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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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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11월 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그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눅 17:15~16)

17. 주님 기뻐하시는 감사
누가복음 17장 11~19절

 

그중에 하나가 자기의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의 발 아래 엎드리어 사례하니 저는 사마리아인이라 (눅 17:15~16)
 제가 몇 해 전 농촌 교회에 있을 때 하루는 문둥병 환자가 찾아와 적선을 하라고 하기에 얼마를 주었더니 적다고 투정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저는 그에게 “더 줄 것은 없고, 내가 당신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 줄 테니 따라 들어오시오.”라고 했더니 방으로 따라 들어 왔습니다. 저는 그때에 그 사람의 머리에 손을 얹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를 마치자 이 사람은 눈물을 한없이 흘리며 감사해 하면서 주머니에서 사진을 한 장 꺼내 보였는데 병에 걸리기 이전에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과 같이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나에게 이렇게 보고 싶은 처자식이 있지만 문둥병에 걸렸기 때문에 만나러 가지 못한다고 하면서 우는 것을 보고 그때에 저는 문둥병자들의 사정을 다소나마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기 위해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를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어느 한 촌락에 들어서니까 문둥병자 열 명이 멀리서 소리를 질러 말하길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하며 애원하는 모습을 보시고 사랑의 예수님은 그들의 처절한 모습을 안타깝게 여겨 명하시기를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고 했습니다. 이 문둥병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 속에는 분명코 고쳐 주시겠다는 약속, 또 고침 받았다는 말씀이 있는 것을 믿고, 주님의 명령대로 제사장에게 보이려고 뛰어 갔습니다. 그런데 아닌게 아니라 가다 보니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기들의 몸이 깨끗하게 나았던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제각기 뿔뿔이 헤어져서 가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사마리아 사람 한 명만은 이 사실을 알고 감사 감격한 마음이 넘쳐나 제사장에게 보이기도 전에, 또 다른 사람처럼 보고 싶은 처자식을 만나기 이전에 예수님께 되돌아 와 주님의 발아래 엎드려 감사를 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그 사람의 정신, 감사 할 줄 아는 마음을 기뻐해 하시면서 한편으로는 섭섭한 마음으로 “열 명이 다 고침 받지 않았느냐 그 아홉은 어디 가고 이방인만이 와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러신 후에 그 한 문둥병자에게 이르시기를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면서 육신의 병만 치료해 주신 것이 아니라 영혼의 병까지도 고쳐 주셨던 것을 오늘 본문의 내용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의학의 발달로 문둥병도 고칠 수 있지만 옛날에는 천벌인 줄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구약에도 보면 문둥병 환자가 있으면 가까이 못하게 했고, 가정에서, 사회에서 쫓겨났습니다. 왜 그런가하면 하나님 앞에 부정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버림받은 문둥병자에게 우리 주님은 가까이 하셨고 그의 병을 고쳐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그런데 열 명이 다같이 고침 받았지만 유독 이 한 사람만이 감사를 표했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무엇보다도 당신께 감사할 줄 아는 자를 가장 기뻐하시고 축복해 주신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생의 제일 목적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요, 따라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길은 감사하는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자식을 키워 본 부모님들은 쉽게 이해가 될 줄 압니다. 우 리가 자식을 장성케 했을 때에 그 자식들이 부모님에게 와서 감사하고 효도를 다한다면 그 이상의 기쁨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모두 이 문둥병자와 같이 영적인 문둥병에 걸려 버림받고 지옥의 형벌을 면치 못할 우리들, 주님이 아니고서는 고침 받을 수 없는 죄의 문둥병에 걸렸던 우리들이 아닙니까? 그러한 우리들이 주님의 보혈로 공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 속에 살게 되었으니 생각하면 할수록 감사하고, 만 입이 있어도 다 감사를 표현할 길이 없는 우리들이 되었음을 다시한번 깨닫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감사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환난이나 재난 가운데서도 구원해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골로새서 2장 7절도 보면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에도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이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이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중요한 비결 중의 하나인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주님 앞에서 솔직하게 얼마나 감사해 했는지 반성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에도 형식적인 감사가 있고, 진정 주님이 기뻐하시는 감사가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감사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감사이겠습니까?

 

