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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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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8-03-27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요한복음 1장 29~36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8_0327_10.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hwp

10. 하나님의 어린 양을 보라

요한복음 1장 29~36절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29)

 일 년 중에 가장 중요한 한 주간을 골라내라고 한다면 바로 고난주일, 오늘부터 다음 주일부활절까지 한 주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시고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주시지 않았다면, 그리고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시지 않았다면 우리 인간에게는 아무런 소망도 없이 영원한 멸망과 지옥의 형벌밖에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에 나타난 사도들의 설교의 중심, 케리그마의 핵심은 바로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그런고로 십자가와 부활 사이의 한 주간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한 주간입니다.

 태양이 떠오르면 새벽별은 사라지듯이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기 위해 6개월 먼저 온 세례 요한이“예수는 흥해야 하고 이제 나는 쇠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가리켜“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 1: 29) 하면서, 많은 사람들 가운데 예수님 머리 위에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시는 것을 보고 다시“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어린 양이란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예수님은 속죄 제물로 오셨다는 뜻입니다


 호주에는 인구수보다 양의 수가 더 많을 정도로 양을 많이 키우는데, 가끔 독수리가 날아와서는 어린 양을 채다가 잡아먹는다고 합니다. 하루는 목동이 언덕 위에서 양떼를 내려다보며 지키고 있노라니까, 큰 독수리 한 마리가 쏜살같이 내려오더니 양 새끼를 채가려고 하더랍니다. 빨리 내려가 보았더니 어미 양과 한참 싸우더니 양 새끼를 채가지 못하고 날아가 버렸습니다. 어찌된 영문인가 하고 가까이 가 보았더니, 어미양의 두 눈이 독수리한테 쪼여서 눈이 먼 채 피를 흘리고 서 있는데 양 새끼는 어미의 네 발 사이에 들어가 얌전하게 살아 있더랍니다. 이 어미양은 도망가면 살 수 있지만 자기 새끼를 살리기 위해 대신 그 고통을 당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멸망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나와 여러분을 대신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대속 제물이 되어 주신 것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인간이 죄 사함을 받기 위해서는 주로 양을 잡아서 그 피를 뿌리며 속죄 제사를 드렸습니다. 출애굽기에 보면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할 때, 온 애굽땅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어느 집에서나 처음 난 남자마다 다 죽임을 당할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흠 없는 양이나 염소를 잡아 그 피를 대문의 문지방과 문설주에 바름으로써 그 재앙과 심판에서 구원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 유월절 양의 죽음은 곧 우리를 죄악과 멸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실 예수님의 모형인 것입니다.

 그 외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범 죄할 때마다 양이나 염소 혹은 송아지의 피를 뿌리며 속죄 제사를 드리며 죄 사함을 받곤 했습니다. 왜냐하면 피는 곧 생명을 대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값은 사망인데 죄를 사함 받으려면 피가 없이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레 17:11)하였고, “모든 생물은 그 피가 생명과 일체라”(레 17:14) 했고, “모든 육체의 생명은 그 피 인즉”그 피를 먹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영원한 속죄의 피를 흘려주시기 전에는 절대로 짐승의 피도 먹으면 안되었습니다. “율법을 좇아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케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히 9:22)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실 때,화형도 당할 수 있었고, 목매달려 사형당할 수도 있었겠으나, 십자가에 달려 피와 물을 다 쏟아주시며 속죄의 죽음을 죽으셨고 최후에는“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고 크게 외치며 운명하셨습니다.

 어떤 죄인이라도 이 예수님의 피 공로를 믿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자는 다 구원을 받습니다. 그 한 예로, 강도질하던 죄인이 함께 사형당할 때 회개하며 예수를 믿을 때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하시면서 구원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죄인이 한 사람이라도 예수를 믿고 구원받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그저 구원해 주시지 꼭 예수를 믿어야 구원해 주시고, 꼭 피로써 죄의 값을 치러야 합니까?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요, 절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반드시 죄의 값을 지불하여 공의를 충족시키지 않으면 구원하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치 요사이 법이 제대로 구실을 하고 공의가 실현되기 위해서 대통령 동생이었더라도 그 죄를 추적하여 처벌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어린 양 예수께서 나와 당신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주셨습니다.“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 7)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빨간 색체의 물건을 빨간 유리로 내다보면 하얗게 보입니다. 이와 같이 피와 같이 붉은 죄가 흰 눈같이 씻음 받는 길은 예수님의 피 밖에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우리의 속죄 제물로 오셨습니다.


