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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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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8년 9월 17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그러므로 저회가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암 6:7)

37. 안일을 경계하라
아모스 6장 1~7절

 

그러므로 저회가 이제는 사로잡히는 자 중에 앞서 사로잡히리니 기지개 켜는 자의 떠드는 소리가 그치리라(암 6:7)
 성경에 보면 축제의 날, 잔칫날에 여러 가지 비극과 불행이 생긴 것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바벨론 나라의 벨사살 왕이 문무백관 천여명을 데려다 큰 잔치를 할 때 그날 밤 메데 나라가 쳐들어와서 벨사살 왕과 모든 문무백관이 칼에 찔려 죽고 화려한 연회장소가 붉은 피로 물드는 비참한 사건이 있습니다. 잘 살던 욥의 집에서는 생일날 큰 잔치를 베풀고 먹고 마시다가 사단이 갖다 주는 재난 때문에, 태풍이 불어오고 집이 무너져 열 자녀가 다 죽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흥한 날이 멀다 하여 강포한 자리로 가까워지게 하고 상아 상에 누우며 침상에서 기지개 켜며 양떼에서 어린 양과 우리에서 송아지를 취하여 먹고 비파에 맞추어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하며 대접으로 포도주를 마시며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면서 요셉의 환난을 인하여는 근심치 아니하는 자로다”
 즉, 안일한 가운데 사치와 향락의 생활을 하면서 환난 당한 자와 약한 자를 생각지 아니하면 흉한 날, 심판의 날이 닥쳐서 기지개켜고 지절거리며 떠드는 소리가 없어지고 다 사로잡혀 가게 되는 날이 올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여기 시온과 사마리아는 유다와 이스라엘, 즉 선민 이스라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안일하고’또 ‘마음이 든든하고(스스로 섰다 하는 자)’, ‘교만해지고’, ‘유명해질 때’는 사실 위험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안일한 때 환난과 능욕의 날을 생각하여 조심하며 환난 당한 자와 약한 자를 배려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면 왜 안일을 경계해야 되겠습니까?

 

1. 안일은 사치와 향락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사치와 향락에 빠지면 영적 생활을 등한히 하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상아 상에서 기지개 켜고 귀한 기름을 몸에 바르며 헛된 노래를 지절거리며”라고 했습니다.
 이런 안일에 빠지면, 
 첫째, 타인의 고난과 환난에는 아랑곳없이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둘째, 영적 생활을 등한히 하고 육신의 향락에 빠지게 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 이니라”고 했습니다 “일락을 좋아하는 이는 살았으나 죽었느리라”(딤전 5:6)고 했습니다.이 세상 안일과 일락만 좋아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요한일서 2장 15절 이하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연락하여 도살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지게 하였도다”(약 5:5)라고 했습니다.
 사치와 향락에 빠지는 자는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병들거나 죽어가는 것입니다.
 셋째,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사람은 내세 천국보다 멸망 받을 세상을 더 사랑하는 자입니다. 그러나 고난과 역경을 당할 때 하나님을 더 찾게 되고 또 기도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몇 해 전,강원도에 가서 부흥회를 인도하였는데, 멋진 중년부인이 은혜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얼굴이 아주 잘 생긴 사람으로 육군 중령의 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인이 얼굴을 더 예쁘게 하고 싶어서 성형 수술을 했다가 그만 얼굴을 버려 놓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부터 거울을 쳐다보며 울고불고 하다가 나중엔 살맛이 없다고 자살하려는 마음까지 먹었는데 마침 부흥회에 참석했다가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잊어버리고 몇 해가 지났는데 얼마 전 전화가 왔습니다. 그분이 그때 은혜를 받고 신앙생활을 잘 하다가 이제는 역촌동에다 교회를 세우고 전도 사업을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말하기를, 자기가 그때 매일 얼굴이나 다듬고 화장만 하고 편안하게 잘 지냈으면 꼭 지옥 가기 알맞을 뻔했는데 이젠 정말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영적인 생활, 보람있는 전도 생활에 힘쓴다는 간증 얘기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치와 향락을 일삼는 사람은 이 세상 죄악에 빠지기 쉽고 천국보다 세상에 마음을 더 빼앗기기가 쉬운 것입니다.

