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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2016.10.18 17:06

19930829 앙모하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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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93-08-29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이사야 40장 27~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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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모하는 신앙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사 40:31)

 지난 주간에는, 제가 피난 생활 때 고생하던 군산에 가서 감리교 연합 집회를 인도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신광교회를 담임한 오세창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김홍도 목사는 인물도 잘나지 못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교회를 부흥시키는가하고 유심히 관찰했더니 한 가지 비결을 발견했습니다.”하더니, 그 비결이란 제가 그 목사님 차를 탈 때마다 “주여, 주여”하거나 “주여 감사합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세 번이나 부흥회를 인도했던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님도 똑같은 말씀을 예배 시간에 하는 것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그 때, 제가 아마 무의식중에 “아버지”혹은 “주여, 주여”를 했던 모양입니다.

 사실, 보기는 바로 본 것입니다. 저는 늘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과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여”혹은 “아버지”하는 말이 입에서 흘러나올 때가 있습니다. 사실, 그것이 저의 영적 생활의 승리의 한 비결이기도 합니다.

 거듭난 크리스천이라면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과 의지하는 마음이 사라질 때, 벌써 물 떠난 고기와 같고 포도나무 가지가 줄기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살아 있는 생명에는 먹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듯이, 또 애인이 생기면 그 애인을 사모하는 마음이 자연히 생기는 것처럼, 신자는 영혼이 거듭나는 순간부터 신령한 은혜를 사모하게 되고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그 영혼이 아직 죽은 상태에 있거나 병든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이 사모하는 마음 때문에 기도도 하고 싶어지고, 철야도 하고 싶고, 금식도 하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금식은 너무나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사모하고 의지하는 마음에서 하는 기도입니다. 이 앙모하는 마음이 없이 인간의 정욕으로 금식하려고 하면 실패하게 되고, 또 억지로 금식하면 죽게 되거나 교만 마귀에게 사로잡히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에 나와 앉아서도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질 때 설교에 은혜를 받게 되고, 사모하는 마음이 있을 때 기도도 힘 있게 하게 되고, 찬송도 실감 있게 간절히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 영혼이 거듭나지 못했거나 형식적인 크리스천은 한 마디로 갈급한 마음이나 사모하는 마음이 없는 법입니다. 그래서 교양 삼아 교회에 다니거나, 정신생활의 사치품처럼 여기고 교회에 다니는 인텔리겐차나, 학적으로만 아는 신학교 교수들 중에 이런 형식적인 신자가 많습니다. 영적 생명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 주일에 단 한 시간도 진실하게 무릎 꿇는 시간이 없는 것입니다.


1. ‘ 앙모하다’는 뜻


 ‘앙모하다(Wait upon)’는 뜻은 ‘기다린다’, ‘사모한다’, ‘갈망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모하고 갈망하겠습니까? 그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이며 귀중히 여기기 때문이며 기뻐하기 때문입니다.

 거듭난 영혼이라면 아내가 남편을 사모하고 기다리듯이, 신부가 신랑을 사모하고 기뻐하듯이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모하고 갈망하고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듭나지 못한 영혼이나 병든 영혼은 앙모하는 마음이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간절히 앙모할수록 기뻐하십니다. 그 만큼 주님을 사랑하고 기뻐하고 귀중히 여기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8복 중에도 첫째 복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 5:3) 했고,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를 갈급하나이다”(시 42:1)라고 했습니다.

 말라기서 1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에서는 미워하고 야곱은 사랑했다고 했습니다. 에서보다 야곱이 허물과 실수와 단점이 더 많은데 어째서 야곱을 더 사랑하고 축복하셨겠습니까?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라고 말해 버리면 할 말이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을 이유를 찾는다면, 에서는 그 귀중한 장자권을 팥죽 한 그릇에 팔아먹은 사람인데 반하여, 야곱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없이 살 수 없다는 신앙을 가진 사람이며, 따라서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사모하고 의지하고 갈망하는 심령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사가 환도뼈를 쳐서 위골이 되기까지 뿌리치는데도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놓지 않겠나이다”라고 하며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이 점이 인간적으로 볼 때, 에서가 훌륭해 보일지라도 하나님 앞에는 야곱이 더 사랑스럽고 축복받을 만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7장 37절에 보면, 명절 끝 날에 큰 소릴 외쳐 말씀하시기를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생수의 강(성령)이 흘러나리라”고 하셨는데, ‘목마르거든’즉 갈망하는 자에게 성령의 생수를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모하고 갈망한다는 것이 얼마나 영적 생활에 중요한가 보십시오.


