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베드로후서 3장 8~13절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벧후 3:11~12)
예수를 믿으면서도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심을 믿지 않는 신자는 참 신자가 아니거나 구원받지 못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오신다”“오신다”하면서도 오시지 않으므로 막상 재림이 가까워지면“주의 강림의 약속이 어디 있느뇨”하고 주의 재림을 부인하며 희롱하는 자들이 생긴다고 사도베드로는 예언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셨다 가신지 2000여 년이 가까워 오는데도 오시지 않으니까, 안 오시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할 사람들을 위해서 본문 말씀 3장 8절 이하에 이르기를“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은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고 했으며, 이어서 계속 말씀하시기를“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말씀하시기를“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노아”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물로 심판하셨으나 말세에는 불로 심판하십니다.
많은 사람들은“어떻게 불의 심판이 가능한가”하면서 이 불의 심판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가능한 일입니다.
과학자의 말에 의하면 이 지구 덩어리 밑에는 섭씨 6,000도가 넘는 불덩어리가 끓고 있는데 이것은 계란의 껍질과 같은 얇은 지표에 의하여 감싸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 그 뜨거운 불덩어리들이 지표를 뚫고 분출되어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민병식 씨라는 분은 이러한 것에 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지구는 폭발한다」고 하는 책을 발표한 것이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핵무기만 폭발되어도 이 세상은 몇 십 번이고 불에 타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몇 십년 전만 해도 미국만이 원자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세계의 많은 나라가 이 원자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80년대가 되면 우리나라도 생산한다는 것입니다.
이 원자무기가 폭발하는 날에는 1945년에‘히로시마’ ‘나가사끼’에 떨어진 것에 비해 몇 천 배, 몇 만 배의 위력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조그만 원자탄 한 개 터졌는데 일본이 왜 항복 했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그 위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입니다. 높은 빌딩들이 순간적으로 잿더미처럼 내려앉고 굵은 철근이 엿가락처럼 녹아 내렸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만들어 놓은 핵무기는 그것에 비해 몇 천 배의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따로 유황불을 하늘에서 내리지 않는다 할지라도 인간이 만들어 놓은 핵무기만 터져도 이 세상은 불바다가 수십 번 되고도 남는다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이러한 것들을 생각해봐도 불의 심판은 얼마든지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봐서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워 온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이 징조가 무엇입니까?
1. 시기의 징조
① 하나님의 시간 계산법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7로 계산하십니다. 구약시대도 6일 동안 일하시고 제 7일은 쉬셨고, 오늘날 우리들도 6일은 일하고 1일은 쉽니다. 이렇게 7로 계산합니다. 또 구약시대는 6년 동안 일하고 7년째 되는 해를 안식년이라 해서 쉬었습니다. 또 7년씩 7번 지나가면 50년째 되는 해를 희년이라 하여 지켰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7로 계산하십니다. 이렇게 볼 때 아담부터 노아 시대까지를 2000년, 노아 시대부터 예수님 시대까지 2000년, 또 예수님 시대부터 재림까지 2000년을 계산한다면 7년째 천년왕국 시대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오신 지가 얼마나 됐는가 하면 1976년이 되는 것입니다. 2000년 거의 다 찬 것입니다. 꼭 2000이 다 차는 것이 아니라“그 날들을 감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것을 볼 때 머지않아 주님께서 오셔서 세상을 심판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겠습니다.
② 인구의 포화상태
인구의 증가 상태를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1600년대에는 세계의 인구가 10억이었고 1900년대에는 20억이 되었습니다. 300년 동안 10억 밖에 안 늘었는데 1970년에는 35억이 됐고 현재는 40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몇 십 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2000만 동포라고 하였는데 오늘날에는 5000만이 넘습니다.
이렇게 볼 때에 2000년경이 되면 세계 인구가 70~80억이 되는 것입니다. 현재 40억밖에 안 되는데도 해마다 수백 만 명이 굶어 죽는다고 하는데 2000년대 인구 칠,팔십 억이 어떻게 먹고 살 수 있겠습니까?
이제는 인구가 이 지구상에서 포화상태가 됐습니다. 그래서 ‘아들 딸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하는 구호가 제창되고 있습니다. 가족계획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닐진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깨달아야 될 줄 믿습니다.
