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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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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7-06-28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요한복음 12장 20~25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7_0628-24. 많은 사람을 살리는 길.hwp

24. 많은 사람을 살리는 길
요한복음 12장 20~25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동문서답 격으로 말씀하신 내용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호기심을 가지고 예수님을 만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본문에 보니까 헬라인들이 찾아와서 예수님을 좀 만나보게 해달라고 안드레와 빌립에게 청탁을 드렸더니“들여보내라”한다든지, “돌려보내라”한다든지 하시지 않고 엉뚱하게도“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말씀하시고는“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을 보존하리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그 뜻은 “지금 너희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나를 보려고 하지만, 지금 겉모양으로 나를 봐야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아들의 참모습을 볼 수가 없고 한낱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밖에는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머지않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부활한 영광스러운 모습을 볼 때가 오는데 바로 그 영광을 얻을 때가 왔다”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The hour is come). 앞에서는 종종“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2:4), 여기서는 십자가를 지실 때가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여기서는“인자의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참 모습은 지금 보아선 모르고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고 영생을 얻게 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가 부활해야 알 수 있기 때문에“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밀알 하나를 손바닥에 놓고 들여다보면 그 참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땅에 뿌려서 죽었다가 수백 배, 수천 배로 다시 열매 맺는 것을 보아야 밀알 하나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을 찾아온 헬라인들에게 동문서답격인 것 같은 이러한 말씀을 하신 것 입니다.
 예수님 한 분이 희생의 제물이 되심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신 것같이 이 세상의 생활원칙, 영적 생활의 원칙도 희생하고 죽어져야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본문말씀을 상고해 본다면, 많은 사람을 살리려면 다음과 같이 해야 합니다.

 

1. 낮아져야 합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이라고 하신 말씀대로 밀알이 습기 있고 거름 냄새 나는 땅 속에 떨어져 묻히지 아니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과 같이 자기를 낮추고 떨어뜨려 진정 겸손해지지 않으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가 없고 복되게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 위에 내려오시되 말구유에까지 내려오셨고,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 중에도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신 것입니다. 저 높고 높은 곳으로부터 가장 낮은 곳으로 떨어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죄인들이 구원받게 되었고 천국 백성이 된 것입니다. 높아질 수 있지만 낮아지는 사람이 있을 때 많은 사람이 사는 길이 열리고 행복해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이지만 자기를 낮추시고 말구유에까지 내려오실 뿐 아니라,그 거룩한 창조주의 손으로 피조물인 죄인들의 발을 씻겨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 나서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요13:13),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도다”(요 13:17)고 하셨습니다. 너희도 서로 높아지려고만 하지 말고 자기를 낮추라는 것입니다. 올라가려고만 하지 말고 내려오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다운 의미에서 높아지는 길이기도 합니다.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길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예수님을 찾아와서 앞으로 권세를 잡으면 두 아들을 하나는 좌정승, 하나는 우정승으로 앉게 해달라고 특청을 드릴 때, 주님은“… 소위 집권자들이 저희를 임의로 주관하고 그 대인들이 저희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을 주려 함 이니라”(막10:42~45)고 말씀하셨습니다. 참으로 진리의 말씀입니다.
 오늘날 정국이 왜 혼란합니까? 왜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까? 서로서로 자기가 꼭 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서로서로 자기파가 권세를 잡아야 하는 것 때문에 정국이 혼란하고 사회적으로 안정이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누구 하나가 낮아지고 양보하고 집착을 버리면 온 국민이 고요하고 평안한가운데 잘 살 수가 있는 것입니다.
 낮아지고 떨어지는 사람이 있을 때, 그를 통하여 많은 사람이 살게 되고 행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높여 주시는 것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 지극히 낮은 곳으로 내려오셔서 죽기까지 낮아지신 예수님을 지극히 높여 모든 무릎을 그 앞에 꿇게 하신 것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며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5~8)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예수님을 만유의 주가 되게 하시고 그 이름을 지극히 높여 주시고 모든 무릎을 그 앞에 꿇게 하신 것입니다.
 높아질 수 있지만 낮아지는 것이,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지 않고 포기하고 떨어지는 것이 많이 사람을 살리고 진정 높아지는 길입니다.

