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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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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7-08-09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갈라디아서 6장 6~10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7-0809-18. 무엇을 심으며 삽니까.hwp

18. 무엇을 심으며 삽니까
갈라디아서 6장 6~10절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이번 몇 차례의 홍수피해로 말미암아 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00억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가져온 데 대하여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워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더욱이 목사로서 마음이 무겁고 염려스러운 것은 불신자들이“하나님이 계시면 왜 이런 재난이 오느냐?”고 하나님을 원망할 것과, 또 믿음이 약한 초신자들 중에 많은 피해를 보거나 교회가 파손당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신앙생활을 중단하고 타락한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나님! 웬일입니까? 왜 우리나라가 이 큰 홍수로 엄청난 손해를 보아야 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까닭모를 재난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고 낙심자가 생길까 봐 걱정입니다”하고 기도할 때에 마음속에 생각나고 깨달아지는 사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너희들이 7년 동안 계속해서 풍년이 들었지만 감사할 줄 알았느냐? 그러면서 한 번 당한 재난으로 원망하려고 하느냐?”하는 것입니다.
 ② “인간의 힘으로 무엇이든 할 줄 알지만 인간의 힘으로는 비가 오게도 할 수 없고 안 오게도 할 수 없는 것을 깨달아야 할지니라”하는 생각입니다. 심지어 모 신문에는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인간을 믿는 것이 낫다”는 기사를 쓰기도 합니다.
 ③“너희가 많은 나라의 도움을 받고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이만큼 살면서 어려운 나라, 예를 들면 아프리카에서 수많은 사람이 굶어죽어 가는데 얼마나 도와주었느냐?”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독일 지사장으로 있다가 영국으로 발령받아 간 박권희 권사님도 그런 말씀을 했고, 이삼 주 전에 우리 교인의 아들이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잠깐 들러서도 똑같은 말씀을 했는데, 한국이 이만큼 살면서 또 교인들이 기도도 많이 하고 뜨겁게 믿는 것 같은데 굶주린 나라를 도와준 통계(AID)를 발표한 것을 볼 때 한국이 제일 적게 도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보다 가난한 나라도 훨씬 많이 구호금을 보냈는데 우리나라는 지극히 적은 양밖에 구호금을 보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도 손을 펴서 도와주어야 할 때 돕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엄청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가져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반면에 세계 최대의 부강한 나라인 미국 같은 나라는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는 나라를 얼마나 많이 도와주었는지 모릅니다. 이 세계에서 미국의 도움을 받지 않은 나라가 거의 없을 만큼 미국은 많은 나라를 도와주었습니다. 국민성 자체가 도와주기 좋아하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얻어먹기는 좋아하는데 남을 돕는 데는 인색한 나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느낀 것은 복받을 씨를 심으면 복의 열매를 거두고 죄악의 씨를 심으면 언젠가는 가슴 아픈 슬픔과 고통의 열매를 거둔다는 사실입니다. 인력의 법칙이 있듯이, 하나님이 주신 엄연한 법칙이 있는데, 심은 대로 거두는 “파종의 법칙”이며 “추수의 법칙”입니다.
 그러므로 본문 말씀에“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거두리라”(갈 6:7)고 엄히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속이는 것은 결국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하시는 분입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큰 공포를 가져다주는 것은 AIDS(후천성 면역 결핍증)라는 병입니다. 외국 타임(TIME)지나 뉴스위크(Newsweek)지 같은 데 보면 거의 매호마다 AIDS에 관한 기사와 사진이 나옵니다. 종기 하나가 나도 낫지 않고 그대로 썩어 들어가 죽습니다. 전염병이기 때문에 의사도 간호사도 치료하기 싫어하고, 죽어도 송장을 치우기 싫어한다고 합니다. 마스크, 장갑 끼고 검정 비닐주머니에 넣었다가 화장해 버린다고 합니다. 그러니 암보다 무섭습니다. 암은 간호하는 사람이라도 옆에 있어 주지만 AIDS에 걸린 환자는 덩그런 방에 혼자 누워서 전화기로 요구 사항을 말합니다. 스웨덴에서는 아이들한테까지 콘돔을 쓰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런데 이런 병자의 73% 이상이 음란한 생활, 특히 동성연애자들이나 마약중독자라고 합니다. 소돔 고모라성이 불 심판을 받듯이, 음란하고 방탕했던 폼페이 도시가 화산폭발로 멸망하듯이 음란하고 패역한 세대에 내린 하나님의 징벌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인간은 매일매일 씨를 심으며 살고 있습니다. 누가 말하기를 생각을 심으면 행동을 거두고, 행동을 심으면 습관을 거두고, 습관을 심으면 성품을 거두고, 성품은 그 사람의 운명을 거둔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생각으로도 심습니다. 허망한 생각, 교만한 생각, 죄악 된 생각을 심으면 악한 열매를 거두고, 선한 생각, 기도하는 생각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말로도 심는 생활을 합니다. 독소가 섞인 말이나 거짓말을 심으면 그만큼 악한 열매를 거두고 사랑과 친절한 말을 심으면 그만큼 좋은 열매를 거두는 법입니다. 기도의 말, 전도의 말을 심으면 좋은 열매를 거둡니다. 행동으로도 심습니다. 잔인한 행동, 이기적인 행동을 심으면 그만큼 관용의 열매를 거둡니다. 인간은 죽을 때까지 씨앗을 심으며 살게 마련입니다.
 여러분, 무슨 씨를 심으며 살고 있습니까? 종자를 심으면 일 년 후에 거두는 것도 있고 3년 후에 거두는 것도 있고, 10년, 20년 후에 거두는 것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심는 것을 즉시 거두기도 하고 몇 년 후에 거두는 것도 있고, 어떤 것은 부모가 심은 것을 자식대에 가서 거두는 것도 있습니다.

