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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6.03.16 14:55

19920405 낙심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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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2-04-05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갈라디아서 6장 6~10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920405-13. 낙심하지 말라.hwp

13. 낙심하지 말라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 

 서양에 이런 이야기가 전해 내려옵니다. 마귀가 자기가 쓰던 모든 도구를 다 경매 처분한다고 광고를 내서 많은 구매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 곳에 “이것은 팔지 않음”하고 써 부쳤는데 그것은 바로 “낙심”(discourage)이라는 도구였습니다. 그 이유인즉 다른 도구는 다 없어져도 좋지만 이것만은 결코 없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낙심”이란 도구만 가지면 마귀는 무슨 일이나 해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에 이 “낙심”만 집어넣으면 그 다음에는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옳습니다. 낙심이라는 도구는 마귀가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이며 따라서 신앙생활 잘 하다가도 어떤 이유에서건 낙심한 사람은 마귀의 시험에 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경은 “선을 행하다가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면 거두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낙심은 불신앙의 결과요, 마귀가 주는 마음입니다. 


1. 선행의 결과가 없을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착하게 살고 믿음으로 살고 복 받게 산다고 하는데도 성공하지 못하고 고난과 역경이 계속될 때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연단이 오랠수록 그 다음에 오는 축복은 더 큰 것입니다. 복 받을 씨를 심으면 10년 후에건 20년 후에건 자식 대에 가서라도 반드시 그 열매를 거두는 때가 온다는 것을 믿고 길이 참고 나아가야 합니다. 반드시 심는 대로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고 했고,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고 했습니다. 즉 우리가 기진맥진하여 좌절하여 쓰러지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열매를 거두는 때가 온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합니다. “참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으니 참지 못하고 낙심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받을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니라”(고전 15:58)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상을 얻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을 받지 위함이라”(히10:35~36)고 했습니다. 담대함과 인내가 없이는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과 상금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히 10:38~39)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자에게 낙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한 목사님이 목회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낙심하고 있는데 밤에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습니다. 큰 화강암 바위를 정을 가지고 쪼아 깨뜨리려고 하는데 아무리 두드려도 깨지기는커녕 두들긴 자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몇 시간 후에 “소용없는 일이다. 그만두자.”하고 망치를 놓으려 하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옆에 나타나더니“왜 맡겨진 일을 하지 않느냐, 왜 하던 일을 그만두려고 하느냐?”하자 그 목사는 “내 일은 결과가 없습니다. 이 바위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하니까 다시 엄숙히 말하기를 “그것은 너와 상관없는 일이다. 네 책임은 바위를 정으로 두들기는 것이다. 바위가 깨지든 안 깨지든 너는 일만 하면 된다. 결과는 다른 분의 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일을 계속해라.”하고 없어지더랍니다. 그 후에 새 힘을 얻고 다시 치니까 그 바위가 산산조각이 나며 깨어지더랍니다. 결과가 속히 눈에 안 보인다고 조급히 굴다가 낙심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2. 기도하다가 낙심치 말아야 합니다 


 기도란 하나님의 뜻에 위배된 것이 아닌 이상 믿고 끈질기게 계속 기도하면 언젠가는 응답이 옵니다.그런데 자기 생각처럼 쉽게 응답이 오지 않는다고 낙심하고 포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신앙생활에 낙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항상 기도하고 낙망치 말라”(눅 18:1)고 하시면서 한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가서 끈질기게 매어달리며 “원한을 풀어달라”고 했더니 귀찮고 번거로워서 그 원한을 들어 주었다고 하셨고, “하물며 하나님께서 그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풀어 주시기 아니하겠느냐”하시고 “그러나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걱정하셨습니다. 강한 믿음이 없이는 끈질긴 기도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엘리야는 그렇게 능력 있는 불의 사자이며, 기도하면 비를 내려주시게끔 되어 있는 때도, 머리를 무릎 사이에 넣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 일곱 번이나 기도한 다음에야 손바닥만한 구름이 떠올랐습니다. 기도하다가 쉽게 집어치우는 사람은 하나님의 큰 응답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늘나라에는 되돌아온 소포가 많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낙심치 않고 조금만 더 기도하면 응답을 받을 터인데, 낙심하고 그만두기 때문에 응답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입니다. 참된 기도란 저금통장에 저금해 두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입니다. 언제 찾느냐가 문제이지 언젠가는 찾게 됩니다.

 제가 시골에서 목회할 때 교인도 많지 않고 심방할 데도 많지 않으니까 하루에 몇 시간씩 기도하고 일주일에 이틀씩 금식도 하고 무척 기도하느라고 애썼지만, 내가 보기에 흡족할 만큼 응답이 오지 않았으나 먼 훗날 넘치도록 응답해 주시고 지금도 그 기도의 열매를 따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기도란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이 응답이 아닙니다. 섭리적인 응답도 있고 무응답의 응답이 있습니다. 응답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더 좋게 되도록 섭리하시는 것입니다. 믿고 기도 한 것은 어떤 모양으로든, 언제이든 반드시 응답해 주시는 것을 믿고 계속해야지 결코 낙심해선 안 됩니다.기도 생활에 낙심은 금물입니다. 


