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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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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2-08-16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디모데전서 1장 18~19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20816-29. 그리스도인과 성실성.hwp

29. 그리스도인과 성실성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 

 날이 갈수록 심각하게 느끼는 것은 우리 크리스천들이 무엇보다 진실하고 성실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나라가 어지러워지고 도덕이 타락하고 범죄가 급증하면서 사회가 부패하는 것은 사람들이 진실성과 성실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세상 사람보다 진실하고 성실해야 되겠다는 말씀입니다. 


1. 그리스도인과 성실성

 

 엊그제 “참 경영인 상”을 받은 한국 판유리의 최태섭 장로님의 간증을 듣고 참으로 상 받을 만한 분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일정 때 일본의 미쓰비시 회사 물건을 갖다가 중국에 팔았는데, 사놓은 물건이 폭등해서 배 이상 받을 수 있었답니다. 그래서 계약금을 다 배상해 주고 다시 팔면 요새 돈으로 수십억 원 이상을 더 벌 수 있었는데, 곰곰 생각해 보니 예수 믿는 사람이 약속을 어기면 안 되겠더랍니다. 그래서 엄청난 이익금을 포기하고, 계약금대로 물건을 대주니까 그 중국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중국 사람들이 “최태섭”이란 한국인이 참 진실한 사람이라고 소문을 내고 신뢰하더랍니다. 그로 인하여 나중에 장사가 몇 배나 더 잘되는데, 미처 영수증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어서 돈을 긁어모으듯이 손해본 것 이상의 더 큰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6·25 직후 뚝섬에서 무를 사서 단무지를 만들어 군에 납품해서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데 1·4 후퇴로 다시 피난을 가게 되었는데, 은행융자 받은 돈을 갚으려고 은행에 찾아갔더니 벌써 은행이 부산으로 피난을 가고 없고, 몇 사람의 직원들이 뒷정리를 하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돈을 갚으러 왔다고 하니까, 남들은 갚을 돈도 안 갚고 떼어먹고 도망가는 판인데, 피난통에 은행돈 갚으러 왔다고 좀 정신 나간 사람처럼 바라보면서 웃더랍니다. 

 억지로 돈을 갚고 영수증을 받은 뒤에 부산으로 피난 나갔는데, 누가 생선 통조림 같은 것을 만들어 군대에 납품해 보라고 하더랍니다. 생선을 많이 사야 하니까 원양어선 배를 한 척 사야겠는데, 당시 돈으로 몇 억 원이나 되는 돈을 마련할 수가 없어서 서울에서 거래하던 은행을 찾아가서 돈 갚은 영수증을 보여 주면서 사정을 하니까, 은행장이 직접 만나 주면서 “그렇지 않아도 최태섭이란 사람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당신이 그 사람이냐?”고 하면서 흔쾌히 거액의 돈을 융자해 줘서 역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삶의 표어와 사업 운영 모토가 바로 성실성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진실하면 못 사는 줄 알지만, 하나님의 축복으로 한국 재벌 중의 한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특성은 하나님이 진실하신 분인 것같이 “진실과 성실성”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마귀의 특성은 “거짓과 위선”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고 마귀의 속성을 말했습니다. 

 사단의 종들의 이름을“거짓 선지자”라고 하지 않습니까? 모든 범죄와 도덕성의 타락이 바로 진실하지 못하고 거짓된 데 있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렘 5:1)고 했습니다. 

 모든 면에 진실하고 깨끗한 사람 만나기란 참으로 어렵게 된 세상입니다. 어떤 사람은 몇 년씩 많은 선교 비를 받아먹으면서 선교 사업은 하나도 하지 않고, 빵 준다고 동네 사람들 모아 놓고 사진이나 찍어 보내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 장로님 한 분이 중국에 사업을 차리면서 중국선교를 한답시고 중국에 있는 선교사에게 저도 모르게 적지 않은 돈을 주어 왔는데, 나중에 그 공장의 땅과 건물을 다 자기 이름으로 해달라고 하더랍니다. 

 또 전에 믿음이 좋은 부활내과의 유장신 박사님이 인도의 어떤 사람이 “부활내과”라고 하니까 지나다가 들러서 선교 비를 도와달라고 해서, 몇 해 동안을 도와주다가 마침 제가 인도에 선교여행 간다고 하니까, 몇 달 밀린 것을 갖다 주라고 해서 돈을 가지고 가 보았더니, 교회도 없고 목사도 아닌 사람이 사기를 쳐서 여기저기 돈을 받아먹고 있었던 것을 발견했습니다.

 전에 장진우 장로님이 미국 교회가 보조해 주는 한국 농촌교회를, 비디오를 가지고 방문해서 촬영 해다가 보이고 더 도와주려고 했더니 교회도 없고 목사도 없더랍니다. 그러니 누구를 믿고 일을 하겠습니까? 오늘날 돈이 없다 무엇이 없다 하지만, 문제는 믿고 일을 맡길 만한 사람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얼마나 탄식하시겠습니까? 

