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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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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3-10-17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고린도전서 1장 26~29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31017-약한 자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hwp

약한 자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고전 1:28)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카메라 렌즈를 목표물에 거리를 잘 맞추어 찍어야 사진이 선명하고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렌즈를 잘못 맞추면 사진이 잘 안 나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이 존재의 목적을 잘 알고 우리의 삶을 그 목표에 잘 맞추어 살아야 참 행복과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이지, 만일 삶의 목표가 뚜렷하지 못하고, 또 그 목표에 맞추어 살지 못하면 삶의 질서도 잡히지 않고 참 평안과 행복도 찾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삶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바로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구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제일 주된 목적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께서 그 고통의 십자가를 지시고 피 홀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도, 우리로 하여금 천국에 들어가 영생복락을 누리게 하신 것도, 바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공로로 구원 받는 것도 아니고 어떤 값을 지불하고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영광과 감사와 존귀와 찬양을 받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50%, 인간의 행위가 50%로 구원 받는 줄 아는데, 그렇게 된다면 결국 하나님의 영광이 50% 빼앗기게 되는 것입니다. 구원은 10%도, 1%도 인간의 행위가 포함되지 않는 것입니다. 10%가 포함된다면 하나님의 영광이 10% 빼앗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1%도 빼앗기기를 원치 않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115편 1절에“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고 말씀하셨는데, 여기서‘은혜’, ‘믿음’, ‘선물’이란단어들이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가장 잘 설명해 주는 말씀입니다. 즉 우리의 공로나 행위의 댓가로서가 아니라, ‘값 없이’구원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이 모두가 천국에서도 영원히, 일찍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강한 자, 지혜 있는 자, 문벌 좋은 자와 같은 사람을 통해서 영광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 없는 자, 천한 자, 멸시 받는 자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인 것입니다.

 본문을 보십시오. 26절부터 보면“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라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29절에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영어 성경에는“That no flesh should glory in his presence”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영광 받아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교만과 자만을 꺾기 위해서 약한 자, 비천한 자를 들어 쓰심으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1. 기드온의 300명을 택하심


 이스라엘 백성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출할 때 보잘 것 없는 농부 기드온을 들어 쓰시는데, 군사를 모집하니 32,000명이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 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삿 7:2)고 하셨습니다. 결국, 줄이고 줄여서 300명을 가지고 미디안을 쳐 이기게 했습니다. 이것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은 약한 자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는 분입니다.


2. 소년 다윗을 통하여 골리앗을 물리침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무적의 적장 골리앗을 물리칠 때, 어느 힘 센 장수를 들어 치신 것이 아니라, 바로 어린 소년 다윗을 들어서 물맷돌로 그 이마에 박히게 함으로 승리케 했습니다만일, 힘 센 장수의 창칼에 의해서 골리앗을 패배시켰다면 영광이 그 장수에게 돌아가고, 그가 가진 창칼에 돌아가지, 영광이 하나님께 돌아가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골리앗의 머리를 잘라 올 때도 바로, 골리앗의 칼을 뽑아 쳐서 그 머리를 베어 왔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는 약한 자를 찾고 계십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향해 달려가며 외친 말도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고 외친 것입니다(삼상 17:45).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로 알게 하리라”(47절)고 말했습니다. 바로, 이 신앙 때문에 어린 소년 다윗을 들어 쓰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하나님께만 매어 달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께만 영광 돌릴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작년에 이단 교수 척결 때문에 싸울 때, 이것이 혈과 육에 대한 싸움이 아니라 악의 영들과 싸우는 영적 싸움이기 때문에 너무나 고통이 심했습니다. 밤 한 시,두 시에 잠이 오지 않아 일어나 기도하면서, “하나님, 나는 정치도 모르고 써클도 없는 사람이며, 지척을 분간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같은데, 어찌 이 큰 싸움을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하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내 마음에 하신 말씀은“무적의 적장 골리앗을 쳐 물리친 사람은 싸움 잘하는 무장한 장수가 아니라 어린 소년 다윗이란다. 내가 너와 함께 하면 반드시 승리하리라 두려워 말라.”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 영음이 들려온 적이 몇 번이나 있었습니다.

