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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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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1-10-27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요한복음 3장 1~8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11027-37. 거듭남의 중요성.hwp

37. 거듭남의 중요성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 

 여러분이 뜨겁게 기도해 주셔서 캐나다 토론토와 하와이에서의 집회를 놀라운 성령의 역사 가운데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번 ‘그리스도 연합 감리교회’의 성회는 그 교회 100 년 가까운 역사 가운데 가장 많이 모이고 가장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병자도 많이 고침받고, 성령의 은사를 받은 사람도 많았습니다. 확실히 특별기도의 기간이라 더 많은 성도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전에 국무총리도 하고 참모총장도 했던 정일권 씨 부부도 참석했다가 은혜 받고 얼마나 기뻐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확실히 거듭나고 구원의 확신을 가졌다고 하며 기뻐하는 모습들도 많이 찾아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깨달은 것은 뭐니 뭐니해도 무엇보다 먼저 거듭나야 된다는 사실입니다. “거듭난다”, “중생한다”는 말은 두 번 태어났다는 말이며 구원받았다는 말과도 같은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거듭나야 한다”는 말씀처럼 힘주어 강조한 말씀도 드뭅니다. “진실로”를 두 번씩이나 말씀하시면서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요 3:3)고 했고,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고 하셨으니, 한마디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도 없고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 그 말은 또“거듭나지 아니하면 지옥에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거듭나야 한다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 말씀입니까? 

 “한 번 태어나면 두 번 죽고, 두 번 태어나면 한 번 죽는다”는 말이 있는데 참으로 명언 중에 명언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두 번 죽는다”는 말은 곧 영원한 형벌, 지옥 불에 들어간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 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 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계 21:8)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육신이 한 번 태어난 사람은 지옥 불에 떨어지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영혼이 다시 태어난 사람은 천국에 들어간다”는 말은 아주 중요한 진리입니다. 

 그런데 본문에 나오는 니고데모처럼 거듭난다는 말은 도무지 이해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쉬운 예를 든다면 달걀이 어미 배에서 한번만 태어나면 살기는 살았지만 닭구실을 못하고 따뜻한 열을 가해서 다시 한 번 태어나야 보기도 하고 먹기도 하고 다니기도 하는 닭이 됩니다. 이와 같이 사람도 육신이 어머니 배에서 태어날 때는 육신의 생명을 받고, 영혼이 하나님께로부터 다시 태어날 때 영생을 얻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1. 왜 거듭나야 할까요 


 ① 영혼이 죄로 죽었기 때문입니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1~3)라고 했습니다.“죄의 값은 사망”입니다. 죽은 사람은 생명이 없고 감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없다고들 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은 그 영혼이 죽었기 때문에 죄를 대속하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해야 영혼이 살아나며 영생을 얻습니다(롬 1:18~32). 

 ② 부패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엡 2:3). 즉 부패한 인간의 본능대로 살다가 영원히 멸망 받을 인간이기 때문에 새로 태어나야 하는 것입니다(롬 1:21~23).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렘 17:9~10)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야 합니다. 

 ③ 마귀를 따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엡 2:2)고 했습니다. 그런고로 마귀를 따라가던 마귀의 자식은 거듭나야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의 후사가 됩니다. 

 ④ 진노 아래 있기 때문입니다.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의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본질상 진노의 자녀 이었더니…”(엡 2:3). 진노의 자녀란 멸망의 자녀요, 지옥 갈 자식이란 말입니다. 거듭나지 않은 사람은 집사이든, 권사이든, 장로이든 지옥 간다는 말입니다. 

 요사이 신학교 교수들 가운데 부활을 부인하고 기독교만 구원이 있다고 하면 안 되고 예수님을 경배의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해서 큰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것만 봐도 신학박사라 할지라도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마귀의 자식이요, 진노의 자식이요, 지옥 갈 사람인 것을 분명히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다 거듭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2. 어떻게 거듭날까요 


 한마디로 결론부터 말하면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해야 됩니다. 물론 내가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키는 일이 먼저 있어야 합니다. 계란에는 유정란과 무정란이 있는데, 무정란은 아무리 굵고 싱싱하고 좋아보여도 결코 병아리가 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 심령 속에 생명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하지 않으면 거듭날 수가 없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요 1:12~13)고 하셨습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라”(요 6:47~48). 또“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고 했습니다. 