1. 신속히 감사하는 것을 우리 주님이 기뻐하십니다 
 우리 하나님은 무엇보다 신속히 감사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세상적인 표현으로 말한다면 김빠진 다음에 감사하는 것보다는 마치 사이다가 처음에 뚜껑을 열면 끓어오르듯이, 우리의 마음속에서도 먼저 감사함이 끓어오를 때 감사하는 것이 효과가 있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이 한 문둥병자는 병이 나았음을 직감하자마자 즉시 가던 발걸음을 되돌려 예수님 앞에 와서 감사했던 것입니다. 아마 나머지 아홉 명도 감사한 마음을 품고 훗날 찾아가서 인사를 하겠다는 마음은 가졌겠지만, 주님은 그것을 섭섭해 하셨고 먼저 찾아온 이 한 사람을 보고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시편 119편 60절에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날마다 주님 앞에서 감사할 조건이 생기면 즉시 감사의 기도 감사 찬송 혹 물질로라도 감사를 신속히 하셔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2. 무엇보다 먼저 감사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신속히 한다고 해도 감사하는 것보다 먼저 다른 것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먼저 내 할 일을 다 하고서 하나님 앞에 감사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일에 감사헌금을 드릴 때도, 내 할 일 다 하고 형편 대로 살면서 쓰다 남은 돈을 갖고 감사하는 것은 돈의 액수가 아무리 많아도 우리 주님은 절대로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내 할 일이 아무리 많아도, 내 할 일을 위해 돈을 계산하기 이전에 먼저 정성으로 바치는 것에 우리 하나님은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내 할 일을 다 못하더라도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먼저 바치는 그 정성 위에 주님은 같이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진정 믿음으로 잘 사는 비결은 범사에 주님을 앞세우는 것입니다.
 이 문둥병자는 얼마나 처자식이 그립고 친척이 보고 싶고 집에 달려가고 싶었겠습니까? 그러나 그 이전에 먼저 주님의 발아래 엎드렸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감사 주일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생각하면 감사의 제물을 드려야 하겠는데, 인간적인 생각을 앞세워 월동준비, 김장준비, 자녀 등록금, 기타 생활비, 모든 것을 생각하다보면 인색한 마음이 들기 쉽습니다.
 그러나 내 할 일은 뒤로 미루고 또 못하는 한이 있어도 지금까지 지내온 것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유감없이 인색함이 없이 감사할 때에 하나님은 계속 축복해 주시는 것을 믿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겸손히 감사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자는 겸손한 자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중심에 감사가 있을 수 없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까지 살아 온 것이 제가 잘나서 산 것같이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 이 문둥병자는 예수님 앞에 찾아와 발아래 엎드렸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은 하나님 앞에 감사를 하고 봉사를 하고 혹은 헌금을 한다 할지라도, 결코 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내가 혹 다른 사람보다 헌금을 많이 하고, 또는 십일조도 많이 한다고 해서 조금도 교만해 할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았다고 하면 그 은혜와 축복을 지속되게 하기 위해서도 겸손해 져야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버리십니다. 축복도 거두어 가십니다.
 신명기 8장 12~14절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경고하시기를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날마다 자기의 죄와 부족을 깨달으며 구원의 주님을 향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시기를 축원합니다.

 

4. 행동화하는 감사를 기뻐하십니다 
 나머지 아홉 명의 문둥병자가 마음속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졌는지는 몰라도 행동으로 표현한 것은 이 한 사람뿐이었습니다. 어떤 감사의 예물은 없었어도 주님의 발 앞에 코가 땅에 닿도록 사례할 때에 우리 주님의 마음은 뜨거워졌고 기뻐하셨습니다.
 여러분! 감사한 마음을 날마다 일깨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주님의 은혜를 하나하나 세어 보십시오. 그리고 감사한 것을 가라앉히지 말고 기도로 찬송으로 마음으로 물질로 감사를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가정에서의 효자는 부모님의 은혜에 무조건 감사할 줄 아는 자녀입니다. 학교에서의 모범 학생은 자기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께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갖는 학생입니다. 어떤 교인이 좋은 교인인가 하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감사해 하고 주의 종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는 자인 것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고 불평불만하고 부정적인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이 내리지 않습니다.
 로마서 10장 10절에 사도 바울은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으로 믿는 것도 중요하지만 입으로 시인하는 것과 입으로 표현하고 행동화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5. 최선을 다해 감사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우리 주님은 인간의 눈으로 판단하듯이 그 사람이 잘났느냐 못났느냐를 문제 삼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의 형편에서 최선을 다하는가 만을 보시고 정말로 최선을 다하게 되면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루는 성전에서 가난한 과부가 엽전 두 푼을 헌금궤에 넣는 것을 보시고 저 여인이야말로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하신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 !제가 한 번 묻겠습니다.‘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이 간다.’하는 말과 ‘물질이 있는 곳에 마음이 간다’하는 말 중에 어떤 말이 맞겠습니까? 물론, 세상적인 생각으로는 마음이 가야 물질이 따라간다고 하겠지만 성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물질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믿음이 없어도 주님 앞에 바치면 그 사람의 마음은 주님과 가까워집니다. 하늘나라에 보화를 쌓아 두는 자가 하늘나라에 관심을 갖게 되고, 제단에 물질을 바칠 줄 아는 자가 그 제단을 사랑하게 되고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반드시 물질만이 아니라도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함을 최선을 다해 표현할 때, 그 후로 진정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말도 하게 되고, 또 하나님도 우리를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식사 기도를 하루 세 번씩 합니다만, 사실 얼마나 진정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합니까?
 여러분! 지금까지 지나온 일 년을 돌이켜 봅시다.나 개인으로나 가정적으로 또는 교회적으로 민족적으로 여러 가지 예기치 않던 일들이 우리들 주위에서 일어났지만 지금까지 생명을 연장해 주시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먹여 주시고 입혀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그 축복을 감사치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감사한 마음 대신에 원망 불평 짜증이 일어납니까?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은 마귀가 갖다 주는 생각입니다. 감사한 마음이 무딘 사람은 믿음도 식어진 증거요, 그 영혼이 병들었다는 증거입니다.
 아무쪼록 감사의 달을 맞이하여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더욱 많이 가지시고 표현하여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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