낙심하거나 좌절감에 사로잡힐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시험은
① 하나님께서 우리 유익을 위해서 허락하십니다.
이러한 확실한 믿음을 가져야 됩니다. 그래서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요단강에서 세례받으시고 성령이 임하신 다음 올라오실 때에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에게 시험을 받았더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시험을 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② 또 무슨 시험이든지 큰 은혜를 받은 후에 오고,큰 은혜를 받기 전에 오기도 합니다.
예수께서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4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하고 난 다음에 이 시험을 받았습니다. 여러분 부흥회 때 성령의 은혜를 받은 다음에 시험이 오고 또
큰 은혜와 축복이 오기 전에 먼저 시험이 오기도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에도(마 4:1~11) 예수님께서 비둘기같이 성령이 임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다 음에 이런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③ 큰 그릇으로 쓰임 받기 위해서 큰 축복을 주시기 전에 주시는 전초작업입니다.
예수님이 메시야로서 공생애에 들어가시기 전에 마귀의 시험을 당한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시험이나 시련이든지 이기고 나면 우리에게 유익이 되며 더 큰 축복을 받고, 더 큰 그릇이 될 것을 생각하고“주여, 무슨 축복을 주시려고 얼마나 크게 쓰시려고 이런 시험이 옵니까? 감사합니다.”하고 원망 대신 감사하고, 불평 대신 찬송하고, 근심 걱정 대신 기도하시는 성도가 되시길 바랍니다.
막상 시험을 당하면 근심이 오고 낙심이 되고 좌절감에 사로잡히기가 쉽지만 이런 긍정적인 믿음의 눈으로 무슨 일이든 당하면 시험이 크면 큰 만큼 더 큰 은혜가 오고 더 큰 축복이 오고 더 큰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당하신 마귀의 세 가지 시험은 40일 금식하시고 나서 배고플 때였습니다.
첫째,“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하는 시험이고,
둘째,“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되리라”하는 시험이고,
셋째,“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면서 내게 엎드려 절하면 이것을 다 네게 주겠다”하는 시험입니다.
도대체 이것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이 세 가지 시험은 아담과 하와가 당한 시험과 똑같습니다. 창세기 3장 6절에 마귀가 먼저 하와에게서 유혹하며 말하기를 이것을 네가 따먹으면 눈 이 밝아져서 하나님처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자가 나무를 본즉“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다 예수님이 당하신 시험과 같습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 2:16)하는 이 세 가지는 다 똑같은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1. 육에 대한 시험이며 물질을 통해 오는 시험입니다
예수께서 금식하신 후에 육신이 몹시 배고프실 때 당한 시험인데, 이것은 우리 육에 대한 시험이며 물질을 통하여 오는 시험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당한 시험이나 예수님이 당한 시험이 세 가지로 되어 있는데, 그것은‘육’,‘혼’,‘영’입니다. 육은 물질이기 때문에 세상 물질과 교제하고 세상을 좋아합니다. 혼은 사람의 정신인데 사람 정신과 교제하고 자기를 담고 있습니다. 자아를 담고 있습니다. 영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모시는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육신의 정욕 가운데서 제일 강한 욕망은 물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육에 오는 시험 가운데 제일 큰 것이 물질의 시험입니다. 하와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하다고 했습니다. 이것 역시 육을 통하여 오는 물질의 시험, 식욕을 통하여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 하나님과 대등하게 놓은 것은 남편도 자식도 아니요 어떤 명예도 아닙니다.‘물질’입니다. 사람은 육신을 쓰고 있기 때문에 영은 속에 있으므로 우선 보이지 않고 육신이 사는 물질을 제일 귀중히 여깁니다. 그러므로 재물을 하나님과 같이 여길 위험성이 있고 하나님보다 재물을 더 사랑하고 더 의지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재물을 같이 놓고 말씀하셨습니다. 육신이 살려면 물질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영혼이 먼저 잘되면 육신이 잘 살 수 있는 문제는 따라오게 마련인데, 사람들은 영의 문제는 등한히 하고 육신이 살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마귀와 타협하면서까지 물질로 범죄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고 말씀했습니다. 우리는 육신이 살 수 있는 물질은 영이 먼저 하나님 앞에 바로 서서 말씀 중심으로 믿음 중심으로 살 때 자동적으로 해결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영보다 육을 앞세우고 말씀이나 믿음보다도 물질을 앞세우게 되면 마귀의 시험에 빠지게 되고 마귀와 타협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육신과 물질은 마치 배와 물과의 관계와 같습니다. 배는 절대로 물 없이는 못 뜹니다.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물이 아무리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물이 배 위 에 올라오면 배는 침몰되고 마는 것과 같이 우리가 육신을 쓰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물질이 없으면 못삽니다. 그러나 물질이 우리 영적인 문제보다, 하나님에 대한 문제보다도 앞서게 되면 그 심령은 파멸을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물질을 통하여 이 육신의 시험을 받으실 때“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굶주리며 헐벗고 고생을 할 때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게 한 것은 바로 인생이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지 물질 위주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함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교훈을 40년 간 고생시키며 가르쳤건만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잊어 버릴까봐 하신 말씀이 신명기 8장 12~14절입니다.“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참으로 영적으로 믿음에 바로 서고 말씀 중심으로 살면 육신이 사는데 필요한 물질은 주시게끔 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 생명이 살고 참 만족을 얻는 길은 물질이 아닙니다.“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고 했는데, 사람이 살고 또 행복해지는 것은 물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면서 믿음으로 영적으로 살 때 참 만족이 있고 기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어느 목사가 비록 농담 삼아 한 말이겠지만 이렇게 말하더랍니다.“믿음, 소망, 사랑, 돈, 이 네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돈이니라”그러면서 돈에만 눈이 벌개져서 부업을 하고 장사해서 돈을 벌더니 교회는 교회대로 안 되고 집안이 파탄이 되더랍니다. 참으로 불행스런 말입니다.