3. 악인이 흥하고 잘될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기는 그런 대로 의롭게 살고 믿음으로 사느라고 하는데 되는 노릇이 없고 다른 사람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못된 짓을 하며 사는데 잘 사는 것을 볼 때 낙심하기 쉽습니다. 도대체 하나님이 계신다면 이럴 수가 있을까 하고… 그러나 성경은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투기하거나 분을 품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잠시뿐이고 장래가 없다고 했습니다.“너는 행악 자의 득의함을 인하여 분을 품지 말며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라”(잠 24:19)고 했습니다. 그것은 잠시뿐입니다.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저희는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볼 것이며 푸른 채소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시 37:1~3). 그리고 이어서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시 37:4)라고 했습니다. 즉 남이야 어떻든, 믿음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37편 5~6절에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라고 했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면 정오의 빛과 같이 빛나게 될 때가 온다는 말씀입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 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시 37:7~10)라고 했습니다.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고 파죽지세로 세계를 정복해 들어갈 때, 도대체 하나님이 계신다면 이런 행악자를 보고만 계실까 하고 회의를 가졌지만 때가 되매, 하나님의 공의의 심판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한 말씀 그대로 된 것입니다. 

 공산주의자들이 하나님이 없다고 하고 종교를 아편이라고 하며 교회를 다 파괴하고 크리스천들을 잡아 죽이고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거의 세계의 절반이나 정복해 들어갈 때 과연 하나님의 계신가 하고 회의를 가지거나 낙심하기 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공산당의 종주국 소련이란 나라 자체가 없어지고 국기도 지상에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공산국가는 거의 다 비참하게 망했습니다. 북한도 건재하는 것 같지만 몰래 우리가 실어다 주는 “사랑의 쌀”을 먹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도 1,000만원을 냈습니다. 

 그러므로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근시안으로 판단하여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공의의 수레바퀴는 비록 천천히 돌기는 해도 반드시 골고루 부수고 깨트리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는 부활과 영원한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믿고 알기 때문에 결코 낙심해선 안됩니다. 정말 속상할 때는 “종점 가서 보자”하고 꿀꺽 참아야 합니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27)라고 했습니다. 최후의 심판과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믿지 않는 사람은 쉽게 낙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결코 낙심하지 않습니다. 


4. 이유 모를 고난이 올 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경 중에 욥기서가 세계 최대 걸작품 중의 하나라고 하여 욥을 위대한 신앙의 사람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가 저주 받을만한 일을 한 일이 없는데도 인간으로서는 최대의 재난과 고통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욕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지킨 데 있습니다. 

 당대의 의인 욥은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살인죄나 간음죄나 도적질죄나 그 어느 죄도 범한 적이 없었습니다. 요사이로 말하면 주일성수도 잘하고 십일조 생활도 잘했습니다. 그런데 하루아침에 그 많던 재산이 다 도적맞고 불타버리고 해서 싹 다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태풍이 불어와 집이 폭삭 무너지면서 7남 3녀의 자녀가 깔려 죽었습니다. 그런데도 욥은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저주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나를 죽이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의지하겠노라”(영어성경)까지 했습니다. 마침내 연단과 시련이 지난 후 갑절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유 모를 재난과 고통이 올지라도 낙심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예비하신 더 큰 축복을 못 받습니다. 우리 신자들에게 고통과 시련이 오면 무조건 더 큰 축복을 주려는 징조로 믿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감사해야 됩니다. 끝까지 참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그러므로 형제들아 주의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 보라 농부가 땅에서 나는 귀한 열매를 바라고 길이 참아 이른 비와 늦은 비를 기다리나니 너희도 길이 참고 마음을 굳게 하라 주의 강림이 가까우니라”(약 5:7~8) 하셨고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 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는 자시니라”(약 5:10~11)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금방 죽을 것 같고 하나님이 버리신 것 같아도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심을 믿고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제가 전도사로 첫 목회할 때 하도 혼이 나고 당황했기 때문에 더 잊혀지지 않는 모양입니다. 산전을 부쳐 먹으면서도 예수 믿는 그 달부터 주일 성수하고 어김없이 십일조를 하고 첫 열매도 가져오고 새벽기도까지 꼭꼭 빠지지 않는 과부인데 복을 받아야 할 때에 홍수로 집이 다 떠내려가고 고추 몇 말 좁쌀 몇 가마가 다 떠내려갔습니다. “하나님, 이게 웬일입니까? 내가 한 설교는 무엇이 됩니까?”하고 기도했는데 도리어 그 홍수 피해 때문에 더 큰 집을 짓고 더 잘 살게 되었는데, 소학교도 못 나온 그 아들은 지금 장로가 되고 전자제품을 파는 사장이 되었습니다. 좋은 아파트에 자가용 자동차를 타고 다닙니다.

 낙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낙심은 마귀가 사용하는 가장 큰 도구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하신 말씀을 믿고 끝까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할렐루야! 

<1992년 4월 5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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