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믿음의 힘
마가복음 11장 20~25절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막 11:23)
믿음이란 하나의 성서의 용어이거나 또는 형이상학적 단어라고 보통 생각하기 쉬우나 믿음은“에너지(energy)”요,“힘(power)”인 것입니다. 본문 말씀과 같이 이 믿음은 산을 옮길 수 있는, 즉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하는 힘인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믿음으로 홍해를 가르고 육지같이 건넜고 믿음으로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했고 또 믿음으로 없는 것을 있게도 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죄사함 받아 영생을 얻어 천국에 갈 뿐만 아니라 현실 생활에 있어서도 축복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없던 물질이 생기기도 하고 실패를 성공으로 이끌기도 하며 질병이 고침을 받을 수 있고 사업의 번창을 가져올 수도 있는 위대한 능력이 믿음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막9:23)고 하셨습니다. 태산과 같이 움직일 수가 없고 해결할 수 가 없는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 할지라도 믿음만 있으면 능히 해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본문 중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22, 23절)고 했습니다.
누구든지 믿음이 크면 클수록 큰일을 할 수 있고 반면에 믿음이 적으면 적은일밖에 못합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지식이 많아도 믿음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는 “나는 믿음이 없어서 큰 일이예요.”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마귀가 가져다주는 거짓말이지 믿음이 없는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믿음이 전혀 없다면 어떻게 은행에 거액의 돈을 맡기며 중요한 서신을 우체통에 넣을 수 있습니까? 또 남자들은 새파란 칼을 들고 있는 생면부지의 이발사에게 목을 맡기고 잠을 잘 수 있습니까? 이와 같은 것 모두가 믿음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로마서 12장 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분량대로 믿음을 나눠주셨다고 했습니다.
어떤 분은“산을 옮기는 큰일을 하는 것은 믿음이 굉장히 큰 사람이나 하는 것이지 나 같은 믿음이 적은 사람이야 무슨 큰 기적을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마 17:20)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겨자씨는 얼마나 작은지 먼지 같아서 눈에 잘 보이지 도 않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적은 믿음이라도 의심이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잘 활용하면 큰 역사를 이룰 수가 있는 것입니다.
믿음이 얼마나 크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참된 믿음을 가지고 그것을 응용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러면 이런 위대한 믿음의 능력을 어떻게 활용할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아침에는 여러분 모두가 가지고 있는 믿음을 응용하는 방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믿음의 능력을 활용하려 면,
1. 강렬한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먼저 산을 옮기고자 하는 강력한 소원이 있지 않으면 믿음은 역사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야겠다는 간절한 바램과 소원이 불타야 믿음이 약동하는 것이지 강한 욕구와 갈망이 없으면 믿음이 생겨나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11장 1절에 말씀하시길“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이란‘바라는 것’‘욕망’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믿음이 깨어지는 것은 강한 욕망이 부족하기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고로 믿음의 능력을 활용하려면 마음속에 강한 바램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제가 우리 교회를 지으려고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런 질문을 주셨습니다. 그때에 제게 아들이 없어서 아들을 얻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을 때인데 하나님께서“네가 정말 큰 교회를 짓기 원하느냐? 만일 교회를 짓고 아들을 얻을 수 없는 것과 아들을 얻고 교회를 못 짓는 것 둘 중에서 어느 것을 원하느냐? 아들이냐 교회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께 간구하기를“하나님! 제가 아들이 없어도 좋습니다. 자식이 하나도 없어도 좋습니다. 그러나 큰 성전을 짓고 많은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참된 선한 목사가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능력을 작동시키려면 먼저 강렬한 소원, 불타는 욕망이 있어야 합니다.
2. 마음에 영상을 그려야 합니다
강력한 바램이 있을 뿐 아니라 다 이루어진 것같이 마음에 영상을 그리며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큰 교회를 짓기 원한다면 다 완성된 교회의 모습을 머리 속에 자꾸 그려야 하며 의사가 되기를 원하면 의사가 된 것을 머리 속에 그려야 되는 것입니다. 바로 그것이 믿음인 것입니다.