1초에 인구가 2명씩 늘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추세로 인구가 증가하면 600년 후에는 밀집대형으로 전 지표에 사람들이 앉아 있을 정도로 인구는 증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대로 두실 것인가? 아닙니다. “생육하고 번성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 나라가 멸망할 것을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시므로 말씀하셨는데 마태복음 24장에 보면“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날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하고 여쭈었을 때에 주 말씀하시다가 32절 이하에 보면“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와 있음을 알라 내가 진정으로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런 일들이 다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망했던 이스라엘이 다시 부흥이 되면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한 세대가 몇 년인가 하면 어떤 이는 30년을 잡고 어떤이는 40년을 잡습니다. 이스라엘이 언제 독립했는가 하면 1948년 5월 14일에 독립했습니다.“그 날과 그 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하였지만,이스라엘 독립이 거의 2000년 만에 기적적으로 이루어진 1948년부터 한 세대가 지나기 전에 약 3,40년이 지나기 전에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6일 전쟁 때 성지를 회복했으므로 1967년부터 한 세대로 계산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예수님께서 33년을 세상에 계셨으니까 33년 후일 것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이스라엘이 40년 간 광야를 배회했으니까 40년 후일 것이 라고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여하튼 한세대는 30~40년이 분명 합니다.
그러므로 무엇으로 보든지 예수님께서 오실 때가 매우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2.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까
사도 베드로는 말씀하시길“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하셨습니다.
① 그 날을 사모하라(12절).
12절에 보면“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참 신부로서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자는 신랑이 오시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사모해야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먼 곳에 공부하러 갔는데,그 부인에게 애인이 생겨서 그만 못된 짓을 하였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남편이 돌아 올까봐 겁이 났습니다. 만약 남편이 돌아온 후 모든 것이 밝혀지면 어떻게 할까 생각하고 심지어 남편이 무슨 사고라도 나서 안 왔으면 하고 바랬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남편이 온다고 하니까 도망치고만 여인이 있습니다.
정말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오심을 사모하는 것이 정상인 것입니다. 아내가 남편을 사랑한다면 신발 소리만 나도 문풍지만 울려도 혹시 그이가 아닌가 하고 기다리는 것이 아내의 마땅한 태도인 것입니다.
성령 충만한 개인이나 교회는 다 재림신앙이 투철하고 주의 재림을 간절히 사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믿지 않거나 사모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의 신부가 못되었거나 다른 애인이 생긴 잘못된 신부일 것입니다.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약 4:4)고 하셨습니다.
② 거룩한 행실을 가지라(11절).
거룩한 주님을 맞이하려면 거룩한 행실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재림의 때도 노아 심판이 임하던 때와 같이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음란하고 호색하고 방탕하며 육신의 정욕대로 행한다고 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극도로 윤리와 도덕이 퇴폐하고 음란하고 호색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죄에 물들지 않은 신자나 교역자를 찾아보기란 진주를 찾기보다 어렵고 별 따기처럼 어렵게 되었습니다. 책이나 영화에는 음란하고 패역한 것들로 가득 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엘리자벳 레이’라는 여인은 미국의 상하의원 15명과 불륜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 최근 신문에 보도 되었습니다.
‘빌리 그래함’목사는 말했습니다.“숙녀 여러분 당신들의 남편이 당신들 앞에서는 매우 단정한 신사이지만 외국에 가면 짐승처럼 되는 것을 기억하시오.”라고.
오늘날의 세대가 얼마나 타락하였는지 거룩한 행실을 가지기가 얼마나 어렵게 됐는지 모릅니다.
거룩(holiness)이란 말은‘구별’혹은‘분리(separation)’란 뜻이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재림을 사모하는 성도들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생활을 하지 말고‘구별된 생활’,‘죄악에서 분리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그것은 참 어렵습니다. 다른 사람과 같이 성욕과 식욕의 본능을 가졌으면서도 구별된 생활을 하고 죄악과 분리된 떨어진 생활을 하기란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안 됩니다.“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고 하였습니다.
③ 경건한 마음을 가지라(12절).
외부의 행실이 거룩해야 된다면 내부의 마음은 경건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경건’(godliness)이란 말의 뜻은‘하나님께 향하는 마음’, 하나님 앞에서 마땅히 취해야 할 마음의 자세입니다.
대통령 앞에 설 때도 언행심사를 극히 조심하는데 하물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생활이야 얼마나 그 마음을 깨끗해야 되겠습니까? 우리는 언제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되도록 힘써야 될 것입니다.
요셉과 같이 먼 외국 땅에서 한창 혈기 왕성한 청년시기에 보디발 장수의 아내의 유혹을 받았지만“하나님 앞에 내가 어찌 크나 큰 악을 행하리요”하면서 경건된 생활을 한 요셉을 본받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 중심을 꿰뚫어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마음을 진실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하며 하나님과 깊은 영교의 생활을 끊지 말아야 합니다.
‘무디’선생은 말하기를“이 성경책이 당신을 죄에서 멀어지게 하든지 죄가 당신을 이 책에서 멀어지게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초상집에서 시체 썩는 냄새가 나도 향을 계속 피우면 없어지는 것같이, 기도의 향을 끊임없이 피워야 죄에 물들지 않고 경건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재림이 멀지 않은 것을 알았으니 회개하고 용서함 받아 새 사람되어, 우리 마음은 경건하고 행실은 거룩하게 가지며 주님 오실 날을 사모하시는 가운데 은혜의 생활을 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