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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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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11월 16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롬 13:1)

18. 질서와 권위의 하나님
로마서 13장 1~7절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롬 13:1)

 

1. 우리는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요,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고전 14:33, 40). 하나님은 온 우주를 질서 정연하게 운영하고 계십니다. 만일 하늘을 운행하고 있는 유성들이 조금만 자기 궤도를 벗어나거나 속도가 틀려진다면 별과별이 부딪쳐서 질서가 깨지고 온 우주는 뒤죽박죽이 되고 말 것입니다.
 즉, 코스모스(cosmos 우주질서)는 카오스(chaos 무질서, 혼돈)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사는 이 세상도 혼돈과 무질서를 원치 않으시고 질서 있는 세상이 되기를 원 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이 세상 여러 가지 제도와 권위 혹은 권세(authority)를 주시고 권위에 복종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처음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과 인생을 창조하시고 모든 피조물을 아담의 지배 아래 두셨고 아담은 하나님 앞에 복종하도록 만들어 두셨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편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여 제멋대로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말미암아 이중적 권위를 무시했고 질서를 파괴했습니다. 이 결과로 인간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왔습니다.
 땀을 흘려야만 먹고 살게 됐고 여자들은 해산의 고통을 당해야만 됐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고통이 세상에 온 것은 질서를 파괴하고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불순종한 까닭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신 고로 이 세상에 질서를 위해서 사람을 따라 권위와 권세를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도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엡 5:2) 했고, 자녀들은 부모에게 복종하라(롬 13:1; 벧전 2:13)고 했습니다. 또 세상에서 백성들은 집권자들에게 순종하라고 오늘 본문에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나 간섭하시지 이 세상 정치 같은 거야 무슨 상관 있을라구? 목사나 하나님께서 세우셨다면 됐지 세상 임금이나 집권자들은 하나님이 세우셨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선거해서 뽑은 대통령이지만 배후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서 세운 것입니다. 직장이나 기관에서도 아랫사람은 윗사람에 순종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이요, 그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또 교회에서는 말씀을 배우는 자들은 하나님의 종들에게 혹은 위에 있는 직분에 순종하라(히 13:17)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권위에 순종하여 질서를 지키는 것을 원하시고 또 권위에 순종하는 그 사람을 권위자로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에서든지 직장에서든지 교회에서든지 어디서든지 질서 있는 것을 우리 하나님께서는 원하십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질서의 하나님이시오,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신 것입니다.

 

