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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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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12월 28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

22. 날마다 새로운 신앙
고린도후서 4장 16~18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 4:16)
 인도의 어느 선교사가 주님의 고난에 대한 설교를 하고 있는데 그 자리에 앉아 있던 힌두교(Hinduism)를 믿던 소녀가 몹시 흐느껴 울더라는 것입니다. 설교가 끝난 후 이 선교사는 그 하염없이 흐느끼는 소녀를 붙들고 무슨 슬픈 사연이라도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 소녀의 대답이“아닙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서 이토록 고난을 받았다는 사실이 나로 하여금 참지 못하게 하여 우는 것입니다.”하면서 대답하더라는 것입니다. 이 소년의 말을 들은 선교사는 또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 나에게는 이러한 감격과 처음에 믿던 신앙의 열과 체험이 마비되었을까 하면서 자신의 무감각해진 신앙과 마비된 신앙의 체험을 안타까워하면서 회개를 했다고 하는 것입니다.
 옳습니다. 참된 신앙은 어디까지나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생명이 약동하는 신앙은 긴장과 감격의 연속이 있어야 하고 또 날마다 새로워지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옛날엔 생수가 나왔으나 지금은 말라버린 그런 샘터가 아니라 지금도 솟아오르는 샘터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나환자 수용소에 가서 설교를 하는데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심한 나환자들이건만 어찌나 감사해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던지 놀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건강과 깨끗한 피부에 다시 새로움을 느끼고 감사와 감격을 했다는 것입니다.
 물 속의 고기가 물의 은혜를 알지 못하듯이 우리들도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은혜의 바다 속을 헤엄치며 살지만 아무런 감격도 감정도 없이 메말라 버린 상태에서 살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이런 상태를 원치 않습니다. 날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감격과 감사와 긴장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교회나 우리 성도들의 가정이나 심령이 모두 이러한 새로움이 함께 있으시기를 먼저 축원합니다.
 이 새로움이란 새해를 맞이하여 얼마 동안만 새로운 기분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것은 참된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우리의 숨이 거두어지는 날까지 날마다 새로움의 연속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 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사도 바울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됩니다. 그의 육체는 늙어가지만 그의 속사람은 날마다 새로워지고 생기가 넘쳐 파도치는 감격 속에서 살았다고 하는 것을 찾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사도 바울과 같은 새로운 감격과 고백 속에서 이 새해 첫 날만이 아니라 이 해가 다 질 때까지 아니 우리의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우리의 주워진 삶을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하는 것은 한번만 새로워지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워지는 존재라고 하는 말씀인 줄로 믿습니다.
 구약시대에 성전에 들어가면 언제나 제단의 불이 피어오르는데 하루라도 꺼지지 않고 붙어 있어야만 했습니다. 또 진설병도 한번 만들어서 제단에 차려 놓고 마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로운 떡을 구워서 차려 놓곤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이와 같이 우리의 심령도 날마다 새롭고 뜨거운 감격 속에서 살아야 될 줄로 믿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감정적인 신앙은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감정이 다 메마르고 창백해지면 그것은 더욱 위험한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감정이 메마른 사람은 죽었거나 어딘가 병들은 것입니다.
 부부간에도 권태기가 오면 서로가 보기 싫어지고 싸우게 되고 심한 경우엔 이혼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도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신부가 된 우리 성도들 사이에도 이러한 처음의 사랑과 감격이 식어지지 아니하도록 날마다 새로워지도록 노력해야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장에 있는 에베소 교회를 향해 책망하신 말씀도 첫 사랑을 버린 것을 깨닫고 회복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신앙을 고수한다 하더라도 진정 처음 사랑의 행위 그 뜨거운 감격과 감정을 잊어버리면 에베소 교회와 같이 책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3장 14절 이하에 보면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하여 “차든지 덥든지 하라”고 경고한 말씀을 볼 수 있는데 우리 주님은 이러한 상태를 제일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또 예수님은 살인강도나 창녀나 죄인 취급을 당하는 세리들 같은 사람들과 오히려 가까이해서 그들을 구원시키고 복음 전하는 일을 했지만, 선의 중간지대를 걷는 사람 회색적인 분자, 바리새인과 같은 사람들은 제일 미워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런 자들은 마음 밭이 길바닥과 같이 굳어지고 무감각해져서 말씀의 씨앗이 자라지도 못하고 생명이 약동하지도 못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히브리서 3장 13절에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팍케 됨을 면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듯이 우리의 마음이 굳어지고 뻣뻣해 지고 감격과 감동이 사라지면 그 상태는 병들었거나 죽어가고 있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은 날마다 순간순간 새로워지고 참되고 생명이 넘쳐나야 할 줄로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제물을 드릴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자원하는 제물과 또 하나는 새로운 마음과 감격 속에서 정성으로 드리는 제물입니다. 저는 그
