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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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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82년 10월 31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 12:3)

9. 모범적인 감사행위
요한복음 12장 1~8절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요 12:3)
 독일에 큰 기근이 들어서 많은 사람이 굶주릴 때 한 부자가 매일 빵을 구워서 동네 아이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서로 큰 것만 집으려고 하지 빵을 받아 가지고는 감사 하다고 인사하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레첸이라는 어린 소녀는 제일 마지막에 남은 작은 빵을 집어 들고는 할아버지한테 “감사합니다”하고 기쁨으로 돌아가곤 하였습니다. 하도 기특해서 하루는 제일 작은 빵 속에 50센트짜리 은화 여섯개를 넣어서 빵을 구워냈더니 그 날도 역시 그레첸이라는 착한 소녀가 그 작은 빵을 집어 들고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갔습니다. 집에 가서 빵을 먹다보니 은화 여섯 개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를 찾아와 그 돈을 돌려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부자 할아버지는 “감사할 줄 아는 착한 아이에게 주려고 일부러 빵 속에 은화를 넣어 구운 것이니 걱정 말고 가지고 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감사할 줄 아는 생활이란 참으로 중요합니다. 감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행위이며, 하나님의 더욱 큰 사랑과 축복을 받게 하는 행위이며,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흡족하게 하는 일이며, 자신에게 좋은 인상을 갖게 하며 남에게 호감을 주는 일이며, 긍정적인 삶을 사는 비결이며, 하나님의 축복을 중단 없이 받게 되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마땅히 감사해야 하는데 감사할 줄 모르고 지날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이 10명의 문둥이를 다 고쳐주셨는데 찾아와서 감사한 사람은 한사람 밖에 없었던 것과 똑같습니다. 제대로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10명에 1명꼴도 안 되는게 인생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고 말씀했습니다. 기도 쉬는 죄를 범치 않도록 늘 기도에 깨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감사치 않는 죄를 짓지 않도록 늘 감사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사람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해도 마지못해서 겉 치례로 인사하는 사람이 있고 진정한 감사를 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나온 마리아는 참된 감사의 모범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그래서 “모범적인 감사”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이 마리아는 죄인이 구원받은 것이 감사해서 그랬던지 아니면 자기 오빠가 죽었다가 예수님이 살려줘서 고마워서 그랬었던지 간에,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예수님이 죽으실 날이 임박한 것을 마음에 명심하고 유월절 엿새 전에 잔치를 잘 차려서 예수님께 대접하는 중에 비싼 나드(nard) 향유 옥합을 갖다가 아낌없이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붓고 엎드려 자기 머리털로 씻어 드렸습니다.
 이 나드 향유는 일년 이상 벌어야 살 수 있는 비싼 것인데, 모두 예수님 발에 부어 드리는 것을 보고 가룟 유다는“그것을 300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면 좋을 텐데 왜 허비하느냐?”고 마리아를 책망했습니다. 사실은 가룟 유다가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성경에 보면,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의 일행의 돈주머니를 받아 가지고 다니면서 돈을 훔쳐내는 도적놈이라 돈이 탐나서 그랬던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책망하고 마리아 편을 들어 말씀하시기를 “저를 가만히 두어 나의 장사할 날을 위하여 이를 두게 하라.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거니와 나는 항상 있지 아니하니라”고 하시고 “이 여자의 행한 일이 온 세상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전하여 지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여자의 행위에서 우리는 모범적인 감사 행위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1. 타산을 초월한 감사 행위입니다

 

 그 나드 향유는 인도에서 수입한 것으로 대단히 값이 비싼 것이었습니다. 유다의 말대로 보면 최소한 일 년 이상 벌어야 살까말까 한 것입니다. 이 여자의 시집 갈 밑천이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너무너무 감사해서 계산 같은 것은 하지도 않고 아낌없이 예수님께 부어 드렸습니다. 사람한테 인사할 때도 너무 타산을 앞세우면 그 사람을 기쁘게 못해 줍니다.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도 남의 눈에 보기에 좀 지나치다 할 정도로 낭비한다 할 정도로 해야 훌륭한 감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는 책망했지만 예수님은 칭찬하시고 축복하시기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고 했습니다. 마리아는 수천 년 동안 많은 사람을 은혜 받게 하는 존귀한 사람이 된 것입니다.
 “많은 재물보다 명예를 택할 것이요 은이나 금보다 은총을 더욱 택할 것이니라”(잠 22:1).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 2:30)고 했습니다. 또 사실 하나님이 존귀하게 만들어 주시면 물질이 따라 올 것 아니겠습니까?
 한편 300데나리온에 팔아서 구제사업 하지 왜 허비하느냐고 했던 유다는 그렇게 계산과 타산만 앞세우더니, 자기 스승 예수님을 은 30냥에 팔아먹고 나중에는 목매달아 자살했고 스승 을 팔아먹으려던 그 배는 먹지도 못하고 곤두박질하여 창자가 터져 나와 죽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드릴 때 물질을 드릴 때 너무 타산적이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큰 축복을 받지 못합니다. 오직 성령의 감동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부호 하이드(A. A. Hyde)란 사람이 한 때 빚을 많이 진 적이 있었습니다. 빚을 졌는데도 십일조를 계속하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이 “당신 빚은 안 갚고 십일조만 하면 어떻게 합니까?”하고 물었더니 “하나님의 빚을 먼저 갚아야 내 빚도 갚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는 마침내 세계적인 부호가 되었습니다.
 몇 해 전에 광주에 가서 부흥회를 하던 중에 성결교회 이 모 장로님의 초대를 받아서 갔었습니다. 목사님이 그 장로님에 대해서 말씀을 하시는데, 그가 몇 해 전에 사업을 하다가 200만원 빚을 지게 되었는데도 주일날 100만 원 빚을 더 얻어다가 감사헌금을 하더라는 것입니다. 모두 의아하게 생각하니까 “내가 무엇인가 물질생활에 잘못이 있었길래 이러한 징계를 받은 줄 압니다. 하나님이 200만 원 빚을 갚아 주실 것 같으면 300만 원도 갚아 주실 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과연 그는 얼마 안 가서 돈 받을 값으로 억지로 땅을 받아 놓은 것이 있었는데 도로가 나면서 수십 배로 값이 올라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믿음의 계산법으로 살아야지 인간의 계산법으로 살면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고 큰 축복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2. 사랑의 감사입니다