2.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권세와 권위는 우연히 생긴 것이 아니며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로마서 13장 1절 말씀에“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authority)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고 했습니다. 어떠한 권세든지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정에서나 세상에서나 교회에서나 모든 권위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위임하신 것이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지 않은 권위란 없다는 것을 우리 성도들은 잘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위임한 권위자에게 도전하는 것은 그 사람 속에 계신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이며 권위자에게 범죄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 모든 권위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알면 순종은 쉬운 것입니다.
 예를 들면 가정에서 아내는 남편에게 단순히 내 남편으로만 알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의 남편에게 남편의 권위를 주셔서 나로 하여금 순종하게 하셨음을 알아야 하고 또 순종해야 합니다. 그래야 가정이 화평하고 그 아내는 복을 받습니다. 또 자녀들은 부모가 잘났든 못났든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부모임을 알고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님의 권위를 하나님께서 세우신 것을 믿고 순종할 때 그 사람이 그 자녀가 복을 받는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에베소서 5장 22~24절에 보면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께 하듯이 아내들도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셨는데 ‘내가 더 똑똑한데, 공부도 내가 더 많이 했는데’하면 그것은 하나님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아무리 똑똑한 것 같아도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합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에 보면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식이 아무리 훌륭한 것 같아도 무식하고 술주정뱅이 부모님이라도 부모님께 순종해야 하나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부모가 잘났든 못났든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님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자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세상에서도 “예수 믿지 않는 대통령,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 그까짓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하는데, 천만에올시다. 왕이나 집권자들은 질서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맡겨준 권위자임을 알고 주 안에서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13~14절에 보면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고 했습니다. 단 부모나 국가의 명령이 하나님의 뜻에 배치될 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부모님이나 국가가 주는 벌을 받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되고 부모나 국가에 대해서는 벌을 받음으로써 복종하게 되니 둘 다 순종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22절에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고 말씀했습니다. 직장에서도 아랫사람은 윗사람에게 순종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믿는 사람인고로 그 누구보다도 순종을 잘 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교회에서는 더욱 하나님의 종들과 위에 있는 직분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히브리서 13장 17절에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고 했습니다.
 순종은 자원해서 기쁨으로 듣는 것이고 복종은 싫어도 억지로라도 듣는 것입니다. 순종을 못하겠거든 복종이라도 하십시오.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세계에서나 우리는 모든 권위 있는 자들에게 그 권위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3. 권위에 순종함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권위에 불순종하고 범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함이요, 하나님을 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 성경 최대의 요구입니다. 이사야 14장 12~15절, 에스겔 28장 13~17절에 보면, 사단의 기원은 하나님의 권위에 반역한데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범죄는 곧 하나님의 권위에 반역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일을 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됩니다. 사무엘상 15장 23절에 보면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우상숭배나 다른 신 섬기는 것이 무서운 죄지만 하나님의 권위에 거역하고 또 제 고집대로 하는 것도 우상숭배나 점치는 죄와 같습니다.
 창세기 9장 20절 이하에 보면 노아가 홍수가 지난 다음에 포도주를 마시고 취해서 옷을 다 벗어버리고 하체를 드러내 놓은 채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이때 세 아들 중 함이 이 광경을 보고 나와 셈과 야벳에게 비방을 했습니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옷을 찾아 눈을 감고 뒷걸음질쳐서 아버지를 덮어 드렸습니다. 노아가 잠이 깨어 이 사실을 모두 알았습니다. 그래서 셈을 축복하기를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했고, 야벳은 “창대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함에게는 “형제들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셈족은 우리 황인종인 데 영적 축복을 받아서 모든 영적 지도자가 대체로 셈족에서 나왔습니다. 야벳족은 백인들인데 창대케 되리라는 말씀대로 물질적 축복을 받았습니다. 함족은 흑인인데 말씀대로 되고 말았습니다. ‘실수는 노아가 했는데 왜 함을 저주해?’ 이렇게 의문을 가지기 쉬우나 노아가 지은 도덕적 행위의 잘못보다는 함이 아버지 족장 노아를 비방한 것은 하나님의 권위를 비방한 것이요, 하나님께 도전하고 죄를 범한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이것은 노아가 벌거벗은 수치에 비할 바가 아닌 것입니다. 그래서 함이 종의 종이 되리라 한 것은 무엇인가 하면 권위에 순종하는 사람은 점점 더 권위가 높아지는 것이고 권위에 불복종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노릇하고 밟히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수기 12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 모세가 구스 여인을 얻었습니다. 그랬더니 모세의 형 아론과 누이 미리암이 비방을 하며 또 여호와께서도 자기들에게도 말씀했다고 하며 도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주범자와 미리암을 쳐 문둥병에 걸리게 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가정에서는 모세가 아론과 미리암의 권위에 따라야 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일하는 데서는 모세가 권위자입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노하신 것입니다.
 미리암과 아론은 자기 동생을 다스릴 수는 있지만 하나님의 권위자에게 도전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 모세의 태도 가운데서 훌륭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누님과 형에게 말대답도 화도 내지 않고 자기의 권위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을 알기 때문에 방어나 변명치 않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그 권위를 지키시며 미리암을 치셨습니다. 권위(authority)는 능력(power)보다 월등하게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능력은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지만, 권위는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무엘상 24장 이하에 보면 사울 왕이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버림받은 후에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택하여 기름을 부어 왕을 삼았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울도 왕으로 있고 다윗도 잠정적이지만 왕으로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하나님 앞에 버린바 된 것을 회개하지 않고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때에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한 번은 다윗과 그의 부하들이 굴속에 숨어 있는데 사울왕과 그의 부하들이 다윗을 찾다 못 찾고 피로하여 그 굴에 들어와 잠을 자게 됐습니다. 이때에 다윗의 신하가“다윗 왕이여 명령만 내리 십시오 단칼에 처치하겠습니다”할 때에 신하를 말리면서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어찌 사람이 손을 대겠느냐”하고 그의 옷자락만 베어 가졌습니다. 후에 다윗은 사울 왕에게 “내 주 왕이여”하며 부르고 절한 후 “왜 나를 죽이려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왕을 내 손에 붙였지만 기름 부은 자인고로 손대지 아니하였습니다”했습니다. 이때 사울은 약간 회개하는 것 같았으나 또 죽이려고 쫓아 다녔습니다.
 얼마 후 황무지에서 또 쫓아다니다가 군사들을 다 포위하고서 사울왕이 잠을 잤습니다. 다윗이 또 부하들을 데리고 가서 사울 왕이 잠자는 곁에 갔을 때 신하가 창으로 찌를 것을 종용 했으나 사무엘상 26장 9절에 보면 “누구든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면 죄가 없겠느냐”하며 창과 물병만 가지고 왔습니다. 자기가 왕이 된 것을 연기할지언정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죽이고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 하는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자기도 기름부음 받은 왕입니다. 그러나 비록 시들어가는 사울왕이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권위자임을 알고 절대로 손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사실을 끝까지 지켜보셨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고 순종한 것입니다. 그런 까닭에 하나님께서 “내가 다윗을 보니 내 마음에 합한 자라”하신 것입니다.
 사도행전 23장 1절 이하에 보면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바울을 데려다 심문하면서 바울의 입을 치라고 했습니다. 이때 바울이 화가 나서 “회칠한 담이여 하나님이 너를 치시리로다 네가 나를 율법대로 판단한다고 앉아서 율법을 어기고 나를 치라 하느냐”하며 대항하자 옆에 있던 사람이 “네가 하나님의 대제사장을 욕하고 그러느냐”하고 일러주니까 그때 사도 바울은 얼른 사과하면서 “나는 그가 대제사장인 줄 알지 못하였노라 기록하였으되 너의 백성의 관원을 비방치 말라”고 하였습니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못 박아 죽이기까지 하는 대 제사장들이었지만 바울은 권위를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성자 예수님께서는 죽기까지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였으므로 모든 무릎을 예수님의 이름 앞에 꿇게 하셨습니다. 권위에 순종한 자만이 권위자가 되는 것입니다.

