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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3.10.12 14:40

05권 - 35. 순종과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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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8년 9월 3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창 9:27)

35. 순종과 권위
창세기 9장 20~27절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창 9:27)
 홍수 심판이 지난 다음에 노아는 농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포도를 많이 재배하고 수확하여 포도주를 만들어서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노아가 포도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취한 나머지 밤도 아닌 대낮에 벌거벗은 채로 장막 안에서 누워 잤습니다. 그 나라 옷은 우리가 입는 옷과 달리 담요 같은 것을 둘둘 말아 입기 때문에 벗겨지기가 쉽습니다.
 이렇게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온몸이 드러난 것도 모르고 잠을 자고 있을 때,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 중 가운데 아들 함이 장막에 들어갔다가 아버지의 벌거벗은 흉한 모습을 보고 뛰쳐나와서 형과 동생에게 아버지의 흉을 보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샘과 야벳은 그 말을 듣고 겉옷을 가지고 와서 뒷걸음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벗은 몸을 덮어 드렸습니다. 그들은 얼굴을 돌린 채 아버지의 벗은 몸을 보지 않았더라고 했습니다. 노아가 술이 깨어 보니 자기 옷이 아닌 아들의 겉옷이 덮여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웬 옷이냐고 물어보는 중에 둘째아들 함이 자기를 욕하고 비방했다는 사실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노아는 함에게 이렇게 저주를 했습니다. “가나안(함)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창 9:25).
 그리고 셈과 야벳은 축복하시기를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케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창 9:26~27)
 그래서 함은 흑인들의 조상으로서 지금까지 종노릇을 해 오고 있고, 백인들의 조상 야벳은 창대케 하리라고 한 그대로 물질적으로 축복을 받아 잘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셈 족은 종교적인 축복을 받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에서, 왜 노아가 실수하였고 함은 마땅한 일을 했는데 함이 저주를 받아야만 했을까요? 아버지가 잘못해서 함이 흉을 보았는데 그렇다고 그렇게 저주를 받다니 너무하다고 생각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있어서는 노아를 온 가족의 머리가 되게 하시고 그의 권위 아래 온 가족이 살게 하셨습니다. 나아가서 노아를 그 당시엔 세계의 머리로 두셨습니다.
 포도주에 취해서 벌거벗고 자는 행동만을 보면 노아가 전적으로 잘못했습니다. 그러나 함은 노아의 행동의 실수만 보았지 아버지의 권위와 위엄을 몰라본 것입니다.
 ‘아버지’라고 하면 하나님이 위임한 권위를 가진 분인데 함은 아버지의 실수를 보고 슬픔이나 아픔이나 수치감을 가지지 않고 도리어 그 결점을 보고 좋아하며 비방하고 절제할 줄 몰랐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곧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요‘반항 정신’인 것입니다
 함이 밖에 나가서 아버지의 추악성을 말하고 욕설한 것은 곧 하나님이 세우신 권위를 무시한 행위이며, 하나님께 대한 반항이기 때문에 노아의 실수와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죄입니다.
 모든 권세는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림이니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롬 13:1~2)고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권위도, 남편의 권위도, 집권자의 권위도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 권위의 주체가 하나님이기 때문에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입니다.
 왜 하나님이 권위를 이렇게 중요하게 여기시는가 하면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정확한 질서 밑에 운행하고 계시므로 해와 달과 유성, 어느 하나 일초도 어김없이 자기 위치를 이탈하지 아니하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인간 세계도 질서정연하게 운영하시기를 원하셔서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필요한 권위를 주시고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권위에 순종하며 살도록 하신 것입니다.
