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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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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3월 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마 20:15~16)

24. 허비하는 사랑
마태복음 20장 1~16절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 이와 같이 나중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마 20:15~16)
 성경에는 이해하기 힘든 말씀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불의한 청지기가 재산을 탕진해서 허비하는 것을 보고도 그 주인은 칭찬을 했다는 사실도 깊이 생각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드릴 본문의 내용도 대단히 난해하지만 깊이 생각해 보면 큰 은혜가 되는 말씀인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을 포도원에 일꾼을 들여보내는 주인으로 비유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아침에 나가 보니 일하지 않고 노는 사람이 있어 불러 포도원에 들여보내 일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3시에 또 나가 보니 장터에 노는 사람이 있어서 또 들여보냈습니다. 또,6시에,9시에, 11시에 계속 놀고 있는 사람들을 불러다 포도원의 일을 시킨 사실을 본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루 일이 끝난 다음에 품삯을 주는데 나중 온 사람부터 주기 시작했습니다. 제일 늦게 들어와 한 시간 일한 사람들에게 한 데나리온씩 주었습니다. 다음에 조금 일찍 들어온 사람도 한 데나리온, 이렇게 모두 한 데나리온씩 주었던 것입니다. 그러자 제일 먼저 들어온 사람들이 주인에게 불평하기를 “주인이여 나중 온 사람들은 겨우 한 시간만 일했는데 종일토록 일한 우리와 똑같이 줍니까”하고 항의했습니다. 이때에 주인이 대답하기를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한 데나리온의 약속을 하지 않았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은 내 뜻 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라고 하며 끝으로 한 말씀이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하고는 결론을 지었습니다. 이 말씀은 여러 가지 귀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것은 은혜로 불러 주신 것이지,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야 될 의무가 있다든지 혹은 빚진 자가 되어서 해 주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뜻하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전부 다 주인의 은혜로 포도원에 들여보냈지 누구에게 빚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공의를 벗어나지 않고 약속한 대로 다 주셨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은 행위의 결과보다 마음의 동기를 보신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에 일을 했는가 혹은 얼마나 많은 양의 일을 했느냐 보다도 한 시간이라도 마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느냐 하는 것을 보신다는 말씀입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오래 예수를 믿었느냐 또는 얼마나 교회를 위해 일을 했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감사한 마음과 정성스런 마음으로 믿고 일을 잘 했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늦게 예수를 믿었다 할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격한 마음으로 믿는 것이 중요하지, 오래 믿었다고 게을러지고 나태한 생각을 가지고서 신앙생활을 하면 오히려 늦게 예수 믿기 시작하여 잘 믿는 것만 못하기가 쉬운 것입니다.

 

