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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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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tra_vars1 <1975년 1월 1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tra_vars2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 할지어다 하고(마 25:21)

17. 신자와 책임감
마태복음 25장 14~30절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 할지어다 하고(마 25:21)
 오늘은 청지기 주일로서 본문을 통해서‘신자와 책임감’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어떤 사람이 외국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재산을 나누어 주었습니다.한 종에게는 다섯 달란트를, 다른 한 종에게는 두 달란트를, 또 한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었던 것입니다. 이 세 종은 제각기 헤어져서 자 기의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열심히 장사를 하며 돈을 벌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한 달란트 받았던 자는 아마 주인이 조금 주어서 그랬는지 돈을 그대로 땅 속에 파묻어 두고 말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주인이 돌아와서 맡겨두었던 재산을 가지고 계산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에 다섯 달란트를 받았던 종은 다섯 달란트의 이익을 더 붙여 가지고 주인에게 내어놓았 습니다. “주인님, 당신이 주신 것을 가지고 장사를 해서 또 다섯 달란트의 이익을 남겨 갖고 왔습니다”하고 자랑스럽게 내어놓았습니다. 주인은 그것을 받아 들고 너무 기뻐서 말하기를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 할지어다”하고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두 달란트를 받았던 종도 똑같이 칭찬을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았던 자는 땅에 감추어 두었던 돈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주인에게 내어놓으면서 하는 말이 “주인님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두려워하여 받은 즉시 나가서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하고 변명을 하였습니다. 그때에 주인은 엄히 책망하면서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거두는 줄을 알았느냐 그러면 마땅히 은행에라도 넣었다가 이자라도 받게 해야 할 것이 아니냐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고 하시면서 맡겨 두었던 달란트를 빼앗고 내쫓아버렸던 것입니다.
 여러분 ,왜 우리 예수님께서 이런 비유의 말씀을 하셨겠습니까? 이 주인은 바로 우리 인생의 주인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도 달란트를 맡겨 주셨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 대한 사명, 직장과 가정에 대한 사명, 교회에 대한 사명, 또 국가와 사회에 대한 사명 등 여러가지 주어진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자각하여 거기에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러분! 다섯 달란트를 받았으면 거기에 해당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두 달란트를 받았으면 거기에 대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입니다. 두 달란트 받았던 자에게 다섯 달란트를 남겨 오라고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영어에도 보면‘Do your best’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의 역량껏 힘을 다해서 책임을 감당하라’는 말인 것입니다. 우리 주님도 이처럼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또 그런 사람에게 축복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목회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의 간증을 해서 안되었습니다만 저도 시골에서 몇 명 안 되는 교인을 상대로 목회를 할 적에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랑 같지만 처음에는 하루에 4~5시간씩 엎드려 기도하고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씩 금식을 해 가면서 주어진 사명을 위해 있는 힘을 다 기울였습니다. 그 때에 주위 사람들에게 권면도 많이 받았습니다. 뭘 그렇게 애를 쓰고 미련스럽게 목회를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그 당시에 그 말을 들을 때는 그런 것도 같았습니다. 그럭저럭 시간이나 보내다가 공부나 더해서 남들이 부러워하는 미국 유학이나 갔다 오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적이 많았지만 다 뿌리치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러분! 비록 작은 일 같지만 그토록 최선을 다했으니까 지금에 와서 이 큰 교회에서 목회를 하도록 인도하시고 축복해 주시고 전국에 다니면서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부흥사의 사명까지 주신 줄로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우리는 모두 책임감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속한 직장이나 가정에서 나의 위치를 발견하고 나의 책임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최선을 다할 때 그 직장은 더 좋아질 것이요, 그 가정은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하나님 앞에서 사는 우리는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을 위해서 역량이 모자라면 할 수 없지만 있는 힘을 다 기울여 최선을 다할 때에 하나님은 그가 처한 곳에 축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우리 교회가 부흥되는 비결도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교역자들이나 직원 여러분들이 각 기관과 맡은 분야에서 기도하고 열심을 다하니까 부흥되는 줄로 믿고 하나님께는 물론이요,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도 교회 학교 교사 50여명이 30분전에 와서 찬송하고 통성 기도를 하고 교육을 시작하는 것을 볼때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그 외에 여선교회도 남선교회도 청장년회,성가대,청년회,대학부,학생회 또 55개 속회의 관리자 속장님들, 얼마나 힘쓰고 열심을 내는지 그토록 책임을 다하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부흥의 축복을 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중에‘나 하나쯤이야’하면서 맡겨진 책임에 무관심한다면 교회는 부흥될 수 없고 축복해 주실 리도 없습니다.
 교인 가운데는 세 가지 종류의 교인이 있는데 꼭 있어야 할 교인이 있고, 있으나마나 한 교인이 있고, 그 다음으로는 꼭 없어야 할 교인 즉, 있어선 안 될 교인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은 꼭 있어서는 아니 될 교인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고 꼭 있어야 할 교인, 없어서는 아니 될 교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꼭 있어야 할 교인은 사명 의식이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다 사명이 있습니다. 전도의 사명, 혹은 기도의 사명, 어떤 이에게는 심방의 사명, 물질이 넉넉하면 물질 봉사의 사명, 교육의 사명 등 각자가‘나는 어떤 사명이 있는가’를 깊이 깨달아서 책임 있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일은 사명은 생명보다 귀하고 신앙생활은 직장 생활보다 귀하다는 것입니다.
