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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3.10.23 13:43

06권 - 09. 진정한 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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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8년 12월 24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이 말씀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가로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눅 11:27,28)

9. 진정한 혈통
누가복음 11장 27~28절

 

이 말씀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가로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눅 11:27,28)
 전에 모교회에서 부흥 집회를 인도했을 때에 한 교인이 제게 찾아와 하는 말이 “목사님, 시간 시간 설교 말씀을 통하여 은혜를 받을 때에 누가복음 11장 27~28절에 있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목사님의 자당님은 참으로 복된 분입니다.”하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해서 누가복음 11장 27~28절을 빨리 찾아보았더니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하실 때에 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가로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하는 말씀이었습니다.
 팔삭둥이 같이 변변치 못한 저와 같은 목사가 하나님의 복음전하는 것을 보고, 또 우리 4형제가 모두 목사가 되어 축복 가운데 목회하는 것을 보고, 저희 어머님을 복된 분이라고 하는 칭찬을 들을 때가 있는데 하물며 우리 주 예수님께서 천국복음을 전파하실 때에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귀하고 은혜롭게 보였겠습니까? 때문에 이 여자는 음성을 높여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하고 말한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찬사요, 찬양인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말을 반박하시면서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였을까요? 마리아는 이 세상 여자 중에 가장 위대한 여인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의 구세주 되신 예수님을 그 몸에 성령으로 잉태해서 그 가슴에 품어 젖을 먹여 키우고 그 무릎 위에 뉘어 놓고 팔로 안아 키웠으니 복된 분이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흔히 예수님을 제2의 아담이라 하듯이 사람들은 마리아를 제2의 하와(이브)라 말하고 있습니다. 제1의 하와는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죄를 낳았으나 마리아는 세상을 죄에서 구원하실 구세주를 성령으로 잉태하여 낳았으니 제2의 하와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주교에서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성모 마리아라 높여 부를 뿐 아니라 성모 마리아를 하나님처럼 높여 거의 삼위일체를 믿고 마리아에게 기도도 하고 성당마다 마리아상을 세워놓고 거기에다 경배합니다.
 로마의 한 교회에 세워진 마리아 상은 순례자들의 경배의 키스로 말미암아 그 마리아 상의 발가락이 달아서 뾰족하게 되었다 합니다.
 그러나 동정녀 마리아는 죄인 중의 한 사람이며 우리처럼 예수님의 십자가 공로를 힘입어야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마리아도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아야 할 사람이지 하늘 끝까지 높임을 받아야 할 분은 아닙니다. 마리아는 존경(reverance)의 대상은 되어도 숭배(adoration)의 대상은 결코 아닙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가나 혼인 잔칫집에서 첫 이적을 행하실때 마리아의 간청으로 이적을 행하였지만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하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도 한 여인이 마리아를 높여 찬양할 때 예수님께서 이 여인을 가로막고 낮추어서 말씀하시기를 “아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더욱 복된 것이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복된 분이라 한 것처럼 오늘 여러분과 나에게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므로 말미암아 복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고, 지키기만 하면 그렇게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동정녀 마리아를 복되다고 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1.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교제를 가졌으므로 
 마리아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낳고, 강보로 싸서 무릎 위에 뉘어 놓고 가슴에 품어 젖을 먹이고 뿐만 아니라 팔로 안아 키웠으니 얼마나 예수님과 가까운 교제를 가진 사람입니까? 그리고 예수님이 자라시면서 여러 가지 은혜로운 말씀도 듣고 거룩한 행동을 지켜보았던 사람이었으므로 예수님과 깊은 교재를 가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율곡을 키운 신사임당이나 대통령을 키운 어머니도 훌륭하다 말하지만 어찌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에 비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할 수 있다는 것은 이보다 더 큰 은혜요 특권입니다. 육신적으로 젖을 먹이고 얼굴에다 뽀뽀하며 팔로 안아 키우기까지 가까운 교제를 했다 하더라도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교제가 없었다면, 영적으로 교제 하는 우리만 훨씬 못합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예수님과 한솥밥을 먹고 한 그릇으로 물을 마시며 그 일행의 재정부장까지 하던 사람으로 3년 동안 예수님과 행동을 같이 하였습니다. 그렇게 가까이 지내던 사람이지만 예수님께서는 “너는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좋을 뻔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룟 유다와 같이 그처럼 큰 하나님의 진노를 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 으며 영원한 파멸을 받을 사람이 또한 어디 있겠습니까?
 서양 속담에 ‘같은 태양빛이 옥수수와 양귀비를 익힌다’고 했듯이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거룩하게 익어 가는데 가룟 유다는 악하게만 익어갔던 것입니다.
 그런고로 자연적, 물질적 축복은 그렇게 큰 축복이 못 되는 것이며 영적인 축복을 받지 못하면 세상적, 물질적 축복은 안받으니만 못합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과 육신적으로 그렇게 가까이 지냈으나 영적으로 진정한 교제를 가지지 못했으므로 영원한 파멸을 당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가 예수님을 젖먹이고 무릎 위에 놓고 키운 것보다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주님과 교통하고 동행하며 천국의 후사된 우리가 더욱 복된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리아가 어린 예수님께 입맞추며 교제하는 것보다 우리들이 영적으로 그리스도와 깊이 교제하는 사랑의 교제야말로 더욱 크고 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오히려 복되다”고 하신 말씀은 참으로 진리입니다.