 여러분, 누가 그럴듯하게 선교 비를 도와 달란다고 물어보지 않고 척척 주지 마십시오. 저와 의논을 하고 주십시오. 한국교회가 부흥되면서 선교 열에 불타고 있다니까, 별별 선교회가 다 있고, 별별 모금을 다하고 다닙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진실성을 잃어버리면 무슨 죄라도 다 범할 수가 있고, 파선한 것과 같은 존재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본문에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 1:19)고 사도 바울은 말씀했습니다. 

 양심을 버린 사람은 파선한 배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진실하고 성실해야 되겠습니다. 


2. 그리스도인과의 약속 


 성실한 크리스천은 무엇보다 먼저 약속을 잘 지키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겠습니다. 성경은 약속의 책입니다. 구약은 옛 계약의 책, 신약은 새 계약의 책입니다. 구원도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① 사람과의 약속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크리스천들은 사람들과 무슨 약속을 했으면 지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고,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함부로 해선 안 됩니다. 신자가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제멋대로 파기하고, 꼭 갚는다고 약속한 돈을 제멋대로 떼어먹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의 신앙은 참된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신뢰할 수도 없고, 무엇을 맡길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축복도 받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영국의 유명한 저술가 루이스(Lewis) 씨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친구가 군에 입대하면서 “자기가 죽으면 처자식을 누가 돌볼 것인가?”고 걱정하는 말을 듣고 “그런 일이 생기면 내가 돌보아 주지.”라고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했는데, 정말 그 친구가 전사했습니다. 루이스 씨는 약속을 지키려고, 그 여자와 자녀들을 돌봐주려고 갔는데, 그 부인은 무례하고 건방지게 횡포를 부리며 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씨는 그녀의 건방진 태도를 약속 깨뜨리는 구실로 삼지 않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돌보아 주었습니다. 

 소크라테스 임종 시에 할 말이 없느냐고 묻는 말에 닭 한 마리 꾸워 먹은 것을 갚아 달라고 부탁하며 죽었다고 합니다. 그의 유명한 철학이 거저 생겨난 것이 아니라, 그의 진실한 밑바탕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봅니다. 

 어떤 교회는 강대상 의자, 음향시설 등을 외상으로 해놓고는 갚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만, 자기들의 할 것은 별것 다하면서 외상값을 안 갚는다는 것입니다. 그런 교회가 100개 있으면 뭘 합니까? “성경을 읽기위해 촛불을 훔치지 말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갚지 못할 외상은 지지 말아야 하고, 했으면 내가 희생하더라도 약속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② 하나님과의 약속은 더욱 중요합니다.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유할 자 누구 오며 주의 성산에 거할 자가 누구오니까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일삼으며… 그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치 아니하며”(시 15:1 이하)하나님과의 약속은 무슨 해가 있어도 지키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사람에게나 하나님에게나 약속을 하고 제멋대로 파기하는 사람은 믿을 수 없고 맡길 수 없습니다.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을 하나님은 귀히 쓰시고 함께해 주시는 것입니다. 

 사무엘상 1장에 보면 애기를 낳지 못하는 한나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서원하기를, 아들을 낳게 해주시면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들 사무엘을 낳았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젖 떨어지자마자, 다섯 살 미만의 그 어린 아들을 성전에 갖다 바쳤습니다. 

 한나는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여호와께서 나의 구하여 기도한 바를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 아이는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 1:27~28)고 했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찢어지는 듯 쓰라렸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과 약속했기 때문에 이행했습니다. 그런 진실한 어머니이니 까 기도응답도 받았고, 그런 성실한 어머니한테서 나라를 구원하며 영적인 큰 부흥을 일으키는 인물이 태어났던 것입니다. 

 “네가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게 말라 하나님은 우매자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서원한 것을 갚으라 서원하고 갚지 아니하는 것보다 서원하지 아니하는 것이 나으니 네 입으로 네 육체를 범죄케 말라”(전 5:4~6)고 했습니다. 

 옛날 월정헌금 제도가 있을 때 보면, 연초에 얼마 정해 놓고는 12월에 그냥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건축헌금을 작정하고는 번번이 갚지 않고 제 할 일을 다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태도는 근본적으로 틀려먹은 것입니다. 그 신앙은 참 신앙이 아닙니다. 복받을 신앙도 아닙니다. 교회의 돈을 한 푼이라도 제 멋대로 떼어먹는 사람은 생전에 하나님께 복 받을 생각은 말아야 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 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니라마는 네 입에서 낸 것은 그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할 지니라”(신 23:21~23)고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마음을 제어하기로 서약하였거든 파약하지 말고 그 입에서 나온 대로 다 행할 것이니라”(민 30:2)고 말씀했습니다. 가령 십일조도 못하면 안 할지라도, 하기로 결심했으면 성실하고 정확하게 해야 합니다. 불꽃같으신 하나님의 눈앞에서 성실하게 이행할 때, 하나님의 약속도 어김없이 이행하십니다. 십일조는 내가 벌었다고 내 것이 아닙니다. 

 무엇 한 가지라도 성실하게 약속을 지키는가, 안 지키는가를 보면 그 사람됨을 알 수 있고,그의 신앙도 알 수 있습니다. 

 성실한 크리스천들이 됩시다! 이것이 이 민족이 사는 길이기도 합니다. 할렐루야!

<1992년 8월 16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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