 생명이 되신 예수님이 내 심령에 들어와야 되는데 이것은 내가 믿고 영접할 때 이루어집니다. 특히 마음으로만 믿어서는 안 되고 입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9~10)고 했습니다. 

 ①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집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 3:5)고 한 말씀대로 물은 말씀을 의미하는데(요 15:3),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게 됩니다.“…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케 하사…”(엡 5:2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가 성령의 역사로 예수님을 잉태한 것처럼 예수님을 나의 생명의 구주로 믿는 것도 모두 성령의 역사입니다. 창세기 1장 2~3절에 창조의 역사가 있을 때에도 성령이 운행하신 것처럼, 인간의 새창조 역사도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②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말씀이고(요 1:14), 말씀은 씨앗과 같은데(막 4:14~15), 말씀을 들을 때 마귀에게 빼앗기지 말고(막 4:15) 심령 깊숙히 옥토에 받아들여야 합니다.“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고후 4:4). 마귀는 이를 못 믿게 하지만 성령께서는 깨닫게 하시고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 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히 4:12)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물(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다고 하신 것입니다. 

 ③ 성령께 순종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2장 14~40절에 보면 베드로가 말씀을 전할 때 성령께서 역사하셨는데, 모든 사람들이 그 성령의 역사에 순종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특히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2:41)고 했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행 2:38)라고 설교할 때 모두 회개하고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께 순종하지 않으면 거듭날 수가 없습니다. 성령을 훼방한 죄는 용서받지 못한다는 것은 결국 성령의 감동이 오는 데도 순종하지 않고 믿지 않으면 멸망하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3. 거듭난 사람은 어떻게 될까요 


 ① 세상을 이긴다고 했습니다.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 5:4)고 했습니다. 그러면 무엇을 이긴다는 말이겠습니까? 

 첫째, 죄를 이깁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저도 범죄치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서 났음이라”(요일 3:9)고 했습니다. 거듭난 신자가 범 

죄하는 것은 거듭난 새사람의 성품을 따르지 아니하고 옛사람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 하느니라”(요일 5:18)고 했습니다. 

 둘째, 세상에 있는 것들을 이깁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요일 2:16)고 했습니다. 

 셋째, 어둠을 이깁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나와”(요일 1:5~6)라고 했습니다. 


 ②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됩니다.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5:2)고 했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을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요일 4:9)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은 거듭난 신자는 하나님을 자연히 사랑하게 됩니다.

 둘째, 말씀을 사랑하게 됩니다.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시 119:97).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시 119:72).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이까”(요 6:68). 이렇게 말씀을 사랑하고 사모하게 됩니다(벧전 2:2). 

 셋째, 영혼을 사랑하게 됩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 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 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롬 9:1~3). 

 거듭난 신자가 영적으로 성숙해 갈수록 잃어버린 영혼을 사랑하고 구원하려는 마음이 불타오르게 됩니다(고후 11:1~3). 우리 교회는 거듭난 신자가 많기 때문에 항상 구령열에 불타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원수를 사랑하게 됩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마 5:44)고 했습니다. 스데반은 자기를 돌로 쳐 죽이는 자들을 위해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기도하기를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하고 순교했습니다. 


 ③ 거듭난 자녀들은 여러 가지 특권을 갖게 됩니다. 

 첫째, 필요한 것들을 기도하여 응답받습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요 16:23~24, 마 7:7~11)고 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됩니다.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고전 2:10~11).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아이큐가 높고, 신학박사 학위를 가졌어도 하나님의 말슴과 뜻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요일 5:18). 거듭나지 못한 자연인은 자연에 맡겨 두어서 언제 어떤 불행을 당할지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자녀는 불필요한 재난과 불행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십니다. 

 넷째, 천국의 후사가 됩니다. 

 뭐니뭐니 해도 거듭난 신자는 천국의 후사가 되었다가 장차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롬 8:17). 즉 거듭나서 하늘의 생명을 받은 자만이 하나님이 계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너희가 그리스도께 속한 자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 3:29)고 했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1991년 10월 27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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