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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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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2-08-09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호세아 3장 1~3절, 13장 14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20809-28. 빚을 갚아 주시는 사랑.hwp

28. 빚을 갚아 주시는 사랑 


내가 저희를 음부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목전에 숨으리라(호 13:14) 

 구약의 선지자들마다 다 특성이 있는데, 이사야 같은 사람은 복음적인 내용을 많이 말씀하였기 때문에“구약의 복음서”라고 하고, 아모스 같은 사람은 하나님의 엄위한 공의를 선포했기 때문에 “공의의 선지자”라고 하고, 호세아 선지자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나타냈기 때문에 “사랑의 선지자”라고 합니다. 

 호세아는 이사야, 아모스와 동시대에 활약하던 이스라엘 왕국의 선지자였는데, 하나님께서 하필이면 아주 품행이 좋지 않은 음란한 여자 고멜과 결혼을 하라고 해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르엘이란 아들까지 낳고는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서 딸을 낳자 이름을 “로루하마”(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는자)라고 지었습니다. 얼마 후에 또 바람을 피우더니 배가 뚱뚱하게 불러지더니 아들을 낳았는데 이름을 “로암미”(내 백성이 아니라)하고 지었습니다. 이것은 다 호세아 선지자의 자식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더니 결국은 사창가에 팔려가서 다시는 나올 수 없는 종의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또 호세아에게 말씀하시기를“…너는 또 가서 타인에게 연애를 받아 음부 된 그 여인을 사랑하라”(호 3:1)고 해서 그 더러워진 아내 고멜의 몸값으로 은 열다섯 개 와 보리 한 호멜 반을 가지고 가서 값을 지불해 주고 데려와서 “다시는 다른 남자를 좇지 말고, 많은 날 동안 같이 살라”고 하며 함께 살았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음란하듯 이방신을 섬기고, 우상을 섬기며 타락해서 창녀와 같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그 죄 값을 지불해 주고 다시 구원하시고 사랑해 주신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 선지자 호세아에게 정절이 없는 여자 고멜을 데리고 살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 말씀은 곧 저와 여러분이 죄의 값에 팔려 마귀의 종노릇 하다가 영원히 지옥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그 죄의 값을 지불하시고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구속”혹은 “속죄”(redemption)라는 뜻은 “값을 주고 사내 오다”(bought with a price)란 뜻입니다. “자유케 하기 위해 값을 지불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케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하리라”(요 8:36)고 하신 말씀은 깊은 뜻이 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구속”혹은 “대속”이란 말씀은 단순한 구원이 아니라 “구원의 값”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1. 창조자가 다시 값 주고 사신 것

 

 구속은 창조자, 즉 주인이 제 것을 다시 값을 지불하고 찾아오신 것입니다(created and bought). 창조하신 것만도 감사한데 죄에 팔려간 인생을 다시 사 내오셨으니 얼마나 놀라운 은혜와 사랑입니까? “…오직 너희는 너희의 죄악을 인하여 팔렸고 너희 어미는 너희의 허물을 인하여 내어보냄을 입었느니라”(사 50:1)고 했습니다. 

 아담이 제일 먼저 범죄하므로 자신을 팔았습니다. “너희 자신을 종으로 드려 누구에게 순종하든지 그 순종함을 받는 자의 종이 되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혹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혹은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느니라”(롬 6:16)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팔려간 사람은 값을 지불해야만(속량) 자유케 될 수가 있습니다. 

 창세기에 또 보면 요셉이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다가 온 이스라엘이 애굽나라의 종이 되어 학대를 받으며 종노릇 했는데, 출애굽기에서 종으로부터 구원해 내는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결국 어린 양이 피를 흘려 죽음으로써 바로의 학대와 압제로부터 해방되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다윗의 조상 보아스가 그의 아내의 땅을 되찾기 위해서 속전을 내고 찾아 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전에 팔아먹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속량은 죄 값으로 사단에게 권리를 빼앗긴 인간을 값을 지불하여 다시 자유케하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죄 없는 피를 흘려 속량을 지불하지 않으면 영원히 고통과 학대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 사람을 긍휼히 여기사 이르시기를 그를 건져서 구덩이에 내려가지 않게 하라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 하시리라”(욥 33:24). 영어에는 “I have found a ransom for him”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구덩이는 지옥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대속물이 되시어, 영원한 멸망의 구덩이에서 우리를 건져주신 것입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즉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려 죽으심의 대가로 우리를 구출해 내신 것입니다. “내 백성을 위하여 속량물(ransom)을 찾았다”함은 바로 그 뜻입니다.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 “다 이루었다”(요 19:30) 하신 말씀은 온 인류를 사단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하여 속량을 다 치러 구원을 완성했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아직 언약할 때에 기약대로(때가 되매)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롬 5:6)라고 했는데, 이는 이제부터 지옥의 구덩이에 빠질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호세아는 그 어떤 선지자보다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잘 나타낸 인물입니다. “내가 저희를 음부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 사망아 네 재앙이 어디있느냐 음부야 네 멸망이 어디 있느냐 뉘우침이 내 목전에 숨으리라”(호 13:14). 이 말씀은 고린도전서 15장 55~66절 말씀이 생각나게 합니다. “사망아 너의 이기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의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은 죄의 권능에서 해방시켜 주고,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인데, 우리가 죄에 팔려 사단의 종노릇 하다가 영원한 멸망을 당하게 된 것을 다시 그 독생자의 피로 속전을 지불하고 다시 사 내온 것입니다(bought back).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2. 속량을 내지 않으면 영원히 멸망합니다 


