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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8.05.03 16:00

쓴 나물의 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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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4-11-13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출애굽기 12장 5~10절

쓴 나물의 유익

출애굽기 12장 5~10절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어울러 먹되(출
12:8)

저희가 어렸을 때에는 학질,즉 말라리아가 몹시 성했습니
다.저도 학질을 여러 번 앓았습니다.하루 걸러 한 번씩 열이
나고 춥고 심지어는 이 학질 때문에 죽기도 합니다.나중에 고
치는 약이 나왔는데,금계랍이라고도 하고 키니네(콰아니아
Quinine)라고도 하는 이 노랗게 생긴 약만 먹으면 학질이 깨
끗이 나았습니다.
그런데 이 약이 얼마나 쓴지 어린아이들이 먹지 않으려고 합
니다.먹어야 병이 낫겠는데 안 먹으려고 하니까,어떤 엄마는
큰 말눈깔 사탕을 보여 주면서 먹으면 이 사탕을 주겠다고 달
래기도 합니다.
영의 세계에도 마찬가지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의 영혼이
잘 되고 신앙의 연단을 주기 위해서 쓰디 쓴 약을 먹이실 때가
종종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해서 가나안 땅을
향해 떠나기 전에 일 년 된 양이나 염소를 잡아 그 피를 대문
에 바르고 고기는 불에 구워 먹되 쓴 나물도 아울러 먹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부드럽고 맛있는 고기만 먹지 말고 반드시 쓴
나물을 사이 사이에 먹어 가면서 고기를 먹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이 유익하고 무엇이
해로운지를 잘 아시기 때문에 달콤한 것만 주시지 않고 때로
는 쓰디 쓴 것을 먹으라고 주실 때가 있습니다.하나님께서 쓴
나물을 먹이실 때는 괴로워도 그것을 먹어야 우리에게 유익하
고,금계랍 먹은 후 왕사탕을 물려 주듯이 달콤하고 수지맞는
큰 축복을 주십니다.
달콤한 것만 주시는 하나님이 결코 아닙니다.반드시 쓴 나
물을 먹이시는 하나님이십니다.전에 미국에 부흥회를 인도하
러 가서 치과 의사 선생님 집에서 숙식한 때가 있었는데,그
치과 의사는 아이들에게 초컬릿을 절대로 먹이질 않는다고 합
니다.왜냐하면 이가 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예수를 잘 믿고 하나님의 뜻에 꼭 맞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달콤한 은혜만 주시는 법이 없고,수지 맞는 일만 생
기게 하는 법이 없습니다.만일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신다면
그 사람을 축복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영육간에 망하게 하는
것입니다.
대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의 절반 이상을 기록한 사람이고,
삼층천에 올라가 하나님의 음성을 친히 듣고 내려 온 사람인
데,하나님은 그에게 사단의 찌르는 가시를 주셔서 늘 고통을
받으며 괴로워했습니다.이것을 제거해 달라고 세 번이나 특별기도를 드렸으나 하나님이 제거해 주시지 않고“내 은혜가 네
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 말
씀하셨던 것입니다.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
를 쳐서 너무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12:7)고 바
울이 깨닫고 말씀했습니다.그리고“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러 하시려고 이 가시를 뽑아 주시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귀하게 쓰시는 사람 일
수록 쓴 나물을 더 많이 먹이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모양으로 쓴 나물을 먹이시
든지 뱉어 버리지 말고 감사함으로 받아 먹고 소화를 시켜야
합니다.
1. 말씀의 쓴 나물을 먹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10장 9절에 보면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작은 두
루마리 책을 갖다 주며 받아 먹으라고 했습니다.받아 먹으니
까“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
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먹을 때는 꿀같이 달고 맛이
있지만,이 말씀을 깨달은 대로 생활에 실천해 옮기려면 쓰디
쓴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말씀의 쓴 맛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
은 덜 된 신자요,성숙되지 못한 신자입니다.
어떤 고통이 오고 손해가 와도 말씀대로 실천해 옮기는 삶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려고 하실 때 너무 너
무 고통스러운 쓴 잔이므로 밤새도록 기도하시며 그 쓴 잔이
물러가게 해 달라고 하셨지만 나중에는“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하시고 십자가의
쓴 잔을 마셨습니다.
제1의 아담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달콤해 보이는 선악
과를 따 먹으므로 죄와 멸망을 끌어 들였지만,제 2의 아담 예
수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십자가의 쓴 잔을 받아
마심으로 죄사함과 구원을 가져왔습니다.
말씀의 쓴 맛을 날마다 경험해야 합니다.
2. 징계의 쓴 나물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불순종하고 곁길로 갈 때에는
사랑의 채찍으로 때립니다.무섭게 때릴 때가 있고 약하게 때
릴 때가 있습니다.물질로 때릴 때가 있고 질병으로 때릴 때가
있고 교통 사고나 재난으로 때릴 때가 있습니다.또 자식을 통
해서 때리실 때가 있습니다.
