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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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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9월 14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 51:12)

10. 자원하는 심령
출애굽기 36장 2~7절, 시편 51장 12절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시 51:12)
 얼마 전 주일 밤 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 보니 우리 집의 9살짜리와 7살짜리 딸 둘이서 분주하게 뛰어 다니더니 시원한 사이다 한 병에 컵을 들고 들어와 생글생글 웃으면서 앞에 놓 고 마시라고 합니다. 하도 이상해서 이 사이다 어디서 났느냐고 물었더니 둘이서 며칠 전부터 동전을 푼푼이 모았다가 아빠를 기쁘게 해드리려고 오늘밤에 사왔노라고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엄마가 시켰느냐고 물으니 자기들이 스스로 했다는 것입니다. 여름 동안에 자주 먹는 음료수이지만 그 날은 이상하게 더 맛이 있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한편 으로 이러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우리 하나님의 심정도 이와 똑같으실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당신의 자녀들이 예배를 드리는 것이나 봉사를 하는 것이나 무엇이든지 억지로가 아닌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하는 것을 볼 때에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의 의지를 그만큼 존중히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의 창조의 원리를 한번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께선 태초에 인간을 만드실 때에 아예 하나님을 향하여 반역하지도 못하게 하고 죄도 못 짓게 하고 억지로라도 하나님을 경배하게끔 만드실 수도 있었겠으나 하나님은 그러한 자유의지가 없는 마치 로봇이나 기계처럼 움직이는 그러한 인간으로 만들기를 원치 아니했고 또 그러한 인간을 통해 경배를 받으시는 것은 더욱 원치 않으셨기 때문에, 비록 하나님의 피조물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향하여 순종할 수도 있고 불순종할 수도 있는 자유의지를 주신 것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이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 스스로 자원하는 심령으로 하나님께 경배도 하고 순종하는 것을 원하고 계십니다.
 어떤 이는 이렇게 묻습니다 .“하나님은 왜 에덴 동산에 선악과를 만들어 놓고 인간 세상에 비극이 있게 하셨습니까?”하며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 자체도 우리 인간에게 하나님과 같은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오히려 저는 이 선악과를 주신 것은 우리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시는 최대의 선물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도 생명과 선악과를 선택할 수 없었다면 그것은 조정하는 대로 움직이는 로봇이나 꼭두각시이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최고의 걸작품인 인간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범죄 하지 못하게 만드셨다면, 구태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비참하게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하는 고통을 당하게 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얼마나 우리 인간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을 기뻐하셨던지 예수 그리스도까지 십자가에 못 박히도록 하여 누구든지 믿으면 구원해 주시겠다고 하시며 자원하는 심령으로 찾아 나오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이 자유의지를 마귀가 좋아하는 일에 남용하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게 될 때에 가장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려 교회에 나오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아내나 남편에게 억지로 끌려오듯 나오는 사람 혹은 목사나 전도사의 심방 때문에 체면상 나오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보실 때 별로 반가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자원하는 심령을 가지고 신령한 마음으로 예배드리려 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또 더 많은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
 또 우리가 간혹‘왜 힘들게 땀 흘려 가면서 전도를 해야만 할까’하고 생각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단번에 하늘로부터 천둥을 치고 번개를 번쩍거리면서 한꺼번에 온 세상 인류가 다 들을 수 있는 큰 음성으로 “회개하라 그렇지 않으면 다 멸망시키겠다”고 한 마디만 하시면 인류가 다 벌벌 떨면서 하나님께 엎드려 회개할 것이 아니겠느냐,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그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회개하는 것을 원치 않으시기 때문에 그러한 능력을 나타내지 않는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자원하는 심령으로 복음을 받아 고 하나님께 나와 회개하는 것을 가장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읽어드린 본문 출애굽기 36장에 보면 모세가 성막을 만들기 위하여 사람들 모집하는데 자원하는 사람을 불렀고, 성막을 짓기 위해 필요한 헌금을 거두는데도 억지로 세금을 징수하지 아니하고 자원하는 예물을 가지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모세가 그만 가져오도록 명령하기까지 한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날도 우리 하나님은 자원하여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와 헌물을 기쁘게 받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도 제가 부임하던 해부터 월정헌금이나 주정헌금을 폐지시켰습니다. 억지로 세금 내듯이 하는 것보다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내는 것을 우리 하나님은 더욱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려면, 또 축복을 받으려면 성서에 약속된 말씀대로 자의로 십일조도 드리고 감사헌금도 드리고 특별 헌금도 드려야 할 것입니다.억지로 신앙도 없이 하는 것은 절대로 받지도 아니하고 기뻐하시지도 않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에 자의로 헌금을 하라고 하면 하나님의 교회가 재정난에 봉착할 것 같지만 절대로 하나님은 그대로 두시지 않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틀림없는 축복의 약속을 해주신 것입니다.
 말라기 3장 10절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것은 율법이 아닙니다. 율법이 있기 전 아브라함이나 야곱 때부터 있었던 축복의 약속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까지 해서라도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을 우리 하나님은 기쁘시게 받으십니다.
 여러분! 우리가 특별히 물질이나 건강의 축복을 받는 비결 중의 하나는 온전한 십일조와 별미로 감사의 예물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 러한 생활을 정성껏 계속해서 해 보십시오. 하나님은 약속대로 축복해 주십니다.
 구약의 솔로몬 왕이 왕위에 오르자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는데 그것이 억지로 했겠습니까?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정성스러운 제사를 드렸기에 지혜도 주시고 부귀영화도 주 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나 헌금을 드리는 것이나 또는 교회 봉사를 해도 가급적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물론 책임상 억지로라도 하는 것은 안 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마치 예수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갔던 구레네 시몬이 훗날에 자손 대까지 큰 축복을 받은 것과 같이 안 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그러나 기왕이면 우리 주님이 원하신다면 나의 몸과 생명까지도 자의로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체로 마귀는 억지로나 아니면 공갈과 위협의 방법을 씁니다. 그러나 성령은 감화 감동시켜 자원하는 마음을 일으키십니다. 여러분 가운데 이러한 성령의 역사로 심령 속에 감화 감동이 오게 될 때에 미련하게 거절하는 자가 없으시기 바랍니다.
 신명기 16장 10절에 보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예물을 드릴 때에 주의할 것은 기쁨으로 하되 최선의 힘을 다 기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가장 기뻐하십니다.
 신명기 23장 23절에도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지니라”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 3절에 보면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가 가난과 어려운 시험가운데서도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했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베드로전서 5장 2절에도 사도 베드로는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부득이함으로 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 의 뜻을 좇아 자원함으로 하며…”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도 언제나 시편 51편 12절의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한 말씀과 같은 기도가 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이든지 자원하여 하는 것은 받는 이도 기쁘고 주는 이도 기쁩니다. 또 자원하여 하는 일은 힘든 줄을 모릅니다.
 우리가 남의 아기를 보는 것은 잠시를 보아도 힘들고 지겨워 집니다. 그러나 자기 어린 아기를 보는 것은 아무리 오래 보아도 힘이 들지 않고 오히려 기쁘기만 합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일이 맡겨지던지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하게 될 때에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성도들은 이러한 자원하는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기쁘시게 해드리는 신앙을 소유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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