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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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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7월 27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 느니라 (전 7:4)

3.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전도서 7장 1~4절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 느니라 (전 7:4)
 성경에는 역설적인 진리의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전도서 7장 4절에도 그 한 예로 “지혜자의 마음은 초상집에 있으되 우매자의 마음은 연락하는 집에 있느니라”는 말씀입니다.
 죽으면 산다든지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든지 하는 말씀이 많은데, 오늘 말씀은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초상집에 가는 것이 낫다고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실제로 목회를 하는 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굉장한 음식을 대접받았는데 “그 때 많이 잘 먹어주셔서 대단히 고마웠습니다.”하고 두고두고 인사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못 보았습니다. 그러나 초상을 당하고 슬픔을 당했을 때 밤을 새워가며 어려운 장례식을 치러주고 도와 준 것은 그 일로 인해 고맙다고 오래도록 인사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잘 먹고 유쾌하게 노래 부르며 노는 잔칫집에 마음을 두는 것보다 죽음을 당하여 슬피 울며 애통하는 초상집에 마음을 두는 것이 어찌하여 지혜로운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① 예비하는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잔칫집에 가는 사람은 눈앞에 있는 맛있는 음식을 먹고 노래 부르고 노는 데만 마음을 두지만, 초상집에 가는 사람은 슬프고 송장 냄새나는 인생의 죽음이란 것이 이렇구나 하는 죽음 후에 일어날 일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입니다. 잔칫집에 가는 마음은 쾌락주의요, 현실주의자의 마음이나 초상집에 가는 마음은 인생의 끝 날을 생각하고 죽음을 생각하며 예비하는 마음인 것입니다. 일의 끝을 생각하고 사는 사람은 긴 안목을 가진 사람이요, 지혜 있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지혜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살아 있을 때 죽음의 날을 미리 생각하고 예비하는 자입니다. 평안할 때 환란을 예비하는 자입니다. 건강할 때 병드는 날을 생각하는 자입니다. 평화로울 때 전쟁을 대비하는 자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다른 어느 때보다도 지금 평화롭다고 마음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 초상집에 가 있는 것처럼 마음의 옷깃을 여미고 조심하는 생활을 해야 될 때인 줄 압니다.
 아시아 지도를 보면 끝까지 생명을 내걸고 공산당과 싸우는 조그만 한국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조그만 이스라엘을 오늘날 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서는 말세에 신령한 영으로 택함을 받고 쓰임을 받을 한국을 개선시켜 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마음이 미리 초상집에 가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예비하는 마음을 가지고 준비하여 기도할 때에 하나님이 보호해 주는 것이지 음란 방탕하고 죄악을 범하고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면 우리 앞에는 어쩔 수 없이 비극의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현실적이고 육체적인 쾌락과 즐거움만 추구하는 사람은 미구에 영원한 슬픔과 고통의 날을 보내게 될 것을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성경에는 잔치를 즐기다가 재난과 비극을 만나는 기사가 많이 있습니다. 바벨론 나라의 벨사살 왕은 천 여 명의 귀빈을 청하여 놓고 잔치를 배설하고 금은 명기에다 술을 부어 마시고 고급 산해진미를 먹다가 그날 밤 메대와 바사군이 쳐들어와서 대리석 바닥에 피를 흘리며 죽음을 당한 사실이 있습니다. 또 욥의 자녀들은 맏형의 집에서 잔치하며 먹고 마시다가 태풍이 몰아쳐 집이 무너져서 몰살을 당했습니다.
 물론 기뻐할 때 가선 기뻐해야 하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잔칫집보다 초상집에 더 마음을 두어야 한다는데 강조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현실주의나 쾌락주의를 삼가고 조심하고 근엄한 생활을 해야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기독교는 비관주의나 염세주의(pessimism)는 아닌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항상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고, 조심하고 삼가며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아모스 6장 3~7절에 보면 “너희는 흉한 날이 멀다 하여 강포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취하여 먹고 비파에 맞추어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을 인하여는 근심치 아니하는 자로다 그러므로 저희가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무서운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조심하며 초상집에 마음을 두는 그러한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되겠습니다.
 스바냐 2장 1~2절을 보면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지어다 모일지어다 명령이 시행되기 전, 광음이 겨같이 날아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하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러할지어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미래를 위하여 예비하는 자는 지혜 있는 자인 것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보면 불의 한 청지기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은 어느 청지기가 재산을 허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 청지기에게 사무를 정리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이 청지기는 내가 청지기를 그만 두면 무얼 먹고 사나,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하고 곰곰이 생각하다가 옳지 내가 아직 청지기로 있을 때 인심이나 써두자. 그러면 그들이 내가 관리인의 자리에서 떨어질 때 나를 자기들의 집으로 영접해 주겠지 하고는 빚진 자들을 모두 불러모아 놓고 100만 원 은 50만 원으로, 80가마는 50가마로 다 탕감해서 보냈습니다. 이 사실을 안주인은 미래를 위해서 예비하는 청지기를 보고 지혜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이 말씀의 중요한 진리는 무엇입니까?
 이것은 주인의 재산을 축낸 것을 잘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청지기이며 인생의 청지기인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물질과 시간과 생명을 맡겨 주시는 동안 인생의 사표를 내기 전에 내세와 영생을 위하여 써 두라는 말인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쓰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쓰면 그것이 내 것이 되고 내게 축복과 상급이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물질을 내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내 것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동안 남을 위해서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서 쓸 때 진짜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물질만이 아니라 내 생명도 자녀도 다 내 것이 아닌 것입니다. 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게 생명이 있는 동안 물질이 있는 동안 시간이 있는 동안에 가치 있고 보람 있는 하나님의 사업에 투자해 두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생명을 거두어 가시는 날 물질을 거두어 가시는 날 영원하신 하나님 앞에 상급을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누가복음 16장 8절에 보면 이 세대의 아들들이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고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참된 진리가 아니고 구원의 도리가 아닌 불교를 믿는 사람도 30억 원을 불교를 위해 바치는데 기독교의 구원의 도리를 아는 빛의 아들들은 이런 일을 할 줄 모르고 있습니다.
 참으로 지혜 있는 사람은 죽음의 날을 예비하면서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인 것을 꼭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② 죽음이 출생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가룟 유다에게 말씀하시기를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다면 좋을 뻔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생은 나그네와 같이 짧은 인생의 시작이지만 죽는 것은 영원한 생명의 시작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죽을 때 잘 죽어야 복 있는 자이며, 죽음을 예비하는 자가 참으로 지혜 있는 자인 것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고 했습니다. 보이는 육체의 생명은 100년 미만의 것이지만 보이지 않는 영혼의 생명은 영원한 것입니다. 이것을 깨닫고 준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6장을 다시 보면 청지기의 비유 다음에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말씀이 있습니다. 부자는 육체로 살 동안에 좋은 집에서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으며 호화롭게 살았으나, 천국과 지옥의 영원한 세상이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참으로 죽은 후의 세상을 몰랐던 우매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나사로는 비록 남의 집 문턱에 엎드려 빵 부스러기를 얻어먹는 거지 생활을 했으나 영생을 위하여 죽음을 준비한 지혜로운 자였던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내세의 영생복락의 준비가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잠깐 동안의 육신의 삶에만 얽매여서 영생을 잊어버리고 살지 말고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모시고 신앙생활을 잘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이것이 지혜로운 삶이요, 이렇게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일의 끝을 생각하고 사는 자는 지혜 있는 자입니다.