진리를 깨달은 후부터는 작정헌금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십일조 헌금이나 감사 헌금은 자유롭고 새로운 감격 속에서 드려야 하나님이 받으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이지 억지로 월정헌금이니 주정헌금이니 해서 작정해서 도장을 받아 가면서까지 드리는 것은 하나님이 진정 기뻐하시는 제물이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날마다 새로운 감격 속에서 만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개인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은 날마다 새롭고 뜨겁게 당신을 사랑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만약 인간이 하나님을 향해 사랑하지도 아니하고 감사와 감격도 상실하면 그것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그 사람의 환경을 뒤집어 놓기도 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2절에 보면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51편 10절에서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하고 노래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날마다 새로운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는지 몇 가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① 지난 일을 돌아보거나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이사야 43장 18절 이하에 보면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적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 새로운 일을 행하시고 또 우리가 새로워지길 원한다면 과거의 일을 돌아보거나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대개 마귀에서 붙잡히거나 정신착란증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과거의 실패나 부정적인 요소를 쉽게 털어 버리지 못하고 오래 간직하고 있다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병이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마귀는 지나간 일만을 생각하게 하고 성령은 앞의 일을 생각하게 하는 것을 기억하고 마귀가 던져주는 과거의 일을 쉽게 버리시기 바랍니다.
 지난날의 자신의 삶이 잘되었든지 못 되었든지 성공을 했든지 실패를 했든지 간에 깨끗이 잊어버리시고 새해에 새 기분으로 새롭게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도 바울도 빌립보서 3장 13~14절에서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고 고백한 것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② 순간순간 모험적인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자신의 눈으로 보기에는 어떠하든지 또 이성과 계산으로는 안 맞는 것 같이 생각되어도 하나님의 명령이 있으면 죽음이라도 각오하고 마치 베드로가 주님을 보고 물 위로 뛰어 든 것과 같이 과단성 있는 모험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헌금을 드릴 때에도 돈이 귀한 줄 알지만 인색한 마음에 붙잡히지 아니하고 모험적으로 드리는 자에게 하나님은 분명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기도생활도 그 어떤 희생적인 봉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늘의 은사를 받고 능력을 받았어도 날마다 충만하기 위해 힘쓰고 사모하면서 그것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희생할 각오를 갖게 될 때 하나님은 그에게 큰 축복을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순간순간 모험적인 결단의 연속이어야 합니다. 안일 무사주의나 태만이나 지나친 형식주의는 결코 하나님 앞에 인정받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③ 날마다 반성하며 회개해야 됩니다.
 우리는 항상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반성하고 잘못은 버리고 애통하며 회개할 때 가서는 회개해야 되는 것입니다.
 회개할 줄 아는 심령이 날마다 새로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시편 139편 23~24절에 보면 시편기자는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 서”라고 기도했듯이 우리의 기도도 이와 같아야 할 줄로 믿습니다.
 이 시대는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장터에서 피리를 불어도 곡하지 아니하고 노래를 해도 춤추지 아니하는 무감각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기도의 필요성도 신앙의 필요성도 모두 없어지고 단지 육신의 쾌락과 향락만이 삶의 전부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이러한 비참한 세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에스겔 선지자는 내 백성의 얼굴이 금강석과 같이 되고 바윗돌 같아서 죄를 짓고도 얼굴을 붉힐 줄 모른다고 탄식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또 외치기를 “수치를 모르는 백성아 모일 지어다 모일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어떤 조그마한 잘못을 저질러도 가책을 느끼고 회개 할 줄 알아야 날마다 새로운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의 교만과 고집과 아집이 다 깨어지고 부스러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신의 뻣뻣한 고집과 교만을 버리지 못할 때 그에게 실패를 주어 고통과 환난의 맛을 보게도 하시는 것입니다.

 

 ④ 성령의 끊임없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새롭게 된다고 하는 것은 우리 사람의 결심으로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새롭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로만이 이루어지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역사는 옛 것을 새롭게 하고 객관적인 것을 주관적인 것으로, 관념적인 것을 실존적이고도 체험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제단도 이와 같은 성령의 놀라운 역사로 생수가 넘쳐나고, 성령의 불이 꺼지지 않고 항상 타올라서 언제나 젊고 싱싱한 교회, 부흥되고 발전하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에스겔 36장 26절에 보면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성도들은 앞으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생활 속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승리와 성공과 축복된 삶이 연속되어 지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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