 

1. 좋은 씨를 심자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하신 말씀대로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를 거두고 나쁜 씨를 심으면 나쁜 열매를 거두는 법입니다.
 콩 심어 놓고 팥 나기를 기대한다든가, 옥수수 심어 놓고 고구마 나기를 기대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멸시와 눈물과 구박을 심으면 자기도 그런 열매를 거둡니다. 남에게 친절하고 자비롭고 화평하고 사랑을 베풀면 자기도 그런 열매를 반드시 거두는 법입니다.
 6·25 사변 직전에 어느 가난한 집 아들이 맹장염에 걸려 죽게 되었는데 입원비가 없다고 병원마다 쫓겨났습니다. 그러다가 다 죽어가는 것을 끌어다가 어느 병원 문 밖에 업어다 놓고 통사정을 했더니 의사가 무료로 수술해서 살려 주었습니다. 그 후 6·25 동란이 터지고 이 의사는 피난가지 못하고 숨어 있다가 공산당에 붙들려가 인민재판을 받아 죽게 되었는데, 바로그때 어느 청년이 나타나더니“여러분, 이 사람은 노동자, 농민을 살려 준 가난한 자의 편입니다. 제가 돈이 없어 수술 받지 못하고 다 죽게 되었을 때 이 사람이 무료로 수술해서 살려 주었습니다”하고 열심히 변명하는 것을 자세히 보니까 자기가 살려준 그 청년이더랍니다. 긍휼을 심었더니 긍휼을 거두었습니다. 복 받을 씨를 심으면 꼭 축복의 열매를 거두는 법입니다.
 남을 위해 복 받을 씨를 심어야 할 것을 누가복음 6장 38절에 말씀했습니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 이니라”고 주께서 약속하셨습니다.“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이는 것이니 그 선행을 갚아 주시리라”(잠19:17) 했고,“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 이니라”(잠 11:24)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하여 복 받을 씨를 심는 법을 말라기 3장 10절에 말씀했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성실하게 심어본 사람은 체험합니다. 그래서 농사꾼이 굶어죽어도 종자는 머리에 베고 죽는다는 말대로 성도들은 굶어도 축복의 종자인 십일조를 절대로 먹으면 안 됩니다. 펌프물이 안 나오면 다른데서 물을 퍼다가라도 부어야 하는 것처럼 복 받을 씨를 지금부터라도 심어야 합니다.

 

2. 좋은 밭에 심자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6:8)고 했습니다. 썩어 없어질 육체만을 위해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 없어질 것만을 거두고, 성령으로 영적인 것을 심는 자는 영생과 영원한 상급을 거두게 됩니다. 즉 육체라는 밭에 육체적인 것을 심는 자는 썩어질 것과 결국 지옥의 형벌을 거두고 말지만, 영적인 밭에 영적인 것을 심는 자는 영생과 영원한 상급을 거두게 됩니다. 즉 육체의 밭에 육신의 쾌락만 위해 심는 자는 썩어질 것을 거두고 결국은 지옥의 형벌을 거두게 되지만, 믿음으로 영적인 것을 심으면 영생과 영원한 상급을 거두게 됩니다.
 물질과 시간과 노력을 영적인 일, 영혼 구원을 위해 심는 자는 썩지 아니할 영원한 것을 거두고 축복의 열매로 거둡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 6:6)고 했습니다. 즉, 영혼을 구원하고, 말씀으로 영혼을 지도하는 영적 지도자에게 좋은 것으로 대접하며 심는 자는 영원한 상급과 축복의 열매를 거둔다는 말씀입니다. 빌립보서 4장 18절에 주의 종들을 물질로 대접하는 것은“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4장 19절에“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물질이나 시간이나 노력을 육체를 위해 쓰는 것은 육체가 썩어 없어짐과 동시에 다 없어지고 말지만 전도하는 일, 교회의 일, 주님의 일을 위해서 쓰는 것은 모두 영적으로 심는 것이며 영원한 상급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3. 많이 심자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고후 9:6)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 지니라”(갈 6:10)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기회 있는 대로 복 받을 씨, 영적인 씨를 많이 심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특히 “믿음의 가정들에게”하라고 했으니 지지난 주일 수재 헌금으로 500만 원을 신문사에 기탁했지만, 오늘 한 번 더 헌금해서 파괴된 교회 하나라도 다시 세우도록 삼남 연회에 보내고자 합니다. 교회가 사회의 지탄을 받지 않도록 사회에다 알리는것도 필요하지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하나라도 돕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4. 낙심하지 말고 심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 6:9)고 하였습니다. 선을 행하고 복 받을 씨를 심는 대로 그 열매가 거두어지지 않는다고 낙심하지 말고 끝까지 심는 생활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큰 복을 받을 사람은 응답과 축복이 더디 오는 법입니다.
 어떤 것은 금방 거두지만 어떤 것은 수 십년 후에 거두기도 합니다. 간절히 기도해도 답답할 정도로 응답이 오지 않을 때가 있지만, 지나고 보면 10년 20년 후에라도 그 열매를 따먹게
되는 때가옵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시 126:5~6)고 했습니다. 아멘.


<1987년 8월 9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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