 

2. 예수님을 더 잘 알고 그 마음을 더 잘 알았을 것이므로 
 예수님이 무슨 비밀이 있다면 아마도 그의 어머니 되신 마리아에게 다 말씀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대중이 모르는 예수님의 비밀을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외경에 보면 예수님이 어렸을 때, 흙으로 새들을 만들어 놓으면 그 새들이 ‘푸드득’살아서 날아갔다고 합니다. 외경이니까 믿을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으나, 좌우간 마리아는 당시 누구보다도 예수님의 비밀을 많이 알고 예수님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았던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리아를 복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그런 사실이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리아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나 말씀을 잘 배운 오늘날의 성도들보다도 더 잘 예수님을 안다고 기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마리아가 아들 예수님이 주신 교훈 때문에 영적으로 비상한 체험을 했거나 사도 바울과 같이 삼층천에 올라가 보았다거나 영적인 지식을 많이 가졌다고 성경은 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할 때에 마리아가 육신적으로, 자연적으로 발견한 것이 여러분과 제가 영적으로 그리스도를 알고 발견한 것보다 결코 앞서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나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요 15:15)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비밀을 택하신 자들에게는 다 숨겨두지 않고 가르쳐주십니다. 그리스도와 성도들 사이에는 비밀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마음을 쏟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마음을 쏟아놓는 것입니다.
 세상이 알지 못하는 비밀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는 압니다. 그러므로 이 여자와 같이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하고 소리칠 필요가 없습니다. 도리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되다”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은 마리아보다 더 귀한 교제를 가질 수 있고 마리아보다 더 예수님의 비밀을 잘 알 수 있는 것입니다.

 

3. 마리아는 예수님을 키우고, 돌보아 주고 부족함을 채워주는 특권을 가졌으므로 
 그러나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다 예수님을 키우고 돌보며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지상에 성도와 같이 계십니다. 육신의 몸으로서가 아니라 신비한 인격으로 성도와 같이 계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로 예수님을 얼마든지 돌보아드리며 도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돕고 봉사하는 것, 죄의 길에서 방황하는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는 것, 슬퍼하고 낙심하는 자들을 위로하는 것, 교회가 필요한 것을 협조하는 것이 육신적으로 예수님을 키우고 돌보아드리는 것보다 더 좋은 일입니다.
 예수님은 소자에게 물 한 컵이나 밥 한 그릇을 내 이름으로 대접하는 것이 내게 한 것이라 말씀하셨으며 하늘에서 상급이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지구상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령한 몸인 교회가 많이 있으며 예수 이름으로 도와야 할 불우한 이웃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런 것을 위해 우리의 돕는 손길을 펼친다면 바로 그것이 주님의 사업을 키우고, 돌보며, 부족함을 채우는 것입니다.

 

4. 예수님께서 모친의 간청을 잘 들어 주셨을 것이므로 
 “당신을 밴 태와 먹인 젖이 복이 있도소이다”고 말하는 것은 마리아가 예수님께 무슨 간청이든지 하면 잘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가 “내 아들아 나의 죄를 씻어다오 나는 죄가 많으니 용서해다오”이렇게 말했다면 예수님은 그러한 간청도 물리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것과 같이 우리 죄인들의 부르짖음, 간청을 언제나 들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이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옵소서”하는 기도를 들을 때 예수님은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마리아는 결코 우리보다 예수님과 가깝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젖을 먹고 그 품에서 자라서 마리아의 재료를 힘입은 것같이 우리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힘입음으로써 우리가 마리아보다 그리스도께 더 가까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나아가서 우리의 소원을 주님께 아뢸 수가 있습니다. 어떤 죄인이라도 마리아와 같이 예수님께 나와서 죄의 용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이 그 앞에 나오는 것을 언제 물리친 일이 있습니까? 간음하고 현장에서 붙잡힌 여인을 끌고 올 때 분명히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그 여인을 “돌로 쳐 죽이라”며 정죄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다시는 가서 죄를 짓지 말라”고 말씀하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에도 강도가 회개하는 것을 보고 “염치없다”고 그를 꾸짖지 아니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두 팔을 벌리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편히 쉬게 하리라”고 기다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말씀하고 계실 때에 밖에 모친과 동생들이 찾아왔다고 제자들이 말할 때에도 말씀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셨습니다. 도리어 “누가 내 모친이며 내 동생들이냐”하시고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가라사대 “나의 모친과 동생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이요, 자매요, 모친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와 예수님과의 사이가 결코 마리아와 예수님의 사이보다 못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지키는 영적인 혈통이 진정한 혈통이므로, 이러한 혈통이 육적인 혈통보다 더 가까운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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