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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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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10월 1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 6:34)

14. 굳어짐을 피하라
마태복음 6장 30~34절, 히브리서 3장 13절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 6:34)
 인류의 문화와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여러 가지 알지 못할 질병들도 많이 발생하여 인간을 괴롭히곤 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질병 가운데 굳어져서 죽어 가는 병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간경화증이니 동맥경화증이니 하는 것은 다 굳어지는 병인 것입니다.
 저는 몇 해 전에 어떤 가정의 귀여운 어린아이가 별다른 이유도 없이 팔, 다리가 굳어지고 나중에는 온몸이 나무토막처럼 굳어져 죽어 가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후에 질병의 이상함도 생각했지만 우리의 신앙과도 연관해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육신이 굳어지는 병도 무섭지만 그보다 우리의 마음이 굳어지는 것은 더 크고 무서운 질병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오늘 사회자가 봉독해 드린 히브리서 3장 13절 하반절에 보면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강퍅이라는 말을 쉬운 말로 풀이한다면 굳다 (hard), 뻣뻣하다(stjbhorn), 목이 곧다(stiff necked)는 말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는 말은‘마음이 굳어지지 않게 하라’는 뜻인 것입니다. 우리가 육신의 질병으로 몸이 굳어지는 것도 무섭지만 우리의 마음이 심령이 굳어지는 것은 무엇보다도 무섭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 가운데 제일 먼저 나오는 마음의 상태는 길바닥과 같은 마음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마음의 상태보다 더 무섭다고 하는 말씀인 것입니다. 말씀의 씨가 싹이 나기도 전에 새가 와서 집어먹는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길바닥과 같은 마음의 상태가 된 이유를 살펴보면, 어떤 이는 학문이 그 마음을 굳게 밟고 지나갔고, 혹은 과학이 혹은 철학이 밟고 지나갔기 때문에 그 위에 하나님의 어떠한 말씀의 씨도 들어가지 못하게끔 딱딱하게 굳어져 버리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우리의 심령은 굳어져 있지나 않습니까?
 우리의 심령은 언제나 어린아이의 살과 같이 온유하고 부드러운 상태를 유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무엇인가에 의해 굳어지면 그의 생명력은 그만큼 잃어가고 있는 증거임을 분명히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생명이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굳게 혹은 고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서운 저주 가운데 하나는 우리의 심령을 강퍅한 대로 내버려두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 81편 12절에 “그러므로 내가 그 마음의 강퍅한 대로 버려두어 그 임의대로 행케 하였도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는 강퍅한 대로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쓰라린 고통을 주고 어려운 시련을 겪게 하셔서라도 우리의 심령을 깨뜨려서 굳어지지 않게 하시고 생명력이 넘치게 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추운 겨울에 물이 얼어붙으려고 할 때 방망이로 깨뜨리듯이 우리가 세상을 사는 동안 죄악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굳어지려고 할 때, 우리 사랑의 하나님은 고통과 시험과 시련의 방망이로 우리를 바싹 깨뜨리신 다음에 하늘의 신령한 복을 내리시는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모르고 편안하게 살게 되면 자연적으로 마음이 교만해집니다.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하고 교만해집니다. 그러나 질병의 고통, 사업의 실패, 죽음을 맛보는 듯한 역경에 처하게 되면 마음은 부드러워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혹시나 여러분 중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말 못할 시험과 환난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까? 이것은 분명히 여러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좀 더 깨어지고 부서지게 하기 위한 축복의 방망이를 사용하시는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어떤 추운 겨울에 험한 산길을 어린아이를 업은 어머니가 걷고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추워서 그만 그 어머니는 온 몸이 얼고 얼마 안 가서 죽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때에 마침 어떤 자동차 한 대가 지나가다가 그 애처로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자동차의 운전수는 그 여인을 살리기 위해 한 가지 꾀를 생각해 냈습니다. 그 옆에 도착하여 이 운전수는 그 연인에게서 어린 아기만 차에 태우게 하고는 그 여인은 차에 태우지 아니하고 뒤따라오라고 했습니다. 이 운전수는 그 여인의 발걸음에 맞추어서 천천히 가는 듯 하다가 속력을 내서 달아나 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런 생각 없이 뒤따라오던 그 어머니는 이 운전수가 어린이 유괴범으로 알고 소리 지르며 있는 힘을 다해서 뛰어 갑니다. 얼마쯤 가노라니 그 차가 눈앞에 보이더니 아주 천천히 갑니다. 거의 다 갔을 무렵에 이 차는 또 달아나 버립니다. 이렇게 하기를 십여 리를 뛰다 보니 추워서 얼어 죽어가던 이 여인의 몸은 다 녹아지고 온몸에는 땀이 날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운전수는 그제서야 정차를 하고 어린 아기를 그 어머니에게 주면서 이제는 올라타라고 했습니다. 이 여인은 왜 나를 이렇게 힘들게 만들었느냐고 원망 인 어조로 말했습니다. 