여러분! 농담이라도 이런 말을 입에 담지 마십시오. 실상 교회도 물질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새해 모든 운영비를 생각해보니까 할 일이 얼마나 많은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물질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말씀과 기도를 중심으로 운영해야지 부자들의 호주머니나 쳐다보고 물질 위주로 교회를 운영하려고 하면 그 교회는 안 됩니다.그러나 아무리 가난한 교인들만 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만 바로 전하고 기도만 열심히 하게 되면 물질의 문제도 해결되게끔 되어 있습니다.
우리에게 마귀가 갖다주는 시험 가운데 첫째로 늘 당하기 쉬운 것은 물질을 통하여 오는 시험입니다. 다음에 예수님이 당하신 시험은 무엇입니까?
2. 혼(정신)에 대한 시험이며 안정감과 색욕을 통해 오는 시험입니다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 내리라 그래서 발이 하나도 돌에 부딪히지 않고 상하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깜짝 놀랄 것이 아니냐 그러면 자연적으로 높아져서 이 나라를 구원할 터인데 하필 그 십자가를 지고 고통 당할 것이 뭐 있느냐”하는 것입니다. 인기를 끌어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요한일서 2장 16정의“안목의 정욕”이며 하와가 선악과를 보니 먹음직하고 보암직하다는 데서“보암직하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다가 타락하는 사람 가운데 목사님이나 교인들이 인정해 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낙심하는 이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 앞에 인기를 끌고 인정받으려 하는 것은 사람의 정신적인 본능 가운데 가장 큰 본능입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며 잘못된 동기와 목적으로 먼저 인기를 끌려고 하는 것이 죄악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통해서 마귀란 놈은 혼적으로 시험해옵니다. 이 혼적인 욕망, 인정감과 인기욕 배후에는 애욕과 성욕의 마귀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안목의 정욕 가운데 대표적이며 가장 강한 것이 색욕입니다. 색욕, 애욕은 육신적이라기보다 혼적(정신적)인 것입니다. 인기가 올라간 가수나 배우, 심지어 부흥사가 성적으로 많이 범죄하고 타락하는 까닭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가난하고 어려울 때는 죄를 안 짓다가도 돈 벌고 권세나 생기면 대개 성적 범죄를 많이 합니다.
교회에서 어떤 학생이나 청년들이 학생회에서 청년회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재주를 부리고 인기를 끌고 일을 아주 잘 합니다. 몇 달 가다가 인기 얻어 가지고는 예쁜 여학생을 하나 채어 가지고 나가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하면 인기 끄는 작전이지 정말 하나님 앞에 인정받고 칭찬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전부 그 배후에는 애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마귀 유혹이 있더라고 하는 것입니다.
“네가 네 화려함을 믿고 네 명성을 인하여 행음하되 무릇 지나가는 자면 더불어 음란을 많이 행하므로 네 몸이 그들의 것이 되도다”(겔 16:15)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늘 겸손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정신적인 자세이어야지 인정감이나 명예욕의 지배를 받아서 그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 말을 듣고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이용해서 내 인기욕이나 만족시키는 그런 것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재산도, 명예도, 권세도 내 것 이 아니라는 철저한 의식을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영광 돌리며 늘 쉬지 말고 기도하시고 마귀의 시험에 넘어지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에 예수님이 당한 시험은 무엇입니까?
3. 영에 대한 시험이며 교만을 통해 오는 시험입니다
마귀가“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가로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이렇게 말한 것은 곧 하나님의 요구 대신에 세상과 타협하자고 하는 영적 시험이며 그것은 결국 십자가를 의미하며 하필이면“그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질 필요가 뭐 있느냐”하는 말입니다. 교만은 영적인 것입니다.
요한일서 2장 16절의“이생의 자랑”은 교만과 통하는 것입니다. 자랑하고 싶은 마음, 이것은 다 배후에 교만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자랑은 교만의 사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내기 위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자랑은 사도 바울도“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고후 11:30)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교만해지기 위해서 하는 자랑은 마귀 유혹에 넘어가는 것입니다. 하와가 선악과를 보고 하는 말 중 마지막으로“지혜롭게”라는 말은 선악과를 따먹으면 너도 눈이 밝아지고 지혜가 많아져서 하나님처럼 높아진다는 마귀 시험입니다. 교만을 집어넣어 준 것입니다. 이것이 영적인 시험입니다. 교만은 영적인 죄입니다.“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 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늘 자기의 부족을 깨닫고 겸손해야 됩니다. 마귀는 이렇게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시험합니다. 어떠한 시험이나 시련이든지 이기고 나면 우리에게 유익이 되며, 더 큰 축복을 받고, 더 큰 그릇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마귀가 주는 이 3대 시험을 이기고 물리쳐서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