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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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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7-04-26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마가복음 11장 20~25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7-0422-40. 산을 옮기는 믿음의 비결.hwp

40. 산을 옮기는 믿음의 비결

마가복음 11장 20~25절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믿음으로 산을 옮긴다는 것은 보통 믿음의 사람으로서는 할수 없고 천둥을 치는 듯한 굉장한 믿음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본문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겨자씨만한 믿음이라도 산 믿음을 가지고 그 믿음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면 되는 것입니다.
 산을 옮기는 것과 같이 크고 어려운 일이라도 순서적으로 그 믿음을 활용하면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없는 것을 있게도 하고 실패를 성공으로 바꿀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치 태양빛이 온누리에 골고루 비추지만 두터운 볼록 렌즈를 가지고 빛을 끌어 당겨서 종이에 초점을 맞추면 그 초점이 타고 구멍이 뚫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무한하신 것처럼 믿음의 능력도 무한한 활용하는 법을 몰라서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며 믿기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며 불가능한 것을 하는 것이다”라고 했으며 또“믿음은 환경이 정상일 때는 게을러지고 환경이 불리할 때는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강하게 역사한다”는 명언도 있습니다. 스펄전 목사님은“작은 믿음은 당신의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지만 큰 믿음은 천국을 당신의 영혼으로 인도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이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라고 어떤 현자는 말했습니다.
 그러면 태산을 옮기는 것 같이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크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고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비결이 무엇이겠습니까?

 

1. 산을 옮기려는 불타는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기적을 나타내고 불가능한 일을 해낸 사람들은 그 마음에 남달리 뜨거운 소원과 불타는 욕망이 있었던 것입니다.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 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사람들은 그것을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불타는 소원과 큰 꿈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몇 년 전 대학 예비고사에서 수석을 차지한 황 모군과 인터뷰하는 말을 들어 보니까 황 모군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빌딩 청소부였기 때문에 등록금을 내고는 대학을 다닐 수 없다는 것을 미리 깨닫고 장차 전국에서 수석을 차지하여 장학금으로 대학을 들어가야겠다는 꿈과 소원을 가지고 중학교 때부터 끈질기게 공부하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씀대로 믿음을 활용하려면 산을 옮기고자 하는 불타는 소원과 꿈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분이 “위대한 사람이 따로 없다. 위대한 꿈이 있을 뿐이다.”라고 했습니다.“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3)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 속에 불타는 믿음의 소원, 간절한 소원을 주셔서 그 뜻을 이루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 예배당을 건축할 때 산이 가로막힌 것 같아서 TV와 라디오가 나오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20억 원이나 되는 건축비에 2억 원도 없이 믿음과 기도로 건축하고 금년에는 옆에 땅과 집을 7억 원이나 주고 사고 이제 곧 1,000평이나 되는 교육관을 건축하게 된 것은 저와 여러분이 믿음으로 불타는 소원과 꿈을 가졌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 것입니다.
 필립 브룩스(Philip Brooks) 목사는“능력에 맞는 일을 구하지 말고 일에 맞는 능력을 구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그 꿈과 소원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과 이생의 자랑의 증거에서 나온 것이 아닌지 냉정하게 살펴볼줄 알아야 합니다.
 언제나 그 일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인지 남에게 유익을 주는 일인지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것인지(고전10:31~33)를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얻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구함이니라”(약 4:2~3)고 했습니다.
 어떤 여자가 성경 말씀대로 되나 안 되나 시험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저 앞산을 바다로 옮겨달라고 기도하고 나서 아침에 창문을 열어보니 산이 그대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그렇지!내 그럴 줄 알았어!”하더랍니다.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은 믿지도 않았다는 뜻이요 하나님의 뜻에 맞는 목적 없이 하나님을 시험하기 위해서“산을 옮겨 달라”는 것을 다 들어 주다간 이 세상은 엉망진창이 될 것입니다. 하룻밤 자고 나면 남산이 부산에 있고 한라산이 서울에 오고 백두산이 수원에 오고 난리가 날 것입니다.
 여러분,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그리고나서 불타는 소원을 가질 때 어려운 일이 성취되고 불가능한 일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2. 적극적인 믿음의 생각을 해야 합니다

 

