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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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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2-11-08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로마서 5장 12~15절, 21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21108-3. 로마서에 나타난 인간론.hwp

3. 로마서에 나타난 인간론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롬 5:21)

 1738년 5월 24일 밤 8시 45분 경, 영국 올더스게이트(Aldersgate)에 있는 한 교회에서 마틴 루터가 쓴 로마서 강해서문을 읽는 것을 듣고“이상하게 내 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신뢰하게 됨을 느꼈다. 그리스도만이나의 구주가 되시고, 내 죄를 가져가시고,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시켰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고백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가 바로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리(John Wesley)입니다. 그가 조지아(Georgia)주에 인디언들을 구원하러 가면서 “나를 구원할(convert) 자는 누구인가?”라고 회의에 가득 찬 말을 했었는데, 그가 바로 이 로마서를 통해서 회심을 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후 세계의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최대 교파의 하나인 감리교의 창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암흑시대의 부패한 기독교를 개혁한 마틴 루터도 바로 이 로마서에 힘입어서, ‘오직 믿음으로만’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서신인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의 대 주제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과 구원받는 것은 율법의 행위나 인간의 선행으로 구원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해 놓으신 구속의 은총을‘믿음으로만’가능하다는 것을 역설하는 복음 중의 복음서입니다. 그러므로 이 로마서에서 기독교의 분명한 인간관, 혹은 인간론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이 기독교 진리를 확실히 깨달으면 구원의 확신과 승리의 비결과 선교의 기본신앙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네 가지 인간상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1. 아담 안에 있는 인간(In Adam, 5장)


 주로 로마서 5장을 중심으로 찾아볼 수 있는 인간상은 ‘아담 안에있는 인간(Man in Adam)’입니다. 아담 한 사람이 범죄하고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의 후손으로 태어난 모든 인간은 예외 없이 멸망 받을 수밖에 없고, 지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태의 인간입니다.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5:12)고 했습니다. 5장 15절에서는 제 2의 아담, 예수 그리스도와 대조시켜서“…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이 많은 사람에게 넘쳤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치 이완용 한 사람이 한일합방 문서에 도장을 찍음으로 인해 전 한국과 민족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듯이,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전 인류가 마귀의 종이 되고 멸망을 받게 되었는데, 제 2의 아담, 예수 그리스도가 그 대신 온 인류의 죄를 담당하여 피 흘려 죽으심으로 다시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신 것입니다.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사망이 그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왕 노릇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이 한 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5:17)라고 말씀했고,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이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5:19)고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여 죄와 사망을 끌어들였으나 제 2의 아담인 예수 그리스도가 죽기까지 순종함으로 우리가 값없이 구원 받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어쨌든“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한 말씀대로, 우리 모든 사람은 아담 안에서 멸망의 자식으로 지옥 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것은 사과나무에 사과가 달렸든지 안 달렸든지, 사과가 많이 열렸든지 적게 열렸든지 사과나무는 사과나무입니다. 인간은 겉으로 보기에 도덕군자 같고 점잖은 것 같아도, 그 중심성품을 보면 다 지옥 갈 죄인입니다. 그것은 ‘아담 안에서(In Adam)’태어났기 때문입니다.


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간(In Christ, 6장)


 아담 안에서 우리 모든 사람이 멸망의 자식, 저주의 자식으로 태어나 지옥갈 수밖에 없는 인간으로 참으로 억울하게 죄인으로 태어났으나, 하나님께서는 제 2의 아담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 죄를 담당하여 십자가에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마다 값없이 의롭다함을 얻고 구원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를 믿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구원받은 사람이며, 천국에 후사가 된 사람들입니다. 이 6장에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간(Man in Christ)”을 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6:6~7)라고 했고, 특히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6: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담이 우리 전 인간을 대표하여 죄를 범했다고 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전 인류의 죄를 걸머지시고 십자가에서 구속의 사업을 완성하신 것입니다. 이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죄인이 다시 의롭다함을 얻게 되고 지옥 갈 사람이 천국 갈 사람으로 신분이 바뀌는 것입니다.

 특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6:11)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여길지어다’란 말 ‘렉컨(reckon)’은 ‘세다=count’,‘평가하다=estimate’, ‘계산하다=calculate’, ‘간주하다=regard’는 뜻입니다. 이것은 마치 수표를 받은 사람이 거기다 싸인을 해서 당당하게 돈을 청구하듯이 그렇게 말씀을 믿고 행동하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실을 단순히 이해한다거나 느끼라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위해서 당당하게 권리를 주장하라(claim)는 뜻입니다. 이런 믿음의 행동이 없기 때문에 아직도죄의 세력이 우리 속에서 왕노릇하는 것입니다. 고욤나무를 뜰에 심어놓고 아무리 물주고 거름 주어도, 감이 열리지 않습니다. 한 가지 방법은 고욤나무를 잘라내고 감나무를 접붙일 때, 원 뿌리와 줄기는 고욤나무이지만 감 열매를 맺게 되는 것 같이, 우리가 다 아담의 후손으로 멸망의 자식이 되었지만 우리를 접붙여 주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의 아들로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꺾임을 당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라고 당당히 주장하고 인정하며 나가야 새사람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6:23) 했고,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 1:12)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다 아담 안에 있던 인간(Man in Adam)이었는데 예수님을 영접하여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Man in Christ)가 되었음을 분명히 알고 시인하여 주장하며 나가야 합니다.