 노예의 값을 지불해 주지 않으면 영원히 주인의 압제와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같이 우리의 죄의 값을 지불해 주지 않으면 영원히 사단의 속박을 받으며 살다가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나를 영접하시리니 이러므로 내 영혼을 음부의 권세에서 구속하시리로다”(시 49:15) 하고 말씀하였습니다. 음부의 권세에서 구원하시려고 값을 지불해 주시고 영혼을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될 때 양을 잡아 구워먹고 그 피를 대문에 칠하므로 죽음의 사자가 지나가고 해방되니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출애굽기는 구속의 사건을 잘 설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피의 표시가 있는 대문 안에 있는 사람들은 다 구원받고 홍해바다도 건널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내가 양의 문이라”(요 10:7)고 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하는 자만이 심판으로부터 구원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양입니다. 고센 땅의 나무 문틀에 피를 발라 구원받은 것같이, 십자가의 나무틀에서 흘린 예수님의 피만이 우리를 죄의 종노릇하는 데서 구원받고,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롬 8:1)라고 선포했습니다. 


3. 창조보다 더 귀중한 구속 


 하나님은 창조주가 되시면서 구속주가 되신 것입니다. 창조주로서 우리의 주인이 되셨는데, 우리가 죄에 팔려 멸망 받게 된 것을 다시 귀한 독생자 피로 값을 지불하고 다시 사 내오신 것입니다(bought back). 즉 이중으로 우리의 주인이 되신 것입니다. 

 전에 어느 선교사가 여행을 하던 중 흑인 노예가 주인한테 칼에 맞아 죽을 뻔 한 것을 던지는 칼을 손을 내밀어 막아주고 게다가 피가 흐르는 손으로 노예 값을 지불해 주고 자유롭게 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노예가 너무 감사해서 자원하여 그 선교사의 집에 일꾼으로 일하겠다고 해서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감사할 줄 모르고 어떤 때는 불평하고 반항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선교사가 손의 칼자국을 보여주면 다시 겸손해져서 충성하였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고귀한 피로 값을 지불하고 사신 바 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의 대속의 사랑이 총정리된 것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 9~10절에 24장로가 어린 양 앞에 엎드려 노래하기를 “책을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라고 말씀했습니다. 

 또 요한계시록 5장 12절에 천천 만만의 천사들이 “큰 음성으로 가로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하면서 찬송과 영광을 돌렸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 것은 처음 것보다 두 번째 것이 더 귀중하고 좋다는 것은 진리라는 사실입니다. 첫 번째 태어나는 것보다 영혼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 더 귀중하고, 첫 번째 예수님이 오실 때보다 두 번째 오시는 재림이 더 좋고, 첫 번째 창조보다 새 하늘과 새 땅 두 번째 것이 더 좋습니다. 가나 혼인 잔칫집의 처음 포도주보다 나중에 들어온 포도주가 더 좋은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독생자의 피로 값을 지불한 구속된 백성은 첫 번째 창조된 인간보다 훨씬 더 귀하고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보통 인간보다 훨씬 더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누가복음 15장에 잃었다가 찾은 양의 비유로 말씀하시고 “이와 같이 죄인 하나가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을 인하여 기뻐하시는 것보다 더하리라”하시고 잃은 드라크마 찾은 비유를 말씀하신 뒤에도, 아버지의 품을 떠났던 탕자가 돌아온 뒤에도 살진 소를 잡고 큰 잔치를 베풀었을 때,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큰아들에게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았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4. 유일하신 대속자 예수님

 

 구약시대에 팔려간 땅을 다시 값을 지불하고 찾아줄 수 있는 자격은 채무자의 친척에게만 있었습니다. 

 사람을 구속하려면 죄 없는 사람이라야 그 죄 값을 치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친히 사람이 되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주신 것입니다. 이것은 모세가 이스라엘 사람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구원해 낼 수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아무도 결코 그 형제를 구속하지 못하며 저를 위하여 하나님께 속전을 바치지도 못할 것은 저희 생명의 구속이 너무 귀하여 영영히 못할 것임이라”(시 49:7~8)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히 2:17)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이시면서 만민의 대속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또한 영생하는 우리 영혼을 구속하려면 영생하시는 분이 속죄제물이 되셔야 했으며,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화목 제물이 되려면 하나님도 되시고 인간도 되신 중보자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으로 오신 분입니다. 할렐루야! 

<1992년 8월 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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