 구약의 위대한 사무엘 선지자는 사사로서 그 나라를 멸망에서 구원하고 종교적인 타락에서 부흥을 일으키고 강대한 블레셋이나 아말렉의 침략에서도 기도와 능력으로 구원해 낸 구국 공로자요, 치리자이건만 백성들이 왕을 세워 주기를 바랐을 때에 하나님께서도 분노하셨고 사무엘도 괘씸히 여겼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백성을 괘씸히 생각하여 망할 테면 망하고 될 대로 되라고 하지 않고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삼상 12:23)이라고 했던 것입니다. 과연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요,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종인 것입니다.
 요셉도 그가 가정에서 자식으로의 책임을 수행했고 애굽에 끌려가서 사환으로서도 정직하게 책임을 다했으며 나중에는 총리대신이 되어서도 자기의 책임을 다한 훌륭한 인물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만약에 책임을 다하지 않고 노력 없이 어떤 대가를 받으려 할 때 그것이 곧 불한당이요, 도적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책임을 다하고 충성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장해 주시고 또 상급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이 시간에 책임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 몇 가지 주의할 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1. 부지런해야 됩니다 
 오늘 본문 가운데 한 달란트 받은 자에게 책망하실 때에 “악하고 게으른 자”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 12:11)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은 남이 놀 때 노력하고, 잠을 잘 때에 일하고, 기도하는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남보다 더 부지런해야 그 책임도 감당하고 교회를 위해서 봉사할 수도 있고 천부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지 세월을 아끼고 시간을 아끼고 절약해서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부지런함을 나타낼 수 있어야 인정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양심적이어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고 믿음으로 사는 사람은 사람에게서 책망이 오지 않더라도 성령으로부터 양심에 책망이 옵니다.어떤 무거운 짐을 진듯한 느낌을 영적으로 감지하게 될 때가 있는 것입니다. 그때에 그 영의 음성을 듣고 양심의 명령에 순종하게 될 때 그는 마음에 평안이 오고 또 힘이 되기도 하고 축복도 오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양심의 소리에 순종해야 참으로 충성할 수 있고 책임도 감당할  수 있게 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를 하거나 전도를 하거나 교회의 어떤 봉사를 하거나 혹은 헌금을 드리더라도 내게 기분이 좋고 유익하면 일을 하고 비위에 틀리면 그만둔다고 하는 사람은 책임을 다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 누가 알아주고 칭찬이나 해 주면 열심을 내고 알아주지도 않고 오히려 수욕이 돌아오면 집어치운다고 하는 사람도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 아닌 것입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혼자 다하는 것 같고 안 보면 그만둔다면 그런 사람 역시 책임감 있는 사람이 못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어떤 작은 일에라도 내 양심껏 진실해야 되는 것입니다. 벳세메스로 가는 암소가 뒤에는 새끼가 울부짖지만 뒤도 돌아보지 아니하고 좌우로 치우치지도 아니하고 법궤를 싣고 목적지로 가서 자기 몸을 잡아서 하나님 앞에 제물이 되었던 것과 같이 우리는 공정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마음의 자세로서 책임을 완수하는 성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희생적이어야 합니다 
 옛날 로마의 한 도시였던 폼페이(Pompey)는 화산이 터지는 바람에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 후에 여러 사람들에 의해 그 유물들이 화석으로 발굴되었는데 갖가지 모양의 화석 중에는 어떤 군인이 성문을 지키다가 많은 사람들이 그 성문을 통해 도망가고 있었으나 그는 성문을 지키는 자기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그 뜨거운 용암을 맞으면서도 꿋꿋이 선 채로 화석이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 얼마나 책임감이 있는 군인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우리는 희생적인 마음이 있어야 우리에게 맡겨진 책임을 다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교회에 가면 무덤도 있는데 그 중에는 개의 무덤도 있다고 합니다. 어떤 가정에서 주인의 사랑을 오래도록 받고 살고 또 주인의 말을 잘 듣던 개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 주인이 죽어서 무덤에 장사를 지냈습니다. 그 날부터 그 개는 자기를 사랑해 주고 아껴 주던 주인이 죽은 것을 슬퍼하면서 주인의 무덤에 앉아서 무려 14년간이나 덥든지 춥든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무덤을 지키다가 죽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교회의 묘지에 안장해 주고 충견비까지 세워 주어서 그것을 보며 지나는 사람에게 큰 감명을 준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 개의 충성과 책임감과 희생적인 정신은 어떤 사람보다 몇 배나 더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교회에서 일할 때에 교회 학교 교사면 교사로서 추위도 참고 시간의 희생을 해 가면서 열성을 다해야 책임을 감당할 수 있고 보람도 찾게 되는 것입니다. 또, 성가대원이 되었으면 배가 좀 고프고 피곤 해도 참고 또 비위가 맞지 않더라도 희생을 각오해야 책임을 감당할 수 있고 칭찬 받는 성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속회의 부흥 비결도 좀 멸시를 받더라도 자주 심방도 하고 귀찮을 정도로 쫓아다녀야 하고 남 몰래 기도도 해야 부흥도 되고 책임을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 헌금이나 물질을 드리는 것도 내가 좀 못 먹고 못 입더라도 하나님께 바쳐야 할 때는 바친다는 희생적인 정신이 있어야 바른 성도의 구실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우리 교회적으로도 사명과 책임이 있음을 알아야 될 것입니다. 개척 교회도 많이 하여야겠고 선교사도 파송해야 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교회만 운영하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희생적인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이러한 정신 속에서 부흥되고 또 책임을 감당한다면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드린 말씀을 생각하면서 금년도에는 좀 더 성실하게 나에게 주어진 책임과 사명을 깨닫고 충성해서 주님으로부터 칭찬 받고 축복 받는 우리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1. No Image notice by 미디어사역부 2013/03/22 by 미디어사역부

    불기둥40호 특별간증문-2

  2. No Image notice by 미디어사역부 2013/03/22 by 미디어사역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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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01권 - 06 영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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