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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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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4월 6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 9:25)

26. 이기려면 절제하라
고린도전서 9장 24~27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고전 9:25) 
 요사히 저는 신앙생활을 하는 데는 언제나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기려면 절제하라’는 제목을 가지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을 보면 특히, 25절에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고 말씀했고, 27절에는 “내가 내 몸을 쳐 복종케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씀을 한 사도 바울은 그 자신부터 날마다 자기의 육에 속한 성품, 본능, 혹은 욕망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을 살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사도 바울이 살던 당시 고린도 교외에는 2년마다 지금의 올림픽 게임과 같은 경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는 전 그리스(Greece)가 열광 했습니다.그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적어도 10개월 이상을 극기하고 절제하면서 연습과 훈련을 한 다음에 참가하곤 했습니다. 바울은 이것을 연상하면서 세상의 썩을 면류관을 얻기 위해서도 이토록 극기하고 절제하는데 하물며 영적인 싸움, 신앙의 승리를 거두고 하나님 앞에서 상을 얻으려면 어찌 절제 없이 될 수 있겠느냐고 강조한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금욕주의는 아니지만 극기와 절제는 신앙생활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5장 23절에 아홉 가지 성령의 열매를 열거하는 가운데 맨 마지막에는 절제의 열매를 강조한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방언도 하고 예언도 하고 갖가지 은사를 받았다 하더라도 절제가 없다면 언젠가는 쓰러지고 실패하고 마는 것입니다. 얼핏 볼 때는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를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악령의 역사는 절제가 없습니다.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벧후 1:5 이하)더하라고 말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헬라의 4가지 덕(德) 가운데도 ① 근신 ② 절제 ③ 공의 ④ 용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절제가 두 번째로 들어 있습니다. 그러면 절제란 무엇입니까?

 

1. 절제는 참고 억제하는 것입니다 
 육신의 모든 본능과 감정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참고 억제해야 할 때는 억제하는 것입니다. 절제가 없는 사람은 마치 자동차 브레이크가 고장난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자동차라도 브레이크가 고장 났다면 그 차는 해지기 전에 파손되고 자신도 죽고 남도 죽이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절제 없는 신앙생활은 얼마 가지 못해서 파손됩니다.

 

2. 절제는 구별하는 것입니다 
 십계명 중에 열 번째 계명을 보면 “네 이웃의 집이나 네 이웃의 아내나 네 이웃에 있는 것을 무엇이든지 탐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즉,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 안의 과일을 다 먹지 말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단지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 먹지 말라고 엄히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명령을 어기고 따 먹고 말았습니다. 다시 말해 무절제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기독교는 무조건 육신을 악하게만 보는 금욕주의나 이원론 (dualism)은 아닙니다. 그러나 먹을 것과 먹지 않을 것, 할 말과 안할 말, 할 일과 안할 일을 분명하게 구별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절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3. 절제는 적당히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본능과 욕망을 꺽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분수에 맞게 도에 지나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분수에 지나치고 도에 넘으면 죄가 안 될 것이 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는 50보 100보 차이란 말과, 종이 한 장 차이란 말을 흔히 듣습니다. 이 말은 좋게도 사용되지만 대단히 위험한 말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나이아가라 그 폭포의 높이는 약 158피트나 된다고 합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 독수리 한 마리가 폭포 위의 저 멀리서 떠내려 오는 죽은 양(羊) 한 마리를 발견하고는 그 양 위에 올라타고 맛있게 고기를 뜯어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폭포에 가까이 와서도 계속 뜯어먹다가 급류에 휩쓸리게 되자 급히 날아가려고 했으나 그 긴 발톱이 양의 살에 박힌데다가 얼어붙기까지 해서 그만 물결에 휩쓸려 떨어져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여러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마치 이와 같이 마귀의 궤계에 넘어가 그 밥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 사람의 인격과 신앙은 파괴되고 모든 일에 실패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말세에는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합니다. 한 마디로 무절제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더욱더 믿음의 생활과 절제의 은혜를 받아서 경건한 생활을 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절제하는 데 있어서 실제적인 면을 가지고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① 우리는 말(言)에 있어서 절제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약 1:26)고 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약 3:2)고 했습니다. 마치 말(馬)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을 먹여 온몸을 이끄는 것같이 우리의 혀에도 재갈을 먹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자신이 말이 많다는 결점을 깨닫고 난 후부터는 식사 시간이나 설교시간 외에는 3년 동안 항상 입에 자갈을 넣고 다니면서 말조심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실수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 않아도 되고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는데도 절제하지 못하고 함부로 하다가 실수를 하고 죄를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네 혀를 악에서 금하여 네 입술을 궤사한 말에서 금할지어다”(시 34:13)라고 했습니다. 또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혜가 있느니라”(잠 10:19)고 했습니다.