2. 앙모하는 자가 받는 복


 심령에 주님을 끊임없이 앙모하는 자는 여러 가지 은혜와 복을 받습니다.

 ① 날마다 새 힘을 얻습니다.

 원수 마귀를 이기는 힘, 지치지 않는 힘, 쓰러지지 않는 힘을 하나님께로부터 공급 받습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 땅 끝까지 창조하신 자는 피곤치 아니하시며 곤비치 아니하시며 명철이 한이 없으시며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소년이라도 피곤하며 곤비하며 장정이라도 넘어지며 자빠지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절망하는 자, 사모하는 자, 기다리는 자에게 이런 힘과 능력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독수리가 날개 치며 하늘 높이 올라가듯이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힘 있게 올라가게 됩니다. 독수리가 구름 위에 올라가면 공해 없는 맑은 공기를 마십니다. 근심의 구름이 사라지고 맑게 개인 하늘이 보입니다. 마음에 평안함이 있습니다.

 저는 때때로 설교할 힘이 없고 기도할 힘이 없고 영력이 쇠잔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주님을 우러러 사모하고 갈망하면서 한 시간이건, 두 시간이건 “주여, 주여, 큰 일 났습니다.”하면서 엎드려 호소하면, 마치 전기다리미를 꽂아놓으면 다시 뜨거워지는 것처럼 뜨거운 열정이 생기고,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가듯이 솟아오르는 영력을 다시 얻게 됩니다. 그것으로 부족할 때에는 금식하며 갈망하면 영력이 회복됨을 느낍니다. 앙모하는 자에게 새 힘을 주십니다. 지치지 않는 힘을 주십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 8:10)고 했습니다. 물질이나 명예나 쾌락같은 세상 것을 갈망하면 힘과 영력을 잃게 되지만, 여호와를 기뻐하고 갈망하면 힘을 얻습니다.

 음악가 하이든(Haydn)에게 묻기를, “교회 음악이 어찌 그리 기쁨이 넘치느냐?”고 했더니“내가 하나님을 생각할 때, 내 마음에 기쁨이 넘쳐서 악보가 춤을 추고 뛰어 오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나의 힘이 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시 18:1)라고 시편 기자가 찬미했습니다.

 ②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만나기를 간절히 원하고 찾고 갈망하는 자에게 만나 주시지, 에서와 같이 팥죽 한 그릇에도 장자권을 넘겨주는 것과 같이 참을성이 없고 기다릴 줄 모르고 갈망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만나 주시지 않습니다. 대통령 만나기도 힘든데, 하나님 만나는 일이 가만히 앉아서 팥죽 먹듯이 그렇게 쉽습니까?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고 했습니다.

 ③ 구원의 은혜를 받습니다.

 전혀 하나님에 대해서 관심이 없고 사후의 문제에 대해서 무관심한 사람은 구원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땅 끝의 모든 백성아 나를 앙망하라 그리하면 구원을 얻으리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음이니라”(사 45:22)고 했습니다.

 앙망하는 자가 구원을 얻습니다. 영혼 구원뿐 아니라 세상에서의 환난과 재난과 시험에서도 구원 받습니다.

 ④ 수치를 당치 않습니다.

 대체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자신을 의지하며 자만할 때,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고로 무슨 성공이나 축복을 받을지라도 자만하거나 교만하지 않고, 순간순간 주님만 의지하고 사모해야 됩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로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주를 바라는 자는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무고히 속이는 자는 수치를 당하리이다”(시 25:2~3)고 했습니다.

 ⑤ 성령 충만함을 받습니다.

 지금까지 부흥회를 인도하면서 얻은 경험은 간절히 사모하고 갈망하는 자가 성령을 받고 은사도 받는다는 것입니다.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사 44:3)라고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가물어 메마른 땅이 단비를 기다리듯이, 갈급히 사모하며 간구하는 자가 성령의 세례를 받습니다.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시 107:9)라고 했습니다

 사모하는 사람이 새벽, 낮, 밤 예배에 열심히 참석도 하고 설교를 잘 듣기도 하고 기도도 뜨겁게 하고 찬송도 열심히 합니다. 그러다 보면 반드시 은혜를 받습니다.

 그러나 갈망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배부른 사람이 밥상 앞에 앉는 것 같이 밥투정만 합니다. 그런 사람은 사도 바울이 강사로 오신다고 해도 은혜 받지 못합니다.

 이번 부흥 성회에 강사를 두 분이나 모셨고, 주일 밤이나 수요일 예배는 원래 모이는 예배시간이므로 이 날을 제외하면 불과 이틀도 안 되는 날입니다.

 특히 정성을 다해 기도하여 응답 받고 해결 받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1993년 8월 2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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