 

 ① 권위자가 지녀야 할 필수조건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의 공적에 의해서 권위가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택에 의해서 권위가 맡겨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에게 족장들의 지팡이를 하나씩 가져다 성전에 갖다 놓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룻밤이 지난 후 유일하게 아론의 지팡이에서만 싹이 나고 잎이 돋아 열매가 맺혔습니다. 아론의 지팡이도 바싹 마르고 아래위를 자른 나무이지만, 그렇게 된 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하면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을 말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지팡이가 특별한 것도 아니요 아론이 잘나서 그런 것도 아닙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권위란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남달리 무슨 권위가 있다든지 남의 지도자가 되었다든지 목사가 되고 또 교회가 부흥되었다 하는 것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권위를 맡겨 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권위는 집행하는 것뿐이요 내가 권위를 만들 수도 지킬 수도 없는 것입니다. 내가 권위 있게 하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그 뜻을 순종만하면 하나님께서 계속 권위자가 되게 하십니다. 자기가 먼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다른 사람도 그에게 순종합니다.

 

 둘째, 권위자는 자기 자신을 부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는 자기 생각대로 함부로 입을 열고 권위를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권위자가 되려면 자아가 완전히 부서지고 녹아져야 합니다. 자기 고집을 내세우는 자는 영적 권위를 소유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럴수록 권위는 점점 떨어집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셋째, 항상 주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순종하려면 하나님과 같이 영교하는 기도의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영교해 보지 않고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면 문제가 생기고 또 확대됩니다. 대개 교회의 문제는 하나님의 뜻을 모르고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아버지의 하시는 일을 보지 않고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교회의 어려운 문제들은 하나님의 종들이 제 마음대로 하는 데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 늘 살면서 하나님과 계속 기도를 해야 하며,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고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뜻대로만 따르면 다른 재주가 없어도 다른 지식이 좀 부족해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권위자가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② 이제 권위자가 조심해야 될 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인간 자신이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 들지 말고 자기 스스로 권위를 방어하려고도 말아야 합니다.
 순종하지 않는다고 강요하지도 말고 결코 다투어서도 안 됩니다. 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하나님께 불복종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타인이 반대해도 꾹 참고 자기를 반성하고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내 권위가 위태롭게 도전을 받고 있을 때에도 하나님께 맡기고 아무 변명이나 투쟁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비방과 말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미리암이 비방할 때 모세는 변명도 약간의 요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비방의 말을 들으셨다고 했습니다. 내가 가만히 있을 때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셋째, 자기 방어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방어를 해 주셔야지 내가 방어를 하려 하면 권위는 점점 떨어지고 맙니다. 변호는 시간이 되면 해주시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지극히 온유해야 합니다.
 민수기 12장 3절에 보면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목이 곧은 사람, 강퍅한 사람에게는 권위를 주시지 않습니다. 도리어 사도 바울처럼 신체적으로 약하고 구변이 대단치 않은 사람에게 권위를 주십니다. 그것은 그런 사람이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강력한 결단력과 현명한 사상과 능란한 웅변이 있어야 지도자가 되는 줄 압니다.
 또 한 가지는 권위의식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아론의 싹난 지팡이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권위입니다. 권위를 많이 가질수록 권위의식을 갖지 마십시오. 자기가 권세자지만 권위자인 줄 모르는 복스러운 어리석음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주여 저에게 이 어리석음을 영원히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이것이 저의 소원이기도 한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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