 

 ② 우리는 보는 것에도 절제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죄는 눈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마귀의 유혹도 눈으로부터 들어오기 쉽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할 때도 마귀의 유혹에 걸려 넘어지게 되자 그 선악과를 보니 그야말로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지라”고 했습니다.그 외에 오늘날 모든 죄는 눈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간음죄도 도적질도 살인죄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성군 다윗도 그토록 점잖고 흠과 티가 없을 정도의 훌륭한 임금이지만 어느 날 옥상 위에서 민가를 내려다보다가 어느 아리따운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하여 무서운 간음죄를 범하고 나중에는 그 여인의 남편 우리아를 죽이는 살인죄까지 범하게 된 것을 성경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토록 안목의 정욕은 무서운 것입니다. “내가 내 눈과 언약을 세웠나니 어찌 처녀에게 주목하랴”(욥 31:1)고 했습니다.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8)고 했습니다. 여러분! 눈앞에 언제나 십자가를 세우고 절제하는 생활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③ 우리는 먹는 데도 절제해야 합니다.
 아담과 하와는 먹는 것 때문에 죄를 지었습니다. 사람의 본능 중에 무엇보다 식욕이 제일 강하다고 합니다. 구약의 에서는 배고픔을 참지 못하여 팥죽 한 그릇에 귀한 장자권도 동생 야곱에게 팔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평생과 자자손손 이어질 하나님의 복을 놓쳐 버렸던 것입니다. 우리는 먹는 것을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먹을 것과 안 먹을 것을 구별해야 합니다. 쉬운 예를 들어서 우리 몸에나 정신에나 어떤 면에도 하나의 유익이 없는 술과 담배 같은 것, 더욱이 우리 신앙인의 양심으로 금해야 마땅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는 창상이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이것이 마침내 뱀같이 물것이요 독사같이 쏠 것이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은 망령된 것을 발할 것이며 너는 바다 가운데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잠 23:29~35)고 했습니다.
 그 외에도 일반 음식을 먹어도 아무리 내 앞에 먹고 싶은 것이 많이 있어도 참아야 할 때는 참고 절제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 인격이 비열해지기 쉽습니다. 구약의 삼손은 그렇게 기운이 센 하나님의 종이었지만 구별된 나실인으로서 생활을 의식하지 못하고 절제하지 못하여 술을 마시고 기생 드릴라의 무릎에 누웠다가 머리를 깎이고 눈이 뽑혀 비참한 운명이 되어 죽고 말았던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악한 마귀는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 성도들을 넘어뜨리려고 온갖 유혹을 다 합니다. 올무를 쳐놓고 걸려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삼손과 같이 영적인 힘도 다 잃어버리고 믿음도 다 팔아버리고 신령한 눈이 어두워져서 비참한 결과를 가져오고 만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④ 우리는 육신의 정욕 특히 성욕을 절제해야 합니다.
 이 시대야말로 음란한 세대입니다. 부부 생활이나 정당하게 본능을 만족시키는 것이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절제해야 할 때는 절제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린 삼손의 비극도 다윗 왕의 범죄도 정욕을 절제하지 못하여 초래한 결과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성 어기스틴도 회개를 한 다음부터는 전에 짓던 죄가 생각나고 정욕이 일어날 때마다 자기의 팔을 물어뜯어 가면서 참고 이겨 나갔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초대 교회 교부(敎父)들 중에도 육신의 정욕을 제어하려고 추운 겨울날에도 맨 마룻바닥에 누워 자고 가시덩굴에 뒹굴면서 피가 나도록 몸을 괴롭히고 참고 절제하며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오늘날 유명한 주의 종들도 여기에 넘어져 큰 실수를 하고 주저앉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이 무엇보다 정욕을 절제하면서 깨끗한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⑤ 감정을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감정이 나는 대로 나타내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나의 혈기, 시기, 질투 이 모든 감정을 잘 제어 할 줄 알아야 올바른 신앙생활과 건전한 인격을 갖출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 이니라”(잠 14:30)고 했습니다.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고 했습니다.
 여러분! 감정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다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감정을 제어하고 절제하는 자가 훌륭한 사람이요 승리자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 외에도 “우는 자들은 울지 않는 자같이 하며 기쁜 자들은 기쁘지 않은 자 같이 하며…”(고전 7:30)라고 사도 바울이 말했습니다. 어떤 일에도 감정대로 하지 않고 감정에 치우치지 말아야 건전한 인격 승리의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⑥ 몸과 얼굴 치장에도 절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옷 입는 것이나 화장하는 것, 모든 것에 있어서 분수에 지나치지 않도록 절제할 줄 알아야 합니다. 유행도 좋고 어느 정도 의 멋도 좋지만 자기의 분에 넘치게 생활 능력 이상의 지출을해 가면서까지 한다면 그는 올바른 인격자, 더욱이 참된 신자의 생활은 아닌 것입니다. 적당히 하면 죄가 안 될 것도 지나치다 보면 큰 실수와 범죄에 이르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므로 모든 일에 절제하여 건전한 인격과 승리의 신앙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절제의 생활은 신념만 가지고는 절대로 안됩니다. 언제나 하나님이 보고 계심을 인식하며 시편 1편 2절의 말씀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살아야 할 것이고 언제나 죄의 결과는 무섭다는 사실을 마음속 깊이 되새기면서 요한복음 15장 1절 이하의 말씀같이 포도나무가 되시는 주님께 의지하고 붙어 있어서 늘 간구하면서 성령의 주시는 능력으로 이기며 살아 나가시는 여러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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