3. 육신 안에 있는 인간(In the Flesh, 7장)


 예수를 믿고 구원은 받았으나 아직도 옛 사람(old nature), 즉 육신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분명히 거듭나서 구원은 받았으나, 영(Spirit)의 지배를 받지 않고 육신(flesh)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법 신령한 사람으로 변화 받은 사람도 아차 하는 순간에 육신의 지배를 받아서 옛 사람의 성품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육신 안에 있는 인간(Man in flesh)’입니다.

 구원은 받았으나 아직도 육신의 소욕을 따라 살 때가 많은 사람을, 한편 ‘육적인 사람(carnal man)’이라고 합니다. 새 생명을 얻었는데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못하고, 죄의 성품이 나타나고 마귀에게 속아서 행동할 때가 많은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뼈저리게 이 사실을 인식하고 탄식한 때가 있었습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7:18)고 안타까운 심정을 말했습니다. “내 속 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7:22~24)고 몸부림치며 탄식했습니다.

 여러분 중에서 예수 믿고 구원을 받았는데 죄와 싸워 이길 힘이 없고, 마귀한테 자꾸 지는 모습을 발견하고 모순과 갈등을 느끼는 때가 있지 않습니까? 이것이 바로 구원은 받았으나 육에 속한 사람, 옛 사람의 지배를 아직도 받는 크리스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족하고 넘어졌다고 구원까지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다. 달걀이 병아리가 되면 죽어도 병아리로 죽지 달걀로 되돌아 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세상)을 나와서 홍해 바다(보혈)도 건넜고, 요단 강(성령)도 건넜으나 아직도 그곳 원주민인 가나안 일곱 족속과 싸워서 하나하나 정복한 다음에야 평안을 누린 것과 같이, 우리는 날마다 옛 사람의 성품을 정복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성령 안에 있는 인간(In the Spirit, 8장)


 이제 8장에 와서는 크리스천의 모습을 말씀하고 있는데, 거듭난 크리스천이 성령의 지배를 받고 사는 인간의 모습입니다. 

 ‘내가, 내가’(7장)하는 말과‘육신, 육신’이란 말이 많이 나오는데 8장에 와서는 캄캄한 밤이 지나서 환하게 햇빛에 돋는 아침을 맞이하는 것과 같음을 볼 수 있습니다. 7장에서와는 달리, 8장에 와서는 ‘육신’대신 ‘영’혹은 ‘성령’이란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8장 1~2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확신에 찬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고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신자가 되었어도 옛 사람인 육신을 벗어버리기 전까지는 항상 옛 사람의 성품이 나타나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성령 충만하기를 기도하면서 전폭적으로 성령님을 의지하면서 순간순간을 믿음으로 살아야, 승리의 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 순간도 방심해선 안 됩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도 아차하는 순간 실수했고, 홍수 심판에서 유일하게 구원 받은 노아도 포도주에 취해서 벌거벗고 자다가 망신을 당하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거듭나고 성령 충만 받았어도 방심해선 안 됩니다.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마귀에게 속아서 실족하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8:5~6)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육신의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고 영의 일을 생각하고, 위엣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성 령님도 인격자이시므로, 항상 믿고 인정하고 의지해야만 우리에게 주시고 지혜를 주시고 승리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8:8~9)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신자는,

 ①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겨야 합니다. ‘렉컨(reckon)’은‘계산한다, 간주한다, 평가한다, 주장한다’는 뜻이 있다고 했습니다.

 ②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고 의지하고 간주해야 합니다(reckon).

 ③ 그러기 위해서는 쉬지 말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하나님과의 무전연락이 끊기면 안 됩니다. 여러분 아직 아담 안에 있습니까(In Adam)? 그리스도 안에 있어서 구원 받았습니까(In Christ)? 구원은 받았으나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는 아닙니까(In the flesh)? 

 승리의 비결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성령 안에 있음을 인정하고 시인하며, 순간 순간 의지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이것이 완전한 크리스천의 모습입니다. 아 무도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는 안심할 만큼 완성된 크리스천은 없습니다. 아멘.

<1992년 11월 8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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