그때 이 운전수는 말하기를 당신이 만약 대뜸 차에 올라타고 갔으면 좋을 것 같지만 너무 몸이 얼었기 때문에 그대로 탔다가는 당신도 이 어린 아기도 다 죽기 쉽기 때문에 몸을 녹이게 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랬노라고 말할 때 그 여인은 그제서야 고마워하고 감사해 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도 이와 같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죄악의 추위에 우리의 심령이 얼어붙어서 죽어가게 될 때에, 우리 자신은 잘 모를 때가 있으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숱한 고통과 시련과 실패를 맛보게 해서 우리의 몸을 녹이고 굳어진 마음을 깨드려서 은혜의 생활을 하게하고 천국에 이르도록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어려운 시련과 실패가 있을 때 하나님을 어리석게 원망하거나 사람에게 불평 하지 말라고 우리의 심령상태를 돌아보아 더 깨어지고 부서지는 기회로 삼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만약 의롭다고 교만해지면, 범죄하게 내버려 두셔서라도 우리의 교만을 꺾고 겸손히 눈물 흘리며 회개하도록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행위는 아무리 의롭다고 해도 거지 옷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죄좀 안 지었다고 으시대는 것보다 차라리 죄를 짓고서라도 “주여, 나는 죄인이로소이다.”하는 편이 오히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시편 51편 17절에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고 시편 기자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옥합이 깨어지듯이 우리의 마음은 깨어져야 합니다. 예수님의 손에 들리어진 오병이어도 그 시간이 있기까지는 먼저 밀알이 껍질로 벗어지고 가루가 되도록 부스러지고 그 가루가 물에 반죽이 되어 불에 바싹 구워진 다음에야 먹게 되고, 또 물고기도 그물에 잡혀서 비늘은 날카로운 칼에 의해 벗겨지고 더럽고 냄새나는 내장은 긁어내고 불에 바싹 구워져서 맛있는 냄새가 났을 때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듯이, 오늘 우리도 이와 같은 작업에 의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과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일어 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또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우리 하나님은 고정된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우리 인간이 어떤 편리하고 좋은 방법을 발견하면 그 고정된 방법을 의지하고 하나님은 의지하지 않게 되고, 따라서 그의 신앙은 해이해지고 형식과 의식에 떨어지고 말기 때문에 이러한 고정된 것을 싫어하신다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에 내려 주신 만나도 매일매일 내려서 먹게 했습니다. 안식일 이외에는 이틀분만 저장해도 썩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매일매일 당신의 백성이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믿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축복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그 어떤 방법 자체가 축복을 주는 줄 알게 될까 봐서 고정된 방법은 원치 않으셨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마태복음 6장 33절과 34절에 보면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의 물질이나 사업이나 어떤 방법을 의지하거나 믿지 마십시오. 그 모든 것의 근원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믿음의 생활이라는 것은 마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갈 바를 알지 못했으나 무조건 순종하고 한 걸음,한 걸음 따라 갔듯이 먼 앞날을 환히 알고 안전한 길을 가는 것이 아니라 모험을 해 나가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할 때에 안일과 타성은 금물이요, 고정된 방법을 의뢰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고정된 방법이나 안일한 계획을 파괴하시고 깨뜨려서 하나님 자신만을 순간순간 의지하고 살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목사가 설교를 할 때도 한 번 은혜 받은 설교라고 언제나 은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마치 만나를 매일매일 내리듯이 또는 진설병(제사떡)을 매일매일 구워서 올리듯이 항상 하는 말씀이라도 매일매일 성령의 불에 새롭게 구어내야 맛있는 생명의 떡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도 중요한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지만, 이 성경 말씀이 참으로 우리에게 살아서 역사하시는 말씀이 되고 은혜가 되려면 읽을 때마다 혹은 전할 때마다 하나님의 성령이 새롭게 역사하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은 같은 말씀이라도 이번에는 이렇게 은혜가 되고 다음에는 저렇게 은혜가 되는 것입니다.
 성경의 해석도 꼭 한 가지 해석으로만, 어떤 고정된 틀에 집어넣을 수 없는 살아서 움직이는 말씀인 것입니다.
 성경 말씀이 문자 그대로 남아 있다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한 설교자나 혹은 성령을 받은 은혜로운 자에 의해서 보게 될 때에 날 새롭게 부활하는 것입니다. 날 말씀이 부활되어 나타나는 역사가 없으면 그 교회는 생명의 역사가 넘치는 교회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생명이신고로 절대로 굳어지거나 고정된 방법을 원치 않습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하루 세끼씩 밥을 먹는 것이 힘들고 어떤 때는 귀찮아 보이지만 그래도 먹어야 살고, 활동하며 따라서 모든 문화가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먹는 것이 없다면 인생을 사는 낙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도 한 번 받았다고 가만히 내버려두면 몇 달,몇 년씩 가는 것은 아닙니다. 매일매일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말씀을 듣고 노력하는 가운데 성령의 충만함을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도 한 번 잘 낸 사람이라고 항상 잘 내게 되는 것이 아니고 날마다 욕심과 싸워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계속 부흥되려면 엘리야의 제단과 같이 불로 응답 받는 제단이 되어야 하고 십자가의 보혈의 은총이 날마다 내려져 사죄함 받고 구원받는 역사가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절대로 마음이 굳어지는 일이 없이 날마다 성령 안에서 말씀을 통해서 새로워지고, 온유하고 부드러워져 언제나 하나님의 놀라온 축복이 영 육간에 있어지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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