 셋째로 먼저 믿고 일을 많이 했다고 교만하지 말라고 하는 중요한 경고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6절에 말씀하신 것은 먼저 예수 믿고 오래 믿었다고 해서 일을 많이 했다고 해서 혹은 마음에 교만해지거나 나태해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새로 믿는 것처럼 부족함을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된다는 것을 여기서 말해 주고 있다는 점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이 말씀이 가르쳐 주고 있는 중요한 진리는 우리가 구원 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또한 믿음으로 받는 것이지 오래 믿었다 하여 구원 받을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오직 믿음으로 받은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이지 무슨 자격이 있어 구원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고 했습니다. 우리가 구원 받고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얻는 것은 우리의 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말미암아 주시는 선물인 것입니다. 선물은 무슨 대가를 치르고 받는 것이 아닙니다. 로마서 4장 5절에도 보면 “일을 아니할지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다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 여기시나니”라고 했습니다. 일은 아니해도, 경건치 않다 할지라도 믿는 자를 의롭게 하심을 믿으면 그것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11시에 와서 잠깐 일하고도 포도원에서 한 데나리온의 임금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최후까지라도 우리가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지 우리가 오래 믿었다고 해서 혹은 행함으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님을 여기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온 일꾼들이 나중에 와서 한 시간 일하고도 종일 일한 자기들과 똑같이 주는 것을 보고 원망하고 불평한 것은 주인의 긍휼과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모두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사 우리 죄를 대신하여 피흘려 십자가 위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을 믿음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기사가 누가복음 15장에 탕자의 비유 가운데도 나타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두 아들이 있었는데 그의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 중 자기 몫을 가지고 먼 나라에 가서 다 탕진해 버리고 거지가 되어 돌아왔는데도 그의 아버지는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고 제일 좋은 옷을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우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잔치까지 한 것 을 볼 수 있습니다.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랑은 이해타산을 초월한 사랑이요, 허비하는 사랑임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타산적인 생각만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맏아들이 보기에는 아버지가 쓸데없이 재산을 낭비하는 것같이 보였습니다. 먼저 온 포도원의 일꾼들은 주인이 쓸데없이, 공정하지 못하게 재산을 허비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그 주인의 사랑과 긍휼이 아니었더라면 먼저 온 일꾼들도 한 데나리온도 받을 수 없고 포도원에 들어올 수도 없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탕자가 돌아왔을 때 그 아버지께서 사랑을 베푸는 것을 보고 불평을 한 맏아들 자신도 실상은 집 안에 가까이 있으면서 정신적인 탕자 노릇을 한 것입니다. 재산만 탐내는 맏아들의 마음속에는 ‘아버지의 재산을 어떻게 하면 전부 자기가 소유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했을테니 어떤 의미에서는 더 나쁜 탕자였을지도 모릅니다. 그 맏아들은 허비하는 사랑이 참 사랑임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우리들도 위의 비유와 같은 무서운 죄와 오류를 범할 때가 많습니다. 실상 아무것도 아닌 내 의와 공적만을 생각하고 죄인을 용서할 줄 모르는 때가 많지는 않습니까? 내가 좀 먼저 믿었다고 나중 믿는 자를 멸시하고 무시하는 일은 없습니까? 참 사랑을 베풀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과거에 아무리 큰 잘못을 지었다 할지라도 관용하는 마음으로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사랑은 주고 또 주어도 못다 준 것같이 생각하여야 하며 이해타산을 초월해야만 사랑이고 또, 참 사랑은 허비하는 사랑인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가 많다 하여도 회개하고 뉘우치기만 하면 하나님은 인색하게 외면하지 아니하고 사랑해 주시고 구원해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가복음 14장 3절부터 보면 마리아가 예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유대인들이 가장 귀중히 여기는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깨뜨려 예수님 발에 부은 기사가 있습니다. 이때 계산 잘 하는 가룟 유다가 말하기를 “그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을 도와주지 아니하고 어찌 허비하느냐”라 하고 했을 때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책망했습니다. 예수님을 팔아 버릴 그에게는 허비하는 것같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리아에게는 그것이 허비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허비하는 것입니다

 

 아낌이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나친 죄책감 때문에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언제든지 회개하고 돌아오면 용서해 주시는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의 호세아서에 기록된 호세아는 사랑의 선지자입니다. 아모스는 아모스대로, 호세아는 호세아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잘 나타내 준 선지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가 무슨 죄악 속에 있어도 용서해 주시고 얼마든지 사랑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것이 다 하나님의 허비하는 사랑이요, 극진한 사랑의 표현인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허비하는 사랑에 의하여 첫째, 우리 같은 죄인들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둘째, 이러한 가정이 실현될 때에 우리의 가정에는 참 평화가 있고 우리의 사회는 복지 사회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셋째, 이러한 사랑이 주어질 때 강인한 죄인들이 마음 문을 열어 놓고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의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가 어렸을 때에 도끼로 아버지가 사랑하는 사과나무를 찍어 넘어뜨렸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화를 내었지만 그 아들이 “제가 그랬어요.”하며 정직하게 잘못을 뉘우치며 말할 때에 그 아버지는 아들의 정직한 마음을 보고 기뻐하며 용서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 아들은 훌륭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자녀를 키울 때에 그 아이가 알면서도 잘못했을 경우에는 꾸지람을 해야 하지만 실수로 잘못하고 뉘우칠 때에는 사랑으로 감싸주고 용서해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때 그 아 이는 감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부부간에도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남편이 까다롭고 따지기 잘하고 늘 꾸지람만 한다면 그의 아내는 분명 마음 문을 닫고 숨기고 변명 하고 도피하려고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이해타산을 초월 하여 사랑해 주고 이해해 주고 용서해 주는 남편 앞에서는 깨어진 마음으로 잘못된 것이 있으면 회개하고 받아들이게 될 것이며 그 속에는 참 사랑이 용솟음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이 하나님의 참 사랑이신 허비하는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을 가지고 살 때에 내 가정, 내 이웃, 내 나라, 내 민족, 또, 전 세계에 진정한 평화와 행복 이 있게 된다는 것을 믿고 언제 누구에게나 사랑을 베푸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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