 권위에 반항하는 행위는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요, 하나님께 도전하는 행위입니다. 셈과 야벳이 아버지의 허물을 애써 덮어드린 것은 아버지의 권위를 받드는 순종의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노아의 실수는 셈과 함, 야벳의 시험 거리 구실을 한 셈입니다. 이 사건으로 누가 권위에 순종적이며 누가 반역적인가를 계시해 주었습니다. 결국 함의 후손은 형제들의 종의 종이 되었습니다. ‘뿌리’라는 영화에서 보여 주듯이 흑인들은 지금까지 백인들의 종노릇을 하며 살아 왔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권위에 순종한 사람의 노예가 될 것도 가르쳐줍니다.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무엇보다 권위의 중요성을 잘 알아야 합니다.
 제1의 아담은 불순종했으나 제2의 아담인 예수님은 순종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부패한 종교적 권위에도 순종하고, 국가의 권위에도 순종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권위(authority)는 능력보다 월등하게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능력은 하나님의 활동을 나타내지만 권위는 하나님 자신을 대표합니다. 예수님도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권위에 반항하는 것은 사단의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자기 위에 있는 자가 누구인가를 알아야 됩니다.
 그리스도인들 몇이 모여도 거기에는 영적인 권위의 순서가 있는 법입니다. 교인이 교역자에게 반항하면 자기도 복 받지 못하고 교회도 부흥되지 않습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부모에게 불순종하고, 윗사람을 알아볼 줄 모르고, 윗사람의 권위에 반항하는 사람은 장차 복된 삶을 누릴 수 없습니다.
 만사는 순종하는 가운데 행해져야 합니다.
 백부장이 예수님께 “이더러 오라 하면 오고 저더러 가라 하면 가는 것같이 예수님이 말씀만 하셔도 나을 줄 믿습니다”라고 한 고백은 곧 예수님의 권위를 아는 믿음이었습니다.
 아론과 미리암은 모세의 형과 누이였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가정에서 아론과 미리암의 권위에 따라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과 사역에 있어서는 그들이 오히려 모세의 권위에 순종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론과 미리암은 하나님의 사역에 있어서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그러면서 모세를 비방하고 권위에 욕설을 했습니다. 선지자면 다같이 선지자인 줄 알았습니다.
 반역적인 마음은 사단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주모자인 미리암의 이마에 문둥병이 발했습니다. 그때 모세가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절히 기도하여 나았지만 낫기까지 일 주일 동안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으로 전진하지 못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자기를 권위자로 세워 주셨음을 알기 때문에 구태여 자신의 권위를 방어하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만 맡겼습니다.
 하나님은 아론과 미리암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내 종 비방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느냐”고 책망했습니다.
 권위는 하나님 자신의 권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위임한 권위에 도전할 때마다 사실 그는 그 사람 속에 계신 하나님께도 도전하는 것입니다.
 사울 왕이 하나님의 뜻에 불복종하다가 하나님의 신이 떠나고 악신이 때때로 역사하여 자기 부하이며 사위가 되는 다윗을 죽이려고 쫓아다녔을 때, 다윗은 사울이 기름 부어 세우신 권위자임을 알기 때문에 여러 번 죽일 기회가 있었으나 죽이지 않고 하나님의 때만 기다렸습니다. 다윗은 절대로 사울에게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행위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사울의 망령된 행실이 다윗에게는 하나님의 권위에 대해서 순종적이냐 반항적이냐를 시험한 경우가 된 것입니다. 다윗은 이 시험에 합격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가 되어서 마침내 가장 권위 있는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권위를 가장 잘 순종하는 다윗을 가장 큰 권위의 소유자가 되게 해 주시고 늙어 죽도록 그 권위를 해치는 자가 없도록 평생 보장해 주셨습니다.
 권위에 순종하는 자를 권위자가 되게 해 주십니다. 남에게 존경 받고 권위 있는 사람이 되려면 권위에 순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순종할 줄 아는 만큼 권위가 있습니다. 윗사람의 권위에 순종할 줄 모르는 사람은 권위도 없는 것입니다.
 반항적인 기질은 사단의 원리이므로 평안하고 복된 생활을 못합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아내는 남편에게, 교인들은 교역자에게, 국민은 집권자에게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요, 또 그러한 자를 권위자로 삼아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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