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메뉴 보기

불기둥의 목자

조회 수 4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설교 일자 1994-01-30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고린도후서 3장 5절, 갈라디아서 2장 20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40130-가장 깊은 은혜의 경지.hwp

가장 깊은 은혜의 경지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후 3:5)

 북한에서 결혼했던 목사님이 피난 나와서 수절하며 혼자 사는 것을 보고, “참, 당신은 성자입니다. 어떻게 재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십니까?”고 하니까, 웃으며 대답하기를“그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지 내가 잘나서가 아닙니다.”하면서, 어떤 때는 마음으로 몹시 사랑하는 여자가 생겨서‘이제는 사랑을 고백하고 저 여자와 결혼해야지’하고 마음을 먹었는데, 막상 그 여자와 단 둘이 만났을 때는 그 마음이 싸늘하게 식어져서 그런 마음이 없어지더라는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은 갖고 있었겠지만, 그러나 그런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은혜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지, 자기의 의지가 강해서 이긴 것이 아니라고 고백하더랍니다.

 신앙의 가장 깊은 경지는‘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즉,‘내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모두 다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지에 이른 사람입니다.  

 은혜 중에 가장 큰 은혜는‘그것이 은혜라는 것을 아는 은혜’라고 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 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무슨 좋은일이 생겨도, 어떤 기쁘고 만족할 일이 생겨도,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서 난 것이지 내가 잘나서 얻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가 아직도 미숙하기 그지없습니다마는 성숙할수록 깊이 깨닫는 것은, 전에는 설교를 잘해도 내가 잘나서 잘한 줄 알았고, 부흥회 인도할 때 사람들이 눈물 흘리고 회개하고 은혜를 받아도 내가 부흥회를 잘 해서 은혜 받는 줄 알았고, 교인들이 성령을 받고 은사를 받아도 내가 능력이 있어서 받는 줄 알았는데, 영적으로 좀 철이 들고 보니까, 그것이 다‘내 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어느 주석가는 가장 깊은 영적 신비의 경지를 말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하는 바울의 신앙고백은 삼층천에 올라가서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신비의 경험보다 더 깊은 신비의 신앙 경험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해서 철이 들면 무엇이든지‘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명예도 내 것이 아니고 물질이 아무리 많아도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겨 놓으신 것이며, 자식도 내 생명까지도 결국,‘내 것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사람이 깊은 신앙의 경지에 들어 간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무엇이 많이 생기고 성공했다고 우쭐하거나 교만하지도 않고 무엇이 없어지거나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하지도 않는 것입니다.

 ‘나와 세상은 간 곳 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하는 찬송가의 가사가 정말 내 신앙의 고백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요사이 기도할 때마다 입버릇처럼 나오는 기도가 있습니다. ‘금란교회는 주님의 교회이지 내 교회가 아닙니다. 이 수많은 교인들이 내 교인이 아니라 주님의 양 떼입니다. 이제 저는 저들의 이름도 얼굴도 다 기억할 수가 없사오니 어린 아기로부터 노인까지 한 사람 한 사람 주님이 품어 주시옵소서. 한사람 한 사람 주님께서 돌보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것이지, 내 것이라고는 한 가지도 없습니다.


1. 수고와 봉사도 내 것이 아닙니다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9~10)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수고하며 복음을 전했지만, 그것마저도 하나님이 힘주시고 은혜 주셔서 한 것이지, 내가 잘나서 한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모든 수고와 봉사도 다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가 부흥되는 것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된 것이지,인간이 잘 나서가 아님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의 것이 있다면 약함과 무능함과 부족함 뿐이므로 우리는 주님의 은혜만 크게 보아야 될 줄 믿습니다.

 수제자 베드로도“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벧전 4:11) 하였습니다.

 주님의 사업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하나님이 주셔서 한 것이니 내 것이라고 생각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니라’는 자각이 없이 수고하고 봉사하면, 그 다음에는 반드시 공치사 하거나 불평을 하게 되고,또 알아주고 칭찬해 주면 교만 마귀의 밥이 되고 맙니다.

 예수께서“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눅 17:10)고 말씀하셨습니다.


2. 권세와 능력도 내 것이 아닙니다


 제가 처음 은혜 받고 나서 병자가 기도해서 낫거나 부흥회때 기사와 이적이 나타나면“야, 내가 이런 일을 행하다니”하면서 우쭐해지고 교만한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부흥회 마치고 돌아오면 꼭 시험거리가 생기곤 했습니다. 철이 없어서 그랬던 것입니다. 신유도, 은사도, 능력도, 다 하나님의 것이지 어디 내 것입니까?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 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마10:1)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9장 1절에도“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라고 하시며 그 모든 것이 다 주님께서 주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롬 13:1)고 말씀했습니다.