2. 단번에,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신 것을 의미합니다


 본문에“하나님의 어린 양”이라는 것은“단번에”(once for all),“영원한”(eternal) 속죄 제물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옛날 육축의 양으로 제사드리던 것은 속죄의 효과가 그때 그 사람에게만 나타났습니다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단번에”,“영원한”속죄 제물이 되셔서 다시는 양이나 염소를 잡을 필요가 없습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히9:12) 하시고,“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로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케 하여 거룩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으로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못하겠느뇨”(히 9:13~14) 하고 간곡히 말씀했습니다.

 사람은 100년 미만 살다 죽는 죄 많은 육신의 피를 갖고 있지만, 예수님은 죄가 하나도 없으시고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단 한 번 영원한 속죄 제물이 되실 수가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에“세상 죄를 지고 가는”하는 말에서“지고 간다”는 단어는“아이레인”(airein)이란 원어로서“갖다 버린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단번에 나와 여러분의 죄를 몽땅 갖다 버렸습니다. 이사야 53장에“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5절),“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며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7절),“예수는 우리 범죄 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고 말씀했습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한 데서“세상 죄”는 세상 만민의 죄를 다 대속해 주셨으므로, 아무리 큰 죄라도, 아무리 많은 죄라도 그의 피로 씻지 못할 죄는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3.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고 한 말씀에서“보라”고 하는 말은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높은 장대에 매어 달았을때, 그것을 바라본 사람은 불 뱀에 물려서 어떤 위급한 지경에 있었을지라도 살아났지만, 그 사실을 믿지 않고 바라보지 않은 사람은 죽고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나의 죄를 대속하신 분임을 믿으면 구원을 받지만, 교만하여 고집부리고 믿지 않으면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습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3:14~16). 예수를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가장 중요한 말씀을 하시지 않았습니까?

 여러 해 전 미국 시카고에 각 종교의 지도자들, 즉 유교, 불교, 모슬렘교, 힌두교 지도자들이 모여 회의를 하는 가운데 각각 자기들의 종교를 자랑했습니다. 이때 기독교를 대표한 조셉 쿠크(Joseph Cook) 목사가 나타나서 “여러분, 여기 한 여자가 살인죄를 범하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데 여러분의 종교에서 이 여자의 손에 묻은 피를 깨끗이 씻어 줄 방법이 있습니까?”라고 물었더니 아무도 대답을 못하고 도리어 반문하기를, 기독교에는 무슨 방법이 있느냐고 묻더랍니다. 그때 쿠크 목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피 공로만 믿으면 흰 눈과 같이 씻음 받고 평안을 얻고 구원을 받는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The blood of Jesus Christ his Son cleanseth us all sins, 요일 1:7). 어느 예수 믿는 정원사가 믿지 않는 주인을 믿게 하려고 죽은 나무에 양초로 만든 과일을 그럴듯하게 매달아 놓고“주인님은 이런 겉보기에만 그럴듯한 가짜 열매를 원하십니까, 아니면 속에서 자라난 생명 있는 참 열매를 원하십니까?”하고 물었더니, “진짜 열매, 속 생명에서 자란 것을 원하지”하고 대답하더랍니다. 그때 그 정원사는“다른 종교는 다 그럴듯해도 속에 참 생명이 없습니다. 교회에 다녀도 참으로 예수님을 자기의 구주로 믿고 영접하지 않으면 참 생명을 얻지 못 합니다”라고 설명하여 예수 믿고 구원받게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오셔서 우리 죄를 인한 속죄 제물이 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돌아가신 이 한 주간, 깊이 감사하며 그 고난을 기억하면서 이 한 주간을 지내시다 오는 부활 주일도 뜻있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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