 과연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배후에 수많은 종들의 기도로 승리하게 된 것입니다.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3. 오천 명을 먹이고 남은 소년의 보리떡


 예수님의 말씀을 듣던 수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이는 기적을 베푸실 때, 큰 부자나 어른이 가져 온 하얀 밀가루 빵이 아니라, 가난한 어린 소년의 새까만 보리 빵,참으로 보잘 것 없는 도시락을 가지고 축사하시고 기적을 베풀어 먹이신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고 주님이 영광 받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광야와 같은 망우리 금란교회에 처음 부임해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목사인 저 자신도 보리떡과 같은 존재요, 교인들을 보아도 당시에는 공동묘지 관리해 먹고 살거나 연탄 배달해서 사는 사람이 고작이고, 지역을 보아도 광야 같은 망우리 공동묘지 앞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여기에 세계 최대의 감리교회가 될 수 있고 역사 위에 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있지 않습니까”하고 기도해 왔는데, 과연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려고 세계 최대의 감리 교회가 되었고 머지않아 수백억 원을 들여 1만2천 평, 1만 명 이상 좌석의 대교회를 다시 건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보리떡과 같은 목사, 보리떡과 같은 교인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려고 이 엄청난 축복을 주신 줄 믿습니다.

 “물 떠난 고기는 살지 몰라도, 주님을 떠난 내 심령은 살 수가 없습니다”하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는 자를 통하여 하나님은 능력과 은혜를 나타내십니다.


4. 바울의 가시


 대사도 바울은 기독교에서 예수님 다음 가는 인물이라고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친히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주님의 음성을 듣고 사도가 된 사람입니다. 삼층천에 올라가 친히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많은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기도 한 사람입니다.신약 성경 절반 이상을 기록한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사단의 찌르는 가시가 있어서 그를 늘 괴롭히며 고통을 주었습니다. 그 가시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사단이 주는 고통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세 번이나 기도했더니 그 가시를 제거해 주시지 않고 말씀하시기를“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후12:9)고 하셨습니다. 그 후부터 바울은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했는데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 했습니다.

 자고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기에게 머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울은 아시아에서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고후 1:8~9)고 했습니다.

 자기를 의뢰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뢰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는 범사에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5. 형보다 아우를 통해서 영광 받으심


 우리 동양적인 사상이나 유교 사상에는 동생보다 형을 더 높이고 인정해 주고 차자보다 장자가 유산도 더 많이 받습니다. 저희 집에서 자랄 때를 생각해 보면,닭 한 마리가 생겼을 때 맏아들에게 반 마리 먹이고 나머지 반 마리로 7남매가 나눠먹는 것이 통례입니다. 우리 동생들은 무명옷을 입어도 장자인 형님은 사지나 쎄루 같은 고급 옷감으로 옷을 해 입혔습니다. 그 만큼 장자의 세도가 큰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상고해 보면, 형보다 아우를 들어 쓰시고 영광 받으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인보다 아벨을, 또 그를 대신한 셋을 들어 쓰셨고, 이스마엘보다 동생인 이삭을(창 17:19), 형 므낫세보다 동생 에브라임을(창 48:19~20), 형 아론보다 동생 모세를 들어 쓰셨고(출7:7), 첫째 왕 사울을 버리시고 둘째인 다윗을 세우셨고(삼상15:28), 첫째 아담이 아니라 둘째 아담을(고전 15:45) 통해서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마 19:30).

 이와 같이 인간의 상식이나 사상을 버리시는 이유는 강한 자 보다 약한 자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 인간이 자기가 잘났다고 하고 자기가 영광을 받으려고 할 때, 하나님은 여지없이 폐해 버리고 수치를 당케 해서라도 하나님은 영광을 도로 거두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꼭 동생으로 태어나야 복을 받고 장자는 복 받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항상 자기를 낮추고 자기를 비우는 동생의 마음을 가져야 된다는 뜻입니다.

 자기의 연약함과 무가치함과 무능함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께만 의지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 승리하게 하시고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 더 의지하게 되고 더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기의 부족함과 무능함을 깨닫지 못하는 그때야말로 참으로 위험한때입니다. “스스로 섰다 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을 구원한 사무엘은 석녀 한나를 통하여 어렵게 태어난 사람입니다. 그 때, 한나가 하나님을 찬송하기를 사무엘상 2장 7~8절에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드사 귀족들과 함께 앉게 하시며 영광의 위를 차지하게 하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를 진토에서 일으키시며 빈핍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들어서 영광의 자리를 차지하게 하심도 바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인 것입니다.아무리 약한 자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그 누구도 대적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시 118:6~7)라고 찬송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서 스스로 강한 자, 지혜 있는 자, 능력 있는 자가 되기보다 약한 자, 비천한 자, 무능한 자가 되서라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가 되는 것이 더욱 복된 사람입니다.

 할렐루야!

<1993년 10월 17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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