지금 내가 보기에는 저 산이 움직일 것 같지 않지만 다 옮겨진 모습을 마음속에 그림으로 그리며 영상을 가져야 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란 말은 내가 바라는 것이 다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다 이루어진 것같이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실상을 마음속에 그리며 환상을 보는 것입니다.“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란 말은 아직 눈에 보이지 않지만 눈에 보이는 것처럼 나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님께서 신학생 시절에 전차표 살 돈이 없어서 걸어다니시면서도 늘 마음속에 생각하시길 우리나라에 큰 극장 들이 많이 있는데 왜 큰 교회는 없는가 하며 기도하고 마음속에 영상을 그리시길,‘나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큰 교회의 담임자가 될 것이다’생각하며 실제의 모습을 그리셨다는 것입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영상을 그린대로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를 담임하게 됐고 또 지금은 7억을 들여 선교 센터를 설립 중에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믿음의 힘이 얼마나 위대합니까? 우리가 믿음의 힘을 활용치 않아서 그렇지 강력한 바램과 꿈을 안 가져서 그렇지 우리가 서슴없이 대답했고 또 그만큼 강렬하게 기도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아무것도 없는 이곳에 이렇게 아름답고 훌륭한 교회를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고 성전이 완공된 후 하나님께서는 아들도 선물로 주셨습니다. 교회가 부흥하려면 부흥 되어야겠다는 불타는 소원이 있어서 그 욕망의 불에 다른 것들이 불타 버릴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교회의 부흥을 재산보다도 아들보다도 명예보다도 더 원했고 또 앞으로도 계속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사업에 성공하고 큰 부자가 되려면, 좋은 학교에 가기를 원한다면 간절한 바램과 불타는 욕망이 먼저 있어야만 합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소원과 욕망을 통해서 일을 행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강한 욕망이 생기며 자꾸 기도가 나온다면, 하나님께서 그것을 주시겠다는 뜻인 줄로 알아야 합니다. 반면 무엇을 놓고 기도하는데 힘이 없고 기도가 계속 나오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이 아닌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큰 욕망은 큰 결단을 발휘케 합니다. 그 소원이 강력하지 못하면 도중에 깨지고 포기하게 됩니다. 아울러 믿음도 깨지고 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지난 몇 날 동안 교회 성장에 관하여 연구하시는 저명하신 박사님들을 모시고 교회성장에 대하여 연구하는 모임을 갔었는데, 이때 모든 목사님들이 한결같이 말씀하시는 것은“성장하기를 원하는 교회가 성장한다(Church growth that want to grow).”는 것이었습니다.
성공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성공하는 것처럼,“뜻이 있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믿고 꿈을 가지고 영상을 그리며 나갈 때”그렇게 되는 날이 오고야 마는 것입니다.
토마스 케리(Thomas S. Kerry)란 사람은 그가 유명해지기 전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내 생애를 하나의 기적으로 바꾸어 놓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는 말이“위대한 사람이란 따로 없다. 단지 위대한 꿈이 있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
꿈이 있어야 위대해지고 꿈이 있어야 믿음이 자랍니다.
우리가 꿈이나 영상을 갖되 가급적 정확하게 가져야 합니다. 기한은 언제, 숫자는 얼마, 금액은 얼마, 이렇게 정확한 꿈을 가져야 합니다.
꿈이 없는 사람은 절망하거나 타락하고 맙니다.“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고 했습니다.이 말씀을 70인역 성서에는“꿈이 없는 백성은 망하거니와”라고 되어 있습니다.
기도를 해도 마음에 영상을 그리며 다 이루어진 것 같이 환상을 보면서 기도해야 응답이 속히 오는 것입니다.
“한나”도“엘리”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그 말씀대로 꼭 이루어질 것을 믿고 기다릴 때에“사무엘”을 낳았던 것입니다.
참된 믿음은 꿈이 다 이루어진 것같이 믿고 영상을 그리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축복을 하면 축복이 이루어진 것처럼 믿는 것이 참 믿음인 것입니다.
3. 강렬한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말씀의 물과 기도의 기름이 없이는 자라지 않습니다. 어떤 때는 믿음이 강하게 오는데 어떤 때는 믿음이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때에 좌절하거나 중단하지 말고 계속 말씀의 물을 주면서 불타는 소원으로 강력하게 부르짖고 기도해야 합니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약 4:2~3)고 말씀 하셨습니다.
우리가 마음속에 어떤 목표가 있고 소원이 있으면 간절한 마음으로 주야로 기도해야 합니다.앉아도, 서도, 무엇을 하든지 그 생각으로 꽉 차 있는 불붙는 듯한 열망이 있어야 합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 라고 하셨습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고 하셨습니다. 끊임없이 간절히 낙망치 말고 기도하여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또,“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 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이 확실해질 때까지 계속 기도하고 다 이루어진 것이나 다름없이 안정된 믿음이 오면 일을 시작하면 되는 것입니다.
4. 과감한 실천이 필요합니다
큰 믿음을 가진 사람은 큰 용기와 배짱을 가진 사람입니다. 의심은 곧 용기의 결핍으로 나타날 때가 많습니다.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곤란한 문제가 대두되면 어떻게 하나, 희생을 하게 되면 어떻게 하나… 등 두려움과 의심이 생기면 안 되는 것입니다. 실패할지라도 어떤 희생이 있다 할지라도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성공의 보장이 없어도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산을 옮기는 믿음입니다. 실망의 가능성을 덜기 위해서 목표를 낮추는 자는 큰일을 할 수 없습니다.
완전하게 하려다가 아무것도 못하는 것보다는 불완전하게 해도 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과감하게 착수하고 실천하면 하나님께서 그 다음은 책임져 주십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위대한 일을 꾀하라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위대한 것을 기대하라’고 했습니다. 과감하게 시작하고 실천에 옮기면 하나님께서 사람이 필요하면 사람을, 지혜가 필요하면 지혜를, 돈이 필요하면 돈을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일을 해나가는 가운데 고난과 역경이 와도 끈질기게 참고 믿음으로 나가면 마침내 성취되는 것을 보고야 마는 것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겨자씨보다 더 큰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활용하십시다.
강렬한 소원을 갖고 마음속에 영상을 그리며 강력한 기도로 구하며 과감히 실천에 옮길 때에 놀라운 믿음의 능력이 나타남을 믿고 행하시는 성도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