 무슨 일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할 때, 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생각을 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하고 그 다음에는“꼭 된다”는 생각으로 발전시켜야 하고 다음 단계는“다 되었다.”는 영상을 그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문제없이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생각을 키워 나가야 합니다.“할 수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느니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고 본문에도“하나님을 믿으라”고했습니다.
 자동차의 전진 기어를 넣으면 자동차가 앞으로 가지만 후진기어를 넣으면 금방 뒤로 물러가는 것처럼 우리 생각이 소극적이냐 적극적이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어느 수학 시험 시간에 한 학생이 좀 늦게 도착을 해서 시험을 치고 난 뒤에 흑판에 수학 문제 둘이 적혀있어서 그것을 풀어오라는 숙제인 줄 알고 적어가지고 가서 밤새도록 문제와 씨름하다가 한 문제를 풀고 한 문제는 못 푼채 가지고 와서 수학 교수님께 보여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교수가 깜짝 놀랬습니다. 그것은 아인슈타인 박사 같은 천재도 못 풀었다는 문제라고 학생들에게 말해준 것인데 이 학생은 그 말을 못 들었기 때문에 풀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노력하여 풀었고 다른 학생들은 아예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도 못 풀었는데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풀 수 있으랴”하는 소극적인 생각 때문에 풀어 볼 엄두도 못 냈습니다.
 맥아더 장군이 인천 상륙 작전에 성공해서 남한이 회복되어서 오늘날 이만큼 잘 사는 나라가 되었는데 그때 상륙 작전을 감행하기 전에 참모들과 함께 연구한 결과 역사적으로 바다에서 육지로 전쟁은 500번이나 있었는데 다 실패하고 노르망디상륙 작전에만 성공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공의 확률은 500:1밖에 안 되었지만 맥아더 장군은“그가 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인 믿음을 가지고 작전을 실현하여 큰 성공을 거둔 것입니다. 그러므로“나를 지켜보신다. 내가 어디 가든지 그곳에 하나님이 계신다”라고 적극적인 생각을 가져야합니다.


3. 옮겨진 실상을 그려야 합니다

 

 본문 24절에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한 말씀은 산이 옮겨지기 전에 다 옮겨진 실상을 생각하고 마음에 그림을 그리라는 것입니다.“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부자 되기 원하면 부자가 된 영상을 자나 깨나 그려야 하고 병이 낫고 싶으면 병이 다 나은 영상을 그리며 기도해야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전에는 병 기도해 줄 때는 무조건 손부터 얹고 기도했으나 몇 년 전부터는 먼저 하나님께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어 주셔서 고침 받는 영상을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마가 쫓겨 가는 영상과 실상을 그리다가 안수하고 기도합니다.
 어떤 분이 “할 수 있다는 자화상을 세 번만 그리면 할 수 있게 되고 할 수 없다는 자화상을 세 번만 그리면 할 수 없게 된다.”고 했습니다. 병이 나서 건강해진 모습을 성공한 자기의 모습을 교회가 부흥되는 영상을 장사가 잘 되는 실상을 계속적으로 그리십시오. 믿음으로 꿈을 잉태하고 낙심하여 유산시키지만 않는다면 현실의 아이를 낳게 되는 때가 오고야 만다는 것입니다.
 전에 골프 챔피온이 말하기를 자기는 공을 때리기 전에 그 공이 멀리 있는 그 홀에 들어가는 영상을 먼저 그리다가 때린다고 합니다. 생각과 영상은 그 몸의 반사 신경까지 지배하는 것입니다. 필(N. V. Peals) 박사는 다음과 같은 글을 쪽지에 항상 써 가지고 다닌다고 합니다.“하나님의 빛이 나를 둘러싼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둘러싼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를 둘러싼다. 하나님의 임재로 산을 옮기는 것 같이 어렵지만 하나님을 믿으면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하나 더 추가해서 “하나님의 천사가 항상 나를 따라다니며 지켜 주신다.”라는 영상을 늘 그립니다.

 

4. 적극적인 믿음의 말을 해야 합니다

 

 본문 23절에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마음과 생각과 적극적인 영상을 그린다면 말도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누에는 그 입에서 나온 실을 가지고 환경을 조성하여 그 안에 들어가 사는 것처럼 우리가 긍정적인 말을 하느냐 탄식하고 고민하며 부정적인 말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환경과 앞길이 결정됩니다.
 무하마드 알리는 헤비급 챔피언을 가장 오래 가지고 있으면서 엄청난 돈을 벌었는데 그는 고백하기를“나의 승리의 반은 주먹이고 승리의 반은 딸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던지 심판 날에 심판 받을 것은 물론이고 이 세상에서도 복 받을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복을 받고 부정적이고 방정맞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은 그대로 됩니다. 구원도 마음으로만 믿어서는 완성되지 않고 입으로 시인하고 고백해야 받습니다(롬 10:10).

 

5. 간절한 믿음의 기도입니다

 

 우리 교회가 성전 건축을 위해서 대지 확보를 위해서 얼마나 불철주야로 기도했습니까? 언젠가는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기도는 적금 통장에 저금해 두는 것과 같아서 언젠가는 응답을 찾을 때가 오고 기도는 수증기와 같아서 응답의 비가 올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꼭 이루어질 줄 믿고 낙심하지 말고 계산을 옮기는 믿음의 비결 323속 기도해야 합니다. 특히, 이루어진 영상을 그리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믿고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고 했습니다. “항상 기도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간청하는 기도”를(눅 8:1, 11:8; 살전 5:17) 해야합니다. 끊임없이 기도하자, 간절히 기도하는 자에게 응답해주시고 남이 모르는 비밀과 비결(secret)을 알게 해 주십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2~3)고 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비결은 믿음의 기도, 끊임없는 열렬한 기도입니다. 어떤 교역자는 자기도 간절히 기도하여 응답 받을 생각은 하지 않고 이런 글을 읽고는 벌 떼같이 찾아와 손 내밀며 도와 달라고만 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아멘.
<1987년 4월 12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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