 대통령의 권위도, 부모로서의 권위도, 교회에서 목사로서의 권위도, 장로로서의 권위도 다 하나님의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권세를 위임 받은 사람들은 권세가 하나님의 것인 줄 알고 겸손해야지 우쭐하고 교만해선 안 됩니다.

 그 모든 권세가 우연히 그 사람에게 굴러간 것이 아니라, 질서와 권위의 하나님이 그에게 권세를 주신 것을 알고 겸손히 복종하고 순종해야 되는 것입니다.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곧 하나님께 도전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반항하는 것입니다.

 민수기 16장에 보면 고라 자손과 다단 자손 일당이 모세를 반역하고 반항하다가 땅이 갈라져 그들을 삼켜버린 심판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12족장의 지팡이를 모아다가 증거궤 앞에 두었다가 이튿날 아침에 꺼내어 보니까, 제사장 아론의 지팡이에만 움이 돋고 순이 나고 꽃이 피어서 살구열매가 맺었습니다. 이로써 제사장의 권위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지팡이가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 맺는 것은 아론이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더욱이 나무가 좋아서도 아닙니다. 다른 족장의 지팡이와 같이 아래로 자르고 위로 잘라서 다 말라 버린 지팡이였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부활의 능력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권세를 가진 자가 이것을 철저히 깨닫고 겸손할 때, 하나님은 그를 더 큰 권위자로 삼는 것입니다.


3. 명예와 칭찬도 내 것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24장로는 주님이 주신 면류관을 다시 벗어서 보좌에 던지면서“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옵나이다”고 외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님께서 주신 면류관이지만, 다시 벗어 드리면서 영광과 존귀과 능력은 주 하나님만이 받으셔야 한다고 하는 외침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그래야 할 것입니다.어떤 칭찬과 명예를 받게 되더라도 그 출처는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조지 뮬러(George Muller) 씨에게 어떤 분이 묻기를“당신의 그 능력 있는 믿음의 비결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고 간청하니까, 그는 조심조심 말하기를“나는 조지 뮬러(George Muller)에게 대하여 죽은 날이 있습니다. 그것이 큰 믿음의 비결입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참으로 깊은 영적 신비의 경지에서만이 할 수 있는 신앙 고백입니다.

 칭찬과 명예가 돌아와도 결코 자고하지 말고‘이것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존귀와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슨 일이든지 우리에게서 난 것같이 생각하여 스스로 만족할 것이 아니니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께로서 났느니라”(고후 3:5)고 한 말씀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되어야합니다.

 우리 육성과 자아가 깨어지고 비워질수록 영성이 강해지고 하나님의 신성이 더 충만해지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송축을 받으시옵소서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대상 29:10 이하)라고 말씀했습니다.


4. 자식도 물질도 다 내 것이 아닙니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라고 하신 말씀대로 내가 낳았다고 자식이 내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 주신 것입니다.

 물질도 내 것이 아닙니다.내가 벌었다고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것이고 우리는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일뿐입니다.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신 8:17)고 말씀했습니다.

 물질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잘 관리하라고 맡겨두신 것이므로 내가 맡았을 때,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뜻대로 사용해 두면 그 때에는 영원히 내 것이 되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 쌓아 두고 있는 한 내 것이 아니고 언제 하나님이 거두어 가실지도 모르며 언제 그 재물을 두고 세상을 떠날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내 것이 아니라’는 신앙의 경지에 깊이 들어가면,

 ① 항상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감사생활을 하게 되고, 또 하나님이 거두어 가신다고 해도“주신 자도 여호와시오, 취하신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하는 고백을 하게 될 것입니다.

 ②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생활을 하게 될 것이며,

 ③ 아무리 성공해도 교만하여 마귀의 밥이 되는 일이 없을 것이며,

 ④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서 지속적으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1994년 1월 30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1. 19940522 최후의 대심판

    설교 일자1994-05-22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2. 19940515 사단을 저지하는 기도

    설교 일자1994-05-15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3. 19940508 룻의 효성과 받은 복

    설교 일자1994-05-08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4. 19940424 목숨 걸고 진리를 수호하는 신앙

    설교 일자1994-04-24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5. 19940403 짧은 인생과 부활 신앙

    설교 일자1994-04-03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6. 19940327 피를 통한 속죄

    설교 일자1994-03-27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7. 19940306 성공에 이르는 7단계

    설교 일자1994-03-06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8. 19940227 폭력은 사단의 도구

    설교 일자1994-02-27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9. 19940220 기도로 위기를 극복한 사람들

    설교 일자1994-02-20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10. 19940213 고난에 따르는 원칙들

    설교 일자1994-02-13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11. 19940130 가장 깊은 은혜의 경지

    설교 일자1994-01-30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12. 19940123 날 중의 면류관

    설교 일자1994-01-23 설교 분류기타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8 Next
/ 28

전체 메뉴 보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