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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둥의 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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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일자 1987-10-18
설교 분류 기타
설교 본문 마태복음 16장 13~20절
extra_vars6 ./pds/board/33/files/doc/87-1018-11. 열쇠를 보유한 자.hwp

11. 열쇠를 보유한 자
마태복음 16장 13~20절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16:19)
 문명한 사회에서 사는 현대인의 생활상의 특징의 하나는 열쇠라고 봅니다. 여러분은 거의 다 열쇠 한두 개씩은 가지고 있을 줄 압니다. 대문 열쇠, 안방 열쇠, 아파트 열쇠, 자동차 열쇠, 사무실 열쇠 등 어떤 분은 열쇠를 수십 개씩 차고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딸 시집 잘 보내려면 열쇠 3개 이상을 줄 수 있어야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열쇠나 자동차 열쇠보다 천배 만 배 중요한 열쇠 몇 가지가 있어야 합니다. 다른 열쇠는 못 가졌어도 이 열쇠만은 가졌나 꼭 확인하고 시집, 장가를 보내야 되리라고 봅니다.

 

1. 천국 열쇠입니다

 

 한번은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했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이 물으시기 전에 제자들의 입에서 그 물음과 대답이 먼저 나오기를 기다렸는지 모릅니다.“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세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선지자 중의 하나라고 여러 가지 대답을 했습니다. 이때 예수님은“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Who do you say that I am)”라고 질문했습니다. 이것은 가장 중요한 질문이며 인간 누구에게나 물어보시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 모호한 대답을 한다면 주님도 슬퍼하시고 목사의 마음도 실망이 됩니다. 지금도 어떤 이는 공자나 맹자나 석가와 같은 성현 중의 한 사람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아니면“무조건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만 믿고 착하게 살면 되지 않습니까?”하고 합당치 않은 대답을 하는 이가 있는데, 이런 종류의 사람들은 몇 년씩 교회를 다니고 교회의 직분을 아무리 큰 것을 받았다고 해도 거듭나지 못한 것이요, 천국 열쇠를 갖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올바른 대답이 무엇인지 베드로의 대답을 들어 봅시다.
 다른 제자들은 당황하고 머뭇거리며 대답하지 못하고 있을때 베드로가 대답하기를“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You are the Christ, the son of the Living God).”이렇게 대답한 베드로에게 기뻐하시면서“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즉, 베드로가 똑똑하거나 학식이 많아서 안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직관의 능력을 주셔서 대답하게 하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어서 말씀하시기를“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하시고 또“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셨습니다. 천주교에서는 천국열쇠를 베드로에게만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그 후 교황들이 그 권세를 이어받은 줄로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베드로는 제일대 교황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인간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주신 것이 아니라,“너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는 질문에 베드로와 같은 신앙 고백을 하는 자는 누구에게나 천국열쇠를 주시고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주시는 것입니다 (22절 참조).“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한 말씀은 이 천국 열쇠를 보유한 자의 특권과 아울러 중대한 책임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열쇠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문을 열어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 자기만 넣고 다니고 다른 사람에게 열어 주지 않으면 그들이 못 들어가게 됩니다. 천국의 열쇠를 가진 자는 다른 사람도 깨우쳐서 전도해서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그 영혼들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지옥 불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20장 21절 이하에 보면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면서 말씀하시기를“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희를 향하여 숨을 후 내쉬며 말씀하시기를“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먼저 예수 믿고 구원받아 천국 열쇠를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전도하여 천국에 들여보내야 될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만 천국 열쇠를 주신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성도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천국 열쇠를 주셨고, 또 그 열쇠를 활용하여 지옥에 떨어질 영혼을 구원해 내라는 책임을 지워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중요한 열쇠를 혼자만 넣고 다니면서 다른 사람 들어가도록 열어 주지 않으면 얼마나 큰 잘못이겠습니까?
 지난 주일에 11월 29일을 총력전도주일로 지킨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아마도 우리 교회 역사 이래 가장 큰 행사일 것입니다. 엊그제 우리 아이들이 밤 정규기도 시간에 나가면서 전도하기로 결정하고 약속받은 같은 학년 아이들 13명, 또 한 아이는 12명적은 것을 보여주며 기도하러 가는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여러분이 가진 천국 열쇠로 다른 이에게 열어 주느냐, 가만히 가지고만 있느냐에 따라 온 천하보다 귀중한 영혼들이 천국에 들어가느냐, 지옥으로 떨어지느냐 하는 것이 결정됩니다.