 

2.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많은 사람을 살리고 복되게 하려면 집착을 버려야 합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실속만 찾는 사람은 결코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거나 살리는 일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5)고 하신 말씀은 비단 목숨만이 아니라 물질이든, 명예든, 세상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릴 줄 아는 사람, 포기할 줄 알고 툴툴 털어버릴 줄 아는 사람이 많은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복되게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모세가 대 애굽의 황제도 될 수 있고,그 모든 보화도 손에 넣을 수 있었으나 그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의 길을 택했기 때문에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해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후에 지도자로 나서기 전에 지금까지 믿고 사랑하고 의지하고 다녔던 지팡이를 버리라고 했을 때, 순종하고 버렸더니 후에 능력의 지팡이가 되고, 홍해를 가르고 반석을 쳐서 생수가 터져 나오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살릴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어떤 아프리카 소년이 원숭이 새끼를 잡아 가지고 와서 관광객에게 팔려고 하니까, 사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잡았느냐고 관광객이 물어 보니까 잡는 법을 말하더랍니다. 돌 항아리 속에 땅콩이나 기타 원숭이가 좋아하는 열매를 넣고 그물을 가지고 나무 위에서 기다리면, 그 냄새를 맡고 와서 돌 항아리 속에 손을 집어넣으면, 빈손으로는 들어가지만 움켜쥔 다음에는 주먹이 걸려서 안 나온다고 합니다. 그 맹꽁이 같은 원숭이가 땅콩을 버리고 도망가면 사는데 그걸 버리지 못하고 안타까워할때 그물을 씌워 잡는다고 합니다.
 집착을 버리고 용감하게 포기할 줄 아는 사람이 남도 살리고 자기도 사는 것입니다. 참으로 얻기 위해서는 버리는 데 용감해야 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은 내가 다시 목숨을 얻기 위하여 목숨을 버림이라 이를 내게서 빼앗는 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버리노라 나는 버릴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으니 이 계명은 내 아버지에게서 받았노라”(요 10:17~1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목숨을 버리면 다시 얻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십자가의 죽음을 택하셨던 것입니다.
 어떤 이는 천국 가기 위해 예수 믿는 것이 잘못이고, 보상을 바라고 선행하는 것도 잘못이고, 복 받기 위해 십일조 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고상한 말 같지만 신앙도 아니고 고상함도 아니라 불신앙이요 허무주의입니다. 참으로 얻기 위해 집착을 버릴 줄 알아야  힙니다.
 오늘날 전국이 왜 혼란하고 사회가 안정되지 못합니까? 집착을 못 버리기 때문입니다. 세상 것에 집착하는 사람은 결국마귀의 밥이 되고 남도 불행하게 만들고 자기도 불행해집니다. 과거에 대통령하시던 분들이 한 번만 더 하시지 않고 권세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면 그렇게 불행한 종말을 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3. 희생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어짐으로써 세상 많은 사람들이 영생을 얻고 구원받게 된 것같이 희생하려는 사람이 있어야 많은 사람을 살리고 복되게 할 수가 있습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시는 고난의 때를 영광을 얻을 때라고 했습니다. 희생의 생활이 곧 남도 살리고 자기도 영화롭게 되는 길입니다. 교회도 목사가 모든 면에 죽어지고 희생하려고 하면 교회가 살고 많은 영혼을 구원할 수가 있지만,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희생하거나 헌신할 줄 모르는 교회는 부흥되지 못합니다. 내가 살면 교회가 죽고 내가 죽으면 교회가 삽니다. 속회도 마찬가지, 교회학교도 마찬가지, 남선교회, 여선교회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를 희생하고 헌신하려는 사람이 있을 때,그 기관은 살고 부흥됩니다.
 스코틀랜드의 의료 선교사였던 리빙스턴(David Lwingstone, 1813~1973)이 아프리카에서 온갖 위험과 고생을 겪으면서 선교하다가 본국에 다니러 왔을 때,많은 사람들이 그의 희생적 생활을 칭찬하고 존경하는 말을 할 때에 리빙스턴은 결코 희생이 아니라고 하면서, 희생이라는 말이나 견해나 생각도 다 치워버리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희생이 아니라 특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님께 갚을 수 없는 빚을 진 사람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했다고 해서 무슨 희생이겠는가, 그것은 나의 특권이다. 그리고 장차 받을 영원한 영광에 비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요, 하나님의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이 세상에 찾아오신 주님의 희생에 비하면 결코 희생이라고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리빙스턴이야말로 참으로 희생의 본을 보인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그를 통하여 아프리카의 수많은 영혼들이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많은 사람을 살리고 자기도 사는 길은 자기를 낮추고 내려오는 사람, 집착을 버리고 용감히 포기할 수 있는 사람, 희생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아멘.
<1987년 6월 28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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