 

2. 안일은 나태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자기 임무를 다하지 아니하고 게으르고 나태한 것도 주님이 가증히 여기고 악하게 보시는 죄악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 가운데 한 달란트 받아 땅에 묻어 두었던 사람에게 “악하고 게으른 종아”하고 엄히 책망 하시고 나서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일과 향락에 빠지면 게으른 죄를 짓게 되는 것이요, 게으른 것은 소극적인 무서운 죄입니다.
 옛날이야기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떡보따리를 짊어지고 가던 사람과 갓을 쓰고 길을 가던 사람이 한 곳에서 만났습니다. 떡보따리를 짊어진 사람이 갓 쓴 사람을 보니 상투가 기울어지고 갓끈이 다 풀려서 갓이 곧 떨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래서 “여보시오, 그 상투가 벗겨져서 갓이 떨어지게 됐는데 상투를 바로 매고 갓을 똑바로 쓰시오.”하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갓 쓴 사람이 “아이고, 손 올리기가 싫어서 갓끈을 매지 못하오.”하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이번엔 갓 쓴 사람이 물었습니다 “당신, 그 등에 멘 것이 뭐요?”, “예, 이건 떡 보따리오.”, “그 떡 좀 몇 개만 꺼내 주시오.”그랬더니 “여보, 내가 등에 떡 보따리를 메고 있지만 손 올리기가 싫어 나도 굶고 가는 길이오.”하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성경에도 말씀하고 있습니다.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잠 6:9~11)고 했습니다.
 물론 우리가 열심히 일하고 휴식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안일과 향락에 빠져서 게으른 것은 안 될 일입니다.

 

3. 사단(마귀)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안일한 자는 마귀의 유혹에 빠져 범죄를 하거나 타락하게 됩니다.
 대개 사람이 역경에 처하고 고통에 있을 때는 하나님을 찾고 믿음이 돈독해지지만, 돈벌이가 잘되고 평안히 잘살게 될 때에는 죄를 짓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죽을, 밥을…”하면서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나며 바쁘게 일할 때에는 죄 지을 생각이 안 들어오는데 좀 편안하고 잘살게 되면 마귀의 유혹과 시험에 넘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윗이 무서운 간음죄와 살인죄를 지었을 때를 보면, “저녁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삼하 11:2 이하)라고 그랬습니다. 오후 늦게까지 상아침상에 누워서 게으름을 피우고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일어나서 옥상에 올라갔다가 마귀의 유혹이 눈으로부터 들어오기 시작해서 무서운 간음죄, 살인죄를 짓게 된 것입니다.
 대개 바쁘고 고달플 때보다도 편안하고 안일할 때 향락에 빠지고 마귀 유혹과 시험에 넘어가기 쉽습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8)라고 했습니다. 마귀의 역사는 게으를 때 많이 나타납니다.
 주님께서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 26:41)고 했습니다.
 지난번 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알리는 역사상 세 번째로 다시 챔피언이 되었는데, 지난번 타이틀을 왜 빼앗겼는지 물으니 그가 말하기를 상대를 너무 얕보고 안일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정신을 바싹 차리고 훈련을 하고 싸워서 챔피언십을 되찾았던 것입니다.
 홍수환 선수가 비참하게 패한 원인도,4전 5기의 영웅이라고 떠받들고, 예쁜 가수가 졸졸 따라다니고, 자기 아내는 안중에도 없고 우쭐대고 안일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일한 때 조심하지 않으면 유혹에 빠져 신앙생활이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슨 좋은 일을 당하든지 명예가 올라가고 돈벌이가 잘 되어도 향락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평안하고 잘될 때 깨어 조심하고 절제하시기를 바랍니다.

 

4. 안일에 빠지면 심판을 자초합니다. 
 안일에 빠지고 사치하고 향락을 일삼는 자에게는 머지않아 큰 환난과 고통의 날이 닥쳐옵니다. 늘 깨어 조심하지 않고 또 마땅히 해야 할 수고를 하지 않으면 더 큰 고통이 옵니다.
 6·25사변이 일어났을 때, 듣기로는 군 고위층이 전날 밤 밤새도록 술 먹고 춤추고 늦잠만 잤다고 합니다.
 마태복음 24장에 보면 주님 재림하실 때에도 모든 사람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면서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심판을 당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안일할 때 조심하고 평안할 때 마귀의 유혹과 시험에 넘어가지 않도록 정신을 바싹 차려서 신앙 생활해야 할 것입니다.
 안일과 방심은 언제나 경계하고 늘 깨어 있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징계와 심판으로 고통당하지 말고 미리미리 사명을 다하여 수고해야 하며 불필요한 죄의 고통을 당하지 말고 주님을 위한 십자가를 지는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지혜로운 생활입니다.
 주님께서는 힘써 철야기도 하고 새벽기도 하느라고 잠을 잘 못자는 사람에게 고민과 근심으로 잠 못 자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시며, 금식하며 기도하는 사람에게 굶주리는 고통이 이르지 않도록 해 주실 것입니다.
 자신과 교회와 나라를 위하여 눈물 흘려 기도하는 사람에겐 가슴을 치며 애통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안일을 경계하고 육신의 소욕을 제어하고 절제하는 생활을 하며 경성해야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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