 

2. 십일조의 열쇠입니다

 

 경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와 하늘 보고를 여는 열쇠는 바로십일조의 열쇠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고 분명히 약속하면서 하늘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를 주셨건만 역시 이 열쇠를 믿고 사용하지 않는 불쌍한 교인들이 많습니다.
 이 십일조의 열쇠는 구원과 관계된 것이 아니라 우리 개인과 가정과 국가가 복을 받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사실 십일조는 물질의 문제만 아니라 가정 평안의 축복, 건강의 축복, 여러 가지 사단의 시험과 재난을 막는 중요한 비결입니다(물질의 할례). 신구약 성경에“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는 말씀은 많지만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는 말씀은 이 십일조에 관해서밖에 없습니다.
 유명한 노먼 빈센트 필(Norman V. Peale) 박사에게 경제 문제로 가정이 파탄되고 이혼하게 된다고 상담해 오는 편지가 일 년에도 수백 통이 더 온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해답을 <가이트 포스트(Guide Post)> 지에 썼는데,“돈 때문에 염려하십니까?(Do you worry about money?)”라는 제목으로 쓴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글에서 돈을 남용하지 말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써라, 서로 딴 주머니를 차지 말라는 등 10가지를 썼는데 제일 끝에 큰 글자로 말라기 3장 10절을 쓴 것을 읽었습니다. 자기 자신이 미국 대 경제공황 때 십일조를 하기 시작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신 기적과 축복을 수없이 많이 체험했고, 또 십일조의 체험을 한 사람이 수천 만, 수억만이 넘는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복을 주나 안 주나 시험해 보라”고 했는데“당신들은 시험해 보았습니까?”하고 강력히 말씀한 것을 읽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이 축복의 열쇠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위대한 재산가이면서 신앙가인 알렉산더 케르(Alexander Kerr)라는 사람은 십일조 생활로 복을 받은 사람인데, 어떤 때는 온 도시가 다 불탔는데도 많은 기름 드럼을 쌓아놓은 자기 공장 담 밖에까지만 불이 붙고 안전하게 보호해 주시더라고 하면서 “누구든지 하나님이 계신지 안 계신지 모르겠다는 사람은 온전한 십일조를 일년 이상만 드려보라. 여러분의 가계부가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으리라”고 간증 했습니다.
 많은 신자들이 건성으로만 믿고 십일조 열쇠를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빚을 져도, 굶어도 십일조만은 해야 됩니다.농부들이 아무리 먹을 것이 없어도 종자는 삶아 먹지 않고 머리에 베고 굶어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성도들은 이 축복의 종자는 삶아 먹어 치워선 안 됩니다.

 

3. 기도의 열쇠입니다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신자들의 가장 중요한 열쇠의 하나가기도의 열쇠입니다. 이 열쇠는 호텔의 마스터키(master key)와 같습니다. 어떤 문제든지 아무리 큰 근심과 고민거리라 할지라도 이 기도의 열쇠를 잘 활용하면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기도나 새벽기도 가지고 안 되면 금식기도로 매어달리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이 해결되고 죽은 자가 살아나고, 실패가 성공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기도의 열쇠를 사용하지 않고 근심하고 고민만 합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끈질기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했는데도 해결되지 않았다면, 나중에 지나보면 내 생각대로 응답 안 된 것이 먼 훗날 나에게 더 큰 유익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기도가 이렇게 중요하기 때문에 예수께서 설교하는 법은 가르치지 않았으나 기도하는 법은 여러 번 가르쳐주셨습니다.
 성경에 교회를 말씀의 집이라는 데보다 기도하는 집이란 데가 더 많습니다. 쉬지 말고 찬송하라는 말은 없으나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은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는 기도의 역사라고 했습니다. 역사를 크게 변화시킨 사람들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기도는 예배형식의 한 순서 정도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나, 기도를 정신생활의 사치품 정도로 아는 이들은 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진심으로 체험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형식적인 신자에 불과합니다.
 북한의 인민군이 아무리 많아도 남한에서 기도하는 십자가군병의 수가 더 많습니다.무기 밑에 있는 나라는 망해도, 무기 위에 있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위기를 만날 때 마다 피할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요 17:3) 예수님을“안다”는 뜻은 신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인식했다는 뜻이 아니라, 진정한 교제를 통해서 아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동정녀 마리아가“나는 사내를 알지 못 하나이다”하는 말은 남자란 인간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 아니라 남자와 사랑의 교제를 나누어 보거나, 정을 통해 본 일이 없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을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시간을 바치고 물질을 바치면서 사랑해 봄으로 알게 되는 체험적 지식을 의미합니다. 머리로만 알고, 신학지식이나 성경지식으로만 아는 것은 참으로 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아파트 열쇠나 자가용 열쇠는 못 가져도 이 천국 열쇠, 십일조 열쇠, 기도의 열쇠는 꼭 가지고 사용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나는 교역자나 교회 직원을 채용할 때도 이세 가지 열쇠를 가졌나를 먼저 봅니다. 이다음 사위나 며느리를 얻을 때도 이 세 가지 열쇠를 확인해 볼 것입니다. 아멘.


<1987년 10월 18일 주일 낮 대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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