 

 ③ 초상집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고귀한 수분 세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땀과 눈물과 피입니다. 그런데 이 초상집에는 고귀한 수분인 땀과 눈물이 많이 있습니다. 시체를 다룰 때 수고의 땀을 비 오듯 흘리며 애통의 눈물을 많이 흘립니다. 울어야 할 곳에서 울지 않으면 웃어야 할 곳에서 영원히 우는 날이 올 것입니다. 애통해야 할 때 애통하지 않으면 영원히 슬피 울며 이를 가는 날이 올 것입니다.
 수분이 없으면 생명이 살지 못합니다. 수분이 없으면 아름다운 꽃도 필 수 없고 열매도 맺을 수 없습니다. 군인들이 전쟁을 위하여 땀을 적게 흘리면 피를 많이 흘린다고 합니다.
 여인이 어린 생명을 낳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며 얼마나 많은 피를 흘립니까?일할 때 땀을 흘리면 가난이 물러갑니다. 찬송할 때 땀을 흘리면 기쁨이 옵니다.기도할 때 땀을 흘리면 능력을 받습니다. 눈물과 땀으로 기도하지 않는 곳에서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어머니의 자식은 망하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노래 부르고 흥겹게 노는 잔칫집에 가 있지는 않습니까? 눈앞에 보이는 쾌락과 즐거움만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지금의 평안이 언제까지나 계속되리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요.
 우리는 좀더 지혜로운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우리는 초상집에 마음을 두는 지혜 있는 자가 되어 영원한 천국을 예비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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