예수 믿는다고 하면서 아무리 죄를 지어도 징계가 없으면 사
생아요,즉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일 수가 있
습니다.“…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
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히 12:5~6)고 했습니다. 11절에는“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
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라고 했습니다.
징계의 쓴 나물을 감사히 받아 먹고 회개하면 달콤한 축복의
열매를 먹여 주시는 것입니다.
주일 한 번만 범해도,십일조 하다가 마귀의 시험에 들어서
한 번 만 떼어 먹어도 하나님은 징계의 쓴 나물을 먹여서 깨닫
게 하십니다.
모든 고통과 슬픔을 우연으로 돌리거나 도리어 하나님을 원
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으로 알고 감사함으로 받아
야 합니다.“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
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경책을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
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 손으로 고
치시나니”(욥 5:17~18)라고 하셨습니다.
3. 수치의 쓴 나물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광과 칭찬만 받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수치도 당하게 합니다.쓰디 쓴 욕도 먹게 합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 30~33절에 보면 하나님이 우리의 뺨을 때
리시며 수치를 당하게도 하시고 망신을 당하게도 하시는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때리는 자에게 뺨을 향하여 수욕으로 배불
릴지어다 이는 주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며 저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
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
시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뺨을 때리실 때는 실컷 맞고,망신을 주고 수치를
당하게 하실 때는 아무 변명이나 불평하지 말고 실컷 당하라는 말씀입니다.그러다가 때가 되면 하나님이 그 풍부한 자비
대로 갚아 주시는 때가 온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높이실 때가 있는가 하면 낮추실 때가 있고,낮추
실 때가 있는가 하면 높이실 때가 있습니다.언제나 높여주시
지만 않고 또 언제나 낮추시기만 하지도 않습니다.왜냐하면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자만하고 우쭐하고 교만해지기 쉽기 때
문입니다.
또 억울하게 욕을 먹고 핍박을 받게 하실 때가 있습니다.모
두가 우리에게 유익이 되고 축복이 되기 때문입니다.“나를 인
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
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
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마 5:11~12)고 주님이 말씀하셨습
니다.
“의를 아는 자들아,마음에 내 율법이 있는 백성들아,너희는
나를 듣고 사람의 훼방을 두려워 말라 사람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 그들은 옷같이 좀에게 먹힐 것이며 그들은 양털같이 벌
레에게 먹힐 것이로되 나의 의는 영원히 있겠고 나의 구원은
세세에 미치리라”(사 51:7~8)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도록 노력
하면 됩니다.사람들의 비방이나 훼방에 지나치게 반응을 보일
필요가 없습니다.
4. 환난의 쓴 나물도 먹어야 합니다
언제나 맑게 개인 하늘만 계속되면 기분은 좋을는지 모르지나무도 자랄 수 없고 농사도 지을 수 없고 이 세상은 사막
이 되고 말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생활에도 기분 좋은 일이나 평안만 있는
것이 아니라,쓰디 쓴 고난과 환난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온실 안의 꽃처럼 만들기를 원치 않습니다.
때때로 환난도 당하고 슬픔도 당하고 고통도 당하게 합니다.
언제나 성공과 승리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실패도 있고 낭패
도 당하게 하시는 것입니다.그 때에 죄를 깨닫게 하고 죄를
끊게도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난공불락의 큰 여리고 성도 함락시켰는데,
조그마한 아이 성 싸움에서 실패하여 크게 혼난 적이 있습니
다.
불의 사자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 450명,아세라 선지자 400
명 도합 850명과 대결해서 갈멜산에서 큰 승리를 거두었는데,
아합의 아내 이세벨 한 여자의 공갈 협박에 낙심하여 도망치
다가 로뎀나무 아래서 차라리 죽여 달라고까지 요청하는 신세
로 전락하기도 했었습니다.
노아는 당대의 의인이라고 칭찬을 듣고 홍수 심판에서 구원
을 받았으나,후에 포도주에 취해서 하체를 드러내 놓고 큰 망
신과 수치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늘 승리와 성공의 삶만 살 수는 없는 것입니다.
실패와 고난도 하나의 과정으로 보고 인내해야 되는 것입니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
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
였노라”(사 45:7)고 말씀하셨습니다.그러므로 환난과 고통의
쓴 나물도 먹으며 살아야 합니다.

모든 고난에도 몇 가지 원칙이 있는데,감당치 못할 고난과
시험은 없는 것과 고난과 시험 뒤에는 큰 축복이 있다는 것과
모든 고난은 합동하여 유익하게 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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