 

 마리아는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은혜에 감격해서 이와 같은 감사행위를 나타낸 것입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축복해 주시는 것은 틀림이 없지만 그러나 축복을 꼭 받기 위한 조건으로만 감사하고 물질을 바치기보다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고 감사해서 바쳐야 할 것입니다.
 노부모님이 재산이 좀 있거나 집이라도 한 채 있으면 자식들이 더 알랑거리면서 효를 하려고 한다지 않습니까? 그러나 참된 효도는 부모를 사랑하고 부모의 은덕에 감사해서 하는 효도라야 참된 효도가 아니겠습니까?
 마리아는 자기와 같은 죄인이 예수님 때문에 구원받은 것이 감사해서 비싼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머리털로 그 발을 씻어 드렸습니다.

 

3. 겸손한 감사 행위입니다

 

 원래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께 감사할 줄도 모르고 사람에게도 감사할 줄 모르는 법입니다. 겸손한 사람이 감사도 할 줄 압니다.
 마리아는 비싼 옥합을 깨뜨려서 붓는 정도이면 아마도 어깨를 으쓱거릴 만도하고 자랑할 만도한데 이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향유를 붓고 엎드려 자기가 귀중히 여기는 머리털로 예수님의 발을 씻어 드렸습니다. 이 얼마나 겸손한 행위입니까? 그런고로 더욱 예수님의 마음에 들었던 것입니다.
 어느 농촌 교회에 그곳에 유지되는 분이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 분이 예수를 믿은 지 얼마 있다가 추수감사절을 지켰는데 쌀 두 가마니를 바쳤습니다. 학습 세례도 안 받은 분이 쌀 두 가마니를 바치니까 온 교인들이 그 분을 떠받들고 우러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에 그 분이 웬일인지 교회에 나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장로님께서 심방을 가도 나오질 않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세상에 그럴 수가 있느냐”고만 하지, 도무지 교회에 나오지 않는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장로님이 아예 그 집에서 잠을 잘 생각으로 그 분 댁에 가서 밤에 자면서 이유를 캐물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분이 하는 말이 성찬예식 때 빵 조금하고 포도주 조금도 안 줬다고(한국 개신교에서는 세례 받은 사람만 예식에 참여함) 해서, 자신이 세례를 안 받았기 때문에 참여를 못한 이유를 잘 모르고“그래도 내가 쌀 두가마니를 바쳤는데 세상에 그럴 수가 있느냐?”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잘 설명해 드렸답니다.
 왜 그 유지가 그렇게 했습니까. 예수 믿은 지 얼마 안돼서 쌀 두 가마니나 바치니까 온 교인이 떠받들어 주어서 교만한 마음이 생긴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하고 무엇을 드릴 때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고, 드리고 나서도 계속 겸손한 마음을 품어야 복이 오는 법입니다. 그리고도 복을 받지 못하는 것은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무엇을 잘 한다고 칭찬받을 때 교만 마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의하고, 다른 사람의 칭찬들을 때 질투 마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17장 10절에“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봉사를 많이 하고 헌금을 많이 해도 교만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도리어 손해입니다.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잠 11:2)고 했습니다. 교만해 지면 욕을 먹게 되지만 겸손하고 낮아지면 모든 사람에게 존귀와 칭찬을 듣고 하나님께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게 됩니다.

 

4. 최선을 다한 감사 행위입니다


 마리아는 자기의 있는 힘과 정성을 다 기울여서 주님께 감사했습니다. 그 향유는 너무 귀하고 비싸기 때문에 조금만 발라도 온 집안에 향내가 진동할 것인데 마리아는 그 옥합을 몽땅 깨뜨려 부었습니다. 대단한 정성이었습니다. 우리 주님은 많든 적든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지극한 정성은 늘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란 말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난한 과부가 비록 두 푼을 바쳤지만 그 날의 생활비 전부를 바치는 것을 보고 그 모든 사람보다 제일 많이 바쳤다고 했습니다. 정성이 없는 사람은 신앙도 없습니다. 주님의 일에 얼마나 정성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그 신앙도 측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건축헌금 작정할 때도 보면, 집안일이나 아이들을 위해서 안 먹고 안 쓰고 무섭게 아끼면서도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는 깜짝깜짝 놀랄 만큼 작정하여 드리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그 가정도 우리 교회도 축복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드릴 때 어떤 이는 억지로 드리는 이가 있고, 어떤 이는 기쁨으로 드리되 힘껏 안 하는 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힘껏 하면서도 기쁨으로 드리는 분이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드릴 때 하나님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마귀도 봅니다. 마귀가 비웃고 조롱하지 않도록 해야 되겠습니다.마귀는 절대로 하나님께 감사치 않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음 주일 추수감사절에 마리아의 감사 행위를 본받아 충분히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회가 되어서 지난 한 해 동안 받은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또 한 해 동안도 축복해 주시옵소서 하는 복된 감사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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